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지난 5월 암 투병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를 기리는 베스트 앨범 'ZARD Request Best-beautiful memory'의 수록곡이 결정됐다. 내년 1월23일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반년에 걸쳐 50만 건이 넘는 엽서와 메일 가운데 팬들이 뽑은 30곡을 담을 예정으로 집계 결과 1위는 '아노 호에미오 와스레나이데(그 미소를 잊지 말아줘)', 2위는 '소조노고로니 모돗타미타이(소녀 시절로 돌아간 느낌)', 3위는 '가케가에노 나이모노(바꿀 수 없는 것)'로 나타났다. 16년에 걸친 자드의 음악활동을 맛볼 수 있는 이번 베스트 앨범은 150곡이 넘는 발표곡 가운데 30곡을 엄선해 2장의 CD로 선보인다. 한편 31일 생방송되는 제58회 NHK 홍백가합전의 추모 코너에서 사카이 이즈미를 추모하는 '자드 필름&라이브 콘서트'가 생중계로 연결될 예정인데, 일본 전국의 안방으로 방송될 곡목은 자드의 대표곡 '마케나이데(지지 마)'와 '유레루 오모이(흔들리는 마음)', 12일 출시된 싱글 '글로리어스 마인드(Glorious Mind)'로 정해졌다.
(연합뉴스) '팝 디바' 셀린 디옹(Celine Dion.39)은 갖가지 화제를 낳으며 5년 간 이어왔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공연을 최근 마무리 했다. 2003년 3월부터 717회 공연을 펼치며 약 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이 공연은 팝 사상 최대의 블록버스터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2월 중순부터는 세계적인 연출 감독 제이미 킹과 함께 '테이킹 챈시스(Taking Chances)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이 투어는 3월18~19일 이틀간 한국에서 공연하는 일정도 포함해 국내 팬을 설레게 한다. 영어와 불어 음반을 번갈아가며 발표하다 4년 만에 내놓은 영어 앨범 '테이킹 챈시스'도 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년 '원 하트(One Heart)' 이후 영어로는 처음 나온 이 음반은 내년 월드 투어에서 타이틀로 뽑혔다. 디옹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4년 만에 발매한 영어 앨범인지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려 노력했다"면서 "'테이킹 챈시스'는 나와 음반의 캐럭터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제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번 음반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이 음반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녹음한 이 음반에는 린다 페리, 니요, 벤 무디 등 팝계 정상급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첫 싱글 '테이킹 챈시스'를 필두로 린다 페리가 작곡한 발라드 '마이 러브(My Love)', 벤 무디가 작곡한 '디스 타임(This Time)' 등을 실었다. "젊은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했으며, 그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도록 음반을 만들었습니다. 나의 음악 경력에 새로운 지표가 될 음반이 될 것 같아요." 하트의 히트곡 '얼론(Alone)'도 리메이크했다. 그는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 등 리메이크 곡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독특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Surprise, Surprise)'에서는 록 느낌을 전면에 내세웠다. "'얼론'에서는 나만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편곡에 힘썼어요. 무엇보다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하려고 애썼습니다.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는 열정적인 내 성격과 록의 성향이 잘 맞아 떨어지는 곡인 것 같아요. 직선적인 창법이 모던 록 성향의 곡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시도해 봤습니다." 녹음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가족과 스태프가 모두 모여 수다를 떨며 즐겁게 녹음했다"면서 "엄마인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아들이 보고 뿌듯해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아들이 나를 엄마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인정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R&B 가수의 창법과 달리 바이브레이션이 거의 없는 직선적인 창법을 고수하고 있다. "나의 주 장르가 R&B가 아니기 때문에 R&B 가수와는 창법에서 차이가 있다"며 "내 창법의 장점은 맑고 고운 소리를 파워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데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내년 2월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월드 투어를 펼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첫 공연지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넬슨만델라어린이재단(NMCF)에 전할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월 한 달 동안에 7차례 공연을 할 것"이라며 "NMCF에 참여하면서 엄마로서 큰 행복을 맛봤다. 모든 이들이 나와 내 아들이 느끼는 이런 행복을 나누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다양한 복지ㆍ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편이 암과 투병했던 만큼 관련된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암과 싸우고 있는 환자 혹은 그의 가족과 만나 서로 경험을 이야기하며 위로하는 일을 틈틈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래미상을 5번이나 차지한 그는 외모와 퍼포먼스에 더 집중하는 최근 팝계의 현실에 대한 쓴소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라스베이거스 쇼 도중 이미지를 바꾸고 싶은 욕심에 아주 짧은 단발에 금발로 염색을 하고 무대에 선 적이 있어요. 나는 만족했는데 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의 외모와 이미지보다는 나의 '노래'를 듣고 싶어했던 것이죠. 이미지 변신과 퍼포먼스도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결국 팬들이 가수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 노래라고 생각해요."
(연합뉴스) 가수 이승환이 남성듀오 컨츄리꼬꼬 공연 연출진이 자신의 공연 무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썼던 것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25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떻게 내 공연 무대를 그대로 쓸 수가 있나? 한마디 양해나 상의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빌려주고 뒤통수를 맞았다. 그러고 누군가는 연출자라고 뻐기고 있겠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24일 오후 8시30분에 컨츄리꼬꼬는 25일 오후 4시와 8시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승환의 공연이 24일 자정께 끝나 컨츄리꼬꼬는 25일 오전에서야 리허설을 했으며 무대를 새로 설치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컨츄리꼬꼬 측은 "당초 25일 펜싱경기장은 이승환 씨가 대관을 해뒀다"며 "우리에게 이 날짜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무대, 음향, 영상, 조명까지 쓰는데 합의했다. 또 이에 합당한 비용도 지불했다. '이건 되고 저건 안된다'는 세부사항도 없었다. 우리 역시 무대를 만들어 쓰는 게 더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26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다시 글을 올려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 공연 콘셉트를 잡거나 연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테니까"라며 일부 오해를 해명했다. 그러나 "스크린을 매달아 움직이는 것은 몇 달 전부터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라며 "공연 시작 때 흡입천(무대 가림막)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고, 무대 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으론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우린 기본 무대, 즉 바닥 무대만 빌려주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힙합그룹 빅뱅.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이하 YG) 26일 "여름 발표한 '거짓말'의 히트 이후 빅뱅의 예전 음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음반이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이 그간 발표한 음반은 라이브 실황을 제외하고 총 6장. 싱글음반 석 장, 정규음반 한 장, 미니음반 두 장을 냈다. YG는 "이중 지난해 8월에 낸 싱글 1집과 지난해 12월 낸 정규 1집의 물량이 가장 부족하다"며 "싱글 1집은 최근까지 찾는 사람이 많아 싱글임에도 4만5천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정규 1집은 이달 초 2주간 재고가 없다가 현재 매장에 음반이 입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 주문 케이스로 발매되고 있어 제작 기간이 일반 음반보다 긴 편이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인 것. 또 "8월 발표한 미니음반 1집도 매주 2천여 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2집도 5만5천 장을 팔아치웠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28~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김장훈이 연출하는 단독 콘서트 '빅뱅 이즈 그레이트(Bigbang is Great)'를 펼친다.
(연합뉴스) 조심스레 절간 문지방을 넘자 법당 열린 문으로 두 개의 촛불이 눈에 먼저 담겼다. 불꽃은 스님의 목탁 소리에 춤추듯 사그라들다 이내 제자리를 찾는다. 1996년 1월6일(음력 11월15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석의 제삿상 앞에서 촛불은 바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미 스러진 김광석 대신 뭔가를 온몸으로 전하는 듯싶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음력으로 계산한 김광석의 기일(忌日).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사찰 안양암(安養庵)에서 김광석의 가족과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인터넷 모임인 '둥근소리(oneum.net)' 회원들이 그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냈다. 지난해와 변함없이 흑백 영정 속 김광석은 이를 온통 드러낸 채 웃고만 있었다. 김광석의 형 광복(49)씨는 동생에게 잔을 올린 뒤 재배했다. 제를 지낸 후 팬들과 음복(飮福)하며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10여 년이 지나며 기일에 참석하는 팬 수가 준 것도 사실. 지금껏 찾아오는 이들이 진심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팬들이 떠나고 어둠이 내리는 절간. 검은 개량한복을 입은 광복 씨와 마주앉았다. 떠난 지 10여 년이 된 동생이지만 영정으로 대할 때마다 낯설게 느껴지는 건 매한가지. "3남2녀 중 형과 동생이 차례로 세상을 등졌다"는 그는 "왜 나한테 모든 걸 짐 지우나, 동생을 원망도 하고 장남이 되자 어깨가 무거웠다"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알잖아요. 동생의 부고를 제주에서 듣고 서울로 오면서 온갖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죽기 전까진 잊지 못할 동생과의 추억도 떠올랐고요. 부모 앞서 가는 자식은 불효 중의 불효라잖아요. 그때 형제들에게 두 사람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가슴으로 다짐했습니다." 이어 광복 씨는 "동생이 간 후에도 (사인을 놓고) 시끄러웠고. 하지만 죽은 영혼을 건드려봐야…"라며 아쉬운 표정을 지은 뒤 "그래서 아내와 전국 곳곳을 다니며 천도재(遷度齋)도 많이 지냈다. 동생이 그렇게 간 것은 원통하고 억울하지만 그건 살아 있는 내 몫이니까. 동생은 생전에 하고 싶은 것(노래) 했으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10년간 동생의 노래도 듣지 못했던 광복 씨. 최근에서야 동생의 육성을 듣고 추억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됐다. 그에게 김광석의 음반 저작권을 둘러싼 유족간의 법적 다툼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물었다. 외부적으로 가족이 돈 욕심 때문에 서로 다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플 때가 한두 번이 아니란다. "아직 가족 분쟁이 진행 중입니다. 참 모양새가 안 좋죠. 아빠의 사망으로 (지체장애가 있는) 당시 다섯 살이던 딸 서연(김광석의 딸)이도 정신적인 힘겨움을 겪었을 거고요. 저작권을 갖고자 한 건 한두 곡의 권리라도 가진다면 서연이의 미래를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내년 김광석의 제사를 다른 사찰로 옮겨 지낼 계획이다. "김광석이 생전 좋아했던 스님이 계신데 내년부터 그 사찰(서울 노원역 인근)로 옮겨 제사를 지낼 생각"이라며 최근 극단 학전의 노래비 제막식 소식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학전 소극장은 김광석이 91년부터 95년까지 무려 1천 회 이상 공연을 했던 곳. "학전 관계자로부터 노래비를 세운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그는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광복 씨에게 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부탁했다. "광석아, 그저 너만이라도 홀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때묻은 세상 내려보지 말고. 편해라, 편해라…."
(연합뉴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대중음악계를 짊어질 후진 양성을 위해 뭉쳤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베이시스트 이태윤, 드러머 강수호, 코러스 김효수와 강성호 등 국내에서 발표되는 음반 재킷마다 이름을 올리는 이들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문을 연 실용음악 아카데미 '라움'에서 강의를 한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집중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음악계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 있는 후배를 양성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2008년도 첫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라움은 대학 실용음악과 진학을 위한 입시반 운영은 물론 직장인 밴드나 예비 가수들을 위한 트레이닝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라움의 김희정 원장은 "보컬과 연주, 댄스 등 음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해 국내 최고 실용음악 아카데미로 키우기 위해 최고의 강사진과 뭉쳤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포르노 비디오 업계도 UCC를 통한 저작권 침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포르노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인기 UCC 사이트 유튜브를 흉내낸 포르노튜브를 상대로 지난 10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비비드 측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포르노튜브는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포르노 비디오의 동영상을 마음대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할리우드보다 인터넷을 통한 수익 창출에 더 성공적이었던 포르노 업계에서 최초로 제기된 이 소송은 포르노 업계도 더 이상 해적판 온라인 동영상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체 분량이 아닌 5분 미만의 포르노 동영상들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온라인 해적판 동영상으로 인해 포르노 비디오 업계는 최고 35%까지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르노튜브를 상대로 한 비비드의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은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CBS 방송의 모회사인 바이아컴이 올해 구글사가 소유한 유튜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여러 면에서 흡사하다. 유튜브는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동영상은 미리 스크리닝을 해서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동영상이 온라인 방영으로 생기는 광고수익을 동영상의 저작권자과 나누는 방식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비비드 측은 유튜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합의를 보거나 자사 동영상이 허락 없이 UCC에 올라가는 것을 계속해 감시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비비드 측은 자사 비디오는 법에 의해 포르노 배우들의 실명과 나이를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포르노튜브는 법을 준수하지 않고 배우들의 실명과 나이를 밝히지 않아 불공정 경쟁법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저작권 침해된 비디오당 15만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비비드와 달리 몇몇 포르노 제작사들은 음반사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해적판 포르노 동영상을 UCC에서 다운로드한 일반인을 겁주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소송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포르노튜브 외에도 엑스튜브와 레드튜브 등 포르노 UCC 사이트들이 많이 있고, 이 사이트에 올려놓는 무료 동영상의 길이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 포르노 제작사들의 손해는 증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칸소네를 팝에 접목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얻은 이탈리아 가수 에로스 라마조티(Eros Ramazzotti)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베스트 음반 'e²'를 발매했다. 두 장의 CD 중 첫 번째 CD에는 리키 마틴과의 듀엣곡 '논 시아모 솔리(Non Siamo Soli)'를 비롯해 '일 템포 트라 디 노이(Il Tempo Tra Di Noi)' 등 신곡 4곡을 실었다. 1984년 산레모 가요제 신인부문 1위를 차지한 '테라 프로메사(Terra Promessa)' 등 히트곡도 포함됐다. 18곡. 두 번째 CD에서는 기존 히트곡을 월드뮤직 스타들과 함께 소화했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참여한 '푸오코 넬 푸오코(Fuoco Nel Fuoco)' 등 17곡을 담았다. ▲일본 유명 기타리스트 아마노 기요쓰구(Amano Kiyotsugu)가 서정적인 연주를 담은 '인 디 에어(In The Air)'를 내놨다. 수록곡 15곡 중 우선 노라 존스의 히트곡 '돈트 노 와이(Don't Know Why)', 빌리 조엘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등이 귀를 사로 잡는다. 아울러 자신의 데뷔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애저(Azure)'를 다시 녹음해 담았고, 편안한 선율의 '기타가마쿠라(北鎌倉)' 등을 담았다.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3세부터 피아노, 11세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공부를 한 후 귀국해 1991년 데뷔 음반 '애저'로 큰 히트를 기록했다. ▲재즈 트럼펫 연주자 루 솔로프(Lew Soloff)의 1998년 명작 '위드 어 송 인 마이 하트(With A Song In My Heart)'가 포니캐년코리아의 재즈 명반 시리즈 '애프터 비트'의 8번째 음반으로 발매됐다. 194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뮤트 트럼펫 연주로 주목받았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음색으로 퓨전 재즈와 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음반에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제2악장 '안단티노(Andantino)'를 필두로 '컴 레인 컴 샤인(Come Rain Come Shine)' '더 웨이 유 룩 투나이트(The Way You Look Tonight)' 등이 실렸다.
(연합뉴스) 쌍둥이 트로트 가수 뚜띠(노현정ㆍ노정현)가 전 소속사(트라이펙타엔터테인먼트, 이하 트라이펙타)와의 계약 분쟁에서 합의점을 찾았으며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뚜띠 측은 25일 트라이펙타와의 합의 내용에 대해 "트라이펙타가 뚜띠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취하 및 사과, 양측의 전속 계약서 파기, 손해배상에 대한 문제 해결(뚜띠는 손해배상 의무 없어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뚜띠는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며 예정대로 은퇴할 생각이다. 이제야 마음 편히 나머지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트라이펙타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뚜띠가 음반 홍보 일정 참여를 거부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뚜띠 측은 "방송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각종 사안에 대해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게 됐다"며 민형사상 맞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연합뉴스) 쥐띠인 서태지(본명 정현철ㆍ35)가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8집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직접 새 음반 관련 근황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서태지는 24일 밤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빨리 맞이해'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요즘 음반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서태지는 "그 덕에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 해이기도 하잖아. 내년은 참 재미있겠지, 생각만 해도 떨려"라고 새 음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 올해 15주년을 맞은 그는 "2007년도 아주 뜻 깊게 보냈다"고 평했다. "이제 원로가수가 되었다"는 그는 "15주년을 맞아 기념관에 모여 옛 사진과 노트도 꺼내 같이 보고, 음반을 통해 '교실 이데아'도 한 곡조 뽑아 올리고 88체육관에서 스페셜 디너쇼도 가졌다"며 모두 팬들의 덕임을 강조했다. 서태지는 최근 1만5천 번까지 고유 번호가 매겨진 15주년 기념 한정판 음반을 발표해 예약 판매 단계에서 매진을 시키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