(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얼터너티브부터 펑크까지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며 록 음악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5인조 록밴드 마이 케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이하 MCR)가 내년 1월22일 오후 8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트레인스포팅'의 원작자 어빈 웰시의 소설 '엑스터시:스리 테일스 오브 케미컬 로맨스(Ecstasy:Three Tales Of Chemical Romance)'에서 이름을 딴 MCR은 이모코어(펑크와 하드코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멜로디가 감성적인 장르)를 대중적으로 알린 밴드로 유명하다. 펑크와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록 장르를 연주하는 것은 물론 유럽 중세 고딕 스타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화제를 모았다. 제라드 웨이(보컬), 레이 토로(기타), 프랭크 아이에로(기타), 마이키 웨이(베이스), 밥 브라이어(드럼)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2004년 '스리 치어스 포 스위트 리벤지(Three Cheers For Sweet Revenge)'로 데뷔한 뒤 '헬레나(Helena)' '아임 낫 오케이(아이 프로미스)(I'm Not Okay(I Promise))' 등을 히트시키며 1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음반 '더 블랙 퍼레이드(The Black Parade)'의 첫 싱글 '웰컴 투 더 블랙 퍼레이드(Welcome To The Black Parade)'로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도는 월드투어도 소화했다. 이번 공연은 옐로우 엔터테인먼트가 마련한 시리즈 콘서트 '옐로우 뮤직 큐'의 첫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옐로우 뮤직큐에서는 새로운
(도쿄=연합뉴스) 지난 10월 솔로 3집 'Explore M'을 발표하며 3집 타이틀곡 '스톰프(Stomp)'와 후속 타이틀곡 '더 엠 스타일(The M Style)'로 방송과 공연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민우(28)가 다시 일본 무대에 오른다. 그룹 신화 멤버이자 솔로 가수 M으로 활동 중인 이민우는 내년 2월10일과 11일 이틀간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에서 자신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인 '익스플로 엠(EXPLORE M - 2008 M style Japan Live)'을 열고 다시 한번 1만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이민우는 지난 3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일본 첫 단독 콘서트 'M 라이브 웍스 인 도쿄(Live Works in Tokyo)'를 전회 매진시킨 바 있다. 당시 앙코르만 30분 이상 꾸며 팬들의 환호와 감탄이 터졌으며, 이민우는 감각적인 힙합리듬에 맞춰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열정적인 무대에 맞춰 팬들 또한 시종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하고 흔들어 '다이어트 콘서트'라는 말까지 유행시킨 이민우가 두 번째 콘서트에서는 어떤 면모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연합뉴스) 2002년 12월 공식 해체한 여성그룹 S.E.S(바다ㆍ유진ㆍ슈)가 데뷔 10주년 팬미팅을 개최한다. 1997년 1집 타이틀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로 데뷔해 요정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은 9일 오후 3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다시 뭉친다. 2005년 Mnet KM 뮤직 페스티벌에서 깜짝 공연을 꾸민 바 있지만 S.E.S란 이름으로 재결합한 것은 5년 만이다. 그간 '너를 사랑해' '오 마이 러브(Oh My Love)' '유(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여성그룹으론 최다인 35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날 팬미팅에서 S.E.S는 해체 전으로 돌아가 밴드와 호흡을 맞춰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팬 사인회를 열고 참석 팬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바다의 소속사인 라이몬엔터테인먼트, 유진의 소속사인 스타애비뉴, 슈의 소속사인 세도나미디어는 이들의 재결합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채널 OCN이 여자들의 사랑 방식과 심리를 다룬 옴니버스식 TV무비 '애(愛)'를 10일부터 3주간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3부작 TV무비 '애'는 '사랑'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각기 다른 '사랑 방법'을 감각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서른 살 여인과 6살 연하 남자의 연애, 오랜 동거 커플의 계약 외도, 아내의 진정한 사랑 찾기 등 파격적인 소재가 등장한다. 'R-Gio'의 뮤직비디오 및 인터넷 영화와 단편영화를 연출해 온 김숭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합뉴스) 7080 세대의 별 전영록(53)과 국내 토크계의 대표 진행자 이홍렬(53)은 서울 한양중학교 동기동창 사이. 40년의 우정을 지켜온 두 사람이 23~24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노래와 토크가 결합된 디너쇼 '동창(同窓)'을 개최한다. 1971년 CBS 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전영록은 70~80년대 스크린과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이번 공연에선 추억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히트곡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내 사랑 울보' 등을 선사할 계획이다. 데뷔 이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연말 디너쇼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퀄리티 있는 음악으로 채운 새 음반도 낼 계획"이라고 한다. 1979년 TBC 라디오 '가요대행진'으로 데뷔한 이홍렬은 SBS '이홍렬 쇼', KBS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 등을 통해 유쾌한 진행자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엔 절친하지 않았지만 사회에 나와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1544-2498
(연합뉴스) 미국 LA에서 태어난 리나 박(31)이 현지에서 캐스팅돼 한국에 넘어온 건 1996년. 국내 연예계가 영어에 능통한 재미교포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초창기였다. 당시 UCLA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휴학하고 한국 땅을 밟았다. 20년간 한국에 와본 건 단 두 번. 고국의 음악과 문화, 언어를 배울 좋은 기회라 여겼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찾은 이름 박정현. 98년 1집 이후 3집까지 내며 'R&B 요정'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4집부터 기획사 t엔터테인먼트와 새로이 음반 계약을 맺었다. 이때 조건을 내걸었다. 1년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겠다는 것. 뉴욕 컬럼비아대 창작작문과(영문과)로 편입했다. 한 학기 다니던 중 2002년 월드컵 공식 음반과 4집 작업을 위해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눌러앉았다. 학업이 계속 중단돼 아쉬웠다. 이번 6집 작업을 할 때도 학교 상담사와 전화로 매일 통화를 하며 고민했다. 그러나 박정현은 다시 음반을 내는 쪽을 택했다. 6집 '컴 투 웨어 아이 엠(Come To Where I Am)'은 2년10개월 만의 신작. 그간 음반에 두세 곡 정도 자작곡을 넣었던 그는 이번엔 홀로 네 곡, 프로듀서 황성제와 공동 작곡 6곡 등 무려 10곡을 손수 채웠다. 장르 변화란 시도보다 싱어송라이터 박정현이란 도전을 했다. "2005~2006년 공백기에 주로 일본 활동을 했어요. 싱글 다섯 장에 정규 음반을 한 장 냈죠. 이때 황성제 씨와 주로 작업했는데 자연스레 6집까지 이어졌죠. 전 미국 팝 문화권에서 자라 가요를 쓰면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이번엔 듣기 편한 음악을 담고 싶었어요." 타이틀곡 '눈물빛 글씨'는 맑고 청아하면서도 강약을 조절하며 꺾이는 보컬이 귀를 집중시키는 발라드곡. 데이비드 포스터의 음악이 떠오르는 '믿어요'는 음반엔 처음 수록됐지만 과거 공연에서 영어로 노랫말을 붙여 부른 적이 있다. 보사노바풍의 재즈곡으로 속삭이는 듯한 창법의 '달아요', 손수 영어 가사를 붙였고 70년대 프로그레시브록을 떠올리게 하는 '스마일(Smile)' 등을 통해 박정현의 풍성한 보컬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다. "제 음색이 어떻다 스스로 분석해 본 적은 없어요. 목소리가 맑고 얇다 정도? 한때 다른 가수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멋있어서 아쉬운 적도 있어요. 왜 남이 가진 건 늘 부럽잖아요. 그래도 사람들이 제 목소리를 듣고 각기 다른 영감을 떠올리는 걸 보면 말랑말랑하게 해석되는 음색인 듯해 만족해요." 가수 생활도 어느덧 10년차. 나이도 30대 초반, 결혼 적령기도 됐다. 한동안 어머니는 1남2녀 중 장녀인 그에게 "이제 한국에서 그만 놀고 미국 들어와서 취직하라"며 가수란 직업을 탐탁지 않아 했다. 침례교회 목사인 아버지는 '보수 대마왕'이었다. "아버지는 남자친구 전화가 오면 끊어버리고 데이트도 못하게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게 '너 결혼은 안하니?'라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빠 저 그 사이엔 데이트할 수 있는 거였어요?'라고 되물었죠. 제 여동생이 84년생인데 내년 2월에 결혼하거든요. 어머니가 제 사주팔자를 보시더니 결혼 늦게 한다며 지금은 안심하는 분위기예요. 하긴 한다는 소리니까…" 요즘은 데미안 라이스 같은 잔잔한 포크 음악을 듣지만 한동안 청소년기 애청했던 LA 인디록(LA 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음악)에 빠져 있었다. 젊어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란다.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 '포스털 서비스(Postal Service)' 등의 음악은 펑크한 비트에 고개를 절로 흔들게 돼 신난다. 왜 미국 팝음악계 진출은 꿈꾸지 않느냐고 물었다. 생각도 해봤고 주위에서 권하거나 밀어주겠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성시경은 심지어 박진영에게 "정현이 누나 영어곡을 들어봤느냐"고 물어볼 정도다. 김조한도 응원하고 있다. "미국 팝시장에 언젠간 진출하고 싶어요. 하지만 급하게 생각진 않아요. 사실 한국에서 노래하다 미국 데뷔해야지란 생각도 했죠. 지금은 제 노래에 우리말 가사가 생기는 게 신기하고 기뻐요." 그는 먼 미래를 상상했을 때 언젠간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장녀인 데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부모님 곁에서 살아야겠다는 뜻에서다. "전 미국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미국이 더 편해요. 한국에 있으면 연예인이지만 미국에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니까요. 호호."
(연합뉴스) 역사적인 재결합 공연을 앞두고 있는 레드 제플린의 보컬리스트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 지르는 듯한 '샤우트 창법'으로 유명한 그가 컨트리ㆍ재즈 장르에서 달콤한 목소리로 이름을 얻고 있는 가수 앨리슨 클라우스(Alison Klauss)와 만나면 어떤 화음이 빚어질까. 이들은 최근 두 사람의 절묘한 화음을 담은 신작 '레이징 샌드(Raising Sand)'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결합에는 로이 오비슨, 토니 베넷 등의 유명 음반을 제작한 티 본 버넷의 공이 컸다. 그는 이 음반의 프로듀서로 나서서 두 사람의 장점을 뽑아냈다. 블루스적이면서도 컨트리 분위기가 풍기는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나싱(Nothing)'이나 '포천 텔러(Fortune Teller)'는 레드 제플린의 영향을 짙게 받은 몽환적인 블루스 스타일이 두드러진다. 반면 '시스터 로제타 고스 비포 어스(Sister Rosetta Goes Before Us)'에서는 클라우스의 서정적인 보컬과 피들 연주가 인상적이다. 이처럼 이 음반에는 두 사람의 특색을 드러낸 곡이 서로의 장점을 아우르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플리스 리드 더 레터(Please Read The Letter)'에서는 플랜트가 전면에 나서고 클라우스가 백보컬을 맡았으며, '스루 더 모닝, 스루 더 나이트(Through The Morning, Through The Night)'에서는 두 사람의 역할이 바뀌기도 한다. 13곡 수록.
(연합뉴스) 휴대전화 외판원 출신인 영국 팝페라 가수 폴 포츠(Paul Pottsㆍ36)가 국내 여성 팝페라 그룹 일루미나와 듀엣곡을 불렀다. 소니비엠지 자회사인 일루미나의 소속사 SB&W는 4일 "폴 포츠의 음반사인 영국 소니비엠지가 그의 듀엣 상대를 찾던 중 일루미나의 음반을 우연히 듣고 목소리에 반해 레코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폴 포츠는 6월 영국 ITV1의 노래경연대회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자로 선발되며 가수의 꿈을 이뤘다. 역경이 많았던 그의 인생 스토리는 잔잔한 감동을 주며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두 팀의 듀엣곡은 안드레아 보첼리와 세라 브라이트만이 듀엣해 유명한 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이 곡은 폴 포츠의 '원 찬스(One Chance):X-mas Edition'에 수록돼 전 세계에 발매되며 국내에선 4일 출시됐다. 또 내년 4~5월께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인 폴 포츠는 이때 일루미나를 초청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일루미나는 이 곡을 자신들의 '윈터 스페셜 리패키지 음반'에도 수록한다. 음반 타이틀곡은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아닌, 고급스러운 재즈풍의 '화이트 러브(White Love)'다. 작곡가 나원주가 썼으며 눈 내리는 겨울에 어울리는 선율이다.
(연합뉴스) 동방신기, 휘성 등 한국 톱스타와 황성이, 천밍 등 중국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9회 한중가요제가 6일 오후 7시30분 중국 베이징 환락곡 대극장에서 열린다. KBS와 중국 CCTV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가요제는 한국과 중국의 우정과 화합을 위한 가요축제. 해마다 번갈아가며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며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황수경ㆍ한석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한국의 북연주자 최소리의 연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한국 비보이팀 T.I.P과 팝핀현준이 호흡을 맞춰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고, 마야와 중국가수 인양은 '첨밀밀'을 중국어로 부른다. 파란과 중국 가수 황성이는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를 불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베이비복스리브는 '네버 세이 굿바이(Never Say Good-Bye)'를 중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휘성과 중국의 천밍은 한중합작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의 주제곡을 함께 부르면서 화합을 다지게 된다. 행사 실황은 9일 오후 5시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연합뉴스) 2002년 해체한 그룹 컨츄리꼬꼬(탁재훈ㆍ신정환)가 5년 만에 입을 맞춰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히트곡 '해피 크리스마스(Happy Christmas)'를 2007년 버전으로 리메이크 해 3일 온라인 유통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이들의 음악을 만난 팬들은 '역시 최고 유쾌한 그룹이다' '노래만 들어도 벌써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다' 등 반색하는 분위기. 현재 KBS 2TV '해피 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진행자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올해 컨츄리꼬꼬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친다. 25일 오후 4시ㆍ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컨츄리 꼬꼬의 불후의 콘서트'란 타이틀로 열린다. 탁재훈은 "함께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 목적"이라며 "재미있는 코너에 깜짝 놀랄 게스트를 만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