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타자 이대호(31)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최종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17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18만5천1표를 획득, 1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던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ㆍ12만3천101표)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이대호는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지난해 올스타 투표 최종 발표에서 이나바에 밀려 1루수 부문 2위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감독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한편, 16일 팬 투표를 마감한 NPB는 24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감독 추천 선수는 다음달 1일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과 20일(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등에서 모두 세 차례 열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괴물 류현진(26)이 시즌 7승 삼수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오는 19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17일 예고했다. 시즌 6승2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미국무대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둔 후 두 차례 7승 사냥에 나섰으나 호투를 펼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류현진이 상대할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의 명문구단으로 올 시즌 38승3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연패 뒤 LA 에인절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한 양키스는 팀 타율이 0.240(ML 24위)에 불과하지만 팀 홈런은 72개로 전체 30개 팀 가운데 11위에 올라있어 류현진으로서는 한방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2루수 로빈슨 카노는 제3회 월드베이스클래식 MVP로 올 시즌 16개의 홈런과 타율 0.278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여서 경계대상 1호다. 또한 양키스에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10년간 3할 타율을 유지한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40)가 활약하고 있어 한ㆍ일 투타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치로는 올 시즌 미국무대 진출 후 가장 저조한 타율 0.265를 기록하고 있지만 경계해야 할 선수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양키스의 선발은 우완 필 휴즈로,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5패, 평균 자책점 4.89를 기록할 정도로 평범한 선수여서 류현진이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양키스 타선을 공략한다면 7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오심 논란' 조종규 KBO 심판위원장 사과박근영 심판 2군행 KBO 심판위원장 사과 조종규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오심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잠실 2013 프로야구 LG-넥센전에서는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땅볼 때 2루수 서건창이 먼저 공을 잡고 2루 베이스를 찍었으나 박근영 2루심이 1루 주자 오지환의 세이프 판정을 내리는 오심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넥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흔들리면서 무려 8점을 내주며 결국 0-9로 패했다. 이후 KBO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루심의 오심을 비난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해당 심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후폭풍이 커졌다. 이에 심판위원회는 16일 오전 박근영 심판에 대해 2군행 징계를 내렸다. 별도의 상벌위원회는 개최되지 않는다. 조종규 위원장은 이날 잠실구장을 찾아 염경엽 넥센 감독에게 직접 사과를 전했다. 조 위원장은 "(박근영 심판이) 어제 경기를 하다가 착각을 한 것 같다. 그러나 있을 수 있는 오심이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오심이 있는데, 어제는 나도 이해를 할 수 없는 오심이 일어났다"며 "해당 심판은 그만큼의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염경엽 넥센 감독은 "어제 마운드에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감독으로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면서 "심판위원장이 직접 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신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공론화시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KBO 심판위원장 사과 온라인뉴스팀 사진= KBO 심판위원장 사과, 연합뉴스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밀워키 전 4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78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시즌 타율 0.278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에 막혀 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1회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2사 1루에서 상대 시프트(수비 이동)에 걸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네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왼손 구원투수 톰 고르젤라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의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162에서 0.173(75타수 13안타)으로 약간 올라갔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는 0대6으로 패배했다.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온라인뉴스팀 사진=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연합뉴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자신의 통산 350번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한국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1차전 경기에서 팀이 2대4로 이끌리던 5회초 1사 만루에서 NC 선발 찰리 쉬렉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110m짜리 홈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2일 롯데전 이후 6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 1995년 프로야구 데뷔 이후 은퇴한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이 보유한 국내 최다홈런(351개)에 1개 차로 다가선 이승엽은 신기록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서 8년 동안 뛰며 15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의 한일 통산 홈런은 509개로 늘었으며, 이날 작성한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지난 2003년 6월 22일 SK전 이후 3천645일만이다. 한편 이승엽은 6대6으로 맞선 8회에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14대6 승리에 앞장섰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추추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8번째 2루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타점ㆍ득점ㆍ볼넷을 하나씩 기록했으며,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 1사 후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3루를 훔쳐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추신수는 2회 1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올라 내야 땅볼을 기록했으나 밀워키 2루수 스쿠터 제넷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1루에 살아나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신시내티가 2대1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대2로 리드하던 7회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3대3으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결국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고, 신시내티는 10회 연장 끝에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밀워키를 4대3으로 제압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LA다저스의 괴물 류현진이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신인왕 후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발표된 신인왕 후보 순위에서 4위에 올랐던 류현진은 최근 3주 동안 1승 평균자책점 1.59,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 0.97, 9이닝당 삼진 6개 등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치며 순위가 3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SI는 류현진에 대해 선발투수로 출장한 13경기 중 8경기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신인왕 후보 1위에는 최근 3주간 2승1패, 방어율 3.33, 9이닝당 삼진 10.7개를 기록한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가 차지했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도 류현진을 신인왕 후보 4위로 선정했다. ESPN은 류현진을 계약한 다저스가 오프시즌 최고의 계약을 따냈으며 류현진이 이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ESPN은 류현진이 제 몫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시즌 개막 2개월이 지나고 나서 이제 그런 의심을 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안타 1개를 포함해 세차례나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세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나갔지만,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79로 약간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1,3루 찬스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5회 선두 타자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6회에서도 또다시 볼넷을 골라 세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추신수는 8회 2루수 땅볼과 11회 삼구 삼진, 13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4회 접전 끝에 5대6으로 패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신현철 음주 뺑소니 혐의, '무면허 음주' 김민우 대신 불렀더니 지난 9일 무면허 음주로 김민우가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넥센의 내야수 신현철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넥센 히어로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새벽 4시 37분께 서울 강남역 근처 골목길에서 포르테 스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뒤쪽에 정차해 있던 소나타 택시의 앞범퍼를 들이받았다. 신씨는 택시기사 강모씨가 차에서 내려 차량 앞을 가로막자 차 앞범퍼로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은 후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 강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고 강씨의 신고로 신씨는 곧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씨는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상태인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넥센은 지난 9일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같은 김민우 선수를 대신해 2군에서 신현철을 불러들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신현철 음주 뺑소니 혐의, 넥센히어로즈
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치고도 날아간 7승 LA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데뷔 첫 3루타를 때려내는 공수에 걸친 활약을 펼치고도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각각 2개의 볼넷과 탈삼진을 기록하며 6이닝을 11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낸 뒤 팀이 4대3으로 앞선 7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구원 위스로가 동점을 허용, 시즌 7승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날 시즌 13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안타(종전 10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병살타를 4차례나 유도하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다이아몬드백스 타선을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1대3으로 끌려가던 5회 2사2루에서 3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6승2패를 그대로 유지하며 타율을 0.231에서 0.259(2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평균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조금 높아졌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까지 가는 승부끝에 12회 4점을 내주며 6대8로 패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류현진 데뷔 첫 3루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