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 할 경기 광주시 만들겠다" [신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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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2025년을 맞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시의 비전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시가 더욱 도약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도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Q. 2025년 새해를 맞아 광주시의 비전에 대해 언급한다면.

A. 2025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 그리고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를 만드는 것이다. 도시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

 

Q. 지난해 광주시의 주요 성과는.

A. 2024년은 광주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한 해였다.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했고 경기도 꿈나무축구대회와 경기도 공무원체육대회를 완벽히 운영하며 체육행정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수원특례시와의 경쟁 끝에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한 것은 매우 큰 성과로 42만 시민과 체육인 모두가 이뤄낸 쾌거라 자부한다.

 

또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시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자연채 푸드팜센터와 남한산성 스포츠타운 개관은 지역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송정스터디파크와 광주시 평생학습관 등 시민의 힐링과 학습 공간을 제공했다. 광주형 학생전용통학버스 도입과 교통 기반시설 확충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철도망 확충 사업도 구체적인 진전을 보였다.

 

중첩 규제 합리화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청석공원 파크골프장 양성화와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통해 규제 개선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뤘으며 한강사랑포럼 2기 발족으로 8개 시·군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Q. 올해 예산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2025년 예산은 1조4천605억원으로 편성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긴축예산을 마련했으며 사회적 약자에 위한 복지와 미래 대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며 복지 분야에는 5천521억원을 투입해 돌봄 공백 해소와 청년 자립 지원, 노인 복지 강화 등 맞춤형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 공간 조성과 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송정남근린공원 준공과 너른골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와 같은 환경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 크게 다섯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둘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통망을 확충하고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 셋째, 교육복지를 강화해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넷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철도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이를 통해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고자 한다.

 

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A.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 경제활력 지원, 대형 공사장 지역상생 프로젝트 등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쟁력 있는 골목형 상점가 5개소를 새로 육성하고 경영자금 17억원을 포함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시책을 펼치겠다.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총 83억원을 투입해 기업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산업 기반도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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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Q. 도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A. 2040 광주시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권역별 특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 역세권 개발, 경안 2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본격화하겠다. 이와 함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시설을 확충하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목재교육종합센터,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 등의 건립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Q.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총 5천521억원의 복지 예산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든든한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광주형 인구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하고 남성 엽산제와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교육 분야에는 178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관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도 높여나갈 것이며 보육 환경 개선과 노인 복지 확대, 교육 투자 확대 등을 통해 3대가 행복한 교육복지를 완성해 나가겠다.

 

Q.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계획은.

A. 철도망 확대가 핵심이다. 2030년까지 철도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수서~광주선 착공을 시작으로 GTX-D 지선 광주 경유, 판교~오포 경전철까지 추진하고 있다. 철도망 확충 사업을 가속화하고 버스 노선체계 개편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 수요응답형버스와 광역 콜버스 확대로 대중교통 서비스도 개선하고 경기패스와 청소년 교통비 지원으로 교통복지도 강화하겠다. 이와 함께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하고 주요 도로망 확충 및 정비도 계획대로 추진해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등 2030년까지 광주역 중심의 철도 시대를 열어 수도권 교통물류 허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Q. 스포츠 허브 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A.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내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국제공인 실내수영장 등 8개 메인시설의 전 공정을 마무리하고 10개 시설의 정규 규격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로 스포츠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광주시가 수도권의 스포츠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체육 저변을 넓혀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속에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며 광주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가겠다. 또 취임 당시 약속한 89개 공약을 완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시민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을사년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원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희망찬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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