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1연패 ‘대기록’·유도 14연패 등 9개 종목 우승
경기도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육상이 종목우승 21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유도 14연패, 배구 3연패, 탁구와 하키, 사이클, 축구 등이 2연패, 역도, 핸드볼 등 모두 9개 종목이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의 11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역도는 1998년 이후 13년만의 종합우승이다.
경기도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33, 은 131, 동 148개로 6만5천955점을 득점, 개최지 대구(5만4천577점·금 73, 은 67, 동 87)와 서울(5만4천288점·금 106, 은 94, 동 101)을 여유있게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02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8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시작으로 연패행진을 11로 늘렸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역도 김수현(계명고), 고석교(평택시청), 장미란(고양시청), 핀수영 김형주, 이승환(이상 경기체고) 등 5명이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사이클 김우겸(가평고), 장경구(가평군청) 등 29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모두 3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박민규(고양시청·22초52)와 육상 여자일반부 1천600m 계주 경기선발(3분41초20), 역도 남자일반부 용상 94kg급 정현섭(고양시청·221kg), 롤러 남자일반부 3천m계주 안양시청팀(3분56초274)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대회신기록 14개, 대회타이기록 2개 등을 기록했다.
최종일 경기에선 복싱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 이예찬, 라이크웰터급 송주현, 라이트헤비급 김진기(이상 경기체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66kg급 김대성(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핸드볼 여자일반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을 24-23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하키 남고부 성일고와 태장고는 각각 아산고와 송곡여고에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농구 남자일반부 경희대도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제94회 전국체육대회는 2013년 10월9일부터 15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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