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문가 그래엄 박사와 상담 뒤 수술 여부도 판단할 예정...장기 결장 불가피
경기 도중 상대 투수 공에 맞아 왼손 엄지가 부러진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복귀하기까지 최소 6주 이상이 필요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타석 때 상대 왼손 선발투수 조너선 산체스가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맞아 왼속 엄지 골정상을 입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당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뒤 추신수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수술도 예상하고 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28일 손부상 전문가로 알려진 토마스 그래엄 박사를 만나 고정 수술을 받을 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그래엄 박사와의 상담 뒤 구체적인 재활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수비 도중 왼손 엄지 인대를 다쳤을 때도 그래엄 박사와 상의한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해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음주운전 체포 후유증 등으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다 최근 완전히 회복 단계에서 불의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2할4푼4리에 5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8경기서는 타율 3할7푼에 5타점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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