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CJ중국영화제 개막작 인리촨 감독

아시아 영화인들 협력하면 좋겠어요"

(연합뉴스) 2007 CJ 중국영화제 개막에 맞춰 방한한 인리촨(尹麗川ㆍ34) 감독은 주목받는 차세대 중국 감독 중 한 명이다.

프랑스 영화학교에서 다큐멘터리를 공부한 그는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중국 감독 10인'에 선정된 바 있다.

2007 CJ 중국영화제 개막일인 7일 오후 숙소인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리촨 감독을 만났다.

"한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평소 관심이 많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김기덕 감독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봄날은 간다' '스캔들' '올드보이' 등 다른 한국 영화들도 많이 봤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영화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엊그제 방문했던 부산에서는 김해공항의 재떨이가 항아리같이 생긴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인 감독은 지독한 애연가로 인터뷰에 응하는 동안에도 줄곧 담배를 피웠다. 청바지에 빨간 힐을 신은 젊은 여성감독이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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