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비 불안에 불펜 난조로 한화에 역전패

KT 위즈가 수비 불안과 불펜진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하며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KT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8대8로 맞선 연장 10회초 대거 4점을 빼앗기면서 8대12로 졌다. 전날(7일)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게 10대2 대승을 거뒀던 KT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6패째(7승)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홈런포를 앞세운 KT가 지배했다. KT는 득점없이 맞선 2회말 한화 선발 휠러를 상대로 첫 타자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번 윤석민이 휠러의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KT는 3회말에도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2사 1,2루서 유한준이 휠러의 높은 직구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6대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KT 선발 고영표는 4회초 한화의 지명타자 이성열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6회까지 KT의 6대3 리드로 진행되던 경기는 7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KT는 6이닝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춘 고영표를 내리고 7회초 좌완 심재민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으나, 계속된 수비 불안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2사 1,3루서 심재민이 폭투를 범해 1점을 헌납하고, 송광민의 적시타와 바뀐 투수 이상화의 폭투로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이성열의 내야타구가 2루수 박경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돼 6대8 역전을 허용했다. KT 타선은 7회말 반격에서 로하스의 볼넷과 유한준, 윤석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이진영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쫓아갔다. KT는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내 다시 만루를 만든 후 심우준이 한화 투수 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8대8 재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넘어가 10회초 1사 만루서 정경운에게 결승 희생타를 내준 KT는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 송광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이날 KT의 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8회말 구원 등판으로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2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마쳐 비교적 무난히 신고식을 치뤘다. 한편, 인천경기서 홈팀 SK 와이번스는 선발 김광현이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져 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삼성에 4대12로 패했다.김광호기자

금민철이 친정에 비수 꽂은 KT, 넥센 완파하고 3연승…‘6홈런’ SK도 7승째

넥센 히어로즈 출신 금민철과 윤석민이 투ㆍ타에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KT 위즈가 거침없이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의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와 윤석민의 투런포에 힘입어 넥센에 7대1로 승리했다. 지난해까지 넥센에서 뛰다가 2차 드래프트로 KT 지명을 받은 금민철은 벌써 시즌 2승째를 수확했으며, KT는 6승 3패가 됐다. 최근 10개 구단 중 가장 무서운 KT 타선은 이날도 대폭발했다.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해창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KT는 3회초 이진영과 윤석민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4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 4회초 2사 2루에서 ‘괴물 신인’ 강백호가 우익수, 중견수, 2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4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서 그물망 수비를 펼쳐 단 1실점으로 막아낸 KT는 5회초 이진영이 넥센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윤석민이 넥센 투수 조덕길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부터 등판한 KT 신인 사이드암 투수 신병률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이날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는 홈런 6개를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홈런 공장’ SK가 13대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첫 4연승의 신바람과 함께 7승(2패)째를 챙기고 선두를 질주했으며, 시즌 5ㆍ6호 홈런을 때린 김동엽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광호기자

KT 에이스 니퍼트 복귀 초읽기…2군 등판서 시속 148㎞ 기록

KT 위즈가 애타게 기다렸던 새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7)의 데뷔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니퍼트는 3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2군)을 상대로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날 전력투구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니퍼트는 시속 140㎞ 후반대 공을 뿌리며 출격 채비를 마쳤다. 두산 베어스에서 7년간 에이스로 활약하다가 지난 겨울 KT와 계약한 니퍼트는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호원대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이날 한화전서도 호투를 선보이며 kt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같은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니퍼트의 투구 내용을 전해 들은 김진욱 KT 감독은 “니퍼트가 어느 정도 힘 있게 던지고 변화구도 점검했다”며 “자고 일어나서 내일 상태를 보고 등판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KT 입단 후 첫 등판 날짜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 우선 니퍼트 상태를 보고 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니퍼트가 합류하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타자들이 잘해서 목표치보다 잘했다”며 “니퍼트가 오면 우리가 좀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선수 전체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광호기자

‘대포군단’ 변신 kt, 선발진 안정화 시급한 과제

‘거포’ 황재균ㆍ강백호의 합류와 ‘벌크업 효과’ 덕분에 새롭게 ‘대포 군단’으로 거듭난 kt wiz가 시즌 초반 돌풍에도 불구하고 선발진의 연이은 부진이 숙제로 남았다. kt는 개막 이후 지난 1일까지 8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 ‘천적’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험난한 일정 속에서 5승(3패)을 수확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이는 8경기서 무려 20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린 불꽃 타선의 활약 덕분이었다.나란히 홈런 4개를 쏘아올린 ‘괴물 신인’ 강백호와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를 필두로 3개의 박경수, 2개씩을 터트린 황재균, 유한준, 이해창 등 상ㆍ하위 타선이 고르게 폭발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믿었던 선발진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쉽게 이기는 경기가 없이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이 제 몫을 해준 경기는 SK 상대로 거둔 2승 뿐이며, 그것도 올해 선발 자리를 꿰찬 4,5선발 금민철, 류희운의 깜짝 호투 덕분이었다.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투수도 류희운 밖에 없다. 지난해 ‘방어율 1위’에 빛나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는 2경기 연속 비교적 무난한 피칭을 했지만, 5이닝 투구(24일 KIA전 5이닝 2실점, 30일 두산전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도 2경기에서 직구-체인지업의 단조로운 패턴이 읽혀 난타당하면서 1패, 방어율 8.38에 그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부활이 기대됐던 주권의 부진이 제일 심각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일찌감치 4선발로 낙점됐던 주권은 KIA와 두산을 상대로 등판한 두 경기서 7이닝 동안 무려 홈런 2개를 포함, 18안타를 얻어맞고 15점을 내주면서 방어율이 19.29에 달해 2군으로 강등됐다. 여기에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새로운 용병 더스틴 니퍼트의 경우, 2군 경기에 등판하며 1군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으나 1군에 돌아와도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다. 결국, 선발진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지난해 ‘원투펀치’로 활약한 피어밴드와 고영표가 제 몫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야구계의 정설은 지난 2년간 ‘판타스틱 4’와 ‘20승 듀오’를 앞세워 나란히 패권을 안았던 두산과 KIA가 입증해줬다. 올 시즌 ‘핵타선’을 갖춘 kt가 목표로 내건 ‘탈꼴찌와 5할 승률’은 물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선발진의 안정이 절실하다.김광호기자

’벌크업 효과’ kt 타선, 상ㆍ하위 구분 없는 ‘거포군단’ 변모

프로야구 kt wiz가 2018시즌 초반 연일 홈런포를 쏘아대며 ‘거포군단’으로 변모한 데에는 지난 겨울 팀에 합류해 ‘벌크업 열풍’을 일으킨 이지풍(40) 트레이닝 코치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kt는 지난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9대4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서도 kt는 두산에게 3회초까지 0대8로 크게 뒤졌으나, 3회말 신인 강백호의 쓰리런 홈런을 신호탄으로, 8회 로하스와 이해창이 KBO리그 통산 최초로 한 이닝에 만루 홈런 두 개를 기록하는 ‘한·만·두’를 작성하며 20대8의 기적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틀 연속 대포쇼를 펼친 kt는 창단 이후 ‘천적’으로 군림하던 두산에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2일 현재 공동 3위(승률 0.625ㆍ5승 3패)를 달리고 있는 kt의 상승세 원동력은 단연 ‘핵타선’의 힘이다.kt는 개막 이후 8경기에서 무려 20개의 홈런을 생산하며 ‘홈런공장’ SK 와이번스(19개)를 제치고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라있다. 지난 2000년 당시 현대(4경기 20홈런) 이후 가장 짧은 기간에 20홈런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2017시즌 팀 홈런 9위(119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나란히 홈런 4개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괴물 신인’ 강백호와 용병 로하스를 필두로 3개를 쏘아올린 박경수, 2개씩을 터뜨린 황재균, 유한준, 이해창 등 상ㆍ하위타선에서 고르게 홈런이 폭발하고 있다. 또한 팀 타율(0.321)과 안타(95개)에서도 리그 선두에 올라있으며, 득점 2위(57점), 타점 3위(53점)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 ‘환골탈태’한 타선의 변모에 대해 가장 먼저 ‘파워맨 마술사’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력을 꼽았다. 김 감독은 “건강관리, 휴식, 컨디션 조절 등이 경기를 치르는데 가장 중요하다. 이 코치의 관리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자들이 발사각도를 높이는 훈련도 꾸준히 진행했다”면서 “종합적으로 말해 선수단 전체가 함께 이루는 효과다. 선수들 자체가 달라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2018시즌 초반 KBO리그에 불어닥친 마법군단의 ‘대포 공습’이 시즌 내내 꾸준하게 이어질수록 kt의 ‘5할 승률’과 ‘탈꼴찌’ 목표는 더욱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김광호기자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 kt 돌풍에 설레는 봄… 팬들 함성 뜨거웠다

5회째를 맞은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 2018’이 1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창단 이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 kt wiz의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 서포터즈 붐업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경기발전연구원 주관,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kt wiz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천여 명의 야구팬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전해철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임종택 kt wiz 단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함께 kt wiz의 선전을 기원했다.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은 김주일 kt wiz 응원단장과 공식 치어리더인 ‘lady wiz’, 마스코트인 ‘빅’ㆍ‘또리’와 함께 응원 안무를 직접 배우는 시간에 이어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깜찍한 응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황다은양(10ㆍ수원시 권선동)에게 kt 연간 시즌권 및 유니폼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의 사회로 인기 아이돌 틴탑이 히트곡 ‘투 유(To You)’,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걸그룹 모모랜드와 위걸스ㆍ제이모닝ㆍ마이틴 등이 야구팬과 도민들을 매료시켰다. 이재율 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kt wiz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수원의 대표 야구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매년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수원시민과 kt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kt의 가을야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김광호기자 이모저모전구컵·프리저브드 공예 행사 인기 ○…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전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페이스 페인팅과 전구컵 만들기, 프리저브드 공예 행사 부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장사진. 어린이들은 긴 줄에도 부모님 손을 꼭잡고, 저마다 즐거운 얼굴로 행사에 참여. 매년 인기를 끌었던 페이스 페인팅 외에도 올해는 전구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전구컵 만들기와 특수처리 된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부모와 함께 왔다는 신현서(8ㆍ광명시)군은 “부모님과 처음으로 야구장에 와서 신나는 응원을 즐기고, 직접 꽃화분까지 만들어 기분 최고”라고 만족한 표정.황다은양,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 1위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깜찍한 안무를 선보인 황다은양(10ㆍ수원시 권선동)이 1위에 올라. 최종 4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우승을 다툰 황다은양은 kt 선수들 응원곡에 맞춰 완벽한 안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아. 심사위원장을 겸한 김주일 kt wiz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은 황 양의 수준급 춤솜씨에 만장일치로 1위로 선정. 황 양은 우승소감에 대해 “평소 박기혁 선수 팬인데 오늘 맹활약해서 더 기쁘다. kt도 올해 나처럼 꼭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시민 봉사자들 곳곳서 도움의 손길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한국NGO레인보우 소속 7명의 봉사자들과 중ㆍ고ㆍ대학생 등 학생 봉사자들 25명이 행사부스 안내에 나서. 특히, 한국NGO레인보우에서 온 7명의 봉사자들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전구컵 만들기, 프리저브드 공예 등을 지도. 봉사자들을 이끈 한국NGO레인보우의 김선영(46ㆍ광명시)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수원 시민들과 함께 하게 돼서 매우 뜻깊었다”며 “kt의 가족단위 팬들이 세 가지 행사 부스를 코스로 돌며 모두 참여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언.모모랜드 등 걸그룹에 남성팬 ‘심쿵’ ○…축하공연에서 레인보우 지숙이 MC로 등장하자 5천여 관객들의 박수와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이 들썩. 지숙은 자신이 ‘수원의 딸’임을 강조하며 kt 열성팬임을 자처. 이어 최근 ‘뿜뿜’으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모모랜드와 위걸스, 제이모닝 등이 잇따라 등장하자 객석은 후끈(?) 달아올라.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30여 명의 국군 장병들은 일제히 괴성을 지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MC 지숙이 이들의 열띤 호응(?)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땀을 흘리기도. 김광호기자

'강백호 3점포ㆍ만루포 2방' kt, 두산에 대역전극…SK는 김광현 2승째

새 시즌을 맞아 KBO리그 최고 거포 군단으로 재탄생한 kt wiz가 ‘특급 신인’ 강백호의 3점포와 그랜드슬램 두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게 거짓말같은 대역전극을 펼쳤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3회초까지 두산에게 0대8로 끌려가던 경기를 경기 중반부터 뒤집는 기적을 연출하며 20대8로 크게 이겼다.두산에게 전날 패한 것을 설욕한 kt는 성적은 4승 3패가 된 반면, 5연승 행진이 중단된 두산은 시즌 2패(5승)째를 떠안았다. 전날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강백호는 벌써 시즌 4호째로 김동엽(SK)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경기 초반까지만해도 일방적인 두산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두산은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1회초부터 연속 5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넉 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3회에는 김재환의 솔로 홈런과 김재호의 2타점 2루타, 허경민의 3루타 등 장타로 8대0을 만들었다. 그러자 막내 강백호가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강백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5구째 시속 135㎞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추격의 우월 석점포를 터트렸다. kt는 4회 박경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 등 4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석 점을 더 따라붙었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윤석민의 땅볼 타구를 두산 1루수 오재일이 잡다 놓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들어와 8대8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kt는 5회말 1점을 추가해 9대8 역전에 성공했으며, 7회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대8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승부처인 8회말에는 로하스와 이해창이 KBO리그 37년 역사에서 최초로 한 이닝에 만루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는 등 9득점한 kt가 두산의 백기를 받아냈다. 한편, 같은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는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인 SK가 한화를 12대1로 크게 이겼다. 김광현은 시즌 2승째와 함께 KBO리그 역대 20번째로 개인 통산 110승을 달성하면서 기쁨이 두배가 됐고, SK는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하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김광호기자

‘평창올림픽 2관왕’ 최민정 수원서 시구 "kt의 가을야구 도전 성공하길"…강백호는 시즌 4호포 작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최민정(성남시청)이 프로야구 kt wiz 팬들을 위해 깜짝 시구자로 나섰다.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서 홈 팀 kt의 초청으로 마운드에 오른 최민정은 시구를 마치고 난 뒤 “평창올림픽에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구자로 나서게 돼 영광이고, kt wiz가 가을야구 도전에 성공하길 기원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이어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19)는 프로 무대에서 첫 연속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두산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kt가 0대8로 크게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5구째 시속 135㎞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추격의 우월 석점포를 터트렸다. 전날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벌써 시즌 4호째를 기록하게 됐다.김광호기자

‘강백호 3호포’ kt, 홈 개막전서 두산에 패하며 연승마감…다양한 홈 개막 행사 개최(종합)

2018 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 kt wiz가 ‘괴물 신인’ 강백호(19)의 시즌 3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 개막전서 연일 대포쇼를 선보이던 타선이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가로막혀 2대6으로 패했다. 최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을 이어가던 kt는 이날 패배로 2승 3패가 된 반면, 두산은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두산 타선은 1회초부터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 공략에 나섰다. 두산은 최주환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서 타석에 등장한 안방마님 양의지가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때렸다. 5회까지 kt 타선이 상대 선발 린드블럼에게 꽁꽁묶여 있자 6회초 ‘괴물 신인’ 강백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백호는 6회말 1사 이후 린드블럼의 빠른 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지난 27일 인천 SK 원정에서 2호 홈런을 날린 이래 사흘 만에 3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kt는 7회말 윤석민의 내야안타와 박경수의 볼넷, 상대 견제 실책을 묶어 만든 1사 2, 3루 찬스서 장성우가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오히려 8회초 1사 이후 두산 정진호ㆍ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허용한 뒤, 허경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쐐기점을 내줬다. 결국 kt는 두산의 좌완 셋업맨 함덕주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안방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홈 개막전을 맞은 kt는 올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경기전 수원시립무예단 ‘무예 24기’가 오프닝 공연을 펼쳤으며, kt 응원단의 축하 공연에 이어 드로잉쇼를 통해 2018 캐치프레이즈 ‘하이파이브! 승리의 kt wiz’를 공개했다. 또한 이날 아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안점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추모 묵념을 가진 이후 드론을 이용한 ‘5G 무인시구 4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