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가 수출과 소비가 회복 기미를 보이며 지난 1년간 지속된 경기하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16일 경기도 경제동향 4월호에서 지난 2월 중 경기도의 소비, 투자, 수출 등 수요 동향과 산업생산 활동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경제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수출이 72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설 명절이 포함된 2월 대비 증가율로 1~2월 수출을 비교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에 그쳤지만, 작년 44분기의 감소세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부문에서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다소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건설투자는 건설발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7.6% 증가하고 건축허가(+35.5%) 및 착공면적(+8.9%)이 늘어나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중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5% 증가했으나 1~2월을 비교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통신(11.7%)과 자동차(33.4%)가 두자릿수 증가로 복귀해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기계장비, 화학금속가공제품 생산 역시 호조를 보였으나 인쇄 및 기록매체 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경기도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6조8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발간한 2011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경제 성장률 6.2%에 비해 두드러진 신장을 보인 것이다.이 가운데 게임분야가 콘텐츠 기업 수출총액 2억4천523만달러의 약 74%에 달하는 1억8천466만달러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언어의 제약, 문화적 차이 등 진입장벽이 낮고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검증됐다는 점 등이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소규모, 신생기업의 비율이 높아 매출 5억원 미만의 기업이 전체 기업수의 40.3%, 종사자 5인 미만의 기업이 53.2%, 업력 2년 미만의 기업이 26.8%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산업별로 특화된 4대 클러스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남의 게임, 파주의 출판, 고양의 방송영화, 부천의 만화애니 클러스터가 경기도 전체 매출의 81.4%를 차지해 기업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육성 전략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줬다. 수원과 용인은 콘텐츠기업 272개, 매출 5천540억원으로 경기도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해 신규 클러스터의 가능성을 보였다. 콘텐츠 기업인들은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자금지원 부족 ▲현지화 및 고유 콘텐츠 부족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 ▲해외 시장정보 자료 부족 등을 꼽았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다음달 22일~22일 양 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도시바, 미쓰비시 등 일본 대기업 초청 한국산 부품소재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가속화하는 한국산 부품의 대 일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지역에선 자동차, 일반기계 등 부품소재 기업을 모집한다.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급부상하는 일본 부품소재 시장에서 중국과 대만에 앞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상담회에 경쟁력 있는 경기지역기업이 많이 참여해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상담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031)259-7856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삼성전자가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의 승진이나 해외 주재원 선발시 인사상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권오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총괄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메일로 발송한 경영 현안 브리핑 요약 자료에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 해외 주재원 선발, 해외 지역 전문가 선발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또 삼성전자는 DS 부문 전 직원에게 금연서약서를 받고 팀장 등 보직을 맡은 간부들 중 흡연자에 대해서는 매달 흡연 여부 검사도 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우선 DS 부문 직원만에게 해당되지만 완제품 부문 역시 금연을 강화하는 분위기여서 전 사업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DS 부문은 지난 2010년부터 전 사업장을 자율금연지역으로 지정했고 지난해부터는 준사업장 지역까지 강제금연사업장으로 지정하는 등 금연제도를 점차적으로 강화해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흡연자들이 자율적으로 금연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쾌적한 업무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흡연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을 줄여 금연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올 들어 경기지역 소와 닭 사육가구는 줄어든 반면 돼지 사육가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한육우 사육가구수는 8천715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1.4%(123가구) 감소했고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도 4.7%(430가구) 줄었다. 이는 사료값 등 축산 경영비 부담으로 소를 팔고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육마릿수는 전분기보다 1.8%(5천마리), 전년동분기에 비해 8.2%(2만1천마리) 증가한 27만6천마리로, 산지가격 회복세에 따른 기대심리로 농가들이 한육우 출하를 늦추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젖소의 경우도 소규모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소를 팔면서 사육가구수가 전분기보다 3.9% 줄어든 2천439가구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닭 사육가구수도 줄어 사육가구수가 전분기에 비해 6.6%(47가구),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도 1.8%(12가구) 감소한 663가구로 집계됐다.육계 사육마릿수는 쇠고기 소비 회복에 따른 닭고기 대체 수요 감소와 AI 발생 우려로 인한 입식 기피, 산지가격의 하락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16.6% 감소한 1천65만2천마리로 조사됐다.반면 돼지는 구제역 종식 이후 모돈 재입식과 자돈 생산 증가로 점차 구제역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이다.사육가구수는 933가구로 전분기에 비해 8.7%(75가구) 증가했고 전년동분기에 비해서도 122.7%(514가구)나 늘었다.사육마릿수 역시 126만마리로 전년동분기와 비교해 180.6%(81만1천마리) 급증했으며 전분기보다도 29.6%(28만8천마리) 증가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도가 투자한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DINO TIME)이 북미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보스톤영상콘텐츠 펀드를 통해 34억원을 투자한 다이노 타임이 오는 10월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2천5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총 제작비 163억원이 투자된 다이노 타임은 성남시 소재 토이온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떠난 세 명의 아이들이 공룡세계에서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시나리오 단계에서 유럽, 중동, 남미 등 해외 100만달러 규모의 선판매가 이뤄졌으며 북미지역 배급은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올 연말 국내 개봉에서는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한다.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다이노 타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뒤를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다이노 타임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성공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13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경기지역 유망초보수출기업의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New Exporters (NE) 300 선정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 및 사업설명회를 가졌다.2012년 NE300으로 선정된 30개 업체는 올해말까지 전자카탈로그, 전자거래제의서 등 온라인 마케팅 인프라 구축 및 해외마케팅 지원은 물론 무역협회 소속 전문 무역컨설턴트들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NE300은 무역협회에서 지난 2010년부터 성장 잠재성이 큰 유망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30여개의 업체들이 1년간 무역협회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진호 경기지역본부장은 NE300 사업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이 참가업체 여러분들에게 많은 성과를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도 최선을 다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도시공사는 안성제4일반산업단지의 생산시설용지 12필지를 재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재공급은 잔여용지 공급으로 ▲1차금속 3필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2필지 ▲기타기계 및 장비 3필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 4필지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은 13만1천42㎡로 공급단가는 332천원/㎡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안성제4일반산업단지는 현재 총 생산시설용지 중 ㈜KCC를 포함하여 약 76%의 분양계약이 완료되었고, ㈜KCC의 1단계 공장 건축이 진행 중이다.입주 및 분양신청 접수는 오는 4월 25~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 내 분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모잠비크 마푸토 마라케니 군에서 영농기술 역량강화 및 보급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 설립, 시범농장 운영 등 영농기술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2층 구조의 연면적 624.49㎡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는 모잠비크에서 영농기술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공공의 연수시설이자 모잠비크 농업부 산하 연구기관 및 중앙 농업교육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농업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농민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공사는 센터 건립과 함께 부설 시범농장 조성과 우량품종 생산, 병충해 방제 등 기술전수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해 영농기술 지도 및 훈련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가 영농지도사 배출과 영농기술 향상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잠비크가 미래 우리나라 식량공급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지난 3월 모잠비크 농업부를 비롯한 현지 농업연구기관, NGO, 농기계 보급업체 등 주요 관계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물재배 시범농장(전시포) 운영 평가회를 실시해 쌀과 옥수수를 재배한 전시포의 작황결과 공유 및 농기계 시연 등 기술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모잠비크에 대한 농업생산성 향상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12일 선도 하나로마트(중대형 규모를 가진 마트 52개소) 점장 및 경기도 RPC장장(21개소)과 중앙회 연합사업단, 가공공장 운영조합, 인삼조합, 축협 등 유통관련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산물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산지와 소비지 조합 간의 소통을 통해 유통사업의 활성화를 기하고 각 사업부문의 활발한 정보교류로 경기도 농산물의 판매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중앙회 연합사업 폼목의 농산물을 하나로마트와 도매사업단이 적극 협력해 판매를 확대하고 경기지역 하나로마트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할인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본부 도매사업단과 하나로마트 분사는 경기도 선도마트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농산물 판매확대와 마트의 통합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