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경기 북부 중심도시 발전에 최선 다할 것" [신년인터뷰]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고 가시적인 성과 못지않게 ‘하면 된다’는 믿음과 ‘행동하고 실천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백 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포천시를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돌봄 강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 특색 있는 테마관광 육성 등 4대 분야와 함께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Q.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면. A. 지난해 포천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아낌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청렴을 기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공직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해 무실역행의 자세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달려온 결과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었고 경기 북부 최초로 2회 연속 ‘인문학습을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 행정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포천천 블루웨이, 청성산종합개발, 태봉공원근린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이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민선 8기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주환경 개선사업에 더 큰 힘을 얻게 됐다. 포천시는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새해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더욱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Q. 올해 시정의 방향과 역점적으로 완성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A.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국세 수입 감소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개선사업,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시정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돌봄 강화, 도시기반시설 확충, 특색 있는 테마관광 육성 등 4대 분야와 함께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양대 축인 기업과 농축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지난해 보다 4배 이상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겠다. 포천의 미래 100년 초석이 될 6군단 부지는 주변 일대까지 연계해 첨단산업과 주거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해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완성하겠다. 지역경제의 또 다른 축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포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 적응 품종 발굴과 스마트팜을 비롯한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 Q. 누구라도 살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 포천시를 만들 방안은. A.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365일 24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포천애(愛)봄 365’ 같은 거점형 돌봄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고 맞벌이가정과 다문화가정 모두의 양육 부담을 덜어 드리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 초중고교 교육 인프라 개선과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고령화 시대에 따른 어르신 맞춤형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특히 어르신들이 보다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니어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를 개관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복지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관내 책임의료기관과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Q. 올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착공한다. 포천도 철도시대를 열게 되는데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은. A.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 사업은 올해 초 전 구간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으며 포천시민의 염원인 GTX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올해 6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G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고 관내 도로망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고모IC~송우 간 도로, 고모~무봉 간 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 도시계획도로 확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포천~서울역 구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시민의 이동권 확대와 수도권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가겠다. Q. 포천시는 관광도시다.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은. A. 포천을 특색 있는 테마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한탄강 일원을 세계평화정원, 공연·캠핑문화 레저단지, 수변공원 등 테마가 있는 생태 관광단지로 확대 개발하고 제2회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개최해 세계가 주목하는 포천 한탄강 관광시대를 열어 가겠다. 기존 포천농축산물축제 등 포천시 대표 축제를 한탄강과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 운영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 올해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도록 하겠다. 지난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반려동물 관광축제’를 개최해 전국 최고의 테마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Q. 포천시는 인구감소 위험지역이다. 이를 개선할 대책은. A.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총 21개 단지 2만3천36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연차별로 공급할 계획이며 영중·영북·관인·신읍 등 권역별 도시재생 사업과 포천천블루웨이, 청성산종합개발사업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펼치겠다. 이 외에도 다자녀가정 지원정책 확대, 취약계층 주거복지 서비스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산후조리비 지원 등 맞춤형 인구성장 시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2025년 새해에도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오롯이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욱 진취적인 자세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포천을 만들겠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소통과 신뢰로 함께 하며 더 큰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백경현 구리시장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 구조 만들 것" [신년인터뷰]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새로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2025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들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로 ‘시민 누구나 행복’이라는 지향점을 다시 강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대 시정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6대 시정 방향과 관련,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구리시의 행복한 미래 100년’을 개척하기 위해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로 자족도시 기틀 마련 ▲사람 중심 광역교통 기반 구축 및 주차장 확충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는 살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 ▲삶의 온기가 넘치는 ‘포용적 복지도시’ 조성 ▲품격 높은 문화가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 조성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의 정책을 반드시 실현해 구리시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지난해 주요 시정 성과는. A. 지난해 최선을 다한 결과 19만 구리시민과 함께 만든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2개 과제 중 100가지를 실천해 70%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 종합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오르고 6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17건의 외부 상을 수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구리시민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자부한다. 구리시를 자족도시로 만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은 지난해 8월 개통돼 구리시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시민의 오랜 불편 사항이었던 대형마트 문제는 롯데마트 재유치를 통해 해소될 것이다. 이와 함께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구리청소년문화의집, 검배체육문화센터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가 확충됐고 상권활성화재단 설립과 전통시장 주차장 확장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였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올바르게 예우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을 위한 수당을 인상하는 등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2025년에도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력 회복, 그리고 미래 성장에 대한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1천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Q. 2025년 중점 추진 사업은 무엇인지. A. 현재 글로벌 경제 불안정과 국내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구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필수불가결한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대와 복지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에 따른 아낌 없는 투자로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점 추진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어 보건, 체육, 문화, 환경 분야 등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책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Q. 경제 상황이 어렵다. 구리시의 대응 방안은. A. 구리시 전체 산업의 약 90%가 소상공인이다. 그래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은 구리시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주춧돌이며 소상공인이 살아야 구리시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내에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점가별 고유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상권별 차별화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로컬 거점 간의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는 지역 특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 이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구리전통시장의 제2공영주차장 준공을 통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여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지원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Q.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도 강조하고 있는데. A.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구리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하고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수도권 중심도시로서 우뚝 서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구리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다. 구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4차 산업 기반의 정보통신기술, 의료, 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연계한 지식산업센터와 연구개발(R&D) 등 강소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자족도시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라 갈매IC 신설, 도로 확충, 공원 조성, 학교 신설 등 기반시설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토평2 공공주택지구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은 한강과 장자호수공원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수변경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자연 친화적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지속가능한 미래첨단 도시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구리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여러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구리시를 경기도 동북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 Q. 끝으로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민선 8기 구리시는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라는 시정 구호 아래 구리시민의 행복을 위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도 삶의 질 향상, 환경 보호, 교통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구리시 1천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혜를 부탁드린다. 구리시는 교통, 복지, 생활체육,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냈고 2025년에는 더욱더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서태원 가평군수 "道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및 적극행정 펼칠 것" [신년인터뷰]

가평군이 2025년을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삼을 방침이다. 지난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가평군 접경지역 포함 등 주요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로부터 새해 포부와 주요 군정 계획을 들어 본다. Q. 지난해를 보낸 소회와 새해 포부는. A. 2024년은 가평군이 각종 성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진 뜻깊은 해였다. 그리고 올해는 1년 동안 온전히 민선 8기의 공약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2024 전략사업 추진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50대 전략사업 중 공정률이 부진한 22개 주요 사업을 선별해 2025년에 더욱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들 주요 전략사업을 통해 가평군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830여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 Q. 지난해 가평군의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우선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와 교통인프라 확충을 꼽을 수 있겠다. 지난해 2월 상면‧조종면 지역 1천40만㎡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해당 지역이 1998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의 일로, 각종 개발 제한이 풀려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교통인프라 개선 또한 주요 성과로 꼽힌다. 가평군은 국도 75호선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설계용역비를 반영시켰으며, 청평~가평 구간 도로 선형 개선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달전지구와 복장지구 위험도로 개선 공사를 완료해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선형을 보완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의 가평‧춘천 연장 방안이 가시화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평군은 GTX-B노선 연장 시 가평역과 청평역 정차가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 환경을 극복하고 지역균형발전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지난해 총 682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국‧도비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감소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 확대에도 주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 한 달 기준 가평군의 생활인구는 총 106만2천943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는 가평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자라섬 꽃축제 등 관광정책이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 정책은 무엇인지. A. 2025년은 가평군이 연간 ‘생활인구 1천만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체류형 관광정책에 중점을 두겠다. 관광 트렌드가 단순히 방문하는 데서 ‘머무는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가평만의 매력을 살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라섬에 워케이션센터를 운영하고, 수변벨트 사업을 통해 자연 속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또 자라섬을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등록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 청년 창업 지원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가평군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 물량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교통인프라 확충도 빼놓을 수 없다. 국도 75호선, 지방도 364호선, 제2경춘국도, GTX-B 노선 청평역 정차 등 주요 교통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내실을 갖춘 교육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Q. 올해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개최되는데. A. 올해 4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5월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들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우리 지역의 화합과 경제적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도 이들 대회는 가평군에 약 63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20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군은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역대 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체육기반시설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가평군 발전의 도약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 탄탄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상면 일반산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물량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와 맞춤형 일자리도 다양하게 창출하겠다. 깨끗하고 건강한 가평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강화하겠다. 이와 함께 도로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해 국도 75호선, 지방도 364호선, 제2경춘국도, GTX-B 청평역 정차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하겠다. Q.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됐는데, 의미와 향후 계획은. A. 가평군은 이번 접경지역 지정으로 중앙정부로부터 매년 250억원 이상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세컨드 홈 특례’ 세제 혜택인 서울 등 비인구감소지역 1주택자가 가평군에 있는 주택 1채를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양도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주택거래 활성화와 가평군의 생활인구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경지역 지정은 군민들의 염원과 노력의 결실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가평군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Q.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A. 2025년은 가평군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해이다. 특히 접경지역 지정 후 가평군의 도약을 위해 ‘적극행정’이 필수적이다. 공직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돼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칠 생각이다. 또 행정은 결국 군민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불편함을 줄이고, 더 많은 행복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군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모든 정책에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가평군은 올해도 ‘군민이 주인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새해에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가평군 발전의 주역으로서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장밋빛 미래 펼쳐지는 동두천 만들 것" [신년인터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민선 8기 2년 6개월 동안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목표로 미래 성장 투자에 힘쓰고 현안문제 해결과 예산확보 집중 등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중앙부처, 경기도 등과 전방위적 협력과 소통이 빛을 발해 발전에 필요한 예산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해 폭넓은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올해 경제회복, 복지확충, 교육발전 실현,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도시, 더욱더 커져가는 문화·관광도시 등 5대 시정 목표를 축으로 9만여 동두천시민의 기대에 확실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Q. 2024년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A. 지난해 새로운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미래 성장 투자에 힘쓰고 현안문제 해결과 예산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모든 공직자와 한마음으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공모사업으로 314억원을 확보했다. 행정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 또한 민선 8기 현안 및 공약사업이 신속히 추진과 700여 공직자,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 주요 공약인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계획 확정과 타당성 검증 용역 경제성 확보는 가장 큰 성과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국·도비 61억원 교육 예산 확보는 교육 도시 발돋움의 기회를 얻었다. 경기도 최초 초등 돌봄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동틀이) 운행, 지역대학과 연계한 SW·AI 선도학교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국가 및 경기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꿈이담 키즈헬스케어센터, 동두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오르빛도서관, 동두천미디어센터, 동두천 아동돌봄센터 건립 등 시민의 편익이 크게 증진됐다. 12월에는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가 확정됐다. 2027년 문을 열면 하이테크, 신중년특화, 여성재취업 과정 교육 등을 통해 교육생 배출 및 취업률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자가 없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어르신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후 경로당 2개소 신축,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추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한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에 따른 취약계층 대상 AI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돌봄서비스 지원, 복지 등기 우편 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어울림센터, 복합문화 커뮤니티센터가 개소로 원도심이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송내동 행정복지센터 등 대규모 펵익시설 조성은 시민의 행복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해 동두천우체국이 양주우체국 소속으로 전환될 위기에 처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동두천시를 응급 의료 분야 취약지에서 제외할 예정이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두 가지 어려움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련 기관과 협치해 문제를 해결했다. 시장 직통 문자 서비스 운영 민원 950건 신속처리,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등을 통해 116건 의견 청취 후 시정반영, 열린 민원함, 슬기로운 민원 상담 연중 추진은 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Q. 올해 시정운영의 각오는. A. 그동안의 노력과 희망이 결실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해 동두천에는 다섯 쌍둥이인새힘, 새찬, 새강, 새별, 새봄이와 함께 240명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 이 아이들이 행복 속에서 자라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Q. 다양한 기회가 열리는 활기찬 경제 도시 구상은. A.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빠른 분양 추진,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유치 확정된 한국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기술교육원 부지매입과 공사 추진이 급선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최대 180만원의 농민기본소득 지급, 농업용 안전화 보급, 농업용 드론 교육 지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등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Q. 일상에서 돌봄을 받는 복지 도시 확충 방안은. A. 어려운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모든 가정이 행복한 맞춤형 정책도 추진된다. 경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지행동에 통합 공공 임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고품질의 주택도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담 초등학교 내 다함께 돌봄센터 3호점 운영, 노인회관·장애인회관 준공,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지원, 6.25 참전 유공 수당이 신설된다. 거동불편 저소득층 방문 무료 검진, 경로당 방문 어르신 내과 및 한방 진료 제공 등 세대별 생활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누구나 돌봄제도 도입, 모든 시민 이용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득 및 연령에 상관없이 돌봄의 틈새로 발생하는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Q. 더 넓은 미래, 교육 발전의 도시 실현 계획은. A. 평등한 기회 제공과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이 핵심이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운영, 큰 호응을 얻었던 꿈이룸 동아리 7개팀으로 확대 등 국외 연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베트남, 일본 자매도시 학생들과 교류시킬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양성 공교육 도시’, ‘미래산업 인재양성 교육도시’의 3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13개의 교육 정책도 추진된다. Q.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도시 복안은. A. 올해 상반기까지 GTX-C 동두천 연장 사업 승인 완료가 목표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 향상, 인구증가,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전철 대기시간을 줄이고 접근이 편리한 수도권 도시 탈바꿈 전략을 위해 전철 1호선 동두천 구간의 셔틀 전동차를 증편, 2027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6천여명에 달하는 외국계 인구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신설된 이민 사회지원팀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생중계 상생 플랫폼을 조성, 화합의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상패동 공원묘지 휴식 공간 전환, 보건소 앞 생연문화공원 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Q. 더욱더 커져가는 문화·관광 도시 실현을 위한 구상은. A. 천혜 자원인 소요산 관광지 확대 개발로 새로운 문화·관광 트렌드의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인 소요산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떠오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등산과 자연산책에 국한 됐던 관광 콘텐츠를 숙박체험, 역사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확대하겠다. 소요내음공원을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연계, 호국영령을 기억하며 자연과 역사의 향기를 느끼는 새로운 휴식처로 만들고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 소요산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누구나 찾아오고 살고 싶은 동두천,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는 동두천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그동안 이러한 바람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면 올해에는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실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동두천 발전을 현실로 이루겠다. 이같은 목표에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덕현 연천군수 "지속가능 발전 위해 주요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신년인터뷰]

김덕현 연천군수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이라는 말처럼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연천 발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2년6개월간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새해에는 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천군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끊임없이 혁신해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Q.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A.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반 마련, 연천BIX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착수, 서울~연천 고속도로 기초조사용역비 반영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으로 교통망이 좋아지면서 지역경제도 살아났다. 2024년 1~10월 연천을 찾은 관광객은 173만9천425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166만2천419명) 대비 7만7천6명 증가했다. 연천읍, 전곡읍 등 9개 읍·면의 상권 매출이 늘어났고 연천읍은 개통 전 대비 13.39% 증가하면서 종착역의 이점을 누렸다. 이와 함께 연천군을 대표하는 구석기축제, 율무축제 등 각종 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는 동시에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는 12만명을 넘어섰다. Q.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A. 서울~연천 고속도로는 남북 교류·협력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인프라다. 이 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에서 양주까지만 계획돼 있었지만 우리 군의 노력 끝에 양주~연천 구간 고속도로 기초조사용역비 반영이 이뤄졌다. 이는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인 연천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얻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2월과 10월 국무총리실 및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조속 추진 및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 단순히 경제성으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반세기 넘는 세월을 개발 소외지역으로 지내온 연천군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측면에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Q. 국립연천현충원이 첫 삽을 뜬다. 향후 계획은. A. 올해 국립연천현충원이 착공된다. 국립연천현충원은 대광리 일원 부지(93만9천200㎡)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연천현충원에는 봉안당과 현충관, 충혼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국립연천현충원이 조성되면 서울과 대전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하는 한편 안보·문화·관광을 연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이른 시일 내 현충원을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A.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가 논의되는 가운데 종합장사시설을 놓고 마치 경기 북부 시·군 간 경쟁처럼 비치고 있다. 시·군 간 경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는 경기 북부의 강점을 찾아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쟁이 아닌 경기 북부 시·군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다. 균형발전과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종합장사시설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 군은 신서면 답곡리 일원에 총사업비 1천106억원을 들여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는 건축면적 4천598㎡ 2층 규모의 화장장과 4만기 규모의 안치시설봉안당, 봉안담, 자연장지, 수목장림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답곡리 일대를 사업부지로 선정한 만큼 기본 구상용역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Q.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A. 임진강 댑싸리정원을 포함한 중면 삼곶리 일대를 ‘세계생태평화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산림청으로부터 중면 삼곶리 일원 홍수터 약 30만㎡ 부지에 대해 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을 승인받았다. 세계생태평화정원은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DMZ)의 평화를 기원하며 생물권보전지역인 임진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임진강 댑싸리정원을 세계생태평화정원으로 확장하고 전곡리유적, 재인폭포, 호로고루, 태풍전망대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향후 행정절차에 따른 관련 부처 협의 및 군민·전문가 자문단의 다양한 내용을 담아 세계생태평화정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Q.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를 유치했다. 기대효과는. A. 2029년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가 조성된다. 이 캠퍼스는 총사업비 493억원을 들여 통구리 일원 21만2천541㎡ 부지에 생활복지관, 도민안전캠프, 특화교육훈련관, 기초교육훈련관 등 4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유치로 연천군은 경기 북부 소방훈련 및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캠퍼스를 통해 연천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방공무원 및 관계자 등 연간 5만여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연천군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 지난해 서울시와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년 내 군남면 일대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약 12만㎡ 규모로 카라반, 글램핑,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반려동물 추모관은 약 4만㎡ 규모로 화장장과 봉안당 등이 설치된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Q. 연천BIX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추진 계획은. A. 경기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국대, ㈜한미양행, ㈜CTC바이오, ㈜우리기술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경기북부(연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산업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인삼, 율무 등 연천 특화작물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개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BIX는 3.3㎡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원으로 수도권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내 지자체와의 접근성이 좋아진 강점을 내세워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 "여주 관광자원 활용해 경제성장 도모" [신년인터뷰]

이충우 여주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11만 여주시민과 함께 2025년 여주시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여주가 지난 2년6개월 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어떤 시련도 거뜬히 이겨낼 여주시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며 을사년 한 해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Q. 올해 여주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은 무엇인지. A. 여주가 지난 2년6개월 동안 많은 변화와 성과를 거뒀으며 2025년에는 더 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첫 번째로 여주는 농업의 중심지로서 농산물 유통 촉진과 여주쌀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여주쌀은 이미 많은 소비자에게 알려져 있지만 농산물 유통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해 지역 농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여주는 농업뿐만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여주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농특산물의 특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협력하고 창업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강천역 유치와 강천섬 관광 명소화를 통해 여주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관광을 통한 경제적 성장을 도모할 생각이다. 여주를 매력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Q.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산단 전력 공급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입장은. A.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여주를 포함한 7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345kV 고압 송전선로를 여주시를 통과하게 해 여주와 경기 남부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송전선로 사업이 SK하이닉스 같은 대규모 산업시설의 발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여주시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생각이다. 시민의 찬반 의견을 수렴해 신뢰할 수 있는 전력공급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Q.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진행 절차와 일정은. A.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철저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쳐 진행될 것이다. 여주시는 설비계획 수립, 입지 선정, 사업 시행계획,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광역위원회와 지역위원회로 나눠 송전선로의 경과지와 입지 선정에 대해 논의하며 주민의 목소리가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국방부의 군 훈련부지 매입에 대한 입장은. A. 국방부의 군 훈련부지 매입 요청과 관련해 여주시가 군사시설 입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국방부는 세종대왕면에 군 훈련부지 5만1천158㎡에 대해 무상 대부를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규 무기체계(레이더, 통제소 등) 신축을 위한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군 훈련부지 매입이 지역 발전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사업이지만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여주시의회 공유재산 심의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Q. 여주시민의 협력 강화 방안은 무엇인지. A. 여주가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여주시민이 단합된 힘을 발휘한다면 여주는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며 시민이 힘을 합쳐 여주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함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2025년을 ‘여주 관광원년’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남한강, 여주와 이포, 강천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크골프장 증설 등을 통해 체육과 관광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 시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Q. 남한강 출렁다리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은. A. 올해 여주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 프로젝트 중 하나로 남한강 출렁다리 준공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5월 남한강 출렁다리를 준공할 예정으로 이는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관광지로서 여주를 대표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여주는 남한강과 강천섬을 포함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장할 예정이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A. 위기 속에서도 여주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가겠다. 시민의 협조와 참여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며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군 훈련부지 매입 사업 등 중요한 프로젝트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시민이 실질적인 여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 2025년 여주는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민의 협력과 참여가 여주를 더욱 빛나게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주시는 올해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25년 여주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여주시민이 단합된 힘을 발휘해 여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하며 투명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여주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여주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여주시는 더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브랜드 가치 드높일 것" [신년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025년은 남양주시의 시정 성과를 시민과 함께 나누며 변화와 성숙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형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며 시민의 일상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시장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Q. 남양주시 출범 30년이 되는 해다. 새해 시정 운영 방향은. A. 지난 30년간 남양주시는 인구 23만에서 74만 대도시로 성장했고 머지않아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간 남양주는 강남지역 직결 전철 및 광역도로 확충 등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정주여건 완비, 배후인구 증가 및 비즈니스 마인드 행정 등으로 ‘가장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또 도시기반시설의 확충과 교통여건 개선 및 입주 기업의 투자유치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줌으로써 ‘살고 싶은 도시’로 점프업(Jump Up)하고 있다. 남양주는 2025년을 미래형 자족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도시 인프라 구축 및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공렴(公廉)’ 정신을 바탕으로 공공의 성과와 시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양질의 일자리와 튼튼한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유치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Q.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A. 지난해 9월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74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다. 의료원 유치 확정으로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등 의료복지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우리은행과 미래형 통합 정보기술(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을 맺으며 총사업비 5천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4천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3천47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착공과 GTX-D·E·F·G 노선에서 남양주 주요 지역이 포함됐다. 지난해 8월엔 남양주 최초의 남북축 철도인 별내선이 착공 8년 만에 개통되면서 별내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이동하는 등 시민의 교통 편의가 대폭 향상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수석대교 도로 노선을 시도 24호선으로 지정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경의중앙선(도농~양정) 철도 복개를 통한 상부 공원화 사업으로 남양주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철도 복개사업은 지난해 12월 기준 43% 진행됐으며 상부 공원화 사업은 2026년 착공해 사업 기간은 18개월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Q. 왕숙신도시 조성과 함께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나섰다. 자족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딘 셈인데. A. 남양주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우량 기업을 유치해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자 최근 우리은행과 ‘디지털 유니버스’ 조성 협약을 맺었다. 이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투자유치 사례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IT 기술개발 및 운영, 금융 연구개발(R&D)센터, 교육 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센터’를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3만1천㎡ 부지에 총사업비 5천5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300명 이상의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며 통합 IT센터 건립으로 4천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천47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무엇보다 인재 채용 시 남양주시민을 우대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남양주시 입주 기업 금융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3기 신도시 조성 계획에 있어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강조하고 있는데 추진 현황은. A.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공공개발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과 만나 수석대교 개발, 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신속한 추진, 왕숙 및 진건지구의 통합 연계 방안 등을 위해 수시로 협의했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남양주 최초의 남북축 철도인 별내선(8호선 연장)이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 강남지역과 직결로 별내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12월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핵심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강동하남남양주선이 완공되면 진접2지구에서 서울 논현동까지 환승 없이 51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석대교 건설도 하남시의 반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2025년 하반기 중 설계를 완료해 완공 시기를 예정대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Q. 지난해 공공의료원 유치를 확정지었다. 어떤 의미가 있나. A. 74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남양주에 없었던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공공의료원 설립으로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등 의료복지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응급사망자 감소(연간 268억원) ▲이동시간 절감(연간 6억원) ▲교통비 절감(연간 3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될 공공의료원은 기본적인 공공의료원의 역할에 돌봄 기능이 추가되는 ‘혁신형 공공의료원’으로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대응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미래 100만 남양주 시민과 인근 지역 주민은 필수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공공돌봄 혜택도 누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목표인 2030년 착공, 2033년 개원보다 더욱 앞당겨 2031년에는 개원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경기도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여타 공공의료원의 고질적 문제인 적자 운영 해소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향후 운영 방안 등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Q. 시민에게 한 말씀해 달라. A. 2025년은 어려움보다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해 남양주는 시민의 저력으로 수많은 결실을 이뤄냈다. 어려움 속에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한 값진 성과이기도 하다. 남양주의 잠재력은 곧 시민이다. 슈퍼성장을 향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열망을 도시 발전의 밑거름 삼아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자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2025년 남양주의 변화와 도약’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성원을 부탁드린다.

전진선 양평군수 "레저스포츠산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신년인터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실시한 읍·면 소통 한마당과 소통 사랑방, 양평살이 설명회, 사통팔달 간담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 양평’을 만들기 위해 ‘안전, 환경, 관광, 건강’ 등 4대 군정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올해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인구 13만명의 관광·환경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양서면 국수역세권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족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레저스포츠산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관광‧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41억원), 도시재생사업(73억원), 스마트도시솔루션 확산사업(20억원), 일회용품 없는 용담특화지구사업(9억6천만원) 등 각종 공모를 통해 197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을 지난해 중요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Q. 취임 후 거둔 성과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A. 지난해 9월1일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지역복지 사업평가에서도 10년 연속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평도서관과 노인복지관을 신축해 전 세대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00억원을 도비로 확보한 것도 성과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물안개근린공원과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을 추진했다. 양서면 세미원 시설 개선,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 양동면 채움플러스 복합세터 건립, 용문면 용문산관광지 진입도로 확장 등의 사업도 진행했다. 양평물맑은시장, 양수리전통시장, 양동쌍학시장, 용문천년시장은 인프라 구축과 접근성을 개선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로보행환경·교통체계 개선 등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과 스마트 도시 기반을 구축했다. Q. 올해 역점 사업은. A. 2017년 11월 양평의 한 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양평이 살면 살수록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지역이 여행지인 관광도시 양평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두물머리 국가(기후)정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원을 물과 꽃의 정원으로 변화시키고 기후환경정원을 꾸며 현장학습이 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다. 전통문화정원도 만들어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두물머리를 생태학습장과 세미원을 연계해 생물의 다양성을 배우는 생태학습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정원 도약을 위해 세미원 진출입로를 확장·정비하고 운영 시스템 개선, 노후 시설 개축도 추진한다. Q. 모든 지역이 여행지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은. A.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세미원의 국가정원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양수리~거북섬 생태탐방로를 3개 코스로 조성한다. 신원역 4대강→수변공원→거북섬(1코스), 양서초→국수생활체육공원→거북섬(2코스), 거북섬 생태탐방로(3코스)다. 물안개공원과 양강섬·떠드렁섬을 잇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남한강・양강섬・양근천 일원에는 야간경관을 조성한다. 다문근린공원 조성, 연수천~흑천 산책로 연결, 어미산 산책로 조성, 용문산 케이블카(용문산관광지~가섭봉·3.4㎞) 설치 등 동부권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을 통해 모든 지역이 여행지인 양평군을 만들겠다. 지평면에는 ‘국제평화공원’을 조성해 역사박물관화할 생각이다. 오는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 전에 지평면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 되도록 계획이다. Q. 소통을 강조해 왔다. 전진선식 소통 방법은. A. 12개 읍‧면 지역민을 만나 현안을 공유하고 대화하는 ‘군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최근 2주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양평군에 폭우로 위기를 겪을 때, 지난해 연말 내린 폭설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을 때, 논란이 빚어지며 답보 상태에 놓인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 등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군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군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요즘엔 신이 나서 군정에 임하고 있다. 비법은 없지만 사심 없고 격의 없이 터 놓고 얘기하며 진심을 나누려 한다. Q. 군수도 사람이다. ‘사람 전진선’을 소개한다면. A. 어린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주민 소통을 위해 강상면을 찾았을 때 네 살배기 여자 아이가 제 품에 안기더니 좋아하며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면이 군수이기 전에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지 않나 싶다. 주변에서 아이(사람)를 좋아하는 군수로 통하기도 한다. 시간이 되면 충북 영동에서 지리산 장수를 거쳐 세 개의 봉우리에서 만나는 덕유산에 올라가고 싶은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영동의 삼두봉은 경치가 뛰어난 곳이기도 하고 산세와 기운이 뛰어나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곳이다. 40년도 더 지난 이야기지만 지평면에서 학창시절을 보낼 때 학교가 60명씩 3학급으로 운영됐다. 당시 교실이 없어 현관을 교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평범한 학생이 고향에서 경찰서장에 이어 군의회 의장, 군수까지 되니 감회가 새롭다. Q. 군수로서의 보람은. A. 사소한 것에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다. 지난해 12월20일 국수역세권 개발사업이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을 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양평에 마중물 같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군수를 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냐’는 질문을 하는 분이 있는데 건강이 뒷받침되고 즐거운 마음이어서 그런지 피곤하지도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는다. 보람을 느끼면 피곤하지 않다. 건강 관리를 특별히 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민과 만나면서 많이 걷고 많이 웃는다. 뽀빠이 이상용의 어록처럼 ‘100세 고령, 행복한 노후를 위한 늘 푸른 인생’을 향해 살아가고 있다. 양평군수로서 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지금이 그저 행복하다. Q.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만드는 길에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2025년은 군정의 최우선 목표와 가치인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 양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자유민주주의의 뿌리인 지방자치의 의의와 가치를 되새겨 군민의 고견을 더 듣고 현장을 더 살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함께 열어 가겠다.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道체전 종합우승·우수선수 육성·체육백서 발간 적극 추진” [신년인터뷰]

“2025년 새해에 수원특례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수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을 앞장서 이끄는 경기도 체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의 박광국 회장은 최근 다소 위축됐던 수원시 체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넘겨주는 아픔을 맛봤다. 체육인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는데 올해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되찾는 것이 제일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책을 수립해 전력 강화에 힘썼다. 올해는 꼭 우승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 시청 직장운동부의 전력 강화를 위해 12개 종목에 걸쳐 26명의 우수선수를 신규 영입했다. 기존 선수와 더불어 총 14개 종목 106명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각 종목별로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고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일각에서 수원시청 직장운동부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출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시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육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했을 때 대기업이나 특정 몇몇 종목만 집중하는 타 지자체들에 비해 선수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어 유출이 많다. 내용적으로는 매년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어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부터 61개 종목 단체장의 선거가 치뤄지고 있다. 큰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돼 2월 말이면 새롭게 집행부가 꾸려질 것이다”라며 “파악하기로는 25% 정도의 회장이 새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로 인해 체육계가 분열되고 갈등을 빚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올해 역점 과제로 ‘체육백서’ 발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 체육의 역사를 체계화한 기록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라도 이를 정립해 그동안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백서 편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준 시장님과 김승원 국회의원님의 지원, 시의회의 배려로 시비 13억원, 국비 7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수원시체육회관 건립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이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민주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글로벌 교류·국제경기 유치 등 다양한 사업 꽃피울 것” [신년인터뷰]

“새해에는 지난 2년간 게획하고 준비했던 여러 사업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적극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 사무총장은 2025년 새해 ‘글로벌 교류, 고객만족, 친환경 구장 구현’을 목표로, 국제교류 강화와 경기 유치, 고객만족도 증대, 태양광 발전설비 본격 가동 등 준비한 분야별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년간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했다. 특히 ESG 경영 부분에서는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재단 특성상 재원 확보를 위한 수익성 강화와 사회공헌 사업 확대 등을 통한 공익성 추구에 힘쓰겠다”면서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안전성 확보와 글로벌 교류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총장은 “세계적인 명문클럽인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아카데미와 함께 2월부터 축구캠프를 운영하고, A매치와 지난해 무산된 쿠팡플레이시리즈 유치 등 수준 높은 경기를 유치해 지역 축구팬들에게 직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달 중국 국가체육장, 국제청년교류중심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문화·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재단 주최 행사인 골키퍼 클리닉과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한·중 공동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대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2025년을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 협업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경기장을 단순 경기 관람 시설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통해 경기도, 수원시, 재단이 함께 개발 방향의 접점을 상반기 중 찾을 계획이다”라며 “인조잔디 전면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저전력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친환경 구장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총장은 열악한 재단 직원의 처우 개선과 관람석 교체 등 시설 개선 사업 추진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명품 구장’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지난해 재단에 보내 주신 도·시민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 드린다”며 “새해에는 K리그는 물론 국제경기와 다양한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체감형 정책 추진" [신년인터뷰]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5년 한 해는 실질적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는 해가 되도록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 시장은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Q. 지난해 시정 운영 주요 성과는. A.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 한 해였다. 수도권 교통혁명을 이끌 GTX-C 노선이 착공되며 군포지역도 실질적 추진 단계에 들어섰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시행과 함께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까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반영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금정역 남북부 역사 통합개발사업은 기본 구상,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 또 산본신도시 전체를 정비하는 기본계획 수립, 전국 최초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지구별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재정비사업을 우선 추진할 선도지구 2개 구역이 선정됐다. 여기에 전국 최초 2030 군포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신분당선 신도시 연장선 민자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등 군포의 교통 및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며 미래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청년들의 활동 기반이 될 청년 공간 플라잉이 운영을 시작했고 송부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함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포역세권 지역의 활력이 돼줄 당말멀티파크와 상생드림플라자는 개관을 준비 중이며 송정복합체육센터, 송정건강생활지원센터, 송정체육공원이 조성돼 송부동 지역 생활 인프라도 풍성해졌다. 이 밖에도 주차난 해소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반월호수 주차장 완공, 시민체육광장 주차장 건립 공사, 상습정체 구역인 보건소 사거리 도로 개선 공사도 완료됐다. Q. 올해 주요 시정 운영 방향은. A. 시의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나라 안팎이 혼란한 시국으로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시민 살림살이는 물론이고 시정 운영 또한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여러 고비를 넘겨온 우리 역사가 말해 주듯 26만 시민, 공직자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올해 시 예산은 8천826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예산은 도시교통 분야 649억원, 사회복지 분야 4천49억원, 교육 분야 198억원 등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Q.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난 해소 방안은. A. 철도 중심 교통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교통은 도시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철도망은 그 중심에 있다고 본다. 수도권 전역의 교통혁명을 가져올 GTX-C 노선 사업이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살피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금정역과 당정역 구간은 물론이고 안산선 구간도 함께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또 대야미지구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심각한 체증이 예견되는 도로망 문제는 우회노선 신설을 포함한 국도 47호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광역교통 대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도시공간 재정비 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노후도시 재정비 계획에 따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산본신도시 전체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기존도시 정비사업도 주민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국토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군포·의왕·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에 교육, 문화, 복지 인프라는 물론이고 자족기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고 도심에 위치한 서울남부기술교육원 부지를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트리플 역세권이 될 금정역 통합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 복합환승센터 조성 기본구상 수립 등 금정역을 수도권 서남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획은. A. 우선 군포의 미래 먹거리가 될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 개발과 신산업 기업 유치 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최적의 사업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군포역세권 복합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토록 하겠다. 군포첨단산업단지의 입주 업종 제한을 완화하고 3기 신도시 내에 산업공간 확보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확대, 특성화시장 육성 등으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 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구축해 웨어러블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다. Q. 웨어러블 로봇(입는 로봇) 실증센터는 무엇인가. A. 지난해 산업부가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사업을 공모했다. 군포산업진흥원이 군포 당정동에 있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응모해 실증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입는 로봇은 인간의 기능을 확장해 적은 힘을 써서 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이동하는 데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첨단 미래 산업 분야다. 각종 산업현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노인간호 부문 등 일손이 부족해 동남아 근로자의 도움을 받는 비율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도 입는 로봇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나면 무엇보다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에서 안정성을 인증받은 입는 로봇만이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일, KS규격을 제정하는 일을 맡는다. Q.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문화 확충 방안은. A. 위기를 겪는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긴급복지 체계를 마련,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장애인 자립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확대와 믿고 맡기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아이 돌봄의 공공성 강화로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군포를 만들겠다. 청소년 창의 공간, 평생학습 기회 확대, 맨발 산책길 및 갈치호수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의 여가와 생활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친화시설로, 군포문화재단은 가족친화기관으로 각각 인증받았고 군포사랑장학회는 활발하게 장학금을 기탁받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다. 청소년 창의공간인 청년공간 플라잉 개관,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사업 등 여성,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어느 계층도 소홀하지 않은 촘촘한 복지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 곁을 지키는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도 놓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강수현 양주시장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건전재정 확립" [신년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한 해 희망과 도전의 정신으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일 때 기울어진 것으로 바로잡는다)의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중점 과제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주시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강 시장은 2025년 을사년에도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양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올해 대외 여건 악화와 경기 침체로 인해 세수는 감소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로 복지 분야 지출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등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걷어내고 새로운 것을 펼침)의 자세로 건전재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Q. 지난해 성과를 10대 뉴스로 평가한다면. A. 지난해 9월 양주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경기 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로 선정되며 30만 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풀렸다. 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설립 승인절차 등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통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가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양주로 다시 돌아왔다.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된 사리는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학교 자율성 확대, 디지털 교육 등을 추진한다. 1969년 폐쇄됐다가 2008년 사전예약제로 제한 개방됐던 우이령길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끊임없이 협력한 결과 평일 전면 개방을 이뤘다.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략회의 및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서명운동과 유치 기원 행사 등으로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양주, 남양주, 의정부, 구리, 포천, 동두천 등 경기 동북부 6개 시와 협력해 품격 높은 원스톱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남일반산업단지 첫 입주 기업으로 매출 3조 클럽인 ㈜아성다이소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성다이소는 5천억원을 투자해 17만3천421㎡ 규모의 양주허브센터를 설립한다. 파주~양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해 사통팔달 교통망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Q. 양주시의 목표가 경제도시, 미래 교통 허브도시를 만드는 것인데 실천 방안은. A. 무엇보다 적극적인 민생 회복 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만들겠다.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과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힘이 돼 드리겠다.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 또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스타트업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입주 기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해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더 빠르고 편리한 미래 교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GTX-C 노선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전철1호선 증편, 셔틀열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 광역버스, 수요응답형버스(DRT) 운영을 확대하고 노선버스 준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수혜자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 국도 3호선 평화로 확장공사와 국지도 39호선 장흥~남면 잔여 구간 및 지방도 360호선 연곡~방성 간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Q. 양주시는 문화·교육도시라 할 수 있다.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은. A. 누구나 누리고 싶은 꿈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라 옥정호수초교 내에 도시형 돌봄거점센터, 광적면에 기초학력 신장을 중점으로 하는 농촌형 돌봄거점센터를 조성하는 등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양주형 유보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거점센터를 동부·서부지역에 순차적으로 조성해 인공지능(AI) 특화 인재 양성 등 지역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양주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맞춤형 농업인 교육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양주 대표 역사문화 자원인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지속 추진해 전 세계에 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양주관아지를 거점으로 양주향교와 양주별산대놀이 등 양주 고유의 유·무형문화재를 연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양주 문화유산 야행, 드론봇 페스티벌 등은 양주시만의 특색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650년 역사가 살아 숨쉬며 경기 북부 본가의 품격을 갖춘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Q. 양주시는 미래 50만 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한 도시 성장동력 확보 방안은. A. 양주시 의료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양주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지역 활성화와 자생적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 시민이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일대에 실내 족구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덕계지구 스포츠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겠다.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무공해차 보급사업, 온실가스목표관리제, 소규모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 Q. 갈수록 지방재정 운용이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 방안은 있는지. A.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복지 분야 지출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시민의 행정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수요 확대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어떠한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건전재정을 확립하고 필수 사업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전략적 배분으로 재정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겠다. 국내 정치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올해 국내 경제에도 변수가 많아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때 일수록 조화와 균형이 요구되고 있다.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으로 편성된 예산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위기일수록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중앙부처, 경기도, 시의회에 긴밀히 소통하고 국회의원, 도의원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특히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더 큰 희망과 더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겠다. 저 또한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린다. 2025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미래지향적 교통 인프라 구축 선도하겠다” [신년인터뷰]

인천 계양구는 올해 교통·문화·관광 인프라의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 구는 각종 인프라 강화를 통해 계양지역이 수도권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계양구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개통 준비와 함께 물론 효성동과 병방동, 둑실동 상야동 등의 도로개설을 끝내 촘촘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계양아라온을 중심으로 관광 명소화에 나선다. 구는 올해 문화광장 빛의 거리 3단계 조성과 청보리 축제, 워터 축제, 가을꽃 전시 등 계양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새해에도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계양구의 중요사항을 보고하고, 주민의 말씀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계양을 인천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는 여정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024년을 돌아본다면? A. 지난해 계양구는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든 한 해였다. 특히, 계양아라온은 불과 1년 만에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계양테크노밸리는 첨단 산업단지로 확정되며 계양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인천에서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상승하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은 한 해였다. 이러한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국내외 많은 어려움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될 것 같다. 모든 직원들은 계양구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마음에 새기겠다. Q. 계양지역 교통 혁신 계획은? A. 미래지향적 교통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 계양구에는 현재 지하철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앞으로 계양 주민들이 더 늘어나면 교통 불편을 겪게 될 우려가 높다. 이에 계양지역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강력한 요구 끝에 관철된 계양~강화 고속도로, 양방향 이화나들목(IC) 설치로 계양의 미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또 작전역세권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으로 계양은 교통의 요충지, 청년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3기 신도시, 철도망 구축안은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연결이 가시화했으며, 박촌역까지의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운, 작전, 효성으로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안까지 올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3기 신도시는 물론, 계양구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혁신적인 지하철 계양시대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아울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효성동, 병방동, 둑실동, 상야동 등 도로개설을 완료하여 한층 더 촘촘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 Q.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준비는? A. 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만들어 내겠다. 그동안 문화 관광 인프라가 부족했던, 계양지역은 이제 계양아라온을 중심으로 인천 9경과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받는 등 하루 1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비상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광장과 빛의거리 3단계 조성을 비롯해 청보리 축제, 워터축제, 가을꽃 전시 등 4계절 축제를 개최해 계양아라온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 또 3년 연속 인천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계양 빛 축제는, 올해에도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차 없는 문화거리 행사와 연계해 지역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 관광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스포츠·레저 인프라도 만들겠다. 지난해 7월, 계양구 최초, 오조산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개장해 도심 속 워터파크로 자리 잡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부턴 지난해 연면적 8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한 효성수영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체육·여가활동 여건이 더 나아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물놀이장을 확대 추진해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 또 현재 건립 중인 계양3동 실내체육시설을 올해 말 준공해 권역별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특히 스포츠·레저 복합타운으로 조성될 계양 꽃마루 부지는 올해 안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도에는 준공해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겠다. Q. 경제 관련 정책을 설명한다면? A. 양질의 일자리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 양질의 일자리, 청년의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계양의 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10월 확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결정으로 경제자족도시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교통인프라 구축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첨단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계양산업단지와 연계해 10만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또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 생활밀착형 지역 경제에 대해서는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의 기반을 든든히 마련하겠다. Q. 이 밖에 소개하고 싶은 올해 계획들이 있다면? A. 원도심과 상생하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도시를 만들어 내겠다. 지난해 구는 재해예방 및 치안을 평가하는 생활안전지수 평가에서 수도권 62개 도시 중 7위,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지자체에서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생활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1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계양문화회관, 서운근린공원 인근 등 주차난이 심각한 다가구 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 특히, 계산동, 계양동 일대 원도심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시환경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 주민 중심의 소통 도시를 만들겠다. 민선8기 들어 보육 통합지원서비스 확대, 아이돌봄 시설 확충, 노인일자리 확대 및 여가생활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촘촘하게 지원해 왔다. 올해에도 출산·육아 사업 적극 발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및 노인 일자리 제공, 경로당 신축, 장애인 시설 지원 확대 등 체계적인 복지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 또 구립은행나무어린이집 리모델링과 장기동 스마트 도서관 개관 서운도서관 건립에 만전을 기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계양테크노밸리에 추진 중인 계양구립종합누리센터 건립을 올해 안으로 착공해 2026년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공간은 물론 장애인들이 마음껏 어울리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 새해에도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구정의 중요사항을 보고 드리고, 주민의 말씀을 최대한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올해 계양구의 사자성어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힘을 합한다”란 의미의 ‘일심협력(一心協力)’이다. 우리 주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계양구의 미래에 불가능은 없다. 앞으로도 과감한 변화와 도전으로, 계양 100년 미래를 바라보며 비약적인 발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 희망차게 시작하는, 을사년 새해.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는 그 여정에 주민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새해는 부평이 재도약하는 전환점”…굴포천 복원 등 추진 [신년인터뷰]

인천 부평구는 2025년을 부평이 재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굴포천 복원부터 원도심 활성화 등 부평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속도를 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청천동 등 과거 부평의 대표적인 원도심에서의 재개발도 빠르게 이뤄지면서 모습이 바뀌고 있다. 특히 구는 육군 제17보병사단 등 군부대가 옮겨가고 그 부지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면 부평이 인천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 원도심 활성화로 살고 싶은 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차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A.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취임 뒤 차근차근 준비해 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 연말 획득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뉴빌리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 4년간 140억 원의 사업비로 부개1동과 일신동 일원에 편의·기반 시설 설치와 주택 정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유동 인구에 비해 좁은 보도 등으로 불편했던 부평문화로는 보도 확장과 전주 철거 등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를 통해 원도심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구청 건너편 굴포천 공영주차장에 공공문화공간인 굴포문화마루와 하늘거울을 조성, 도심 속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부평남부체육센터 운영에 이어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 서부권역에 부평구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해 청소년의 문화, 휴식, 상담 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신공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신규로 조성하고 분수공원과 원적산공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마련했다. 또 원적산과 삼산유수지의 풋살장 시설을 새롭게 개선하고, 관내 여러 곳에 어르신 놀이터인 시니어파크와 맨발걷기 길을 설치하는 등 지역주민께 활기찬 건강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드리고자 노력했다. 신트리공원 지하에 155대 수용이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인근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충했고, 곳곳에 2천500여 대의 CCTV를 설치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 그동안 쏟은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등급을 달성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평가에서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수상했다. Q. 2025년 계획은? A. 민선 7기에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부평의 새로운 미래가 가시화하고 있다. 새롭게 되살아난 물길은 서로를 이어주고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 원도심 활성화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해다. 먼저,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굴포천의 옛 물길을 복원해 도심 속 휴식처가 될 굴포천 생태하천이 다년간의 공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또 굴포천 복원 구간과 종전 구간에 야간 경관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 줄 은하수길을 조성 중이다. 굴포천 복원과 연계해 굴포특화가로, 도시숲, 굴포하늘길을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으로, 종전 조성한 굴포문화마루, 굴포먹거리타운 등 도시재생뉴딜사업과 함께 융합하면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구역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마켓 부지는 지난해 A구역 환경정화를 마쳤다. 앞으로, D구역의 환경정화에도 더욱 힘쓰고, 캠프마켓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이 담긴 문화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 아울러, 캠프마켓을 가로지르고 있어 오랜 기간 단절됐던 장고개길 도로 개설 공사를 하고 있다. 단절됐던 도로를 연결하고, 캠프마켓과 3보급단에 부평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공원과 녹지 등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휴식과 활력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제1113공병단 부지는 개발 첫 단계로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했으며, 부지 매입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 올해는 인천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지 5년 차에 접어드는 해다. 그동안 부평별곳, 문화공간 시소, 음악마루 등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발굴 및 구축했다. 굴포천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의 창조적 문화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올해는 부평아트센터 3층에 문화도시 사업의 지속적인 거점 공간이 될 ‘음악공간 지음’을 마련해 그동안의 음악 사업 관련 자료 구축과 구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Q. 부평지역도 저출생,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 올해 복지 정책은? A.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재정이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보호하려고 한다. 또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임산부에게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영유아와 보호자의 행복한 시간을 위한 아이사랑꿈터를 1곳 더 설치해 총 5곳을 운영하겠다. 자립준비 청년의 홀로서기에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 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고 있는지 실태 조사를 하고, 이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강료를 지원하도록 하겠다.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로 발굴된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분의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플러그와 AI케어콜 서비스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하겠다. 우리 구 노인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거주 여건의 기본이 되는 사항이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 예산을 부족함 없이 확보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부평 치안에 대한 지역 안팎의 우려가 있다. 해결책이 있다면? A.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개 동에 조성을 마쳤고, 올해 부개1동과 부평2동에 조성할 예정이다. 안심마을 조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경찰청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주민·경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도록 하겠다. 부평 곳곳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312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2천822대의 CCTV를 범죄 취약지역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부평안전체험관과 민방위교육장이 상주하고 있는 삼산복합건축물은 지난해 추진한 정밀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해 안전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 이와 함께 각종 재난이나 사고가 날 때 신속한 상황전파로 현장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건축물에 대해 전문가 자문 및 적극적인 응급조치 실시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씀이 있다면? A. 2025년은 지난 6년 반 동안 준비하고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들이 나타나는 시기로, 어느 해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부평구의 모든 공직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비상한 각오로 주민의 안전한 일상이 침해받지 않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요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미래, 더 큰 부평’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지난 한 해, 믿음으로 응원해 주신 주민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하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권재 오산시장 "도시 경쟁력 향상, 예산 1조원 구축 힘쓸 것" [신년인터뷰]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도시 경쟁력 향상’을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대규모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복합문화도시 조성 등에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를 강조한 이 시장은 “오산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모아 지난 2년 반의 시간처럼 시정을 운영한다면 우리 오산은 머지않은 미래에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세교 3지구가 본격 개발될 예정인데. A. 2023년 11월 세교3 공공주택지구가 신규 공급 대상지로 선정됐다. 축구장 63개 크기인 440만㎡(133만평)에 3만1천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9만명가량의 인구 증가가 예측되는 만큼 오산시도 인구 5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본다. GTX-C 노선 오산연장, 수원발 KTX 오산정차, 도시철도 트램까지 현실화하면 오산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산단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와 연계해 반도체특화도시로 도약하는 것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입주하는 가장동 일원에 99만2천㎡(30만평) 규모의 대규모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Q. 공식 출범한 오산도시공사의 운영 계획은. A. 도시공사는 오산 100년의 초석이 될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주체성 있는 도시개발을 이끌 막중한 사명이 있다.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7팀, 160명을 모두 승계했으며 개발사업팀 3명을 추가 구성해 총 8팀, 163명으로 운영 중이다. 도시공사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산시 직원 3명을 파견했다. 도시공사의 첫 사업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이며 초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건립 대행사업이나 개발사업을 이관받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일정 부분 자본력이 확보되면 관내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과 타 지역 역점사업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Q.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의 착공 의미는. A.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가 지난해 12월26일 착공했다. 이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분담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멈췄던 공사였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는 동서로 분절된 오산을 연결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원동 국도 제1호선과 누읍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54㎞인 횡단도로는 1천33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임기 초부터 LH와의 적극 협의를 통해 사업 재개는 물론이고 사업비 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LH 부담금을 538억원으로 상향시킨 사례다. 현대 테라타워 측에서 106억원가량의 사업비도 투자하면서 시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를 상당 부분 절약했다. 2023년 가을 개통한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동부대로 고속화사업 1단계 구간인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 및 상부도로 정비 등이 완료되며 이미 오산은 동서남북 사통팔달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Q.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은. A. 대중교통 부문에서도 변화가 분명 있었다. 지난해 6월에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받았고 올 상반기 운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교2지구의 입주에 따라 6만명가량 인구가 증가할 것을 내다보고 오산~서울역 간 광역버스 신설을 추진해 왔다. 수차례 국토부와 대광위를 찾아나섰고 노선 신설을 확정지었다. 최근에는 오산발 김포국제공항행 공항리무진버스를 지난해 12월20일 재개통해 운행을 시작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4월 성남 판교·야탑역 종점까지 운행하는 8302번 광역버스를 신설했고 8301번 버스는 정거장이 운암단지까지 확대됐다. 세교2지구 입주 초기 대중교통 개선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60번 버스도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개시했고 7-5번 버스는 지난해 5월 종점이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에서 서1지구로 변경됐다. Q. 신장2동, 대원2동 청사 건립 계획은. A. 지난해 1월1일 자로 대원동과 신장동이 각각 2개의 행정동 체계로 분리됐다.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사업이기에 개청식 당시 감개무량했다. 하지만 남은 과제가 있다. 바로 동청사 건설이다. 올해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비 175억여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사업비 53억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 용역비 5천500만원 등을 예산에 포함시키며 동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동된 대원2동, 신장2동은 현재 임시 청사를 운영하고 있고 남촌동 역시 날고 협소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해당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도시 가치 향상을 위한 시책은. A. 오산천 횡단교량 중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5개소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시경관 고급화를 추진한 것이다. 17㎞ 구간의 오색둘레길 사업도 마찬가지다. 다섯 가지 테마로 꾸며진 오색둘레길은 명실상부 오산의 자랑거리이자 시민 힐링공간이 됐다. 앞으로 서랑저수지 덱(deck) 조성 등을 위한 도비 확보를 발판 삼아 오색둘레길의 강점을 크게 향상시키겠다. 오색물놀이장, 마중숲물놀이장, 아래뜰공원 물놀이장 등 세 곳이 신규 설치되기도 했다. 이 중 오색물놀이장 및 아래뜰공원 물놀이장은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협업해 두 차례에 걸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25억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마중숲 물놀이장 역시 LH의 기부채납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Q. 2025년 주요 교육·복지 정책은. 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강조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영어교육을 위해 올해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에 3억원, AI코딩교육에 2억8천만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영유아 등하원 셸터인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까지 총 10개소를 완료했으며 올해 예산 확보에 따라 11개소의 추가 설치가 가능해졌다. 원거리 대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행복기숙사 쿼터도 사립행복기숙사까지로 확대해 총 100여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기장학생 및 성적우수장학생 장학제도인 명예의 전당의 경우 테니스, 수영 등 분야별 특기생과 학교에 지난해 1억3천500만원, 올해 상반기 8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위한 예산 7억8천여만원도 포함시켰다. Q.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4명의 오산시민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비극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 같은 어려운 시기마다 관심과 지지를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과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1호 세일즈맨인 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민선 8기 출범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짚어 보고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 한 해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과 청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대폭 확대" [신년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시정 철학 아래 탄핵 정국 등으로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의 주권이 일상화되는 주민 자치시대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한 걸음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25년에는 민생 회복, 기후위기 대응, 인구위기 극복, 기본사회 구현, 신경제 성장 등 다섯 가지를 축으로 삼아 광명시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Q. 지난해 성과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A. 지난 한 해 광명시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2년 연속 공약 실천 최우수 등급 획득, 그리고 적극행정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등 30여개의 상을 받으며 광명시의 행정 서비스와 정책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Q. 올해 목표와 방향은. A. 올해 우리 앞에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얼어붙은 민생경제 및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 시행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1월 한 달간 20%로 올리고 충전 한도도 100만원으로 상향해 시민의 열띤 호응 속에 조기 종료됐다. 이러한 배경은 작은 인센티브라도 살림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심리작용이자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경기가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공공일자리 확대로 고용 창출에 힘쓰고 특히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대폭 확대할 것이다. 또 다양한 정책으로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인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광명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민이 만드는 태양광발전소, 공공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 정원 확대 같은 다양한 정책으로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광명시만의 방법으로 인구 소멸 극복 및 생활인구 늘리기 정책을 실시하겠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소하동에 청년주택을 건립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립어린이집과 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노인 건강케어센터와 일자리 확대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명시가 수도권 신경제 성장을 이끌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준공, 광역교통망 확충, 철도 네트워크의 확장은 우리 시의 경제적 연결망을 더욱 촘촘히 할 것이다.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광명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우수한 인재와 앵커기업을 유치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 Q.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A.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에서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직주락(職住樂) 중심의 수도권 서남부 거점 자족도시로 거듭나겠다. 광명시에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천150만여㎡에 6만7천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2027년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 하안동 일원 56만여㎡에 3천578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지구계획이 승인됐고 2026년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수도권 서남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224만여㎡에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등은 2021년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7월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4천31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Q. 사통팔달 교통 중심 광명, 어떻게 바뀌나. A. 광명의 운명을 바꿀 3기 신도시 조성에 앞서 시민에게 실질적 수혜를 줄 수 있는 광역교통 대책을 마련해 광역교통망 구성에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명에 육박하며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량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토부와 경기도가 잇따라 GTX-D와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했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이 공사 중이며 광명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쟁력이 확인되고 신도시 남북을 관통하는 광명시흥선이 예정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 계획된 모든 철도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철도역은 현재 KTX 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및 광명사거리역 3개소에서 광명시흥선 4개소, GTX-D 1개소, GTX-G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2개소 등 15개소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현재 교통수단 분담률에서 큰 비중(약 40%)을 차지하고 있는 승용차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울 방면 도로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남북 방향 도로축을 구성해 동서 방향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사통팔달의 고속도로망을 완성한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해는 무엇보다 커다란 위기 속에서 시민의 힘이 빛났던 한 해였다. 암흑과도 같았던 헌정 질서 혼란 속에서도 우리 시민은 희망의 빛을 밝혔으며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 냈다. 선배 시민이 목숨 바쳐 지켜온 민주주의를 2030세대가 담대하게 이어 줬고 광장의 새 주인으로 우뚝 섰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이겨내고 뜨거운 용기로 맞선 우리 시민의 모습에 전 세계가 감동했다. 평화는 힘이 세고 폭력은 민주주의를 이기지 못하며 희망이 떠오르면 절망은 진다. 너무나 당연했던 우리의 자유와 권리, 평화가 단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음을 알게된 오늘,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광명시가 시민 주권 실현을 위해서 걸어온 자치분권의 여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새해에도 시민이 주인이 되는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촘촘한 복지망으로 주민안전·민생안정에 초점” [신년인터뷰]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구청장은 주민 체감형 정책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박 구청장은 올해도 우선 저출생‧고령화 대응, 폐쇄회로(CC)TV 확충, 셉테드(CPTED) 기반 안전거리 조성, 반지하 주택 및 노후 시설물 점검‧보완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대책 마련에 주력한다. 특히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로 선정된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을 비롯해 남동구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가꿈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로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해 가장 뜻깊은 사업과 성과는? A. 지난해는 경제위기와 한정된 재원, 그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 속에서 때로는 해답을 찾기 위해 깊은 고심을 해야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구의 발전이 시작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특히 원도심 내 주차장 확충과 소규모 정원 조성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 동네 소규모 정원조성 사업은 이러한 변화의 보편적 녹지 복지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2024년 대한민국 공간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사업인 ‘남동형 커뮤니티 케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도시대상 인구대응분야 국토부 장관상,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부문에서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또 기억에 남는 성과는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그간 구는 길병원 장례식장 증축, 구월초 통학로의 전신주 이설 등 장기간 해결하지 못한 현안을 관계자들과의 꾸준한 면담과 소통으로 해결했다. 이같은 지난해의 성과는 51만 남동구민의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더 나은 모습으로 구를 운영하겠다. Q. 올해 중점을 두는 사업은? A. 가장 줌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사회적 재난, 1인 가구의 증가, 무차별 범죄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도시 안전을 강화하겠다. 또 CCTV 신규설치와 셉테드(CPTED) 기반 안전거리 조성으로 도시 안전을 강화하겠다. 반지하 주택 등 위험성이 큰 담장과 옹벽 등 노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작업 역시 완수하겠다. 또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점검을 강화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의 타격은 더 크다.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을 소외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 지난해에는 긴축 재정 속에도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 정책 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과 건강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으로 돌봄 공백을 줄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지원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 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산후 조리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육아휴직 퇴직적립금과 대체조리원을 지원해 안심 보육환경에도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도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남동구를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차세대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지원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겠다. Q. 남동구의 원도심 발전을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자연이 숨 쉬는 녹색 남동의 가치를 높이고, 교통망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이제 도심은 단순히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 올해는 녹색복지를 확산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수동 만수천의 2.4㎞ 가량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겠다. 그리고 이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또 도심 방치 공간에 소규모 마을 정원을 조성해 구민들의 소중한 휴식 공간을 만들고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충에도 힘쓰겠다. 도시재생사업, 행복마을가꿈 사업은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해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택을 공급하겠다. Q. 서울과 남동구를 연결하기 위해 준비 중인 정책이 있는지? A.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자유로운 연결은 남동구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자 소망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을 서창~도림~논현 구간 연장을 추진하겠다. 또 KTX 월판선 논현역 정차, GTX-B 노선 조기개통에 힘쓰겠다. 특히 제2경인선 건설을 조속히 이뤄낼 수 있도록 구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0~11월 두달 간 19만4천여명의 시민들이 제2경인선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서명부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는 시민들의 바람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구는 이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면서 다시금 시민들의 열망을 느꼈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서라도 제2 경인선의 추진을 위해 정부와 인천시, 관계 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Q.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법은 있는지? A. 지역 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 요근래 어려워진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남동산단이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바이오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됨으로써, 우리 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의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밀도 높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자리 확충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또 중소기업 청년 지원 정책과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남동구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은? A. 우리 구는 문화와 체육, 관광이 일상속에서 활력을 주고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 지난달 새롭게 재탄생한 88올림픽 국민생활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또 소래수변에 맨발 걷기 존 조성으로 구민과 관광객들이 소중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수년 간 방치한 논현포대 공원 유수지를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 또 이 구간 체육시설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관’도 올 5월에 차질 없이 문을 열겠다. ◇새해 역점사업 ▲촘촘하고 안전한 복지망 구축…출산지원 정책, 어르신 복지 사업 ▲서울과 남동구의 자유로운 연결…GTX-B 노선 조기개통, 제2경인선 조기 건설 ▲녹색 남동의 가치를 높이는 관광지 개발…만수동 만수천 생태하천으로 조성

방세환 광주시장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 할 경기 광주시 만들겠다" [신년인터뷰]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5년을 맞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의 비전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시가 더욱 도약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도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Q. 2025년 새해를 맞아 광주시의 비전에 대해 언급한다면. A. 2025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 도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 Q. 지난해 광주시의 주요 성과는. A. 2024년은 광주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한 해였다.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했고 경기도 꿈나무축구대회와 경기도 공무원체육대회를 완벽히 운영하며 체육행정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수원특례시와의 경쟁 끝에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매우 큰 성과로 42만 시민과 체육인 모두가 이뤄낸 쾌거라 자부한다. 또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시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자연채 푸드팜센터와 남한산성 스포츠타운 개관은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송정스터디파크와 광주시 평생학습관 등 시민의 힐링과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광주형 학생전용통학버스 도입과 교통 기반시설 확충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철도망 확충 사업도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다. 중첩 규제 합리화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양성화와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규제 개선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뤘으며 한강사랑포럼 2기 발족으로 8개 시·군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Q. 올해 예산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2025년 예산은 1조4천605억원으로 편성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축예산을 마련했으며 사회적 약자에 위한 복지와 미래 대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며 복지 분야에는 5천521억원을 투입해 돌봄 공백 해소와 청년 자립 지원, 노인 복지 강화 등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 공간 조성과 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송정남근린공원 준공과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와 같은 환경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 크게 다섯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둘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 셋째, 교육복지를 강화해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넷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이를 통해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고자 한다. 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A.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경제활력 지원, 대형 공사장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쟁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 5개소를 새로 육성하고 경영자금 17억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시책을 펼치겠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총 83억원을 투입해 기업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산업 기반도 다지겠다. Q. 도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A. 2040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권역별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역세권 개발, 경안 2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본격화하겠다. 이와 함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시설을 확충하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목재교육종합센터,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 등의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Q.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총 5천521억원의 복지 예산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광주형 인구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하고 남성 엽산제와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교육 분야에는 178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관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도 높여나갈 것이며 보육 환경 개선과 노인 복지 확대, 교육 투자 확대 등을 통해 3대가 행복한 교육복지를 완성해 나가겠다. Q.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계획은. A. 철도망 확대가 핵심이다. 2030년까지 철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수서~광주선 착공을 시작으로 GTX-D 지선 광주 경유, 판교~오포 경전철까지 추진하고 있다. 철도망 확충 사업을 가속화하고 버스 노선체계 개편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 수요응답형버스와 광역 콜버스 확대로 대중교통 서비스도 개선하고 경기패스와 청소년 교통비 지원으로 교통복지도 강화하겠다. 이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하고 주요 도로망 확충 및 정비도 계획대로 추진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등 2030년까지 광주역 중심의 철도 시대를 열어 수도권 교통물류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Q. 스포츠 허브 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A.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내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국제공인 실내수영장 등 8개 메인시설의 전 공정을 마무리하고 10개 시설의 정규 규격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스포츠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광주시가 수도권의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체육 저변을 넓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속에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광주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가겠다. 또 취임 당시 약속한 89개 공약을 완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을사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원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희망찬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한다.

이현재 하남시장 "을사년 시정지표, 도약하는 하남" [신년인터뷰]

임기 4년 차를 맞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 시정 지표를 ‘도약하는 하남’으로 정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과 도전 과제를 제시하는 의지의 일환이다. 지난해 하남시는 민원서비스 전국 1위 달성과 함께 교통 인프라 확충, 문화·레저 환경 조성,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성과 등 다방면에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올해도 경제 활성화, 교육 환경 개선, 복지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Q. 2024년 하남시의 주목할 만한 시정 성과는. A. 하남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뤘다. 먼저 시민과의 소통과 적극행정을 통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또 교통안전과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하남형 스쿨존·워킹스쿨버스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정책에 이어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고품질 레저·문화 환경을 조성해 권역별 맨발걷기 인프라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Q.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용했는데. A. 이동·열린시장실을 운영하며 836건의 민원을 접수해 80.5%를 해결했다. 또 원스톱 생활민원창구를 운영해 신속하고 편리한 민원 처리를 제공했으며 시민참여혁신위원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했다. 이 외에도 공직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는 등 국내외 벤치마킹과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정책모니터링단을 통해 권역별 현안을 청취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과의 실질적인 연대감을 강화했다. Q. 안전·교통 분야에서 구체적인 개선 사례를 소개해 달라. A. 하남형 스쿨존과 워킹스쿨버스 운영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을 확보했으며 원도심 전선지중화사업을 펼쳐 도시 미관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대중교통 편의성을 위해서는 지하철 5호선 배차 간격을 7분대로 단축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하는 등 시민의 이동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Q. 문화·레저 환경 조성은 어떠했는지. A. 하남시는 미사한강모랫길 등 권역별로 맨발걷기 산책로 10곳을 조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사계절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했다. 또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버스킹) ▲이성산성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미사호수공원에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하남시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를 대형 수상 전시물을 설치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Q. 기업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은. A. 하남시는 투자유치단과 기업유치센터를 운영해 기업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설투자비(최대 2억원), 고용보조금(최대 1억원), 교육훈련비(최대 1억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 기업에는 특별보조금을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다우산업개발㈜ 본점 이전, 보바스병원 개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Q. 올해 하남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A. 2025년에는 경제 활성화, 교통 인프라 확충, 교육 환경 개선, 그리고 생활 인프라와 복지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해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과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교산신도시를 첨단산업 단지로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아울러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어린이 영어 특화 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과밀학급 문제도 해결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권역별 생활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할 방침이다. Q. 하남시가 집중하는 3대 개발 사업은. A. 하남시는 캠프콜번과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개발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캠프콜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공모, 올해 상반기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K-스타월드 사업은 올해 상반기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안) 작성,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산신도시에는 자족시설용지 공급 관련 용역을 통해 유치 전략을 수립, 우량 기업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Q.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 계획은. A. 2025년 마을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안착시켜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암1교 신설 및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을 통해 위례·감일 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겠다. 미사한강공원과 한강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통로를 조성하는 한편 수석대교 신설공사 관련 소통창구 개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감일 방아다리길 연결도로 개설, 지하철 9·3호선 하남 연장도 조속히 추진하고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방안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 Q. 교육 분야 시정 방침은 어떠한지. A. 교육 분야에서는 어린이 영어 특화 도서관을 2026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수기관의 사례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남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지속 추진하고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칭 미사5중과 미사4고를 각각 2026,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자율형 공립고가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Q. 생활 인프라 및 복지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추진할 내용은. A. 하남시는 올해 1월에 개관하는 원도심의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 이어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및 위례복합체육시설은 각각 하반기 개관과 1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려 한다. 이를 통해 원도심, 감일, 미사, 위례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세대별 맞춤형 복지도 강화한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층의 취업을 위해 ‘대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청년 취업 멘토링’의 매칭 인원을 1 대 5에서 1 대2 로 조정한다. 또 청소년들이 자매도시의 명소에서 케이팝 등을 접목한 촬영물을 플랫폼에 업로드해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자매도시 문화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다함께돌봄센터를 5개소 확충하고 아침돌봄 사업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한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2025년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해가 될 것이다.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 하남시의 비전과 목표에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모든 시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소중히 여겨 함께 성장하는 하남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지속가능한 미추홀구, 성장 기반 마련” [신년인터뷰]

인천 미추홀구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러 숙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청장은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2025년은 미추홀구가 더 높은 도약을 이루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상생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2025년 새로운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구정 운영 계획은 A. 우리 미추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5년, 10년 후 미래를 그리며 구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정 운영의 5가지 주요 방향으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모두가 행복한 상생복지 실현, 창의적 인재 육성과 지역 문화가치 증진, 구민 중심의 공공청사와 서비스 강화를 정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화 2·3동과 용현 1·4동 일대의 재난위험시설을 정비하고, 남부종합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한다. 스마트 복지시설도 만들어 교육, 복지, 문화 격차를 줄이고 모든 주민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주민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 미추홀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들 것이다. 모두가 자랑스러운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Q. 미추홀구의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 특히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 인주대로와 매소홀로에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겠다.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승학산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안에 있는 노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하수도 준설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안전한 도시 미추홀구’로 발돋움하겠다. 올해부터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전담 인력이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미추홀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새로 마련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해당 규정에는 상황실 근무자의 의무와 책임 강화, 긴급 상황 시 대응 방안, 상황 보고 체계 등을 명확히 규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시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범 운영이 끝난 뒤에는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점검 및 보완작업을 통해 보다 견고한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또다른 복지정책은? A. 미추홀구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앞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많이 산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당장 오갈 곳이 없는 피해자, 피해 주택이 무너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 등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전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건축물 긴급복구비 지원사업에 나서겠다. 이 밖에도 미추홀구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 올해 총 1만4천9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가운데 8천386개를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로 마련하겠다. 특히 전국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범죄로부터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범죄환경 개선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강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복지 문화를 구축하겠다. Q. 미추홀구의 미래를 열기위한 과제는 A. 교육과 문화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교육혁신지구 시즌3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 청년 면접수당,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은둔·고립 청년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종합지원사업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나서겠다. 미디어문화축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미추홀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이 밖에 구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사미골 주민공동이용시설 개관과 제물포도서관 이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과 특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무엇보다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를 통해 인천의 대표 법조타운 위상을 확보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하겠다. Q.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A. 미추홀구는 역사문화의 태동지로, 오랜 인천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화려한 부활을 위해 새롭게 변화를 시작할 때다. 민선8기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싶다. 특히 믿음과 신뢰를 오롯이 가슴에 새겨 주민들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생을 책임지는 구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올해는 우리 미추홀구의 5년, 10년 뒤 미래를 그리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구정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든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와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뜻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지원…청소년 성장 기반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