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국내 경제성장률보다 2배↑
경기도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6조8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발간한 ‘2011 경기도 콘텐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3.4%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경제 성장률 6.2%에 비해 두드러진 신장을 보인 것이다.
이 가운데 게임분야가 콘텐츠 기업 수출총액 2억4천523만달러의 약 74%에 달하는 1억8천466만달러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언어의 제약, 문화적 차이 등 진입장벽이 낮고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검증됐다는 점 등이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소규모, 신생기업의 비율이 높아 매출 5억원 미만의 기업이 전체 기업수의 40.3%, 종사자 5인 미만의 기업이 53.2%, 업력 2년 미만의 기업이 26.8%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산업별로 특화된 4대 클러스터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성남의 게임, 파주의 출판, 고양의 방송·영화, 부천의 만화·애니 클러스터가 경기도 전체 매출의 81.4%를 차지해 기업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육성 전략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줬다. 수원과 용인은 콘텐츠기업 272개, 매출 5천540억원으로 경기도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해 신규 클러스터의 가능성을 보였다.
콘텐츠 기업인들은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자금지원 부족 ▲현지화 및 고유 콘텐츠 부족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부족 ▲해외 시장정보 자료 부족 등을 꼽았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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