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 초읽기에 들어간 임창용(3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두번째 등판에서 최고구속 153㎞/h를 찍으며 무실점 쾌투를 이어나갔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볼파크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5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로써 임창용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5개, 피안타11개, 3실점, 평균자책점 1.93점을 기록했다. 특히 임창용은 이날 최고구속 153㎞/h을 기록,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음을 입증했다. 이날 첫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후속타자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두타자를 모두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삼성과 KIA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30일 광주 구장에서 열린삼성 대 KIA의 경기 4회초 2사 1루에서 KIA의 투수 김진우가 타석에 들어선 삼성의 박한이 엉덩이 뒤쪽으로 공을 뿌렸다. 이에 김진우의 공에 고의성이 있다고 생각한 박한이는 언짢은 표정을 지었고 김진우 역시 격앙된 얼굴로 타석 쪽으로 걸어갔다. 박한이도 후배 김진우가 사과하지 않자 마운드 쪽으로 향했고 양 팀 선수들도 마운드로 대거 몰려 나와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 구심이 양 선수를 말리며 상황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KIA의 서재응이 크게 흥분하며 박한이에게 화를 냈다. 결국 서재응은 삼성 이승엽의 제지로 벤치로 돌아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삼성 KIA 벤치클리어링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벤치클리어링은 있을 수 있지만 서재응이 화낸 이유는 뭘까?", "사태가 확대되지 않아 다행", "이승엽이 잘 말린 듯. 역시 베테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 KIA 벤치클리어링
한국과 중국, 일본 야구 꿈나무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2013 한ㆍ중ㆍ일 자매 우호 유소년야구대회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원북중학교 야구장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교류전에 돌입했다. 야구 메카 수원시의 위상 제고와 교류전을 통한 한ㆍ중ㆍ일 야구 꿈나무들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수원시야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자매도시 간 스포츠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수원북중 야구장과 광교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신곡초, 수원북중, 매향중, 수원 영통리틀야구단 등 수원 지역 6개 유소년ㆍ중학 야구팀과 수원 우호도시인 일본 후꾸이시(2팀), 아사이가와시(1팀), 중국 항주시(1팀) 등 총 10개팀 12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곽영붕 수원시야구협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ㆍ중ㆍ일 야구 꿈나무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실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LA다저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공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 8회초 대타로 출전, 몸에 맞는 볼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양팀이 0대0으로 맞선 8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로드리게스의 2구째 투심패스트볼에 몸을 맞고 출루, 시즌 22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뒤 헤이시의 타석 때 시즌 1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결국 신시니티는 연장 11회말 다저스의 신예 야시엘 푸이그에게 끝내기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0대1로 패했다. 반면, 다저스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에서 3승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임창용(37)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크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대4로 뒤지던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포함,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7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세번째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이후 임창용은 8회 안타 2개를 얻어맞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포수의 도움으로 도루를 시도하던 주자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뒤 시카고 컵스(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조건이 다른 계약)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한 임창용은 지난 6월부터 루키와 싱글A를 거쳐 지난 26일 더블A에 모습을 드러냈다. 더블 A첫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펼친 뒤 27일 트리플A로 이동한 임창용은 이날 역시 무실점으로 타선을 틀어막으며 메이져리그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마이너리그 11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13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3실점(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류, CIN전 7이닝 1실점 환상투 탈삼진 100개 돌파 코리안 더비 1볼넷ㆍ3타수 무안타 추신수에 판정승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추신수(31ㆍ신시내티 레즈)와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간 올시즌 첫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홈 4연전 세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7이닝 2피안타 1실점 1볼넷을 기록,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3패)을 신고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평균자책점을 3.25에서 3.14로 낮췄다. 반면, 추신수는 류현진과의 세차례 맞대결에서 기록한 2타수 무안타 1볼넷 포함, 4차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물러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지난 2010년 7월30일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와 박찬호(당시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이후 1천94일만의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성사됐다. 류현진은 첫 대결에서 바깥쪽 꽉찬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몸이 덜 풀린 듯 볼 4개를 던지며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크리스 헤이시의 희생번트와 조이 보토의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만든 뒤 브랜든 필립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1회를 막았다. 이후 류현진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2회초 제이 브루스에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지만, 3회 추신수와의 두번째 맞대결을 1루수 땅볼로 장식한 뒤 헤이시에 3루타를 맞아 2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예고했다. 4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5회 역시 삼진 두 개를 묶어 무난히 막아낸 류현진은 5회말 터진 스킵 슈마커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팀이 앞서 나가기 시작하면서 더욱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6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맞대결을 판정승으로 이끈 류현진은 위력적인 투구로 6회와 7회를 가볍게 막아낸 뒤 팀이 3대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볼펜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8회말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은 뒤 벨리사리오-로드리게스-얀센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의 완벽한 마무리에 힘입어 4대1 승리를 지켜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시구의 여왕 홍드로 홍수아가 에너지 사랑 실천을 위해 마운드에 올라 다시한번 명품 시구를 선사한다. 오는 28일부터 8월18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에너지사랑 실천 제1회 韓-Star 정부부처 연예인 야구한마당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선 것. 홍수아측은 그동안 수많은 구단과 야구대회의 시구 요청을 정중히 사양해 왔으나 이번 대회는 국가적으로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야구를 사랑하는 공무원들과 연예인들이 야구를 통해 에너지 사랑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벌이기 때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력난 해소를 위한 에너지사랑 실천 홍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홍수아를 비롯 홍서범, 오지호, 이종원, 송창의, 안재욱, 김현철, 변기수, 이봉원, 개그 콘서트팀이 선수로 참여해 에너지 사랑을 실천한다. 경기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오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 중앙부처 9팀, 연예인 10팀, 양주시청 야구단 등 20팀이 토너먼트로 8강을 가린 뒤 8월 11일 8강, 17일 준결승전을 거쳐 18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는 에너지사랑 실천이란 취지에 맞게 오전 10시부터 조명이 필요없는 낮시간을 이용해 진행되며 대회 중 홈런, 삼진, 안타, 타점 등에 따라 일정량의 전력을 적립, 대회 종료 후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뜻깊은 이벤트도 마련됐다. 야구장 옆 에너지절약 홍보 부스에서는 부채와 휴대용 먼지털이개를 나눠주며 구단 소속 유명 연예인들과 100w 줄이기 캠페인 인증샷을 찍는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28일 개막행사에는 현삼식 양주시장과 채희봉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을 비롯 주요 내빈과 미스코리아 모임인 녹원회 임원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코리안 메이저리거 쌍두마차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벌이는 가운데 다저스는 오는 28일 류현진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의 창과 방패로 자리잡은 두 선수의 첫 승부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3패와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3선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반면, 7년간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다 올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팀의 톱타자이자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류현진은 신인왕 자리를 놓고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내년 FA를 앞둔 추신수는 FA대박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투타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류현진이 오른손 타자(피안타율 0.238)보다 왼손 타자(0.294)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왼손 타자 추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팀의 맞대결이 LA의 홈에서 열린다는 점은 류현진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연고지인 수원에서 여름맞이 릴레이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야구팬들이 보는 야구의 개념을 넘어 야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ets make our team을 테마로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역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달 20일 성남 판교 유스페이스 빌딩 앞에서 개최된 KT Wiz 야구체험 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수원 시민들은 광장 한켠에 설치된 배팅 머신에서 야구 방망이도 휘둘러보고, 피칭 존에서 야구공도 던져보며 야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KT 로고가 새겨진 사인볼과 모자, 돗자리 등의 푸짐한 경품도 받고 기념촬영도 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KT 야구단은 다음달 6일 화성 제부도 해수욕장에서 KT 위즈 비치 페스티벌을 연 뒤 다음달 중순께 피서지를 찾지 못한 수원ㆍ경기 지역 주민들을 위한 KT 위즈 도심 속 여름이야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사일 KT스포츠 사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원 중심부를 비롯한 경기도 내 유명 휴가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연고지인 수원, 경기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운 여가 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몸에 맞는공 1개를 얻어내는데 그치며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기록을 16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개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달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끝마치며 시즌 타율을 0.294에서 0.292로 떨어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140㎞짜리 직구에 오른팔을 맞으며 시즌 21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이 부문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7회말 수비 대 데릭 로빈슨과 교체됐다. 한편, 신시내티는 홈런 3방 등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15안타 맹타를 휘둘러 샌프란시스코에 9대3 승리를 거뒀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