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알뜰주유소’ 1호점 생긴다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최대 100원 가량 싼 알뜰주유소 1호점이 연내 용인에 출범한다.지식경제부는 21일 농협이 주관한 알뜰주유소 기름공급 3차 입찰에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를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남 여수에 정유시설이 있는 GS칼텍스는 영남과 호남지역 알뜰주유소에, 충남 서산에 저장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는 중부지역 알뜰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기름을 얼마에 공급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었다. 알뜰주유소가 늘어나는 속도에 따라 공급 물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낙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초 50원 정도 저렴하게 공급받으려던 정부의 기대보다는 다소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알뜰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100원정도 기름을 싸게 팔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르면 오는 29일 용인 마평주유소를 알뜰주유소 1호점으로 출범시킬 예정이다.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대량 구매로 공급가격을 낮췄고, 셀프주유기를 설치해 인건비를 아끼고 사은품을 줄이면 최대 100원 싼 가격으로 기름을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내년에 약 700여개, 2015년까지 전국에 약 1천300개의 알뜰주유소를 설치할 계획이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교육비·명품가방 드려요” 연말 분양시장 ‘파격경품’

연말 분양시장에 교육비 지원 명품 가방 등 파격적인 경품이 등장하고 있다.연말을 맞아 아파트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파격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분양아파트의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 기간이나 일정 순위에 계약하는 계약자에게 일정 기간 교육비를 제공하거나 가구 등 실내시설 무료제공, 명품가방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파격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산건설은 고양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일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인 120㎡, 145㎡, 170㎡ 계약자에 대해 입주 때까지 최장 27개월간 매달 각각 140만원, 170만원, 200만원의 자녀교육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마케팅센터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견본주택을 오픈하면서 아파트 계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맞춤형 가구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와 72㎡ 계약자에게는 드레스룸 가구나 공부방 책장책상 세트를 제공한다. 84㎡는 거실 서재 또는 공부방 책장책상세트를 준다. 101㎡ 계약자에게는 알파룸 책장 및 책상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의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과 지갑을 제공했다.도내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 국면이 지속되면서 청약은 물론 계약까지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면서 분양마케팅과 함께 당첨자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지하철 4호선 연장으로 재평가되는 용인서천지구

지하철 4호선 연장으로 가치를 더하는 용인서천지구 최근 안양 인덕원, 수원 영통, 화성 동탄을 잇는 인덕원~수원 간 지하철 4호선 연장이 확정되면서 용인서천지구가 주목받고 있다.총 35.3km의 노선으로 사업비는 약 2조4천474억원으로 예상되며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지하철이 건설되면 수원, 의왕, 화성, 안양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기능이 대폭 개선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하철역 대부분이 이미 인구가 밀집한 기존 주택지역 인근에 건설예정으로 신규분양지구 중 수혜를 누릴 곳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향후에 신규로 분양하는 지구는 지하철 건설이라는 호재를 이미 분양가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가 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용인서천지구는 수원영통과 동탄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114만㎡ 규모(총 3천768가구)의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로,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여건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84㎡(공급면적110㎡)의 분양가가 289백만원으로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고, 경희대국제캠퍼스 및 매미산과 인접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운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다.지구 인근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내에 2013년 5월 1만명 상주규모 R5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임에 따라 향후 주변의 자가 및 전세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지하철 개통이라는 호재로 경기 서남부권 전역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한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향상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런 기대심리를 반영하듯, 지하철 건설 발표 후 주당 분양계약건수가 3배이상 증가, 꾸준한 계약이 이루어져 현재 계약률 80%를 넘은 상황이다. LH 관계자는 용인서천지구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인근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등기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점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기흥, 동탄, 수원사업장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충분한 자가 및 전세 수요를 기대할 수 있고 금번 지하철 4호선 연장 확정으로 투자가치도 한층 높아져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c-humansia.co.kr)나 전화(1600-1004)를 통해 얻을 수 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내게 맞는 숙취음료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병이나 캔 제품 대신 스무디나 차, 즙 형태로 된 특색 있는 숙취해소 상품들이 출시된 것. 따뜻한 차부터 시원한 스무디까지 숙취해소 음료의 범위와 형태가 다양해져 자신의 숙취 정도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스무디로 정신이 번쩍, 아이스 숙취 해소스무디킹에서는 갈증해소와 비타민C 보충에 좋은 숙취 해소용 스무디 오렌지 카밤을 내놓았다. 이 제품에는 전해질이 풍부한 일렉트로라이트 영양파우더가 들어있어 갈증해소와 수분보충을 돕는다. 특히 과음 후 변비로 고생하는 소비자에게 효과가 좋다.하루 권장량이 넘는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카밤에 헛개나무 추출물이 주원료인 애프터 드링크 인핸서를 한 스푼 추가하면 빠른 숙취 해소를 돕는다. ■따뜻한 차로 숙취해소와 위장보호를 동시에갈증 해소에 오히려 효과적인 따뜻한 차는 체내 알코올 배출과 위장보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음주 후 배탈이나 설사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젠의 헛개열매차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헛개나무의 열매를 사용한 제품으로 간에 좋은 민들레 뿌리와 울금까지 함유해 숙취 해소 효과를 높였다. 고려인삼제품공사의 칡차는 숙취 해소는 물론 음주 후 구토와 설사, 배탈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칡은 한방 용어로 갈근이라고 해 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소개된 바 있다. ■전통 원료를 파우치에 담아 건강 관리까지 한번에풀무원녹즙에서는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숙취해소 음료 취감원을 내놓았다. 전통 한방소재인 미배아, 대두, 울금, 표고버섯을 이용한 이 제품은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분해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리는데 도움을 준다.이마트와 휴럼에서는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몸에 이로운 꿀물을 출시했다. 숙취 해소 음료로 잘 알려진 꿀물은 천연단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당분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를 돕는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남성위주로 획일화돼 있던 숙취해소 음료가 특색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개성이 강한 신세대와 여성의 숙취음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추려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라면등 생필품 주가 폭등 했는데…“사재기는 없었다”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라면 등 생필품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반면 실제 경기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사재기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이날 삼양식품은 라면 사재기 수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전날보다 거래량이 4.5배 늘었으며 가격제한폭(14.89%)까지 오른 4만8천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농심은 사망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정오께 14.91%까지 치솟았다 장 후반에 전날보다 2.69% 오른 24만8천원에 장을 마쳤고, 오뚜기도 한때 장중 7.53%까지 상승했다 오후 들어서야 하락세를 보였다.부탄가스 제조업체도 김정일 사망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태양산업은 장중 9.13% 올랐고, 대륙제관은 장중 10.56% 폭등했다. 그러나 식품업체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 태양산업은 1.79% 오른 채 마감했고, 대륙제관은 2.59% 하락했다. 주가는 이처럼 종일 큰 폭의 변동을 보였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우려했던 사재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이날 오후 농협수원유통센터와 홈플러스 북수원점, 이마트 서수원점 등에는 소비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장을 보고 있었으며 특별한 할인행사가 없는 생수와 라면 코너는 오히려 한산하기까지 했다.이마트 서수원점에서 장을 보던 주부 황모씨(42)는 집에서 나오기 전 TV를 통해 김정일 사망소식을 알게 됐지만 특별히 물이나 라면을 더 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장 전쟁이 난다거나 물품을 많이 사놔야 할 비상사태가 벌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내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 사망소식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시민의식이 과거와 달리 성숙해졌기 때문에 매장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라면과 생수, 쌀, 참치, 햇반, 부탄가스 등 비상상황 사재기 품목들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주유소 경영난… 문닫는 곳 속출

올해 유류가가 고공행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에서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13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1월 현재 경매가 진행된 도내 주유소는 74곳으로 지난해 43곳, 2009년 37곳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났다.반면 낙찰률은 경매건수가 가장 낮았던 2009년이 44.8%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23.3%, 올 11월 현재32.5%로 경매진행 건수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도내 주유소 매매 상황도 마찬가지다. 현재 도내에는 약 2천500개의 주유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13%(330여개)의 주유소가 운영 상황 악화 등의 영향으로 팝니다를 호소하며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이는 정유사 거래구조가 외상에서 현금거래로 바뀌면서 기름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업주들이 늘고 지난 1997년 주유소 거리제한 폐지, 주유소 판매가격 공개로 주유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빚더미에 앉은 주유소 사장들이 많아진 것으로 주유업계 측은 분석했다.더욱이 원유가를 제외한 주유업계의 순수 수익이 4~5%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중 1.5%가 신용카드 수수료로 빠져나가면서 주유소 경영에 큰 타격을 줘 대출 이자 등을 갚지 못하는 업주들은 매매 또는 경매 진행까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실제 수원지역 한 주유소의 경우 업주의 융자 등 자금문제로 매매가 20억원, 융자 12억원에 급매물로 내놓고 영업을 중단했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출입금지 띠만 둘러진 채 주변이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10여년째 주유소를 운영하던 A씨(51)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주유소를 차려도 시설유지비, 인건비, 유류세 등으로 수입이 기대만큼은 아니다며 경쟁이 심하다보니 이 곳 뿐만 아니라 상황이 어려운 다른 업주들도 팔려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기름값이 올라갈수록 수입이 늘어날 것 같아도 유류세, 카드 수수료가 같이 올라 주유소 수익은 오히려 떨어진다며 정부는 알뜰 주유소 등을 확대할 것이 아니라 이같은 주유업계의 고충을 해결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크리스마스엔 어떤 케이크?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설레게 만드는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떤 케이크가 좋을까?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식품전문기업 SPC 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대표이사 최석원)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며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30여종 출시한다. 상큼한 블루베리와 요거트 크림이 어우러진 블루베리요거트 케이크 블루베리가 좋아 요거트,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바삭한 쿠키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쿠키치즈 잠든밤엔 케이크는 친구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젊은 층이 선호할 만한 제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장식된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나온다. EBS 인기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가 장식된 타요 케이크 2종이 22일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시 한달 만에 10만개를 돌파한 시크릿 케이크가 크리스마스 옷을 입고 메리 시크릿으로 25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메리 시크릿은 바닐라 쉬폰과 초코 쉬폰, 바삭한 초코쿠키를 층층이 넣고 그 사이를 부드러운 우유푸딩으로 채운 특별한 맛이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다소 보수적인 입맛을 가진 중장년층도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가족모임에 안성맞춤이다. CJ푸드빌(대표 김의열)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업계 최다인 총 40여종의 시즌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올 연말 따뜻하고 훈훈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전하는 회전목마 케이크는 딸기 시트와 딸기 크림을 주 재료로 사용하고 옆 면에 회전목마 쿠키 장식을 두른 로맨틱한 핑크빛의 빙글빙글 크리스마스 회전목마와 화이트 크림 위에 회전 목마 장식을 곁들여 눈 내린 산타 마을처럼 표현된 크리스마스 마을의 회전목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 뽀로로 케이크 신제품도 내놓았다. 산타 뽀로로, 썰매 또는 스노우 보드를 타는 뽀로로 등으로 귀여움을 더한 뽀로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눈 내리는 뽀로로 마을, 뽀로로와 루피의 크리스마스 파티, 스노우보드타는 뽀로로와 패티 등이다. 현재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전국 매장을 통해 예약 판매 중이며, 21일부터 본격적인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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