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과 무성영화가 어울린 '2008 서울 프리뮤직 페스티벌'이 4월15~17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와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등에서 펼쳐진다. THC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유로운 문화도시 서울, 자유로운 음악 프리뮤직'을 주제로 내세우고 있다. 2003년부터 열린 피아니스트 박창수의 '무성영화와 프리뮤직' 시리즈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프리뮤지션이 무대를 꾸민다. 15일에는 알토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을 필두로 허윤정(거문고), 알프레드 하르스(색소폰), 미연(피아노), 장정미(보컬), 강은일(해금), 최선배(트럼펫), 유경화(철현금), 계수정(피아노) 등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미연, 최선배, 박재천(타악) 등을 비롯해 일본 프리뮤직 오케스트라 다이가이부쓰단이 관객을 만난다. 23명의 멤버로 구성된 다이가이부쓰단은 하라다 요리유키(지휘, 피아노)를 중심으로 재즈,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한다.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계수정, 장정미, 강은일, 강태환, 박창수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독일 출신 클래식 코미디의 거장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무성 영화와 박창수의 음악이 만나는 '박창수, 루비치를 연주하다'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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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8-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