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 CJ 중국영화제 개막에 맞춰 방한한 인리촨(尹麗川ㆍ34) 감독은 주목받는 차세대 중국 감독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영화학교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한 그는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중국 감독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2007 CJ 중국영화제 개막일인 7일 오후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리촨 감독을 만났다. "한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평소 관심이 많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봄날은 간다' '스캔들' '올드보이' 등 다른 한국 영화들도 많이 봤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영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방문했던 부산에서는 김해공항의 재떨이가 항아리같이 생긴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인 감독은 지독한 애연가로 인터뷰에 응하는 동안에도 줄곧 담배를 피웠다. 청바지에 빨간 힐을 신은 젊은 여성감독이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연합뉴스) 팀 버튼 감독이 5일 제6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49살로, 영화제 사상 최연소 공로상 수상자가 됐다. 공로상을 받은 뒤 팀 버튼 감독은 "이건 나에게 가장 놀라운 경험"이라며 "베니스 영화제는 항상 내 마음 속의 특별한 장소였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최연소 수상자가 된 데 대해 그는 "생긴 것보다 훨씬 나이가 들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팀 버튼 감독은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찰리와 초콜릿 공장' '혹성탈출' '화성침공' '유령신부' '배트맨'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통해 영화적 실험과 독특한 시각을 표현해왔다. 시상식 후 1993년작인 3D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상영됐으며 이 자리에는 그의 페르소나로 여겨지는 배우 조니 뎁도 참석했다. 조니 뎁은 시상식장에서 "팀 버튼은 내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그는 현대 영화계에서 아주 보기 드문 존재이고, 진정한 창작가이자 아티스트"라고 평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함께 팀 버튼 감독의 차기작인 뮤지컬영화 '스위니 토드(Sweeney Todd)'가 7분 가량 소개됐다. 1979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진 '스위니 토드'는 2004년 영국에서 공연됐으며 15일부터는 LG아트센터에서 박해미 등이 주인공으로 나서 한국에도 소개된다. 이 작품에도 조니 뎁이 헬레나 본햄 카터와 함께 출연한다
(연합뉴스) 한국영화 부활을 '쌍끌이'한 SF블록버스터 '디 워(D-War)'와 '화려한 휴가'의 영향으로 8월 전국 영화관객수가 역대 월간 최다관객 신기록인 2천192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한국영화 점율율은 79.6%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CGV가 발표한 8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영화관객수는 총 2천191만8천716명으로 전월 대비 24.8%가 증가했다. 이 같은 기록은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등의 개봉으로 역대 월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월의 2천142만8천73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CGV는 설명했다. 또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79.6%로 전월 대비 60.2%P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10월의 86.2% 이후 최고치라고 CGV는 덧붙였다. 8월에는 특히 흥행 톱10 영화에 '디 워'(816만 명), '화려한 휴가'(487만 명), '만남의 광장'(118만 명),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93만 명) 등 한국영화 4편이 1~4위를 휩쓸어 흥행을 주도했다. CGV 관계자는 "'쌍끌이 흥행돌풍'을 불러일으킨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영향으로 8월에는 모처럼 한국영화가 호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기독교영화제 사무국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에 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폐막작에 이도윤 감독의 '이웃'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18세기 영국에서 노예제도 폐지 운동에 앞장섰던 윌리엄 윌버포스의 생애를 그린 작품.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윌리엄 윌버포스의 영적 스승인 존 뉴턴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폐막작 '이웃'은 2006년 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에 뽑힌 작품으로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할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아가는 기독교인 정애의 일상을 담은 중편 영화다. 서울기독교영화제는 10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 등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6일 개봉한 '마이 파더'(감독 황동혁ㆍ제작 시네라인㈜인네트)는 친부모를 찾으러 한국에 온 입양아 출신 주한미군 애런 베이츠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스크린 속의 주인공 제임스 파커는 자라온 환경과 전혀 다른 뿌리와 핏줄을 찾아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힘들게 찾아낸 친아버지가 사형수란 사실을 알게 된다. 파커는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감옥을 찾아 갓 배운 한국어로 떠듬떠듬 대화한다. 이 역할에 한국 입양아 출신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아닌 적격자를 떠올리기 어렵다. 게다가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다정다감한 의사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고 '미스터 로빈 꼬시기'에서 엄정화의 멋진 상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헤니에게도 연기 영역을 넓힐 좋은 기회였다.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입양아 문제뿐 아니라 부자지간의 사랑과 시간에 대한 메시지도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지금 현재가 바로 최고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헤니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여러 차례 표시한 바 있다. 그의 어머니는 2005년 입양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자신이 미국으로 입양되기 전 거쳐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어머니가 계시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하지 못했을 겁니다. 영화를 찍기 전 미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마이 파더' 대본을 함께 읽었는데 엄마가 '이 부분에서 입양아라면 이런 기분을 느꼈을 것'이라며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전에는 한번도 듣지 못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예고편을 보고 많이 우셨다고 해요. 몇 주 뒤에 한국을 방문하실 예정인데 영화를 보여드려야죠." 영화를 보다 보면 "저게 '내 이름은 김삼순'의 그 헤니가 맞아?" 싶을 정도로 눈을 비비고 볼 만한 장면이 여러 곳에 있다. 특히 헤니는 극중에서 찬찬히 쌓아 온 감정들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장면에서 특히 좋은 연기를 보여준다. "대사가 아름답고 의미가 있어서 캐릭터를 받아들이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감정이 폭발하는 그 장면은 감옥에서 아버지와 함께 찍는 촬영을 마친 뒤 찍었기 때문에 감정의 흐름을 잘 알고 찍을 수 있었어요. 그 순간에는 정말로 내가 다니엘 헤니가 아니라 제임스 파커라고 느꼈습니다." 영화 속 제임스 파커는 사형수인 친아버지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관객이 의아할 정도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준다. 그런 역할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는지 묻자 헤니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이유로 아주 한국적이게도 '혈연'을 꼽았다. "혈연이란 어떤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평생을 같이 지내지 않더라도 핏줄이란 게 작용을 해서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또 실제로 애런 베이츠란 실존 인물이 그랬기 때문에 역할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애런은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의 이야기를 다룬 'KBS 일요스페셜' 다큐멘터리를 공부하듯이 10~15번 정도 봤습니다. '이 사람이 내 아버지'라고 이미 결심을 했으니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랑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실존인물을 스크린에 옮길 경우 빠지기 쉬운 함정을 피하기 위해 애썼다. "다 애런처럼 표현하지는 않았어요. '마이 파더'는 애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우리 식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이야기 전체가 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면 부담이 됐겠지만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건 애런 베이츠가 아니라 제임스 파커라는 생각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6월 미국 신문 LA타임스에서는 서울발 기사로 '헤니 열풍'을 기사화하고 그가 한국의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매력에 대해 '문화적 하이브리드 역할로 틈새를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보도 이후 할리우드에서 들어오는 제의가 많아졌고 현지 관계자들과 미팅도 했지만 헤니는 아직 작품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했다. 할리우드에서 주로 보여 온 아시아인의 이미지를 재탕하는 역할은 맡지 않겠다는 결심에서다. "할리우드에서는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역할이 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무술하는 동양인'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역할은 맡고 싶지 않습니다. '클로저'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처럼 일상적이고 리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기하고 싶어요. 할리우드든 일본이든 모두 하나의 마켓일 뿐이죠. 나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작품이 있는 곳에서 연기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제 집이니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한다고 해도 한국에서의 연기생활은 꾸준히 할 겁니다."
(연합뉴스) 주한 터키대사관이 주최하는 한-터키 수교 50주년 기념 터키영화제가 10~14일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누리 빌게 제일란 감독의 '디스턴트(Distant)'와 아흐메드 울루차이 감독의 '수박껍질로 배 만들기', 바르시 치르하산 감독의 '그도 나를 사랑해' 등 터키 영화 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 02-3789-5600
(연합뉴스) 결혼식에 100여 명의 유명 연예인과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최고의 '마당발'을 과시했던 코미디언 박경림이 인맥 관리의 비법을 공개한다. 스타일 채널인 온스타일은 매거진 엘르와 함께 5∼1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www.onmoviestyle.co.kr/session 또는 www.elle.co.kr)에서 신청을 받아 이 가운데 90쌍을 초대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강연회를 연다. 박경림은 최근 온스타일의 설문 조사에서 '고민이나 진로상담을 가장 잘해줄 것 같은 연예인'으로 꼽혔고 데뷔 후 대인관계가 폭넓고 돈독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아 강사로 선정했다고 온스타일은 밝혔다. 박경림은 이 강연에서 대인관계를 형성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폭넓은 네트워크가 성공에 미친 영향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 다음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2년의 '본 아이덴티티', 2004년의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본 시리즈'의 완결판 '본 얼티메이텀'은 전편의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도 한층 강화된 스케일과 액션을 자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본 아이덴티티'의 제작비가 6천만 달러, '본 슈프리머시'가 7천500만 달러였던 데 비해 '본 얼티메이텀'에는 1억1천만 달러(한화 약 1천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토리노, 스페인 마드리드, 모로코 탕헤르, 미국 뉴욕 등 세계 각지를 오가며 벌이는 장쾌한 액션과 숨막히는 추격전은 한눈에 봐도 이 영화가 돈을 아끼지 않고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급 액션물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돈이 많이 들어갔으니 때깔이 좋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편의 흥행에 고무된 유니버설 영화사가 '본 얼티메이텀'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본 슈프리머시'를 연출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본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맷 데이먼이 전편에 이어 제이슨 본 역을 맡았다. '본 얼티메이텀'의 스토리는 전편에서 이어진다. 전편에서 자신을 암살자로 훈련시켰던 CIA 비밀조직 트레드스톤의 실체에 접근한 제이슨 본은 아직까지 기억상실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뿌리까지 파헤치기로 결심한 본은 자신의 이야기를 탐문 취재해온 영국 가디언지의 기자 사이먼 로스(패디 콘시딘)와 접촉한다. 본과 관련한 기사를 싣기도 했던 로스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이슨 본과 그가 속했던 비밀조직 트레드스톤에 대한 기밀정보를 전달받고 이와 관련한 탐문 취재에 몰두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본이 로스와 접촉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고위 간부 노아 보슨(데이비드 스트레이던)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살해하려 한다. 트레드스톤의 뒤를 잇는 새로운 비밀 암살조직 블랙브라이어를 이끌고 있는 보슨은 본이 로스와 접촉할 경우 조직의 치부가 드러날 것을 우려하며 본과 로스가 만나기로 한 장소로 암살자를 급파한다. 로스를 보호하기 위한 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로스는 저격수의 총에 살해당하고 로스의 취재메모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알아낸 본은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마드리드로 향한다. 조직과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본을 제거하려는 보슨과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이들에 맞서 싸우며 비밀의 심장부에 한발한발 접근하는 본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런던에서 토리노로, 마드리드로, 탕헤르로, 뉴욕으로 숨쉴 틈 없이 이어진다. 유럽과 아프리카, 미주의 7개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본과 그를 제거하려는 조직 간의 긴박한 추격전과 생사를 건 액션신은 이 영화의 백미(白眉)다. 심장 박동소리를 연상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주제음악과 핸드헬드 카메라, 크레인, 달리 트랙 등을 이용해 촬영한 입체적인 추격신은 단연 '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만하다. 특히 암살자와 본이 탕헤르의 빽빽한 주택가를 오가며 벌이는 추격전과 액션신은 워낙 카메라 워킹이 현란해 어지러울 정도다. '본 시리즈'의 열혈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청각적 성취를 '본 얼티메이텀'은 달성하고 있으나 또 어찌 보면 전편인 '본 슈프리머시'와 거의 흡사한 플롯 전개 방식은 시리즈물이 가질 수밖에 없는 식상함과 한계를 어쩔 수 없이 노정(露呈)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본 얼티메이텀'이 전편을 능가하는 돈을 벌어들일 경우 고개를 들 것이 자명한 또다른 속편 제작 움직임이 우려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1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도쿄=연합뉴스) 바다와 관련된 아시아 영화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제3회 아시아해양영화제가 14일부터 3일간 일본 지바시 시네플렉스 마쿠하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대만의 히트작 '연습곡'을 비롯해 홍콩의 최신작 '들, 들개', 일본 야나기 아키나 감독의 '오늘이라는 날이 마지막이라면' 등 6편이 소개된다. 한국에서는 박광정ㆍ정보석ㆍ조은지 주연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감독 김태식, 제작 필름라인)가 출품됐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오카다 히로 프로듀서를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이 그랑프리를 선정, 상금 100만 엔을 증정한다. 김태식 감독의 데뷔작인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제21회 나파 소노마 와인컨트리영화제(Napa Sonoma Wine Country Film Festival)에서 베스트 월드 시네마상(Best World Cinema Award)과 베스트 시네마토그래피상(Best Cinematography Award) 등 2관왕에 올랐으며, 제1회 국제 이머징 탤런트 영화제 감독상ㆍ남우주연상ㆍ촬영상, 제15회 국제아트필름페스티발 트랜친시장상, 제30회 뉴욕 아시안아메리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