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땅 독도에 대한 연구와 영토주권의식을 알리는데 힘써온 독도박물관이 바다의 날을 맞아 3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첫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韓·日간의 시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시각을 조명함으로써 바다와 영토주권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삼고자 마련되었다. 우리의 독도와 바다에 대한 인식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국대 박물관장인 손보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종학씨가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한·일간의 시각’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 이승진씨가 ‘미국포경선의 항해일지 검토’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우리의 땅 독도에 대한 연구와 영토주권의식을 알리는데 힘써온 독도박물관이 ‘바다의 날’을 맞아 3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첫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韓·日간의 시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시각을 조명함으로써 바다와 영토주권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삼고자 마련되었다. 우리의 독도와 바다에 대한 인식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국대학교 박물관장인 손보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종학씨가 ‘독도를 둘러싼 바다에 대한 한·일간의 시각’을,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 이승진씨가 ‘미국포경선의 항해일지 검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경기문화재단이 전통의 얼과 멋이 살아숨쉬는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 배포하고 있다. ‘경기문화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출간한 이 비디오는 무형문화재를 영상으로 기록 보관하고, 문화재를 널리 알려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도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이 경기도 문화유산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위해 제작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재단은 도지정 무형문화재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중인데 이번에 1차로 8편을 제작 완료했다. 제작 비디오는 도무형문화재 21호인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를 비롯해 ‘양주 상여 회다지소리’(27호), ‘화성 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춤’(8호), ‘선비문화의 꽃, 벼루’(26호), ‘천년의 꿈, 한지(韓紙)’(16호), ‘다시 살아나는 색, 옻칠’(17호), ‘우리 배(韓船) 이야기’(11호), ‘우리술 부의주(浮蟻酒)’(2호) 등 8편이다. 각편 50분 내외로 제작된 이 비디오는 각 문화재의 유래 및 내용 해설, 학문적 고증, 작품 미학, 연습 및 재연장면, 전승의 현대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 한편의 비디오로 해당 문화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는 1900년대 안성 청룡사를 중심으로 한 사당패 바우덕이의 전설과 구전민요가 전해져오는 정통성을 입증하고 칠무등과 오무등의 새미놀이와 버나돌리기를 재현해 낸점을 부각시켰다. ‘양주 상여 회다지 소리’는 전통 장례의식에서 부르는 대표적인 만가로 우리 민족의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화성 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춤’은 우리 민속춤의 산실로 평가받는 화성 재인청에서 전승되고 있는 승무와 살풀이를 정경파씨의 예술혼을 통해 조명했다. ‘선비문화의 꽃, 벼루’에서는 3대째 가업으로 벼루를 만들고있는 신근식씨의 벼루사랑과 벼루의 특징, 전통공예사적 의미 등과 벼루를 통해 선비문화가 어떻게 꽃피웠는지를 고찰했으며, ‘천년의 꿈, 한지’에서는 천년을 내려온 우리 고유의 한지 제조비법을 지장(紙匠) 장용훈씨를 통해 살펴봤다. 경기문화재단은 2차로 ‘구리 갈매동 도당굿’ ‘김포 통진두레놀이’ ‘입사장’ ‘단청장’ ‘경기소리’등 5편의 비디오를 올해 말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문의 (0331)258-5105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인숙)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4회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리기대회’ 입상작품이 오는 6월7일부터 8월6일까지 2개월간 도박물관내에서 특별 전시된다.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자세히 관찰하고 이것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위해 개최하는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는 그동안 초등학교 5학년만을 대상으로 열다가 올해는 2학년까지 대상폭을 넓혀 실시했다. 이번 제4회 대회의 대상은 ‘평화의 종’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린 이승희(수원 화양초등학교 5학년)양과 ‘경기도의 전시물’의 이우현(성남 수내초등학교 5학년)군, ‘칠보비녀’의 홍슬기(시흥 신일초등학교 2학년)양이 각각 선정되었다. 그외 ‘고달사지 부도’의 이정은(수원 율전초등학교 5학년)양을 비롯해 금상 3명, 은상 10명, 우수상 30점, 장려상 40점이 선정되었다. 이인숙관장은 “행사가 있는 날은 온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관람하고 주변 휴식공간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학생들뿐 아니라 가족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년 참가학생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0331)288-538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소장 이종학)가 충무공 탄신 455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연구소 제2회 한·일 국제학술대회를 28일 오후1시부터 이 학교 향설기념중앙도서관 5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순신연구소는 충무공에 관한 학술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충무공의 생애와 사상이 21세기 새로운 민족정기를 창출할 정신적 지주가 되고 국가발전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이순신 연구의 새로운 방향’으로 먼저 이종학소장이 ‘이순신의 탄신일과 순국일 재조명’이란 기조강연을 한다. 주제발표는 순천향대 김기승 교수의 사회로 ‘난중일기로 본 임진왜란’(키타지마 만지 교수·일본 공립여대), ‘이충무공과 해상의병’(조원래 교수·순천대), ‘한국문학작품속에 나타난 이순신’(최영호 교수·해군사관학교), ‘이순신 전략의 재평가·현대적 경영전략 틀에 기초하여’(김용하 교수·순천향대) 등이 마련된다. 종합토론에는 손보기 단국대 박물관장의 사회로 이종학소장, 이정주(순천향대 박사), 홍성원(작가), 김현기(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북한문화재 보존을 위해 문화재보존 신탁기금 10만달러가 유네스코를 통해 지원된다. 또 전세계 거석 유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고인돌 보존을 위해 고인돌마다 고유번호를 매기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0년도 문화재청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고구려 고분을 비롯한 효과적인 북한문화재 보존을 위해 10만달러를 유네스코를 통해 지원하는 한편 북한 문화재 세계유산 등록신청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민간차원의 문화재보존운동인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문화재청에서 적극장려키로 했다. 이와함께 최근 2만6천여기가 보고된 남한지역 고인돌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와는다른 새로운 관리체계를 수립, 고인돌마다 고유번호를 매겨 관리하는 한편 오는 12월세계유산등록이 유력한 고창·화순·강화지역 고인돌군 주변 토지를 매입, 정비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기록 전산화 작업의 하나로 오는 2004년까지 해인사 대장경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완료하고 문화재보수용 목재 생산을 위해 강원 삼척의 준경묘와 연경묘 지역을 문화재 보수용 천연림 육림지로 집중 육성한다. 더불어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희귀동물의 인공증식을 통한 복원을 담당할 천연기념물 보호연구센터를 오는 2004년까지 경기 고양시에 건립한다.
제4차 한국 국·공립단 학술발표 및 수련대회가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주요철) 주관으로 11,12일 양일간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열린다. 국립극단을 비롯, 전국 13개 국·공립 극단 및 뮤지컬단이 모여 21세기 한국연극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연극인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로 세미나와 체육대회 등이 열린다. 학술 세미나는 ‘국·공립극단의 레퍼토리 그 성격과 방향’을 주제로 유민영교수(단국대)가 주제발표를 하며, 토론자로는 김창화(상명대 교수), 김의경(서울시립극단장), 정진수(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하고 이어 자유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새 즈믄해를 시작하는 2000년은 ‘미르’의 해이다. 미르는 용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로 무궁무진한 조화능력을 가지고 있어 신령스러운 존재로 믿어지는 상상의 동물이다. 경기도박물관이 지난해 12월21일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도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새천년 우리의 미르’전의 부대행사로 ‘용’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돕는 학술강연회를 마련한다. 우리의 용에 대한 의미를 더욱 깊이 살펴보고자 마련되는 학술강연회는 21일 오후 2시 도박물관 강당에서 ‘한국의 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의 옛 조상들은 용을 비를 오게하는 우신(雨神)으로, 농사를 잘 되게 하는 농신(農神)으로, 파도를 막고 풍어를 약속하는 해신(海神)으로, 나라를 지켜주는 호국신(護國神)으로, 불교를 지켜주는 호교신(護敎神)으로 믿었고, 일이 뜻대로 안되면 용에게 제사를 지내며 빌었다. 물론 용일(龍日)에도 용단지를 놓고 제사를 지냈다. 그만큼 용은 모든 것을 다 뜻대로 도와주는 신령스러운 동물로써 숭배한 것이다. 이것은 그림과 조각·공예·건축 같은 전통 미술에서부터 설화, 문학, 신앙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성신여대 박물관장인 허영환씨가 ‘한국 미술사의 용’에 대해, 국립민속박물관 김종대 전시운영과장이 ‘한국인의 생활과 용’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0331)285-2011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이 지난달 7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문화재 행정이 많이 달라진다. 이 법은 일단 이달 중으로 공포가 되면 하위 법령을 정비한 뒤 오는 7월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은 우선 발굴된 매장문화재는 그 보존가치와는 상관없이 모두 국가가 소유토록 하던 것을 바꿔 국가적으로 보존가치를 지닌 유물만 국가에 귀속토록 했다. 이는 현행 문화재보호법이 땅에서 나온 것이면 기와조각 하나까지 모두 국가에 귀속토록 하고있으나 실제 정부가 이를 관리할 만한 능력과 인력도 없는데다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해도 실효성에 의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또 건설공사에 따른 매장문화재 사전보호 강화를 위해 문화재보호구역이 아니라 해도 시·도지사와 문화재청장이 협의해 조례로 정한 일정구역안에서는 건설공사 이전에 문화재 보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검토하도록 했다. 또한 이미 지정돼 있는 문화재보호구역의 경우 과다하게 지정돼 있거나 너무 좁게 지정돼 있을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케 함으로써 국민의 사유재산권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지원에 제한을 두었던 일부 문화재 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은 자격요건을 폐지하며 천연기념물 보호강화를 위해 유수 동물병원을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한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보존제도 또한 이미 발표된 대로 지정 종목과 보유자가 확대되는 등 대폭적으로 손질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1종목당 1명이 원칙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가 복수로 확대되고 이 분야에서 전승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연령에 관계없이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될 수 있다. 또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는 명예보유자로 전환케 되며 앞으로 지정되는 기·예능보유자는 지금처럼 매달 90만원씩 일괄 지급하는 보조금를 원칙적으로 없애는 대신 생계형편과 보전전승활동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서정배 문화재청장은 지난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중요무형문화재 보존·전승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명만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중요무형문화재 중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추가 보유자를 지정하며 전승활동이 왕성한 40∼50대 중요무형문화재 종사자도 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가가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와 보유자 숫자는 103종목 176명. 그러나 보유자는 1종목당 1명이 원칙인데다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인 까닭에 보유자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으며 전승활동을 중단한 보유자도 많은 실정이다. 또한 이번 개선안은 매달 90만원씩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에게 나가는국고보조를 원칙적으로는 폐지하는 대신 활동성과에 따른 차등지급 형태로 바꾸는 한편 생활이 어려운 보유자에게는 생계특별지원금을 더 주도록 했다. 이는 앞으로 지정되는 기·예능보유자들에게 주로 해당된다. 반면 이미 지정된 기·예능보유자는 활동이 거의 없을 경우 명예보유자로 그 명칭이 전환되지만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매월 지급되는 보조금은 그대로 받게된다. 이번 개선안은 이와함께 중요무형문화재 단체종목의 경우 지금까지는 해당 기·예능보유자 개인에게 주던 각종 전승지원금을 보유단체에 일괄지급토록 했다. 문화재청은 또한 중요무형문화재가 아닌 50여개 종목 중에서도 보존과 전승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골라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 보존키로 했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