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수 유승준(32)이 27일 중국에서 정규 2집 '중생(重生)'을 발표했다.
유승준의 소속사인 에스엔제이투엔터는 "지난해 8월 녹음을 완료하고 9월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음악시장에서 견제가 심해 유통사를 변경했고 가짜 매니저 사칭 사건 등을 겪으며 발매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반의 유통사는 정부 산하 레코드사로 전통과 명성이 있는 CRC(중국창판총공사).
CRC 측은 "유승준의 2집을 '2008년 최고 기대 음반'으로 선정해 4월부터 중국 전역에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CD 한 장과 DVD 한 장으로 구성된 2집에는 지난해 9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발표한 음반 수록곡 '마이 월드(My world):거인(巨人)'과 '잊지 못해서:미싱 유(Missing U)', 한국 미발표곡 두 곡 등 총 13 트랙의 한국어ㆍ중국어 노래, 미공개 뮤직비디오가 수록됐다.
에스엔제이투엔터 측은 "2집은 수입음반, 혹은 외국음반이 아닌, 중국음반으로 분류돼 그간 한류가수 등 해외 음악인들이 넘지 못한 중국 메인 음반시장의 벽을 뛰어넘는 시도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4월 CCTV 간판 프로그램 '동일수가' 등에 출연하며 지역 TV 방송국 등을 돌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팬클럽 웨스트사이드는 유승준 데뷔 11주년 기념일인 4월1일을 전후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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