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점 합작… 인삼공사 3대0 완파 ‘승점 29’ IBK기업銀 제치고 2위로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4라운드 첫 홈경기에서 니콜 포셋(25점)-문정원(14점ㆍ서브득점 4개) 쌍포의 활약으로 조이스 고메스(21점)가 고군분투한 대전 KGC인삼공사를 12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으며 3대0(27-25 25-18 25-15)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4연승을 달리며 승점 3을 추가해 10승6패(승점 2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화성 IBK기업은행(10승5패ㆍ승점 28)을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1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14패(승점 9)의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까지 20-16으로 리드했으나 KGC인삼공사 이연주에게 블로킹과 오픈공격으로 연속 3점을 내준 뒤 22-20에서 백목화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5-25 듀스에서 니콜의 후위공격에 이은 KGC인삼공사의 공격범실로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도로공사는 니콜의 시간차공격과 오픈공격, 장소연의 블로킹, 니콜의 퀵오픈 득점으로 4-0으로 달아난 뒤 11-8에서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을 신호탄으로 연속 6점을 뽑아 17-8로 크게 앞선 끝에 25-18로 세트를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크게 앞서간 끝에 16-13 상황에서 문정원의 3연속 서브득점을 포함 4득점으로 20-13까지 달아난 후 24-15에서 니콜의 후위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혀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부는 서브에서 갈렸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4개를 비롯 모두 12개의 서브를 성공시킨 반면, KGC인삼공사는 단 한개의 서브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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