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2024년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여러 숙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 이 청장은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변화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2025년은 미추홀구가 더 높은 도약을 이루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상생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2025년 새로운 해를 맞아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한 구정 운영 계획은
A. 우리 미추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5년, 10년 후 미래를 그리며 구정을 운영하고자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기반 시설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정 운영의 5가지 주요 방향으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모두가 행복한 상생복지 실현, 창의적 인재 육성과 지역 문화가치 증진, 구민 중심의 공공청사와 서비스 강화를 정했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화 2·3동과 용현 1·4동 일대의 재난위험시설을 정비하고, 남부종합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 특히 최근 어려운 경기 상황에 대비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화산업도 육성한다. 스마트 복지시설도 만들어 교육, 복지, 문화 격차를 줄이고 모든 주민이 동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주민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 미추홀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들 것이다. 모두가 자랑스러운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Q. 미추홀구의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확대에 나서겠다. 특히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 인주대로와 매소홀로에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겠다.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나서겠다. 승학산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안에 있는 노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하수도 준설 및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 설치와 통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을 통해 ‘안전한 도시 미추홀구’로 발돋움하겠다.
올해부터 각종 대형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만들고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전담 인력이 재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구는 이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울러 '미추홀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을 새로 마련해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
해당 규정에는 상황실 근무자의 의무와 책임 강화, 긴급 상황 시 대응 방안, 상황 보고 체계 등을 명확히 규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혼선 없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시 운영 체계를 보완하고, 더욱 발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범 운영이 끝난 뒤에는 장비와 시스템의 성능 점검 및 보완작업을 통해 보다 견고한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미추홀구 주민들을 위한 또다른 복지정책은?
A. 미추홀구를 모든 세대와 계층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겠다. 앞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많이 산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 당장 오갈 곳이 없는 피해자, 피해 주택이 무너져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피해자 등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 우선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안전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건축물 긴급복구비 지원사업에 나서겠다.
이 밖에도 미추홀구는 어르신 인구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 올해 총 1만4천9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 가운데 8천386개를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로 마련하겠다. 특히 전국적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겠다. 부모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 범죄로부터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범죄환경 개선사업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강화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복지 문화를 구축하겠다.
Q. 미추홀구의 미래를 열기위한 과제는
A. 교육과 문화 발전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지원하고, 교육혁신지구 시즌3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또 청년 면접수당, 자격증 응시료 지원, 은둔·고립 청년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종합지원사업을 통한 자립지원에도 나서겠다. 미디어문화축제,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미추홀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이 밖에 구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사미골 주민공동이용시설 개관과 제물포도서관 이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과 특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규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도 확대한다. 무엇보다 인천고등법원 미추홀구 유치를 통해 인천의 대표 법조타운 위상을 확보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도 활성화 하겠다.
Q. 주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A. 미추홀구는 역사문화의 태동지로, 오랜 인천의 중심이었다. 이제는 화려한 부활을 위해 새롭게 변화를 시작할 때다. 민선8기 ‘새로운 변화!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싶다. 특히 믿음과 신뢰를 오롯이 가슴에 새겨 주민들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생을 책임지는 구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올해는 우리 미추홀구의 5년, 10년 뒤 미래를 그리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구정을 운영할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밝게 만든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지속가능한 미추홀구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와 노력하겠다. 새해에도 뜻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차질 없이 추진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지원…청소년 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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