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YB(윤도현밴드)가 4월30일 일본 도쿄 나가노선프라자에서 'YB FIRST CONCERT IN TOKYO 2008'을 개최한다. 올해로 YB(윤도현밴드) 10주년을 맞은 72년생 쥐띠 연예인 윤도현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오! 필승코리아' '아리랑'과 함께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으로 대표되는 거리 응원문화의 중심으로 국내외 언론과 방송을 타면서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또한 현재 위성방송인 KBS월드 채널의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매주 방송되고 있어 YB의의 첫 일본 단독무대에 일본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지난해 1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after 10 years'를 성공적으로 마친 YB는 이달 미국 클럽 투어를 펼친 뒤 일본에 본격 상륙한다.
(연합뉴스) 가장 사랑받는 곡이란 명성과 가장 지긋지긋한 곡이란 악명을 동시에 누리는 명곡 '마이웨이'(My Way)의 원작자인 프랑스 가수 클로드 프랑소와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생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1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30년 전 이날 파리의 아파트 욕실 전구를 갈아끼우다 감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소와가 실제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신문에 따르면 '클로클로'(CloClo)라는 애칭으로 불린 프랑소와는 천사와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자기중심적이고 비뚤어졌으며 비열하고 성마른 성격을 가진 '지배광(狂)'이었다.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던 1961년 첫 아내인 영국 댄서 재닛 울라콧과 결혼할 당시 그는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마련하는 대신 자신의 결혼 예복에 저금을 몽땅 털어넣었다. 미래 팝스타로서 자신은 무대에서 정장을 입을 수 있지만 울라콧은 무대에서 정장을 입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파리로 이사한 뒤엔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에 가둬놓기 일쑤였고 결국 그녀는 프랑소와를 떠났다. 그는 또 두 번째 아들이 태어났다는 사실이 자신의 소년과 같은 이미지를 망칠 수 있다면서 5년 동안 존재를 숨겼고 핀란드 출신 여자친구와 함께하려 두 번째 아내와 두 자녀를 파리 남쪽 시골로 내쫓기도 했다. 당시 그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조니 할리데이의 경우 반항아 기질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성격을 지녔던 데 반해 프랑소와는 대중에 각인된 이미지와 달리 성공에 대한 강박과 완벽주의에 고통받는 영혼이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 측면에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였다. 그는 섬세하게 자신의 경력을 관리했고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팝가수들 중 하나였다. 또 공연 때에는 여성 댄서와 특수효과를 동원해 반응을 극대화했고 연예잡지와 레코드 라벨, 향수회사, 성인잡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1967년에는 자크 르보가 작곡한 '당신을 위해'(For me)를 편곡, '평소처럼'(Comme d'habitude)이라는 곡을 만들었으며 이 곡은 폴 앵카의 개작을 거쳐 프랭크 시내트라의 대표곡 '마이웨이'로 재탄생했다. 따라서 프랑소와가 '마이웨이'를 쓴 게 아니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한때 그의 여자친구였던 핀란드 출신의 소피아 큐코넨은 프랑소와의 성공이나 강박증은 젊은 시절 겪었던 정신적 충격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1956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국유화에 휘말려 거리로 나앉은 뒤 이듬해 가수의 길을 택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의절하고 첫 번째 아내인 재닛한테서도 버림을 받자 성공 이외에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신문은 최근의 조사 결과 그가 동성애자였다거나 살해당했다는 의혹 역시 모두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단지 괴팍한 완벽주의자였던 그가 욕조 위에서 깜박거리는 전구를 참지 못한 게 사고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룹 소녀시대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리메이크한데 이어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ㆍ25)도 선배인 이승철의 노래를 점찍었다. 이루는 이달 발표할 디지털 싱글 음반에 19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와 변진섭의 '홀로된다는 것'을 싣는다. 이 시대 학창시절을 보낸 팬들의 향수를 달래고 두 선배의 감성적인 발라드 계보를 잇겠다는 의미다. 타이틀곡인 '마지막 콘서트'는 MC몽, 브라이언, 미쓰라진 등의 동료들의 지원사격으로 새롭게 완성됐다. 래퍼로 참여한 이들은 이루의 전화 한통에 흔쾌히 달려와 녹음해주는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 노래 뮤직비디오에는 이루의 마지막 콘서트가 아닌, 2월 연세대학교에서 데뷔 이래 처음 개최한 단독 공연 영상과 3집 활동 모습이 삽입된다. 또 이루의 무대 뒷 모습을 담아 신선한 구성으로 편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싱글 음반과 뮤직비디오는 이달 세번째 주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연합뉴스) SM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든 가수 출신 작곡가 유영진(38)이 보아와 동방신기를 극찬했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함께 작업한 가수 가운데 괄목할 성장을 이룬 가수를 묻자 "보아는 데뷔곡인 'ID:Peace B'를 줬을 때부터 남달랐다"며 "내가 만든 곡이지만 곡 해석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데모곡을 들려줬다. 3일 후 녹음을 했는데 내가 머릿 속에 그린 그림보다 월등하게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보아는 만든 사람보다 곡 해석 능력이 탁월해 놀랐다"며 "어디서 리듬을 밀어 부르고 어떤 부분에서 리듬을 스피디하게 쪼개 부를 지 정확하게 짚어냈다. 보아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에 대해서도 곡을 녹음할 때마다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는구나'라고 느낀다고 했다. 유영진은 "3집 녹음 때 멤버들로부터 곡과 춤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들은 후 작업했다"며 "이들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년 중 마음 편히 쉴 시간이 1주일 밖에 안된다. 몸이 힘든 만큼 나이에 비해 보컬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더라"고 평가했다. 간혹 멤버들에게 곡 쓰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는 그는 "멤버들이 여러 장르의 곡을 쓰고자 하는 지적인 탐구심이 대단하다"며 "더불어 '반드시 내 곡이 음반에 수록되거나 타이틀곡이 돼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룹 동방신기가 16번째로 낸 싱글 '퍼플 라인(Purple Line)'이 일본 음악계의 높은 벽을 넘어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남녀그룹 및 남성가수 최초의 록인데다 한국인 작곡가의 곡으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연일 화제였다. '퍼플 라인'을 만든 이는 1994년 '그대의 향기'란 곡으로 데뷔한 가수 출신 작곡가 유영진 씨(38). 역시 작곡가로 활동 중인 동생 유한진 씨(34)와 이 노래를 공동 작곡했고 손수 작사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회장과의 인연으로 현재 SM의 이사로 재직중이며 SM 소속 가수의 히트곡을 주로 썼다. 보아의 'ID:Peace B', H.O.T의 '전사의 후예', S.E.S의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신화의 '해결사', 동방신기의 '트라이앵글(Triangle)' '라이징 선(Rising Sun)' '"오"-정.반.합.("O"-正.反.合.)' 등이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유씨는 작곡가로 전업한 이래 언론과의 인터뷰는 연합뉴스가 처음이다. 1995년 말 2집까지 내고 난 다음 후배들의 조력자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았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1988년 춤을 추고자 상경해 가수를 거쳐 작곡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2000년 결혼한 그는 슬하게 8살 된 아들을 뒀다. --'퍼플 라인'은 일본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나. ▲SM은 들어서 좋은 음악, 아울러 퍼포먼스를 가미해 볼거리도 제공하는 하나의 문화를 제공하고자 한다. 일본 팬들이 듣고 즐기되 '저런 곡도 있구나'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었다. 기대는 했지만 오리콘차트 1위는 믿기지 않았다. 그간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가 제작한 동방신기의 일본곡은 더 대중적이고 멜로디컬하다. 동방신기를 널리 알리기 위한 의도였을 것이다. 이수만 회장님이 일본 프로듀서와 논의해 '동방신기를 통해 아시아에서 SM이 보여주고 싶은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의견을 냈고 적중했다. 동방신기와 국내서 녹음하며 빈 공간으로 느껴질 부분을 악기 소리, 믹싱 기법으로 채웠고 녹음 과정에 일본인을 참여시켜 발음도 일일이 체크했다. --이수만 회장과의 인연은. ▲1989~90년 MBC 무용단에서 춤을 췄다. 당시 현진영과 와와로 활동하던 강원래ㆍ구준엽과 친했는데 강원래의 소개로 89년 SM 사무실에 놀러갔다. 이후 군대를 다녀왔고 군 시절 기타로 쓴 180곡의 데모를 들고 93년 3월 SM을 다시 찾아가 3일간 10곡씩 오디션을 봤다. 그때는 국내에 R&B를 추구하는 가수가 드물었고 제작 허락을 받아 첫 음반도 SM에서 나왔다. --수많은 SM 스타들의 음악을 만들었는데 전업 작곡가로 활동하게 된 과정은. ▲음악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건 초등학교 1, 2학년 때다. 오티스 레딩(Otis Redding)의 리듬 앤 블루스 곡을 듣고 흑인 가수들의 창법에 매료됐다. 노래를 하려면 곡도 쓰고 춤도 춰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무용단에 들어갔다. 피아노는 어설프게 독학했고 작곡 트레이닝을 받은 적도 없다. 군대에서 180곡 정도를 쓸 때는 미디 장비도 잘 몰랐다. --발라드 가수인데 작곡가로선 댄스 히트곡이 많다. ▲댄스곡을 쓰는 게 어렵지만 재미있다. 발라드는 그때의 감성, 떠오르는 멜로디, 코드만 있으면 되지만 댄스곡은 부를 가수, 음악계 흐름, 회사의 색깔까지 투영하므로 고려할 점이 많다. 또 춤을 추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임팩트를 줄지 안배해야 하므로 편곡 단계도 더 어렵다. H.O.T의 '전사의 후예'를 쓴 이후 일단 가수 활동을 접고 SM 가수들의 곡을 썼다. 직업 댄서 출신이어서 댄스곡을 만들 때 어떻게 비트를 쪼개면 어떤 안무가 나오겠다는 무대 구상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스티비 원더의 '레이틀리(lately)' 같은 곡을 듣고 자라 내가 노래할 때는 R&B가 좋지만 퍼포먼스는 동방신기를 따를 수 없다.(웃음) 아이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SM이 추구하는 음악은 어떤 것인가. ▲이 회장님과 '언젠가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때 우리의 음악은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란 토론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것인데, 그 테두리에는 듣기 좋고, 보고 좋고, 현재의 흐름에도 부합되는 등 여러 뜻을 포함할 것이다. 우리의 색깔을 힙합, 댄스, R&B라고 정의할 순 없다. 이 모든 장르에 SM만의 색깔이 투영됐으니 결국 하이브리드(Hybrid) 음악 아닐까. 이수만 회장님은 10~20년 후의 성공까지 내다보고 기획하는 승부사 기질이 강하다. 우리의 음악으로 '레드 오션(Red Ocean)에서 용의 꼬리가 되는 것보다 블루 오션(Blue Ocean)에서 용의 머리가 되자'는 것이다. --요즘의 아이돌 가수는 보컬, 댄스, 음악 삼박자를 갖춘 케이스가 많다. 그럼에도 아이돌 음악이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선입견을 어떻게 보나. ▲H.O.T 시절 팬들의 반응이 아이돌 가수를 규정한 건 아닐까. 성인들의 시선에선 팬들이 너무 소란을 피운다? 아이돌 음악에 대한 일반화된 평가절하는 분명 선입견이다. 아이돌은 시장의 흐름을 변화무쌍하고 빠르게 주도하는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다. 내가 선배 가수지만 보컬과 댄스로는 아이들과 경쟁할 자신이 없을 정도다. 또 이들은 음악에 대한 지적 탐구심도 끝이 없다. 곡을 직접 써보는 아이들은 대중이 받아들일 수준이 안되면 다시 고치고 생각하는 냉정한 판단력도 지녔다. --일부 제작자들은 '지금의 음악 환경이 저작권자들만 음악하기 좋은 세상'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작품자들이 느끼는, 음악계에서 개선돼야 할 점은 뭔가. ▲음반제작자가 바늘이고 우리는 실이다. 바늘이 가면 실이 간다. 그들이 어려우면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불법 온라인 시장 때문에 음악계가 침체를 맞았다. 저작권 단체들이 보호막이 되어 우리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저작권 침해자가 불특정 다수라는 핑계로 관리엔 소홀하면서 '신탁을 맡겼냐, 안 맡겼냐'는 자신들의 권리에만 관심이 있다. 그러니 음반제작자사들이 직접 나서는 형국이다. 작품자(작사, 작곡, 편곡자)들도 세금을 내는 사업자이니 국가 차원에서 보호 장치를 마련해줘야 한다. --일부 작곡가들도 특정 트렌드의 상업적인 곡을 쏟아낸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제작자들이 히트곡 트렌드를 따르겠다고 하기 전에 작곡자들이 먼저 '이 가수에게 이 시기에 이런 색깔의 음악이 좋겠다'는 걸 제시해야 한다. 내 스스로 반성하지만 가수와 제작자들이 여러 반찬이 놓인 밥상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국 가장 필요한 것은 실력이다. --J-POP 시장에서 처음 성과를 거뒀는데 빌보드차트 도전 욕심도 있나. ▲빌보드차트에 도전한다, 안 한다기보다 1997년부터 미국의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교류하고 있다. 팝스타 쿨리오(Coolio)에게 곡을 주기도 했고, 미국 작곡가의 곡을 마더파이(Modify)해서 우리 음반에 쓰기도 했다. 개인적인 진출보다 소속 가수가 미국 진출 등을 할 경우 회사의 흐름에 발 맞춰 나갈 것이다. 트렌드적이면서 동양적인 새로운 걸 해야 한다. 지금은 동양인의 음색이 가진 카랑카랑한 주파수 대를 찾는 등 노하우를 쌓고 있다. --가수로의 복귀 여지는 남아있나. ▲2001년에 낸 3집이 마지막이었다. 가수에 대한 미련은 아직 있다. 큰 성공이 아니라 내 음악을 쉬지 않고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대중에게 편하게 묻어나는 노래를 하고 싶다. 노래하는 맛이 참 좋다. 올해나 내년 초까지는 다섯 곡 가량의 디지털 싱글을 낼 예정이다. 1995년 200~300명 규모의 소극장 공연 때 내 소리에 따라 바뀌는 사람들의 표정 변화를 잊을 수 없다.
(도쿄=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미국 할리우드영화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의 아시아 친선대사로 뽑혔다. USJ측은 2004년 한국에서 데뷔해 이듬해인 2005년 일본에 진출해 대만, 홍콩, 태국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동방신기를 아시아 친선대사로 임명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임명식은 오는 28일 오사카시 근교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서 열리며 동방신기는 4월부터 1년간 아시아 각국을 돌며 USJ의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 홍보실 담당자는 "일본어와 영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국제성에 주목해 친선대사를 부탁했다. USJ의 입장객 70%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전역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가수 이은하(47)가 대운하 건설을 지지하는 노래를 발표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은하는 가수ㆍ탤런트ㆍ개그맨ㆍ성우ㆍ작가 등이 동네방네 예술단이란 이름으로 참여한 옴니버스 음반 '엠 보이스(M VOICE)'에 '한반도 대운하'란 곡을 수록했다. 이 노래는 거리의 시인들 출신 래퍼 노현태가 노랫말을 붙이고 랩을 했다. 음악사이트에 공개된 직후, 대운하 건설 반대자들과 함께 정치적인 시류에 영합한다고 보는 이들은 비난을 쏟아내는 반면 지지자들은 노래에 대한 적극적인 호감을 보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이은하는 11일 오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한 꿈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노현태 씨로부터 제안이 왔고 젊은 친구들이 만들어 재미있고 건전가요처럼 멜로디가 따라부르기 좋더라. 논란은 예상했지만 '땅 사놨냐' '머리가 비었냐'는 등 일부 네티즌의 악성 댓글을 보고 심장이 떨릴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공인이기 이전에 시민으로서 이명박 대통령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그분의 소신을 믿는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자수성가했고 청계천도 말이 많았지만 완공하지 않았나. 환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대운하 건설로 온 물줄기가 한반도로 뻗어가는 길이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운하 건설의 명분이 담긴 이 노래는 '천만 년을 이어나갈 우리의 꿈이 담긴/한반도 대운하 그 물길 하나/다시 살아나는 경제 다함께 웃을 수 있어/우린 할 수 있어~'란 가사가 반복된다. 이은하는 1월 경북 문경새재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물길 따라가는 대한민국 자전거 여행' 출판기념회에도 참석했다. 이에 대해선 "연예인들은 여러 자리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재오 의원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었던 게 아니라 지인과 함께 자리했다. 이때도 여러 연예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일본 최고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가 사상 처음으로 오리콘 싱글 주요 4개 부문의 기록을 모두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1일자 오리콘뉴스에 따르면, 올해 첫 싱글로 5일 선보인 42번째 싱글 '그대로(소노마마)/White Message'가 17일자 오리콘 차트에서 첫 주 11만5천 장을 팔아 1위에 올랐다. 이는 2002년 5월 출시한 '프리버드(freebird)'로부터 9장 연속, 통산으로는 20장째 싱글 1위의 기록이다. 또한 톱10에 진입한 것은 통산 42장째로 역대 1위인 그룹 서던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와 나란히 최다 부문의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스마프는 데뷔부터 연속 톱10 획득(42장 연속), 최다 연속 톱10 획득 음반(42장 연속), 연간 최다 연속 톱10(18년 연속) 등 싱글 톱10 기록 4관왕을 달성해 오리콘 40년3개월 역사상 첫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히트제조기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영화 '히어로(HERO)'도 DVD 부문에서 출시 첫 주 만에 11만8천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음악과 영화 두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연합뉴스) 팝 스타 마돈나, 레너드 코헨, 록 가수 존 멜렌캠프, 록 그룹 데이브 클라크 파이브, 벤처스 등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RRHF)에 헌액된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600명의 음악 산업 관계자와 도나 서머 등 음악가에 의해 RRHF 헌액 대상자로 뽑혔다. 데뷔 음반을 발매한 후 25년이 지난 록 음악 뮤지션은 RRHF에 입성할 후보가 될 수 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 이사장인 조엘 페레스먼은 "올해 RRHF 헌액자들은 각자의 장르에서 독특하고 영향력 있는 음악을 선보인 개척자들"이라면서 "이들은 로큰롤 음악의 다양성을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 1982년 데뷔한 마돈나는 자유분방한 성적 이미지를 앞세워 최고의 팝스타로 군림했다.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후스 댓 걸(Who's That Girl)'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에서 2억 장이 넘는 음반을 팔았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은 캐나다 출신으로 문학적인 가사와 음울한 음색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페이머스 블루 레인코트(Famous Blue Raincoat)' 등의 뛰어난 곡을 발표했다. 영국 출신의 데이브 클라크 파이브는 1960년대 인기를 끈 밴드로 '글래드 올 오버(Glad All Over)'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리드 싱어인 마이크 스미스는 지난달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6년 데뷔한 존 멜렌캠프는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 때문에 '록계의 제임스 딘'이라고 불리며, 벤처스는 '파이프라인' '워크 돈트 런' 등 경음악 연주로 유명하다.
(연합뉴스) NHN[035420]의 포털 네이버가 요일별, 주제별로 음악을 골라 이용자에게 들려준다. 네이버는 11일 메인 화면을 통해 요일별로 각기 다른 다양한 주제의 우수 음악 콘텐츠를 소개하는 `오늘의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인 화면 좌측 가운데에 위치한 `오늘의 뮤직'은 ▲뮤지션의 테마별 추천 음악(월) ▲우수 라이브 공연(화) ▲검색순위를 통한 음악계 이슈(수) ▲한주간 국내 우수 앨범(목) ▲한주간 해외 우수 앨범(금) ▲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토) 등 요일별로 다른 주제의 음악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우수 앨범 추천단을 대중음악 전문가와 누리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공정성,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롭게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