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아무로 나미에 싱글 음반 등

(서울=연합뉴스) ▲일본 팝스타 아무로 나미에가 신작 싱글 음반 '60s 70s 80s'를 국내 발매했다. 나미에는 이 음반에 1960년대, 70년대, 80년대를 대표하는 곡들을 골라 리메이크해 담았다. 일본에서는 12일 발매됐다. '뉴 룩(New Look)'은 1960년대 히트곡인 슈프림스의 '베이비 러브(Baby Love)'를 다시 부른 노래. 1970년대를 대표하는 '록 스테디(Rock Steady)'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원곡을 기초로 펑키한 느낌을 살린 곡이고, 아이린 카라의 '왓 어 필링(What A Feeling)'은 1980년대의 대표곡으로 새롭게 프로듀싱한 후 소화했다. 음반에는 DVD도 포함됐다. DVD에는 싱글곡들의 뮤직비디오 세 편이 담겼다. ▲걸출한 감각의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John Legend)가 공연 실황 음반 '라이브 프롬 필라델피아(Live From Philadelphia)'를 내놨다. 미국 오하이오 출신인 레전드는 네오 솔 장르를 부르는 가수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등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알리샤 키스, 재닛 잭슨, 카니예 웨스트 등의 음반에 연주자, 작곡가 등으로 참여했으며, 2004년 첫 음반 '겟 리프티드(Get Lifted)'가 빌보드 음반 차트 5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얻었다. 음반은 지난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레전드는 공연에서 히트곡 '헤븐(Heaven)'을 훨씬 흥겨운 버전으로 불렀으며, 코린 베일리 래와 함께 '웨어 이스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듀엣으로 열창한다. 총 19곡이 실렸으며, 딜럭스판에 포함되는 DVD에는 티저 영상, 뮤직비디오, 인터뷰 등도 제공된다.

김장훈 "전국투어 매진 행렬에 나도 놀랐다"

(연합뉴스) 김장훈의 소극장 전국투어 '김장훈 원맨쑈'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김장훈 원맨쑈'는 첫 기착지인 14~16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공연이 1천300석의 중극장임에도 불구하고 3회 4천여 석이 매진된 데 이어 21~23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릴 두 번째 공연도 이미 일주일 전에 매진돼 대전 시내에 매진 감사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28~30일 광주 5ㆍ18 기념 문화회관, 4월4~6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공연은 200~300석의 좌석만 남기고 있어 조기 매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장훈의 소속사인 하늘소엔터테인먼트는 "고양에서의 3일 공연 4천여 장은 서울에서도 판매하기 힘든 수치로 공연장 측은 플래카드로 매진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내년 2월14일 밸런타인데이 공연도 미리 요청했다"고 밝혔다. 4월11~13일은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4월18~20일 강원도 원주MBC홀, 4월26~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이후의 공연들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김장훈은 무척 고무된 상태다. 공연 관계자들은 김장훈의 소극장 투어에 대해 "탄탄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한 김장훈의 공연은 재미와 감동이 있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며 "최근 KBS 2TV '인간극장' 등에서 보여준 인간 김장훈에 기대 심리와 히트곡 레퍼토리가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늘소엔터테인먼트의 노민호 대표는 "계절적으로 봄이 공연 불황기인 상황에서 여러 지역에서 매진 행렬이 잇따르자 김장훈 씨 스스로도 무척 놀라고 있다"며 "김장훈 씨도 즐거운 마음으로 스태프와 연출안을 매일같이 수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서해안 방제 작업과 신곡 녹음, 봄철 행사 등으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 이룬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외 뮤지션 모여 재즈 향연 펼친다>

(연합뉴스) 크리스 보티(Chris Botti), 크루세이더스(The Crusaders), 김광민, 웅산 등 국내외 유명 재즈 뮤지션이 대거 참여하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19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빗 커브에 따르면 이들이 무대에 오르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08'이 5월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시작시간은 21~23일은 오후 8시이며, 24일은 오후 7시다. '코리안 재즈-팝 크로스오버 나이트'라는 부제가 붙은 첫날 공연에는 국내 재즈 뮤지션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김광민, 이현우, 박정현 등이 스탠더드 재즈와 가요 등 장르를 아우른 무대를 선사한다. 관람료는 4만~9만 원.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인 트럼펫 연주자 보티는 22일 '로맨틱 재즈 나이트'에 나선다. 그는 탁월한 트럼펫 연주 실력과 함께 잘생긴 외모로 국내에 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의 웅산이 보티의 공연에 앞서 무대를 꾸민다. 관람료는 5만~12만 원. 23일은 '펑키 그루브 나이트'로 명명된 날로 전설적인 퓨전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의 첫 내한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스트리트 라이프(Street Life)'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이들은 1960년 결성된 후 해체와 결성을 반복하다가 2002년부터 오리지널 라인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람료는 5만~12만 원. 마지막 날은 '스타일리시 재즈 나이트'의 날로 애시드 재즈의 대표주자인 인코그니토(Incognito)가 무대에 오른다. 2인조 일렉트로닉 재즈 밴드 누벨 바그(Nouvelle Vague)도 흥겨운 음악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5만~12만 원. 올해 2회째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팻 메시니 트리오, 디멘션&J-퓨전 올 스타스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객에게 와인이 한 잔씩 서비스된다.

'슈주' 한경, 베이징올림픽 성화 주자로 발탁

(연합뉴스)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24)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뽑혔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한경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의 중국 사이트 (www.icoke.cn)에서 진행된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선발 투표'에서 베이징 지역 1위를 차지했고,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성황봉송 주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경은 19일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로부터 '한국 등 아시아에서 활약하며 중국을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에 기여한 바가 인정돼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8월6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베이징 지역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경은 24일 오후 5시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열리는 '코카콜라 전국 성화봉송 주자 선발 기념식'에 참석, 주자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국의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물론 각 지역의 성화봉송 주자 대표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 실황은 올림픽 전문채널인 CCTV-5와 광둥(廣東)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한경은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돼 무척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디 "신화 아닌 앤디로 정상 밟고 싶다"

(연합뉴스) 24일이면 어느덧 신화 데뷔 10주년. 이들은 이달 말 정규 9집을 내고 29~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0주년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후 일부 멤버들은 군에 입대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솔로 데뷔곡 '러브 송(Love Song)'으로 활동 중인 신화의 막내 앤디(본명 이선호ㆍ27)는 10년 후 신화의 모습을 얘기하며 웃음부터 터뜨렸다. "멤버들이 제대할 때 나이를 계산해보니 30대 초반이 된다"며 "그때 우리가 나와도 멋있지 않을까. 하하. 일부 멤버는 '다 늙어서 파워풀한 이미지로 나오면 웃기지 않을까' 걱정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에는 모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잘살고 있지 않을까"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봤을 때 전진이 가장 빨리 장가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간 신화 속 앤디가 아닌 독립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살리진 못했다는 말에 앤디는 반성도 했다. 일생을 욕심 없이 둥글둥글하게 살아왔다는 그는 1집을 내며 가수로서 진지한 고민을 했음을 토로했다. 신화 시절 랩을 주로 담당했기에 '러브 송'은 쉼 없이 하루에 12시간이나 녹음하는 등 1집 녹음 시간이 10년간 신화에서 노래한 시간보다 길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집 때는 더 편안하게 노래할 자신감도 얻었다. 피자 한판에 흔쾌히 작사와 피처링에 도움을 준 에릭 등 멤버들의 고마움도 새삼 느꼈다. "신화로서 10년간 정상에 섰지만 앤디로서는 꼭대기를 밟은 적이 없어요. 솔로 활동을 하면서 앤디란 타이틀로 한번쯤 정상에 서고픈 욕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뮤지컬, 단독 공연 등으로 무대 욕심을 냈다. 뇌출혈로 투병했던 아버지가 솔로 단독 공연장 객석을 지켰을 때의 감동은 뭐라 말할 수 없다. 허리디스크 등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도 나이를 먹어갈수록 새록새록 더해진다. 미국에 있는 두 살 연상의 누나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앤디는 "남자는 30대부터가 시작"이라며 "20대 때는 인생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앞만 보고 계단을 밟아왔다. 이제서야 30대가 되면 안정된 삶을 살 용기를 얻었다. 솔로 앤디로서도 100% 존재감을 채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미, 쥬얼리ㆍ브아걸 아성 무너뜨리나?>

(연합뉴스) 거미(본명 박지은ㆍ27)가 쥬얼리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장악한 온라인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까. 3년 만에 발표한 거미의 4집 '컴포트(Comfort)'가 12일 발매한 후 일주일 만에 음악 사이트 정상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러브(L.O.V.E)'가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춤을 무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거미의 등장이 어떤 지각 변동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은다. 19일 현재 거미의 타이틀곡 '미안해요'는 도시락 '오늘의 핫 100' 1위,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차트와 일간베스트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또 멜론 '오늘의 톱 100'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매출 규모가 큰 주요 사이트를 차례로 점령하는 형국이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매일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해 거미가 조만간 음악사이트 정상을 싹쓸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거미의 발라드곡 '사랑하지 말아요'가 네이트 컬러링 '인기 톱 100' 9위에 오르는 등 여러 곡이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있어 오프라인에서 음반 판매로 이어진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음반판매차트인 한터의 19일 실시간차트에서도 4집은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요 관계자는 "한동안 남성 솔로와 그룹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쥬얼리,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사랑받고 있는데다, 막강한 보컬인 거미가 등장해 확실히 성 전환이 됐다"며 "여성 가수들의 곡은 멜로디의 중독성과 세련된 사운드로 승부하며 연령과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라고 평했다.

MC몽 "음원 불법 유포 제대로 막겠다"

(연합뉴스) "4집 음원을 사수하라." MC몽(본명 신동현ㆍ29)이 다음달 예정한 4집 발매를 앞두고 음원 유출을 우려해 소속사(팬텀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까지도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녹음한 4집 곡 전체를 꼭꼭 숨겨놓아 소속사 관계자들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상황이다. MC몽은 2006년 3집 발매를 하루 앞두고 수록곡이 일부 P2P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 불법 음원 유포 혐의로 8명의 네티즌을 고소했으나 향후 이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쓰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번 4집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는 소지를 처음부터 없애겠다는 고단위 예방책을 쓰는 것. 소속사 측은 "MC몽의 4집은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음악적인 완성도가 높다"며 "음반 작업이 헛되지 않도록 음원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C몽은 "여느 가수가 그렇듯이 한 장의 음반은 가수와 스태프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드는 작품"이라며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곡이 온라인상에 불법 유포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출연중인 그는 4집의 90% 이상의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4월1~2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