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 올라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타자 이대호(31)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투표 최종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일본야구기구(NPB)가 17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 18만5천1표를 획득, 1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던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ㆍ12만3천101표)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이대호는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대호는 지난해 올스타 투표 최종 발표에서 이나바에 밀려 1루수 부문 2위에 오르는데 그쳤지만, 감독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한편, 16일 팬 투표를 마감한 NPB는 24일 최종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감독 추천 선수는 다음달 1일 결정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다음달 19일(홋카이도 삿포로 돔)과 20일(도쿄 메이지진구구장), 22일(후쿠시마현 이와키 그린스타디움) 등에서 모두 세 차례 열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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