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웨딩페어 '알뜰 신혼부부'에 인기

삼성전자가 결혼 성수기인 봄을 맞아 8~10일 서울 강남역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삼성전자 S 프러포즈 웨딩페어 in 딜라이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예산에 맞는 알뜰한 혼수 구매가 가능하도록 혼수가전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과 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해 그동안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웨딩페어에서 TV, 냉장고 등 혼수 가전을 신혼집에 맞게 구성한 스타일룸을 선보여 신혼부부들의 혼수 선택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지펠 오븐 쿠킹 클래스와 네스프레소 커피 시음, 아모레퍼시픽의 피부진단 상담 등 혼수제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웨딩페어에 방문하고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 결혼준비를 위한 잡지인 삼성전자 S 프러포즈 매거진과 신라면세점 VIP 사은권, 뷰티 전문가가 추천하는 미용제품 등 예비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다양한 선물도 선사한다. 또 현장에서 멤버십 가입 고객대상 경품 이벤트와 행사 기간 동안 일정금액 이상의 혼수를 구매해 로열블루 자격을 갖춘 신혼부부에게는 불가리 여행용품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등 특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삼성전자 웨딩페어 운영사무국(02-3498-0983)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핫클릭 신제품]궁중비책 유아용 ‘한방 입욕제’ 外

◇궁중비책 유아용 한방 입욕제 프리미엄 한방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한방 보습, 진정 성분으로 촉촉함과 트러블 진정 효과를 주는 유아 입욕제 한방 입욕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천연 쑥 파우더와 항염증 특허 성분(동백, 겨우살이)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트러블을 부드럽게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조선왕실 왕손의 첫 목욕물인 오지탕과 10가지 한방 성분이 피부 보호는 물론 면역력을 키워 아기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보호해 준다. 피부 트러블이 있는 성인의 반신욕에도 권장되며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이 심한 피부나 진정과 보습이 필요한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목욕 또는 세안 시 물 60~100ℓ 당 10g의 입욕제를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은 300g에 2만5천원. ◇기아차 2013 카니발R 출시 기아차는 내외관 디자인을 한층 고급화하고 편의성 및 안전성을 강화한 2013 카니발R을 판매한다. 카니발R은 17인치 럭셔리 알로이 휠을 신규 적용함으로써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측면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또 9인승 카니발(뉴 카니발, 카니발 리무진) 전 좌석에 3점식 시트벨트를 적용해 탑승객의 보호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카니발에 신규 2~3열 시트를 장착하고 탈착 기능을 적용해 레저, 의전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니발R 판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그랜드 카니발 디젤 2천545만~3천459만원 ▲그랜드 카니발 가솔린 2천899만원 ▲뉴 카니발 디젤 2천715만~3천21만원 ▲카니발 리무진 디젤 3천6만~3천454만원 ▲카니발 리무진 가솔린 3천304만원이다. ◇뚜레쥬르 국내산 콩 두유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국내산 콩으로 만든 두유 2종을 출시했다. 뚜레쥬르 두유는 우리콩두유와 우리검은콩두유 2가지로 수입 콩이나 GMO(유전자 재조합 생물체) 콩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콩만을 사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검은콩, 호밀, 흑미, 검은깨 등을 함께 넣어 건강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물성 미세 영양소를 강화했으며, 맛에 있어서도 두유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 깔끔하고 고소하다. ◇필립스 제이머 올리버 믹서기 시리즈 필립스전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와 함께 더 빠르고 간편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믹서기(모델명: HR2172)와 핸드 믹서기(모델명: HR1680) 2종을 출시했다. 제이미 올리버 믹서기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급 사양의 혁신적인 칼날이다. 일반 믹서기 칼날에 비해 6배 더 견고한 티타늄 칼날을 탑재해 오랫동안 마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핸드 믹서기(HR1680)는 650W의 강력한 모터와 간단한 전원스위치, 딱딱한 재료도 다룰 수 있는 터보 버튼이 있어 몇 초 안에 강력하게 분쇄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필립스 제이미 올리버 믹서기 HR2172의 판매가는 14만9천원, HR1680는 11만5천원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눈은 없어도 미끄러움은 남았다' 미끄러움 방지 등산용품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많은 눈을 동반한 겨울을 보내면서 산행을 준비하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봄철 산행을 눈이 쌓인 겨울 산행에 비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눈이 녹아 내린 봄철 산행은 겨울 산행만큼 낙상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미끄러짐에 대비한 다양한 산행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 두 발에 안전장치 미끄러짐 방지에 가장 중요한 등산용품이라고 한다면 단연 등산화라고 할 수 있다. 등산화 선택 시 등산화의 종류와 밑창, 조임 방법 등 다양한 면에서 자신에 맞는 등산화를 선택해야 한다. K2코리아의 오메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히트한 등산화라고 할 수 있다. 접지력을 향상시킨 엑스그립(X-Grip) 바닥창과 발목과 뒤꿈치, 발바닥 3면을 동시에 잡아주는 3D 뒤틀림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오메가는 일단 조여서 고정시키면 느슨해지거나 풀리는 일이 없어 안전성이 높은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을 사용했는데, 이 시스템은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에 맞게 조임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산행에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 두 손에 안전장치 등산을 즐기는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등산 스틱은 마니아들에게 기본 소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틱을 이용해 등산을 즐기면 체력과 무릎에 부담을 줄이고 미끄럼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가져온다. 등산 스틱은 일반적으로 길이 조절이 되기 때문에 오르막과 내리막에 때라 높이를 달리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미끄러짐이 위험한 내리막에서는 스틱의 길이를 평균 사용 시 보다 길게 해야 한다. 블랙야크의 바이텍스틱은 57㎝에서 최대 125㎝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블랙야크에서 개발한 T.C.T(Tungsten Carbide Ti)촉을 사용했다. T.C.T촉은 바위, 자갈이 많은 한국지형에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며 쉽게 마모되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 머리에 안전장치 등산 시 낙상사고를 당할 경우 가장 위험한 것은 넘어지고 난 뒤 바닥에 있는 돌에 머리를 부딪히는 일이다. 고령 등산객의 경우 산속의 빠른 온도 변화로 인해 뇌출혈의 위험 역시 존재한다. 때문에 모자를 챙겨가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을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노스페이스의 WINDSTOPPER CAP은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소재인 WINDSTOPPER를 사용했으며 머리를 완전히 감싸주는 형태로 귀까지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야구모자 형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도 무리 없는 디자인이 활용도를 높인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살기 어려워서… 마지막 자존심 마저 깬다

수원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씨(45)는 최근 수년 간 불입한 정기적금과 보험상품을 해약했다. 어렵게 유지해 온 상품을 깨는 아쉬움이 컸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지난 2007년 은행 돈 2억원을 대출 받아 장만한 아파트가 문제였다. 매달 이자만 100만원씩 내야하는 상황인데다 원리금 상환시기 마저 다가오면서 상환 연장에 대한 부담이 그를 짓눌렀다. 결국 이씨는 해약금 5천여만원을 대출금 상환에 썼다. 조금이라도 원금을 갚아 이자 부담이라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씨는 내 집 마련 차원에서 무리해 집을 샀는데 버는 돈은 일정한데 물가는 오르고 교육비 부담도 커 궁여지책으로 아이들 학자금으로 쓰려던 적금까지 해약하게 됐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계 부채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정기적금이나 보험을 해약한 뒤 원리금 상환이나 이자를 충당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 부동산 침체 등 가계 부채 상환하려 10명 중 4명, 적금ㆍ보험 눈물의 해약 아이 학자금으로 모은건데 씁쓸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문제로 부채 증가가 지속되면서 국민ㆍ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가입자 10명 중 34명꼴로 중도 해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KB직장인우대적금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판매된 170여만 건 중에서 중도 해지된 계좌가 40%에 달하며, KB락스타적금 4만2천건 중 47%가량이 만기 전 해약됐다. 또한 우리은행 우리나라정기적금 역시 전체 27만건 중 38%가량이 중도 해지 됐고, 하나은행의 나의 소원 적금도 중도 해지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율 손해가 발생함에도 정기적금을 중도에 해약하는 고객이 최근 늘었다며 대부분 매월 정기 납입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과도한 가계 부채와 이자 상환으로 해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험 해약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생명보험 해약 건수는 모두 176만6천건(58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1% (15.1%) 증가했다. 이처럼 정기상품과 보험상품의 중도 해지가 많은 데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총부채 비율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의 저축 여력이 크게 위축된 결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대출금리(연 4.84%)가 꾸준히 오르면서 차라리 정기상품을 해약해 빚을 갚자는 이른 바 금리테크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경제 전망 역시 희망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가계 가처분 소득이 더욱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 상품 해지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골리앗’ 대형마트에 맞서는 ‘다윗’ 협동조합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칠보마을 상권의 상인들로 조직된 칠보 상인회는 지난 1월23일 칠보 상인 협동조합으로 변모했다. 지난 해 12월 상권 인근에 대형마트가 입점해 골목 상권을 위협하자 스스로 살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뭉친 것이다. 이처럼 대형유통자본에 맞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협동조합으로 살 길을 모색하면서 경기지역에 협동조합 설립 열풍이 불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44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지난해 말 15개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쌀을 가공해 조합원에게 현미를 판매하는 현비취협동조합, 가구협동조합 등 분야도 다양하다. 칠보상인회의 경우 대형마트가 입점하고 3주 뒤인 12월27일 안경, 화장품, 슈퍼마켓 등 각기 다른 업종의 대표 등 9명이 모여 경기도에 협동조합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조합원은 40여명까지 늘었고 앞으로 1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으로 판매상품 공동구매와 공동판매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사들과 견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재 칠보마을의 빈 공간을 사용하는 거리 환경개선 작업과 간판 바꾸기 사업 등을 시행해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협동조합 설립 붐이 일면서 조합설립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학교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달 28일 경기R&DB센터 교육장에서 2013 경기도 협동조합 창업학교를 개최했다. 도내 시ㆍ군 협동조합업무담당공무원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협동조합의 개념 및 현황에서부터 협동조합 기본법과 정책설명, 협동조합 설립절차 및 창업전략, 협동조합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협동조합의 장점과 문제, 협동조합 사례 순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장광순 소상공인진흥원 경기지역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이 매년 20%가까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은 다른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한데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내고 경쟁력도 높여 대형유통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협업화 사업과 협동조합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봄 산행 만끽 ‘등산복’ 알뜰장만 찬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1일부터 새봄맞이 특별행사 를 진행한다. 수원점은 봄을 기다리던 등산마니아들을 위해 1일부터 7일간 봄맞이 유명 아웃도어 특별대전을 연다. 8층 이벤트홀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라푸마, 에이글, 컬럼비아, 밀레, 네파 등 인기 아웃도어 9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장 구매고객에게는 특별사은품도 증정한다. 3일까지 갤러리아(멥버십)카드 및 제휴카드(씨티/신한)로 브랜드 합산 20/40/60/100/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1/2/3/5/10만원 갤러리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삼일절인 1일에는 광복회와 연계해 애국열사 사진전 과 태극기 그리기 등 나라사랑 이벤트를 개최한다. 또 오는 14일까지 14일의 행복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벌여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 100명에게 무료음료권의 행운을 선사한다. 정찬욱 홍보팀장은 3월 새봄을 맞아 등산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시작하는 알뜰한 고객을 위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며 유명브랜드의 등산용 상품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약 올리는 매점’ 때문에 골목상권 부글부글

CJㆍ코오롱에 롯데도 가세 생필품ㆍ잡화ㆍ의약품 등 판매 SSM 방불 약국까지 위협 입점 규제 법적 장치 시급 대기업 계열의 복합점포인 드럭스토어(Drug Store)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골목상권의 새 위협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SSM이나 편의점과 달리 이를 규제할 법적 장치가 전무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드럭스토어는 지난 1999년 CJ올리브영이 첫 문을 연 뒤 코오롱 W스토어, GS왓슨스, 농심 판도라, 이마트 분스 등의 대기업 계열의 드럭스토어가 잇달아 들어섰다. 여기에 최근 유통업계 1위 롯데까지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대기업 유통계열사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07년 국내 80곳(대기업 계열 기준)에 불과하던 드럭스토어는 현재 468곳으로 5년 사이 5배 넘게 증가했고 경기지역에도 전체의 19%에 해당하는 89곳의 드럭스토어가 성업 중이다. 시장 규모도 2007년 900억원대 수준에서 지난해 5천억원대까지 확대되는 등 매년 40%가량 급성장하고 있다. 문제는 드럭스토어가 의약품 판매 전문 소매점이라는 취지를 떠나 최근 생필품이나 식료품, 패션잡화, 소형 전자제품 등으로 품목을 확장하면서 SSM이나 편의점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난해 약사법 개정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의약품 수도 큰 폭으로 늘어 인근 약국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실제 수원에 입점한 한 드럭스토어 매장에는 의약품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화장품, 식료품, 건강보조식품, 이어폰, 자체판매(PB) 상품까지 진열돼 있어 마치 SSM을 방불케 했다. 인근서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씨(52여)는 드럭스토어가 들어서고 매출이 1015% 가량 감소했다면서 품목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매장이나 약국 등 다른 상점에서도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드럭스토어 입점 등을 규제할 법적 장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쟁점화됐던 SSM과 편의점은 각각 유통산업발전법과 공정거래위원회 모범거래기준에 따라 영업시간과 출점거리 등의 제한을 받지만 드럭스토어는 현재 법적 정의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규제의 사각지대 속에 몸집만 불리고 있는 셈이다. 박완기 수원경실련 사무처장은 최근 대기업 계열화되고 있는 드럭스토어는 또 다른 SSM이나 다름 없지만 이를 규제할 장치가 없다며 이제는 드럭스토어도 영업시간이나 입점 제한 등의 상생법에 따른 조정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드럭스토어(Drug Store)란? 드럭스토어는 약(Drug)과 매장(Store)의 합성어다. 의약품 등을 취급하는 복합점포로 4세대 유통채널이라고도 부른다. 국내에서는 헬스&뷰티 스토어 콘셉트의 CJ올리브영, GS왓슨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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