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전제억과 이인복이바이애슬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제억과 이인복(포천시청)은 3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혼성믹스 릴레이 27km 종목에 문지희, 김선수와 함께 조를 이뤄 출전, 1시간23분27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카자흐스탄(1시간25분43초)을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유망주 장미(의정부여고)가 제35회 경기도교육감배 도내 초중고 대항 빙상경기대회 여고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미는 대회 첫날인 지난 1월30일 서울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500m 결승에서 41초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강력한 라이벌 곽해리(양주백석고41초48)를 0.48초 차로 제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여자 500m에 출전한 여중부 최강 황다솜(동두천여중)도 42초21의 기록으로 문한나(의정부여중43초08)와 강효진(의정부여중43초77)을 제치고 우승하며 여중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남고부 500m에서는 오승관(의정부고)이 37초54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박대한(의정부고40초12)과 김건탁(양주백석고40초46)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중부 1,500m에 출전한 기대주 윤준(과천중2분00초92)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박기웅(의정부중2분4초14)과 윤석중(2분4초50)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대한체육회가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퇴직 위로금을 지급해 말썽을 빚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무총장은 30일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의 비리 직원 감싸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투명한 행정과 소통으로 축구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김 사무총장은 또 축구팬을 포함한 모든 축구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도록 하는 한편 축구협회와 시도협회가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처음으로 개최한 2012 인스브루크 유스(청소년)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2관왕을 차지하면서, 이상화의 대를 이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로 급부상한 장미(16의정부여고 1)를 만났다. 지난 26일 태릉 국제빙상장에서 만난 장미는 앙증맞은 바가지 머리와 새까만 눈동자, 살짝 패인 보조개가 앳되고 귀여운 천상 여고생이었다.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고, 막창과 아이유를 좋아한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맑고 순진한 모습. 하지만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이내 진지해지는 눈빛과 171cm의 당당한 체구, 근육으로 똘똘 뭉친 튼실한 꿀벅지에서는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다운 당당함이 뿜어져 나왔다.목표한 것은 꼭 해내고 마는 악바리 같은 승부 근성과 힘든 훈련을 밝은 웃음으로 이겨내는 의젓함이 있는 친구입니다. 여기에 타고난 체격 조건과 성실함까지 두루 갖춘 만큼 꾸준히 순발력을 보강해나간다면 이상화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날카로운 눈빛으로 장미의 훈련을 지도하던 김용수(25) 코치는 장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장미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명장 김용수 코치 훈련 지도로 유스동계올림픽 500m1500m 석권타고난 체력 악바리 근성까지 갖춰 장단거리 유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해 여름부터 생긴 우측 복사뼈 염증이 심해지면서 스케이트를 신기조차 어려운 난감한 상황에 처했던 것.1천m 이상을 달려야 하는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장미에게 있어 이 같은 복사뼈 염증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특히 지난해 학생종별선수권대회 전종목 석권과 전국체육대회 3관왕을 달성하는 등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었던 터라 그 아쉬움은 더욱 컸다. 하지만 장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을 지도한 바 있는 명장 김용수 코치의 지도에 따라 주종목인 장거리 대신 단거리를 집중 훈련하기 시작했고, 그 작전은 성공으로 이어졌다.중장거리로 단련된 지구력에 순발력까지 더해지면서 500m와 1500m 두 종목의 패권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번 우승을 통해 단거리에서의 무한 가능성을 발견한 장미는 앞으로 순발력 훈련에 더욱 집중, 아예 단거리 선수로 전향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장미의 승부 근성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셈이다.김용수 코치는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면모를 갖춘 선수가 바로 장미라며 통증이 상당했을 텐데 그 고통을 이겨내고 2관왕에 오른 장미가 너무도 대견하다라고 말했다.장미는 상화 언니와 비교하면 순발력이나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부족하다면서 하지만 아직 나이도 어리고 상화 언니보다 더 큰 신장을 갖고있는 등 장점도 있는 만큼 열심히 훈련하면 상화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市, 내달 2일 최종 결정키로 오는 2014년에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제주도로 개최지가 변경된다.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오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예정인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제주시로 변경,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시와 시 장애인체육회에 물어왔다.장애인체전은 통상 전국체육대회 다음해에 열리는 대회로, 2013년 인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2014년 5월께 인천에서 열려야 한다.하지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매년 전국체전이 열리던 해에 장애인체전을 함께 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라 2014년 제주에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모두 개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인천에 의견을 물어 온 것이다.시는 2014년 장애인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등 2개 대회를 제주에서 열면 운영경비 약 120억원의 재원 부담을 덜 수 있어서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다.2014년에 인천에서 아시아경기대회(AG)를 비롯해 장애인AG, 전국소년체육대회까지 하면 모두 5개의 대규모 국제전국대회를 치러야 해 재정적으로나 행사 일정 등이 빡빡해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에 장애인체전을 제주도에 양보하면 인천은 이 대회 종합우승 기회가 날아가는 불이익이 있다.인천은 지난해 4위에 오른 만큼, 2014년엔 개최지 가산점(20%)을 받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다시 전국체전을 치를 때까지 최소 10여년을 더 기다려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시 관계자는 장애인 관련 2개 대회를 놓치게되지만, 대신 (장애인)AG 등 국제대회를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오는 2일 장애체육인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바탕으로 최종 의견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아이스클라이머 박희용(30노스페이스)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박희용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난이도에서 유럽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덴징 알렉세이(러시아)가 2위를 차지했고 올해 청송 월드컵 우승자 막심 토밀로프(러시아)가 3위, 작년 유럽선수권자 마르쿠스 벤들러(오스트리아)가 4위로 뒤를 이었다.박희용은 이에 따라 유럽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우승한 이색 경력을 갖게 됐다.
인천시 체육회가 올해 전국체전을 대비해 전력분석과, 선수관리에 집중키로 했다.시 체육회는 30일 오전 체육지도자실에서 시청 소속 12개 팀과 체육회 소속 19개 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지도자 회의를 열고 올해 경기부 운영계획 및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지도자들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목표달성을 위해 각 팀별로 신규선수 영입 등에 따른 전력을 객관적으로 파악,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전국체전 목표 점수를 세우기로 했다.또 각 종목별로 올해 첫 번째 전국대회가 끝나는 5월께 전국체전 2차 목표점수를 세우기로 했다.특히 기존 우수 선수나 올해 새업게 영입한 우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수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밖에 선수구타 및 성폭력 방지 등 스포츠인권보호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시 체육회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께 문학경기장 하키장에서 올 한해 필승을 다짐하는 훈련 개시식을 갖기로 했다면서 올 상반기 경기팀별 전력분석과 선수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포천시청의 전제억과 이인복이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개인과 스프린트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전제억은 29일 용평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26회 회장 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 남자 일반부 개인 결승에서 55분55초 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팀 동료인 이인복(포천시청59분04초7)과 박효범(무주군청1분2초20.8)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이인복도 지난 28일 열린 남자일반부 스프린트에서 28분37초 9의 기록으로 이광로(국군체육부대)와 전제억(포천시청)을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정현(수원북중)이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 3차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으로 복식 정상에 올랐다.주니어 세계랭킹 76위인 정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각) 김덕영(마포고)과의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결승에서 수미트 나갈(인도)-나카가와 나오키(일본) 조를 2-0(6-0 6-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 단식에서 정현은 4강전에서 스페인의 알버트 알카라즈에게 0-2(4-6 3-6)로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정현은 국제테니스연맹(ITF) 그랜드슬램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돼 인도에서 열린 3주간의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 우승 2회, 남자복식 우승 2회라는 성과를 올렸다.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정현은 3주만에 국제 주니어랭킹을 300위에서 60위 초반으로 끌어올리면서 김재환(영남고주니어 66위)를 제치고 국내선수중 가장 높은 ITF 주니어랭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주니어 세계랭킹 241위인 김다혜(중앙여중)는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셸 베어브룩(벨기에)을 2-0(6-2 6-2)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우승으로 김다혜의 세계 랭킹은 170위 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한국의 전통 민속무예인 택견은 지난해 11월, 세계 무술 중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족의 자랑거리다.상대적으로 취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택견이 중국의 무술우슈를 제치고, 인류가 함께 보호해야 할 인류무형유산으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택견이 타 무술과는 다른평화적, 호혜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견은 살상을 목적으로 하는 타 무술과는 달리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저 물 흐르 듯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으로 상대를 제압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을 추구할 뿐이다.■ 강한 실전력을 가진 무예살상을 목적으로 하지도 않고, 겉보기 역시 부드러워 보인다고 해서 그 위력 또한 약한 것으로 착각하면 곤란하다. 택견은 그 어느 무술보다 강한 실전력을 지닌 무술이다. 특히 강한 완력이나 고도의 기술 연마 없이도 손쉽게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여성이나 청소년들의 호신용 무술로 그저그만이다.다른 무술의 호신술을 연구해 본 적이 있지만 자신보다 힘이 훨씬 강한 상대에게 활용 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택견의 경우 기본동작만 잘 활용하면 여성 등 힘이 약한 사람도 충분히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어 학교 폭력이나 성폭력 예방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지난 19일 용인시 구갈동에 있는 용인기흥 택견수련관서 만난 박희준 관장은 택견의 실전 활용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동작 속 상대 뼈 부러뜨릴 만한 강력함기본적인 동작만 잘 활용하면 여성아동도 범죄예방에 효과 다이어트에 좋은 으뜸 생활체육 ■ 강력한 호신용 기술 저기기(저기치기)간단한 기본 동작부터 익혀보자는 박 관장의 권유에도 불구, 다짜고짜 가장 활용도 높은 호신술 한 가지만 보여달라고 졸라봤다. 그러자 박 관장은 택견의 기본동작 중 하나인 저기기(저기치기)를 소개했다. 연장을 이용해 나무의 가지를 툭툭 끊어내는 동작에서 유래한 저기기는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기술로 활용되는 택견의 기본동작이다. 제기를 차듯이 다리를 들어 상대의 뒷무릎을 걸어 넘어뜨리는 형태의 기술로 씨름의 덧걸이와 비슷한데 몸의 반동과 손으로 떠미는 동작을 더하면 자신보다 훨씬 더 큰 상대를 꼬꾸라뜨릴 수 있을 만큼 위력이 강하다. 저기기는 여성들의호신술로 좋은저기치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저기치기를 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제기를 차듯 옆으로 다리를 들어 뒷꿈치로 다가오는 상대의 허벅다리 부위를 가격하면 되는데 서 있을 때 뿐 아니라 누워있을 때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여성들의 성폭력 예방용 호신술로 안성맞춤이다.제기를 차는 듯한 발차기가 무슨 위력이 있겠냐 하겠지만 직접 맞아보지 않고 속단해서는 안된다. 종합 격투기에서 주로 사용되는로우킥의 표적이 되는 허벅지 부위를 뒷꿈치로 찍히면 그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오죽하면 다리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이유로 택견 대련에서 사용이 금지될 정도다.■ 체형교정과 다이어트에 좋은 웰빙운동택견은 실전력 있는 호신용 무예일 뿐 아니라 현대인의 건강에 더 없이 좋은 웰빙운동이기도 하다. 좌우 근육과 관절을 모두 사용하는 택견은 구부러진 체형을 교정하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때문에 무릎, 허리 등 각종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에어로빅, 자전거타기 등 보다 10 분당 칼로리 소모량이 더 많아 다이어트에도 그저 그만이다. 박희준 경기도택견연합회 사무국장은 택견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민족 고유의 문화 유산일 뿐 아니라 강한 실전력을 가진 호신술과 현대인들의 웰빙운동으로도 가치가 높은 생활체육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택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사진=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