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김요한·‘거미손’ 양효진, V리그 올스타 팬투표 남녀부 1위

거미손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여자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양효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18일부터 8일까지 총 22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바일을 통해 진행된 여자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7만 3천382명의 참여자 가운데 4만9천233표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또 남자부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꽃미남 스타 김요한(구미 LIG손해보험)이 4만6천333표를 받으며 남자부 1위를 차지,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2010-2011시즌을 제외하고 6번째 올스타로 뽑혔다. 남자부 K스타(대전 삼성화재, 인천 대한항공, 구미 LIG손보)에는 공격수 김요한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레오(삼성화재), 센터 이선규(삼성화재)하현용(LIG손해보험),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리베로 부용찬(LIG손해보험)이 뽑혔다. 남자 V스타(안산 OK저축은행, 천안 현대캐피탈, 수원 한국전력, 아산 우리카드)에는 공격수 전광인(한국전력)문성민(현대캐피탈)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김규민, 세터 이민규(이상 OK저축은행),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 여자부 K스타(수원 현대건설,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에는 공격수 황연주폴리(이상 현대건설)한송이(GS칼텍스), 센터 양효진배유나(GS칼텍스), 세터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 임명옥(KGC인삼공사)이 선발됐다. V스타(화성 IBK기업은행, 성남 한국도로공사, 인천 흥국생명) 공격수에는 이재영(흥국생명)니콜 포셋(도로공사)레이첼 루크, 센터 김혜진(이상 흥국생명)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조송화(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도로공사)으로 꾸려졌다. 한편 V리그 올스타전은 새롭게 단장한 배구의 메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오는 25일 개최된다. 황선학기자

道公, 파죽의 6연승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6연승 폭풍질주를 이어가며 선두를 재탈환했다. 도로공사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니콜(36점), 문정원(10점)의 활약으로 폴리(34점)가 분전한 홈팀 수원 현대건설과 3세트 모두 듀스 접전서 승리하며 3대0(26-24 29-27 26-2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3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12승6패(승점 35)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4)을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현대건설은 12승5패(승점 33)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도로공사는 1세트 24-24 듀스에서 니콜의 연속 후위공격이 폭발해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 중반까지 20-16으로 리드했으나 이후 현대건설에 추격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7-27 듀스 상황에서 니콜의 후위공격 성공과 현대건설 폴리의 범실로 2점을 먼저 따내 세트를 추가했다. 도로공사는 3세트서도 초반 큰 점수차로 앞서갔지만 폴리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추격을 내준 후 이어진 24-24 듀스 접전에서 니콜의 후위공격과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앞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은 시몬(33점), 송명근(19점) 쌍포가 폭발해 쥬리치(29점)-전광인(16점) 듀오가 분투한 수원 한국전력을 3대1(25-21 25-23 23-25 25-19)로 제압하고 16승 6패(승점 43))을 기록, 11일 인천 대한항공을 3대0으로 완파한 1위 대전 삼성화재(53점18승4패)에 이어 여전히 2위를 지켰다. 이에 반해 4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1점)의 뒤를 쫓느라 갈길이 바쁜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28에서 발이 묶였다. 또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21점 활약에도 불구 레오(28점)가 이끈 대전 삼성화재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해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황선학기자

현대건설 삼각편대 인삼밭 폭격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홀로 36점을 따낸 외국인 선수 폴리와 토종 쌍포 황연주(10점)-양효진(9점)이 1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조이스(29점)가 분전한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1(25-17 25-17 14-25 25-22)로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두며 승점 3을 보탠 현대건설은 12승4패(승점 33)로 성남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끌어내리고 2위로 도약,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4)을 바짝 뒤쫓았다. 1세트 초반 주포 폴리의 타점높은 강타가 잇따라 성공돼 12-3까지 크게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이후 폴리의 후위공격과 김주하의 연속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24-17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폴리의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 2세트 중반 10-9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연이은 범실을 쏟아내며 흔들린 인삼공사를 상대로 폴리와 황연주가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벌린 뒤, 양효진이 득점에 가세해 14-9로 달아났다. 이후 폴리-황연주-양효진 삼각편대가 꾸준히 점수를 보탠 현대건설은 단 한 차례의 위기없이 여유있게 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완승을 거두는 듯했던 현대건설은 3세트서 높이가 살아난 인삼공사의 조이스에게 12점을 헌납하고, 백목화(11점)의 공세가 살아나면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한 세트를 빼앗겼다. 현대건설은 4세트서도 기세를 이어간 조이스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줘 15-19까지 이끌렸으나, 이후 폴리의 높이가 살아나고 상대 범실과 황연주의 블로킹 등이 이어져 19-19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21-22 상황서 이다영의 블로킹과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박혜미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한 후, 양효진이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낸데 이어 박혜미가 또다시 서브 에이스를 꽂아 경기를 끝냈다. 박준상기자

멈추지 않는 도로공사 V 행진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4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6점을 폭발시키며 펄펄 난 주포 니콜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희진(8점)-박정아(5점)가 부진한 화성 IBK기업은행을 3대0(27-25 25-15 25-19)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1승6패(승점 32)를 기록해 IBK기업은행(승점 31)을 끌어내리고 1위로 도약했다. 1세트 초반 니콜의 후위공격과 황민경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12-7로 앞서나간 도로공사는 이후 데스티니와 박정아가 살아난 IBK기업은행에 흐름을 빼앗겨 25-25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듀스 접전에서 연이은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IBK기업은행에 문정원, 황민경의 서브에이스와 니콜의 후위공격 등이 성공돼 18-10까지 달아난 뒤 니콜-정대영이 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해 10점 차로 손쉽게 세트를 추가했다. 이어진 3세트서 도로공사는 고비 때마다 범실로 자멸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니콜이 연속 오픈공격을 잡아낸 데 이어 황민경의 속공과 니콜 후위공격 등이 꽂혀 점수차를 벌린 후 24-19에서 니콜의 오픈 강타가 성공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은 거포 시몬(31점)과 송희채(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천안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14승6패(승점 37)가 돼 2위를 고수했다. 박준상기자

대한항공, 새해부터 기분좋은 이륙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기분좋게 새해를 출발하며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가 홀로 33점을 폭발시키는 활약에 힘입어 케빈(15점)과 문성민(10점)이 부진한 현대캐피탈을 3대0(27-25 25-18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3위 대한항공은 11승8패(승점 34)를 기록, 2위 안산 OK저축은행(13승6패ㆍ승점 35)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은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진 1세트 중반 22-22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윤봉우의 네트 범실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25-25 듀스서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전진용의 블로킹이 잇달아 성공 돼 기선을 잡았다. 2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산체스, 신영수의 전천후 공격과 곽승석의 신들린 수비로 시종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여 22-15로 점수차를 벌리며 손쉽게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13-18까지 이끌렸으나,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연이은 공격 범실을 틈타 산체스, 신영수 등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 돼 23-21로 역전한 뒤 상대 서브 범실과 산체스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데스티니(28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흥국생명을 3대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내달린 기업은행은 11승5패(승점 31)로 수원 현대건설(승점 30)과 성남 한국도로공사(승점 29)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박준상기자

한국전력-현대캐피탈 임대 트레이드 ‘철회’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천안 현대캐피탈의 깜짝 1대2 임대 트레이드(31일자 21면 보도)가 규정 위반으로 결국 무산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내부 논의와 법률 고문의 유권해석 결과 임대 트레이드는 할 수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2일 이사회를 통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양 구단이 대승적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철회키로 해 일단락됐다. 양 팀은 지난 29일 3라운드 최종전을 마친 뒤 한국전력이 레프트 서재덕을 이번 시즌동안만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현대로부터 세터 권영민과 레프트 박주형을 받는 1대2 임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이 KOVO 선수등록규정 제12조 ②항 국내 구단 간 선수임대차 및 원소속 구단으로의 복귀는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포함) 기간에는 할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반발하자 트레이드를 승인한 KOVO가 유권해석과 함께 사과했고, 양 구단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들을 복귀시키기로 했다. 한편, KOVO는 2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각 구단에 배경을 설명하고 혼란을 드린 것에 깊은 사과의 뜻을 표시하면서 시즌이 원활히 종료되도록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구단과 선수, 팬들께 혼란을 드린 것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도로공사, 쌍두마차 타고 4연승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4라운드 첫 홈경기에서 니콜 포셋(25점)-문정원(14점ㆍ서브득점 4개) 쌍포의 활약으로 조이스 고메스(21점)가 고군분투한 대전 KGC인삼공사를 12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3대0(27-25 25-18 25-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을 추가해 10승6패(승점 2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화성 IBK기업은행(10승5패ㆍ승점 28)을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1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14패(승점 9)의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까지 20-16으로 리드했으나 KGC인삼공사 이연주에게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연속 3점을 내준 뒤 22-20에서 백목화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5-25 듀스에서 니콜의 후위공격에 이은 KGC인삼공사의 공격범실로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니콜의 시간차공격과 오픈공격, 장소연의 블로킹, 니콜의 퀵오픈 득점으로 4-0으로 달아난 뒤 11-8에서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을 신호탄으로 연속 6점을 뽑아 17-8로 크게 앞선 끝에 25-18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앞서간 끝에 16-13 상황에서 문정원의 3연속 서브득점을 포함 4득점으로 20-13까지 달아난 후 24-15에서 니콜의 후위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혀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4개를 비롯 모두 12개의 서브를 성공시킨 반면, KGC인삼공사는 단 한개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