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영화관객 2천192만명…월간 최다 신기록

한국영화 점유율 79.6%…작년 10월 이후 최고

(연합뉴스) 한국영화 부활을 '쌍끌이'한 SF블록버스터 '디 워(D-War)'와 '화려한 휴가'의 영향으로 8월 전국 영화관객수가 역대 월간 최다관객 신기록인 2천192만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 한국영화 점율율은 79.6%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CGV가 발표한 8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 영화관객수는 총 2천191만8천716명으로 전월 대비 24.8%가 증가했다.

이 같은 기록은 '왕의 남자' '투사부일체' 등의 개봉으로 역대 월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던 지난해 1월의 2천142만8천73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CGV는 설명했다.

또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79.6%로 전월 대비 60.2%P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10월의 86.2% 이후 최고치라고 CGV는 덧붙였다.

8월에는 특히 흥행 톱10 영화에 '디 워'(816만 명), '화려한 휴가'(487만 명), '만남의 광장'(118만 명),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93만 명) 등 한국영화 4편이 1~4위를 휩쓸어 흥행을 주도했다.

CGV 관계자는 "'쌍끌이 흥행돌풍'을 불러일으킨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영향으로 8월에는 모처럼 한국영화가 호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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