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사전경기서 18개 ‘무더기 금’ 종합우승 시동 여대부 신새봄·양신영, 남초부 이준서·황대헌 ‘3관왕’
93회 전국동계체전
경기도 빙상 쇼트트랙 선수들이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 사상 종합우승 11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58개 메달을 획득해 321점을 기록, 서울(309점·금 23 은 14 동19)과 대구(145점·금 1 은1 동2)를 제치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 대학부에 출전한 양신영(한국체대)은 11일 열린 1,000m에서 1분36초832의 기록으로 김영아(경희대·전북·1분37초045)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000m 릴레이에서도 이하경-안세윤-신새봄과 팀을 이뤄 5분09초118로 정상에 올랐다. 양신영은 전날인 10일 500m에서도 46초800으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신새봄(한국체대)은 3,000m릴레이에 이어 3,000m에서 6분41초65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1,500m도 2분46초829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남자초등부 황대헌(안일초)은 2,000m에서 4분24초644로 장현우(서울 선곡초·4분24초706)를 제치고 우승을 했으며 1,500m(2분49초758)와 2,000m릴레이(3분01초301)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이준서(상미초)도 1,000m서 1분37초871로 우승을 하고 500m(45초271·대회신)와 2,000m릴레이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정바라(단국대)는 1,500m(2분45초964)m와 3,000m(6분47초182)에서 우승을 하며 2관왕에 올랐고 여초부 이수연(원일초)이 1,000m(1분40초118)와 1,500m(2분39초799)에서 1위를 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박세영(경성고)도 500m(42초910)와 3,000m릴레이(4분11초609)에서 우승을 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와함께 지난 1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남중부 아이스하키는 의정부 경민중이 대구(스포츠클럽)를 14-0으로 대파하며 4강에 올랐다.
한편, 빙상 쇼트트랙의 선전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선 경기도는 13일 시작되는 컬링을 시작으로 개막일인 14일 피겨와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15일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강세를 앞세워 종합우승 11연패에 도전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