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오늘 개막

겨울 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전북 무주를 주 개최지로 막을 올린다.특히 올 동계체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93회 동계체전에는 경기도 400여명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출전한 2천400여명의 선수들이 17일까지 나흘 동안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겨룬다.전시종목은 스키점프와 모굴스키 경기가 열린다.종목에 따라 무주 덕유산리조트, 전주화산실내빙상장,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태릉국제스케이트장,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올해 대회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기대주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을 빛낸 빙상 스피드 장미(의정부여고) 등이 출전한다.또 국제 대회 일정이 겹치지 않는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올해 동계체전에는 제주도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며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이 제주 대표로 나선다.한편, 경기도선수단은 5개 종목에 선수 371명, 임원 116명 등 487명이 참가해 금메달 86개, 은메달 84개, 동메달 66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빙상 등 전 종목에 걸쳐 고른 기량을 보여 11연패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고도의 두뇌싸움 치열…‘빙판위의 체스’

5인 한팀, 돌 던지는 순서별 포지션 존재 표적에 놓인 스톤의 최종 위치따라 승부 빙판을 열심히 닦아내는 빗자루질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컬링은 얼음판 위의 체스로 불릴 만큼 고도의 머리싸움과 치밀한 전략대결이 펼쳐지는 동계스포츠 종목이다.각각 4명씩으로 구성(후보 1명 제외)된 양팀 선수들이 1명당 18.6kg의 각각 두 개씩의 스톤을 4.27m 안의 표적으로 밀어 던진 뒤, 표적에 놓인 스톤의 최종 위치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것이 1엔드가 되며, 모두 10엔드 경기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가드 존이라고 일컫는 범위에 스톤이 놓이게 되면, 상대팀이 그 스톤을 쳐 낼 수 없도록 하는 프리가드 존 룰을 기본으로 하는 만큼,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전략싸움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컬링 경기에서 1팀은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모두에게는 각각의 포지션이 존재한다. 돌을 던지는 순서에 따라 리드, 세컨, 서드, 스킵 등 4개 포지션과 후보 1명으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도 맨 마지막에 스톤을 던지게 되는 스킵은 팀 전략을 주도하고 작전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컬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윕은 얼음 위의 눈조각 등을 제거하고 얼음을 녹임으로써 스톤이 직선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작인데, 스윕 여부에 따라 진행 거리가 3~5m까지 차이가 나는 만큼 스톤을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동작이다.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는 경기도 대표 의정부지역 컬링팀이 남녀 중고일반 등 모두 6개 전 종목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으니 주목해서보면 더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쾌활한 미소뒤에 냉철한 승부근성

스포트라이트가 비쳤을 때, 그것을 대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에 부담감을 느끼고 그것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즐기며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을 즐길 줄 아는 기질은 흔히 스타성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지난 10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만난 한국 사격 공기권총의 간판 이대명(25경기도청)은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즐길 줄 아는 스타성 넘치는 선수였다. 180cm가 넘는 키에 근육질의 늘씬한 몸매, 쾌활한 미소가 보기 좋은 훈남형 외모의 이대명은 사진촬영을 하는 기자에게 예쁘게 찍어주세요라는 농담을 건넬 정도로 쾌활하고 사교성 넘치는 성격이었다. 특히 다양한 포즈를 취해 보이며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은 웬만한 모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스타성 넘쳐 보였다.하지만 훈련이 시작되자 이내 차분하게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며, 한 발씩 사격에 집중하는 모습에서는 한국 사격 공기권총의 간판다운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젊은 나이에 걸맞은 과감함과 나이에 맞지 않는 신중함을 겸비한 선수입니다. 여기에 경기운영까지 노련해 지고 있는 만큼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 봅니다이대명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최광호 감독은 이대명에 대한 높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고3때 국가대표로 발탁된 기대주 세계선수권 등 화려한 입상 경력올림픽에선 인연 없어 절치부심 런던서 반드시 메달 가져오겠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배드민턴 선수로 운동을 시작한 이대명은 중학교 1학년 시절, 사격부가 있는 의정부 신곡중학교로 전학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격과 인연을 맺게 됐다. 지금도 축구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는 이대명에게 있어 운동선수의 길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공부는 잘 못했어도 항상 계주 선수랑 체육부장은 꼭 도맡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격부를 스스로 찾아가게 됐죠이후 사격에 입문한 지 2년 만인 중학교 3학년 시절,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첫 우승 맛을 본 이대명은 이후 열린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한국 사격의 기대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고3 시절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대명은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 금 1은 1동 1,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지난 2011년 세계유니버시아드 3관왕 등의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한국사격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이처럼 국제대회에서의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대명이지만 유독 올림픽에서만은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008년 처음 출전했던 베이징 올림픽 남자공기권총 본선(60발)에서 40발까지 선두를 달리다, 갑작스럽게 실수를 연발하면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던 뼈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것.때문에 이대명은 대표팀 선배이자 강력한 라이벌인 진종오(KT34)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곁에서 지켜봐야만 했다.이대명은 메달이 가까워져 온다는 생각에 평정심을 잃게 되니 결국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구요면서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지난번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 보였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도 11연패 달성 ‘쾌조의 스타트’

93회 전국동계체전 경기도 빙상 쇼트트랙 선수들이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사상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58개 메달을 획득해 321점을 기록, 서울(309점금 23 은 14 동19)과 대구(145점금 1 은1 동2)를 제치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대학부에 출전한 양신영(한국체대)은 11일 열린 1,000m에서 1분36초832의 기록으로 김영아(경희대전북1분37초045)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000m 릴레이에서도 이하경-안세윤-신새봄과 팀을 이뤄 5분09초118로 정상에 올랐다. 양신영은 전날인 10일 500m에서도 46초800으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신새봄(한국체대)은 3,000m릴레이에 이어 3,000m에서 6분41초65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1,500m도 2분46초829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또 남자초등부 황대헌(안일초)은 2,000m에서 4분24초644로 장현우(서울 선곡초4분24초706)를 제치고 우승을 했으며 1,500m(2분49초758)와 2,000m릴레이(3분01초301)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이준서(상미초)도 1,000m서 1분37초871로 우승을 하고 500m(45초271대회신)와 2,000m릴레이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정바라(단국대)는 1,500m(2분45초964)m와 3,000m(6분47초182)에서 우승을 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초부 이수연(원일초)이 1,000m(1분40초118)와 1,500m(2분39초799)에서 1위를 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남고부 박세영(경성고)도 500m(42초910)와 3,000m릴레이(4분11초609)에서 우승을 하며 2관왕에 올랐다.이와함께 지난 1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남중부 아이스하키는 의정부 경민중이 대구(스포츠클럽)를 14-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올랐다.한편, 빙상 쇼트트랙의 선전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경기도는 13일 시작되는 컬링을 시작으로 개막일인 14일 피겨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15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한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은반위에 피어나는 ‘평창의 꿈나무’

중2때 쟁쟁한 선배 제치고 대표 발탁 더블악셀 등 5종 트리플 점프 마스터우아한 스파이럴 표현력은 국내 최고 제9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개막을 6일 앞둔 지난 8일 오전 7시30분.이른 시간이지만 인천시 연수구 동남스포피아 아이스 링크장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록 버전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실내온도 영하 8℃의 차가운 공기에도 은반 위에선 여자 피겨 스케이팅 인천 대표 박연준(14여)이 동계체전을 대비한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박연준은 키 162㎝에 몸무게 45㎏, 유난히 긴 팔다리를 뽐내며 우아한 스파이럴을 완벽하게 연기했다.이어 살짝살짝 점프를 해보며 더블악셀과 트리플러츠 등 고난도의 기술을 점검하고 나서, 수차례 마무리 자세까지 연습한 뒤에야 이마에 맺힌 땀을 살짝 닦아 냈다.박연준은 이번 대회에서 부상을 털어내고, 많은 분께 변화무쌍한 카멜레온 같은 제 모습을 보여드릴께요라며 다시 올 시즌 롱프로그램 곡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연습을 시작했다.이번 대회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박연준.박연준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스케이트장을 갔다가 멋진 선수들의 모습에 반해 이를 계기로 피겨에 입문했다.발레를 기초로 기량이 급성장하더니 2년 만에 전국꿈나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계속 발전을 거듭해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2010년 10월 전국 피겨스케이팅 랭킹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같은 또래의 스케이터 중 긴 다리와 팔이 돋보이는 박연준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훌륭한 안무 소화력과 표현력을 갖춘 것은 물론 표정연기도 일품.지난해 아시안 트로피 2011 대회 시니어 부분에서 쇼트(44.31점)와 프리(88.53점)에서 고른 점수를 받으며 최종합계 132.84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첫 데뷔를 우승으로 장식했다.비록 허리 부상과 이에 따른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 불참하면서 국가대표에서 상비군으로 내려앉았지만, 올해 다시 국가대표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박연준을 7년여째 지도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출신 조성만 감독(45)은 국내에서 피겨를 가장 아름답게, 예쁘고 우아하게 타는 것은 연준이가 단연 최고로 컴포넌트 점수가 높다라며 이미 더블악셀은 물론 투룹살코룹러스플립 등 5종 트리플 점프를 모두 마스터 한 만큼, 이 기술들이 안정화되면 세계 상위그룹에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박연준의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2014년 소취는 물론 2018년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은 게 소망이다. 2018년에 21살이 되는 박연준에게 평창까지 아직은 먼 미래지만 새로운 목표이기도 하다.박연준은 (김)연아 언니를 존경하지만, 꼭 언니를 뛰어넘는 피겨 선수가 되겠다라며 기술적인 것보다 나만의 색을 피겨를 통해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피겨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또 지금은 이번 대회를 차근차근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쇼 등도 많이 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올 경기도내 3大 체전 성공개최 이끈다

올해 경기도에서 치러지는 3대 체육대회의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경기도는 제41회 전국소년체전과 제6회 장애학생체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등 3대 체육대회의 기간을 확정해 각 시군 및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먼저 체육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제41회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5월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도내 17개 시군의 47개 경기장에서 축구, 육상 등 33개 종목에 걸쳐 개최된다.이와 함께 장애인 체육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게 되는 제6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은 오는 5월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도내 5개 시군의 15개 경기장에서 15개 종목에 걸쳐 펼쳐지며, 장애인들의 체육 한마당인 전국 장애인체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도내 11개 시군 30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이들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는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서는 등 체계적인 운영 준비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3대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도민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며 거리질서 및 경기장 주변 환경정리, 따뜻한 손님맞이 등 도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우리가 최고 의정부 중·고교 컬링팀

중학교~일반부팀 지역선후배로 서로 이끌고 경쟁하며 전력 다져 각종 대회 휩쓸며 전국 최강 군림 자세 흐트러뜨리지 말고, 라인 똑바로 맞춰야지, 하체 중심 잡고, 빨리빨리 스윕스윕, 파이팅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태릉 국제빙상장. 빙상장 안에는 경기장 전체가 쩌렁쩌렁 울릴 만큼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쳐가며,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를 위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의정부 지역 컬링팀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었다.의정부중과 민락중, 의정부고, 송현고 등 남녀 중등부팀에서부터 이들의 전담 코치로 구성된 남자일반부 팀과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 입상까지 넘보고 있는 여자일반부팀까지. 모두 6개 팀으로 이뤄진 의정부 지역 컬링팀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스톤을 응시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특히 판단하기 애매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과, 이들의 실수를 따끔하게 질책하면서도 애정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는 선배들의 모습에서는 전국 최강 컬링팀 다운 탄탄한 조직력이 엿보이기도 했다.중학교에서부터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탄탄하게 짜여 있는 조직이야말로 의정부 컬링을 이끄는 원동력이죠. 지역 선후배들끼리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 경쟁하고 또 이끌어 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회룡중과 의정부고 코치, 남자일반부 선수까지 1인 3역을 맡고 있는 신동호 코치는 설명했다. 신 코치의 설명대로 의정부지역 컬링팀의 전력은 전국 최강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의정부 지역 컬링팀은 남녀중등부에서부터 남녀일반부까지 6개 팀으로 구성된 현재의 조직을 갖추게 된 지난 2005년 이후부터 꾸준히 각종 전국대회 우승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열린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남녀 일반부 팀이 동반 결승에 진출, 국가대표(여자)와 국가대표 상비군(남자)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회룡중과 의정부고, 송현고 등 중고부팀들도 지난해 10월부터 열린 회장배와 도지사배 등에서 번갈아 가며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특히 올 시즌 열린 2번의 전국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여중부 최강 회룡중이 민락중에 밀려 경기도 대표 선발에서 탈락할 정도로 두터운 저변은 한국 컬링의 메카 의정부만의 자랑거리다.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의정부 지역 컬링팀은 이번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 동 2개 등 전종목에서 메달을 획득,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신동호 코치는 지난해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타 대회 성적과 비교할 때 전국동계체육대회와는 인연이 별로 없는 편이라며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기필코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의정부가 진정한 한국컬링의 메카임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영섭 컬링전무이사는 컬링은 고도의 머리싸움과 치열한 작전과 전략이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라며 특히 손의 감각과 집중력, 두뇌회전 등이 우수한 한국인에게 딱 적합한 운동인 만큼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 “종합우승 11연패 위업 반드시 이룰터”

93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통해 경기도체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오는 14일부터 4일간 펼쳐질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이태영 총감독(51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종합우승은 물론 글로벌화를 통해 경기도를 빛내겠다고 밝혔다.이태영 총감독은 지난해 12월 최정예 선수선발을 거쳐 빙상 등 5개 종목에 427명의 선수단을 꾸렸다며 종목별 선수들의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종목에 걸쳐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종합우승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선수들을 지속적으로 관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경기도를 빛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감독은 강원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내년부터 2017년까지 동계종목에 집중투자 할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면밀하게 검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느 때와 달리 도청, 교육청, 시군체육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국동계체전을 대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선수, 지도자, 종목별 경기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체육회는 빙상이 종목우승 9연패의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컬링 또한 종목우승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아이스하키와 스키는 종목 2위, 바이애슬론은 3위를 예상하고 있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사무처장 “종합 9위… 동계체육 발전 원년으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목표인 종합 9위를 달성,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겠습니다.오는 14일 전라북도에서 개막될 제9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천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규생 총 감독은 지난해보다 2계단 뛰어오른 종합 9위를 목표로 정했는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승의 신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이 총감독은 이번 동계체전에 인천시는 선수와 지도자 130여명 등 총 17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년여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칠 예정이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 동계체육 불모지라는 그동안의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고, 인천동계체육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지금 우리 선수단은 매서운 겨울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올려서 280만 인천 시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승리의 기쁨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 총감독은 올해가 인천동계체육 발전의 원년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단이 이번 동계체전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