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道체전 종합우승·우수선수 육성·체육백서 발간 적극 추진” [신년인터뷰]

2년간 내준 정상 탈환으로 ‘스포츠 메카’ 명성 회복…유망주 발굴·육성 위해 매진
“생활체육 균형발전 위해 노력…수원체육 정체성 확립 위한 백서 발간 꼭 이룰것”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인 신년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황선학기자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인 신년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황선학기자

“2025년 새해에 수원특례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우수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을 앞장서 이끄는 경기도 체육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수원시체육회의 박광국 회장은 최근 다소 위축됐던 수원시 체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년간 우리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넘겨주는 아픔을 맛봤다. 체육인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는데 올해는 반드시 종합우승을 되찾는 것이 제일 목표다”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책을 수립해 전력 강화에 힘썼다. 올해는 꼭 우승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 시청 직장운동부의 전력 강화를 위해 12개 종목에 걸쳐 26명의 우수선수를 신규 영입했다. 기존 선수와 더불어 총 14개 종목 106명의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각 종목별로 동계 강화훈련을 통해 전력을 다지고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일각에서 수원시청 직장운동부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출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시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육성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했을 때 대기업이나 특정 몇몇 종목만 집중하는 타 지자체들에 비해 선수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어 유출이 많다. 내용적으로는 매년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어 우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부터 61개 종목 단체장의 선거가 치뤄지고 있다. 큰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돼 2월 말이면 새롭게 집행부가 꾸려질 것이다”라며 “파악하기로는 25% 정도의 회장이 새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로 인해 체육계가 분열되고 갈등을 빚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회장은 올해 역점 과제로 ‘체육백서’ 발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 체육의 역사를 체계화한 기록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제라도 이를 정립해 그동안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백서 편찬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준 시장님과 김승원 국회의원님의 지원, 시의회의 배려로 시비 13억원, 국비 7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수원시체육회관 건립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이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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