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제9회 전국장애인체전서 각각 2, 3위 질주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인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2위와 3위를 질주하며 선전을 하고 있다.인천시는 대회 3일째인 1일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금 9, 은 10, 동 4개로 종합점수 1만2천76점을 획득, 종합 2위로 올라섰다.이날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여자부 알파인에서 김송이가 슈퍼콤바인드 IDD와 슈퍼대회전 IDD에서 각각 2분9초68과 38초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또 이붕재도 스키 남자부 알파인 슈퍼콤바인드 BLINDING과 슈퍼대회전 BLINDING에서 각각 1분55초29와 34초70으로 우승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여기에 함유선이 빙상 여자부 1천500m DB와 1천m DB에서 각각 3분20초85와 2분9초48로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함유민은 빙상 여자부 500m DB에서 1분4초89로 우승하며 금을 보탰으며, 1천m DB에선 2분21초72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한편, 경기도는 1일 현재 금 6, 은 8, 동 7개로 1만121점을 획득, 3위를 달리고 있다.김현지는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빙상 여자 500m IDD에서 1분02초43으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여자 1,000m IDD에서도 2분07초06으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지난 29일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km Free SITTING에서 1위에 오른 유병훈이 이날 크로스컨트리 3km Free SITTING에서도 우승을 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경기도는 컬링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당초 목표인 3위를 넘어 종합 2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정근호이민우기자 k101801@kyeonggi.com

마사회, 말 유전체 분석기법 세계 최초 개발

KRA 한국마사회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혈액 검사만으로 경주마의 경주력뿐만 아니라 후대능력까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말 유전체 분석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마사회 씨수말 14두 포함 경주마 960마리를 대상으로 DNA를 분석, 5만 개의 유전정보(SNP) 중 경주능력 유전자 192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전체 분석기술을 사용하면 말의 피 몇 방울만 있으면 이 말이 단거리에 강한지, 중장거리에 강한지를 알 수 있다. 또 자마들이 한국 경마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등을 예측할 수 있다. 마사회는 유전체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K-Nicks라고 명명한 경주마 최적 교배 프로그램을 말 혈통정보 홈페이지(http://studbook.kra.co.kr)를 통해 2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말 생산자는 이 기술을 이용해 유리한 교배선택을 할 수 있다. 육종가를 통해 우수한 능력마를 고르고, 마사회 말 혈통정보 홈페이지에 있는 최적 교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씨암말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씨수말을 고르면 된다. 마사회 이진우 차장은 기존 씨수말을 통한 경주마 혈통개량은 후대를 키워 우수성 여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7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유전체 분석기술을 이용하면 검사 당대 확인으로 끝나기 때문에 개량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국산마 혈통개량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이종인ㆍ한숙경 독립투사의 魂을 담고 질주

남양주 진건고의 이종인과 한숙경이 31절 기념 제31회 경기도학생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나란히 남녀고등부 10km 정상을 질주했다. 이종인은 1일 부천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대회 남고부 10km에서 32분38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정국(경기체고32분44초)과 이우진(경기체고33분06초)을 제치고 남고부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10km에 출전한 한숙경도 37분06초의 기록으로 박근희(경기체고37분20초)와 이선욱(경기체고39분20초)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중등부 5km에서는 이창주(신한중)가 16분33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송성광(16분45초)을 12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중등부 5km에서는 박예진(진건중)이 18분22초의 기록으로 최서희(18분55초)를 가볍게 누르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3km 남녀초등부에서는 이석하(서면초)와 김사랑(서면초)가 각각 10분54초와 11분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초등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 밖에 단체종합에서는 경기체고가 각각 3시간27분03초, 3시간56분14초로 남자고등부와 여자고등부를 모두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으며, 남녀중등부에서는 각각 경안중(1시간08분57초)과 철산중(1시간19분11초)이 패권을 거머쥐었다. 또 남녀초등부단체전에서는 서면초와 덕소초가 각각 33분36초와 40분47초의 기록으로 각각 산남초(35분03초)와 신장초(42분11초)를 누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회 우수선수에는 초등부 김사랑, 중등부 이창주, 고등부 이종인이 뽑혔으며, 이민영(서면초), 고정원(경안중), 이춘식(경기체고) 교사에게는 우수지도자상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대회는 경기도육상경기연맹과 부천시,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기도육상경기연맹과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각 없는 체육복지' 주민곁으로

수원 시민들에게 질 높은 체육 복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수원 서호체육센터가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수원 시민들의 진정한 체육 복지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각종 댄스교실과 요가,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최신식 시설을 갖춘 휘트니스룸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립된 지 불과 3달여 만에 1일 평균 800여 명이 찾는 인기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사실, 서호생태공원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서호체육센터에는 당초 골프연습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원 시민들이 가격 부담없이 다양한 체육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의지에 따라 휘트니스룸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종합복지센터로 탈바꿈하게 됐다.이후 꾸준한 홍보활동과 65세 이상의 노인과 저소득층 등에게 회비 50%만을 받는 등의 복지 마케팅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현재 서호체육센터의 회원은 1천 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이는 휘트니스룸을 무료로 개방했던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서호체육센터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주민 대표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하는 한편 실외에 공간에 카페형 테라스를 설치, 주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또 탁구장 내에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마루와 장애인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다목적 체육관에도 배드민턴장을 설치, 시민들에게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서호체육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원시체육회와 서호체육센터 홈페이지가 구축돼 있으니 다양한 의견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자리잡은 서호체육센터는 지상 3층, 면적 4천309㎡규모로 휘트니스룸과 다목적체육관, 에어로빅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수원시체육회가 수원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