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투자 애니 ‘다이노 타임’ 북미지역서 흥행 신호탄 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오는 10월 2천500개 상영관 개봉 예정

경기도가 투자한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DINO TIME)’이 북미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보스톤영상콘텐츠 펀드를 통해 34억원을 투자한 ‘다이노 타임’이 오는 10월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2천5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총 제작비 163억원이 투자된 ‘다이노 타임’은 성남시 소재 ‘토이온’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떠난 세 명의 아이들이 공룡세계에서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유럽, 중동, 남미 등 해외 100만달러 규모의 선판매가 이뤄졌으며 북미지역 배급은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올 연말 국내 개봉에서는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다이노 타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뒤를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다이노 타임’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성공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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