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명품가방 드려요” 연말 분양시장 ‘파격경품’

건설사, 계약률 끌어올리기 총력 마케팅

연말 분양시장에 교육비 지원 명품 가방 등 파격적인 경품이 등장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아파트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파격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분양아파트의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정 기간이나 일정 순위에 계약하는 계약자에게 일정 기간 교육비를 제공하거나 가구 등 실내시설 무료제공, 명품가방 또는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파격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산건설은 고양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일산위브더제니스’ 잔여물량인 120㎡, 145㎡, 170㎡ 계약자에 대해 입주 때까지 최장 27개월간 매달 각각 140만원, 170만원, 200만원의 자녀교육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분양조건을 내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마케팅센터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견본주택을 오픈하면서 아파트 계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맞춤형 가구를 무상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59㎡와 72㎡ 계약자에게는 드레스룸 가구나 공부방 책장·책상 세트를 제공한다. 84㎡는 거실 서재 또는 공부방 책장·책상세트를 준다. 101㎡ 계약자에게는 알파룸 책장 및 책상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의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과 지갑을 제공했다.

 

도내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 국면이 지속되면서 청약은 물론 계약까지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면서 “분양마케팅과 함께 당첨자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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