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로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시정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고 가시적인 성과 못지않게 ‘하면 된다’는 믿음과 ‘행동하고 실천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백 시장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도전과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포천시를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돌봄 강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 특색 있는 테마관광 육성 등 4대 분야와 함께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Q.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면.
A. 지난해 포천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아낌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과 청렴을 기본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공직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해 무실역행의 자세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달려온 결과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었고 경기 북부 최초로 2회 연속 ‘인문학습을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품격 있는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 행정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포천천 블루웨이, 청성산종합개발, 태봉공원근린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이 경기도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민선 8기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주환경 개선사업에 더 큰 힘을 얻게 됐다.
포천시는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이어지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새해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이뤄낼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더욱 행복한 포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Q. 올해 시정의 방향과 역점적으로 완성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A.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국세 수입 감소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익 개선사업,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적인 지원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시정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과 돌봄 강화, 도시기반시설 확충, 특색 있는 테마관광 육성 등 4대 분야와 함께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 등에 집중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양대 축인 기업과 농축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
기업환경 개선사업을 지난해 보다 4배 이상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을 통해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겠다.
포천의 미래 100년 초석이 될 6군단 부지는 주변 일대까지 연계해 첨단산업과 주거시설이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해 보다 구체적인 청사진을 완성하겠다.
지역경제의 또 다른 축인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포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 적응 품종 발굴과 스마트팜을 비롯한 신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
Q. 누구라도 살고 싶은, 살기 좋은 도시 포천시를 만들 방안은.
A.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365일 24시간 아이들을 돌보는 ‘포천애(愛)봄 365’ 같은 거점형 돌봄센터를 권역별로 확대 운영하고 맞벌이가정과 다문화가정 모두의 양육 부담을 덜어 드리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
초중고교 교육 인프라 개선과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고령화 시대에 따른 어르신 맞춤형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특히 어르신들이 보다 활력 있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시니어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를 개관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복지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관내 책임의료기관과 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
Q. 올해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착공한다. 포천도 철도시대를 열게 되는데 광역교통망 확충 방안은.
A. 옥정~포천 광역철도 연장 사업은 올해 초 전 구간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으며 포천시민의 염원인 GTX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올해 6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GTX-G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전 구간이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고 관내 도로망 인프라 확충에 집중해 고모IC~송우 간 도로, 고모~무봉 간 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 도시계획도로 확충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포천~서울역 구간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시민의 이동권 확대와 수도권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고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나가겠다.
Q. 포천시는 관광도시다.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은.
A. 포천을 특색 있는 테마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한탄강 일원을 세계평화정원, 공연·캠핑문화 레저단지, 수변공원 등 테마가 있는 생태 관광단지로 확대 개발하고 제2회 한탄강 가든페스타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을 개최해 세계가 주목하는 포천 한탄강 관광시대를 열어 가겠다.
기존 포천농축산물축제 등 포천시 대표 축제를 한탄강과 연계한 통합축제로 확대 운영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
올해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28회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는 더욱 특별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도록 하겠다.
지난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반려동물 관광축제’를 개최해 전국 최고의 테마 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Q. 포천시는 인구감소 위험지역이다. 이를 개선할 대책은.
A. 실효적 인구성장 시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총 21개 단지 2만3천36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연차별로 공급할 계획이며 영중·영북·관인·신읍 등 권역별 도시재생 사업과 포천천블루웨이, 청성산종합개발사업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속도감 있게 펼치겠다.
이 외에도 다자녀가정 지원정책 확대, 취약계층 주거복지 서비스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산후조리비 지원 등 맞춤형 인구성장 시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
Q.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2025년 새해에도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 오롯이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욱 진취적인 자세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포천을 만들겠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소통과 신뢰로 함께 하며 더 큰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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