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고부서 대회신기록 역도 등 다관왕 무더기 배출 총 168개 메달로 단연 으뜸
경기도 학생 선수단이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경기도가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 35개 종목에 691명이 참가한 경기도 학생선수단은 금메달 54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51개 등 모두 168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종합점수 5만3천374점을 획득, 4만9천990점으로 고등부 2위를 차지한 서울(금 61, 은 43, 동 53)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종합우승 11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학생 선수단의 활약은 눈부셨다.
경기도 학생선수단은 정상에 오른 테니스, 세팍타크로(이상 남고부) 펜싱(여고부)을 포함해 단체전에서 무려 14개의 메달(금 3, 은 8, 동 3)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신기록도 나왔다. 박성면(경기체고)은 육상 여고부 400m에서 55초87의 대회신기록(종전 55초98)을 작성하며, 새로운 대회 기록 보유자가 됐다.
다관왕도 무더기로 배출됐다.
역도 여고부 69kg급에 출전한 김수현(계명고)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고, 핀수영의 이승환과 김형주(이상 경기체고)도 각각 계영 400m와 800m, 표면 100m와 800m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카누의 이진화와 김혜원(이상 구리여고), 체조의 박민수(수원 농생명과학고), 수영의 김서영(경기체고) 등 14명의 선수가 금메달 2개씩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이복준 경기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은 “최선의 노력으로 경기도의 종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학생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면서 “체육 발전에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학교 체육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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