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주최… 야구팬 5천여명 kt wiz 선전 기원
5회째를 맞은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 2018’이 1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창단 이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 kt wiz의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 서포터즈 붐업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경기발전연구원 주관,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 kt wiz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천여 명의 야구팬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전해철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임종택 kt wiz 단장,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함께 kt wiz의 선전을 기원했다.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은 김주일 kt wiz 응원단장과 공식 치어리더인 ‘lady wiz’, 마스코트인 ‘빅’ㆍ‘또리’와 함께 응원 안무를 직접 배우는 시간에 이어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깜찍한 응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황다은양(10ㆍ수원시 권선동)에게 kt 연간 시즌권 및 유니폼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재율 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도 kt wiz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수원의 대표 야구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매년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수원시민과 kt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kt의 가을야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광호기자
이모저모
전구컵·프리저브드 공예 행사 인기
○…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전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페이스 페인팅과 전구컵 만들기, 프리저브드 공예 행사 부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 장사진. 어린이들은 긴 줄에도 부모님 손을 꼭잡고, 저마다 즐거운 얼굴로 행사에 참여. 매년 인기를 끌었던 페이스 페인팅 외에도 올해는 전구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전구컵 만들기와 특수처리 된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기도. 부모와 함께 왔다는 신현서(8ㆍ광명시)군은 “부모님과 처음으로 야구장에 와서 신나는 응원을 즐기고, 직접 꽃화분까지 만들어 기분 최고”라고 만족한 표정.
황다은양,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 1위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에서 개최되는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깜찍한 안무를 선보인 황다은양(10ㆍ수원시 권선동)이 1위에 올라. 최종 4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우승을 다툰 황다은양은 kt 선수들 응원곡에 맞춰 완벽한 안무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아. 심사위원장을 겸한 김주일 kt wiz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은 황 양의 수준급 춤솜씨에 만장일치로 1위로 선정. 황 양은 우승소감에 대해 “평소 박기혁 선수 팬인데 오늘 맹활약해서 더 기쁘다. kt도 올해 나처럼 꼭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
시민 봉사자들 곳곳서 도움의 손길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란 이름에 걸맞게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한국NGO레인보우 소속 7명의 봉사자들과 중ㆍ고ㆍ대학생 등 학생 봉사자들 25명이 행사부스 안내에 나서. 특히, 한국NGO레인보우에서 온 7명의 봉사자들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페이스 페인팅과 전구컵 만들기, 프리저브드 공예 등을 지도. 봉사자들을 이끈 한국NGO레인보우의 김선영(46ㆍ광명시)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수원 시민들과 함께 하게 돼서 매우 뜻깊었다”며 “kt의 가족단위 팬들이 세 가지 행사 부스를 코스로 돌며 모두 참여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언.
모모랜드 등 걸그룹에 남성팬 ‘심쿵’
○…축하공연에서 레인보우 지숙이 MC로 등장하자 5천여 관객들의 박수와 뜨거운 함성으로 공연장이 들썩. 지숙은 자신이 ‘수원의 딸’임을 강조하며 kt 열성팬임을 자처. 이어 최근 ‘뿜뿜’으로 인기몰이 중인 걸그룹 모모랜드와 위걸스, 제이모닝 등이 잇따라 등장하자 객석은 후끈(?) 달아올라.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30여 명의 국군 장병들은 일제히 괴성을 지르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MC 지숙이 이들의 열띤 호응(?)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땀을 흘리기도.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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