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화훼류가 봄바람을 타고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산 화훼류의 수출실적은 1천8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장미가 730만달러로 전년대비 108.1% 수출이 급증했고 백합도 310만달러(27.0%)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주 수출국인 일본대지진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화훼류 수출이 일본 소비경기 회복추세와 더불어 각 품목별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aT는 수출부진 해소를 위해 지난해 도매시장 위탁공급에서 탈피해 유통업체 직공급 확대를 통한 수출채널 다변화에 힘써왔다. 특히, 일본의 골든위크와 어머니날을 앞두고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연말까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장미수출 3천500만달러 달성과 더불어 화훼류 연도별 수출 최고치인 2010년도 1억달러 기록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지난해 소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농가 소득이 4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농가 가구당 평균 소득은 3천14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농가 소득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으로 주 원인은 대동물 평가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업 총수입의 80.4%는 농작물 수입이 차지했지만 9.4%를 차지하는 대동물수입은 45.1% 감소했다. 소값이 하락하고 사료비도 13.0% 증가해 축산 수입(433만5천원)이 전년보다 26.4% 줄어든 탓이다. 이와 함께 농업 총수입은 2천645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농업경영비는 1천770만원으로 3.4%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농업소득률은 33.1%로 2010년 37.1%에 비해 4%p 하락했다. 농가 소득에서 농업소득을 제외한 농업 외 소득의 비중은 계속해 늘어가고 있다. 지난해 농업소득의 비중은 29.0%이지만 겸업소득, 임금, 자본수입 등 농업 외 소득의 비중은 43.0%에 달했다. 경지 규모별로 보면 경지면적 7㏊ 이상 보유 농가가 7㏊ 미만 보유 농가보다 농가소득이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소득은 40대 경영주인 농가가 소득이 가장 높고 지출, 자산, 부채는 50대 농가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도 농가가 가장 고소득을 올렸지만, 경기도 농가는 자산과 부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복과 김 등 양식소득이 증가하면서 어가 총소득은 3천862만원으로 전년보다 8.2 % 늘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적공사 경기도본부(본부장 권혁진) 직장인 밴드 땅과 사람들이 지난 12일 열린 제33회 근로자 가요제에서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 지난 2009년 6월 밴드를 창단한 이래 거둔 쾌거다. 공사의 대내외적 홍보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적공사 경기도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인 밴드 땅과 사람들이 결성됐다. 당시 박재현씨를 중심으로 7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10명이 각종 사내외 행사에 나가는 등 땅과 사람들은 지적공사의 명물이 됐다. ■지적공사 홍보대사 땅과 사람들 땅과 사람들은 수원화성문화재 초청공연, 부천 복사골 음악축제공연 등 도내 지자체 행사는 물론 전남도청 행사 등 전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수십 차례 공연하며 지적공사의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공중파인 KBS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3연승을 거두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침마당 출연 당시 공사 직원들의 응원도 있었지만 실력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성적이다. 이후 아침마당 연말 왕중왕전에서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땅과 사람들은 우승한 상금 일부를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기부하기도 하는 등 음악뿐만 아니라 봉사에도 빠지지 않고 있다. 결식아동돕기 음악축제 등에도 참여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땅과 사람들 멤버들은 이같은 실력파 밴드지만 공사 직원으로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일은 일이고 음악은 음악이라는 신조가 확고하다. 멤버들 중에는 김포시지사, 양평군지사, 화성시지사, 구리시지사 등 멀리 있는 직원들도 있지만 한달에 2~3번 연습실이 있는 수원의 경기도본부로 모인다. 리더 박재현씨는양평, 구리, 김포 등 먼곳에서 오는 멤버들이 연습하고 집에가면 새벽일 때도 있다며 그러나 음악이 좋아 뭉친 만큼 힘들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업은 직장인, 실력은 프로 땅과 사람들은 지적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지만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주다. 땅과 사람들 10명의 멤버들은 어릴적 음악을 한 경력이 있으나 직장, 사회생활로 음악을 접은 멤버가 대부분이다. 밴드 창단 당시 경기도본부 직원들 중 음악적 소질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밴드음악을 해보자는 마음이 모여 이들의 꿈은 재탄생했다. 근로자 가요제 준비가 한창인 지난달 10일 땅과 사람들을 만났다. 이날 지적공사 경기도본부에서 경쾌한 드럼, 일렉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악기들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멋진 밴드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들이 근로자의 날에 참여한 곡은 홀로된 사랑. 7080세대에 익숙한 노래다. 리더 박재현씨(김포시지사)의 시작 신호와 함께 밴드 합주가 시작된다. 홀로인듯한 외로움 달랠 길 없어(달랠 길 없어)~~ 땅과 사람들의 연습은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았다. ■개성만점의 멥버들 쉬는 시간 만난 멤버들은 시종일관 웃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우선 리더을 맡은 박재현씨(김포시지사). 박씨가 없었으면 땅과 사람들이 없었을 정도로 비중이 크다. 박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 음악을 시작해 군 복무도 문선대를 나올 정도의 실력파다. 대학시절 명지대학교 화이트호스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씨는 살아가면서 악기를 배운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며 회사에서 밴드를 만들어 주셔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음악도 할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세컨 기타를 담당하는 김범열씨(구리시지사)는 중학교 때부터 기타를 배우며 음악에 입문했다고 한다. 고등학교때는 밴드활동을 하고 헤비메탈에 심취하기도 했다. 김 씨는 한때 부활 등 국내 밴드뿐만 아니라 헤비메탈에도 심쉬했었다며 학창시절 밴드 경력 때문에 직장인 밴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럼을 담당하는 김성영씨(운영지원부). 이번에 결혼도 하는 김씨는 근로자 가요제 대상수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교회 찬양단을 하다 이번에 처음 가요, 트로트를 접했다는 김씨의 얼굴은 순진함이 느끼진다. 김씨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른 장르의 음악을 더 배우고 싶다며 리더가 지도를 많이해 주신다며 공을 리더 박재현씨에게 돌렸다. 유일한 사내 오디션(?) 멤버 조혜경씨는 보컬이다. 조씨는 특이하게 아무런 음악적 경력사항이 없다. 자칭 유일하게 사내 오디션에서 4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고 넉살좋게 말한다. 키보드를 담당하는 박미영씨(화성시지사)는 땅과 사람들 멤버들 사이에서 엄친딸로 통한다. 초등학교 때 클래식 피아노를 쳤다는 박씨는 전국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다. 대단하다는 질문에 박씨는 피아노 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했다고 말해 멤버들을 야유를 받기도 했다. 목소리가 좋은 김명기씨(사업처)는 퍼스트 기타를 담당하고 있다. 시나브로 밴드 멤버, 2000년에는 라이브 카페에서도 공연하기도 한 경험이 있다. 김씨는 10년만에 기타를 잡아보니 옛날 기분이 살아나서 행복하다고 말하자 다른 멤버들은 김씨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춘다. 직업을 잘못 선택했다며 거들었다. 박성천씨(양평군지사)는 세컨베이스를 담당한다. 박성천씨는 교회 찬양팀에서 활동했다고. 그러나 박씨는 밴드음악이 처음이다 보니 리더에게 매일 혼난다고 엄살을 폈다. 세컨기타를 담당하는 이상도씨는 리더 박재현씨가 업소에서 편입시켰다고 소개했다. 박씨는 공부도 하기 싫어 통기타를 잡았다며 기타, 노래를 좋아했지만 전문적으로 배운적은 없이 여기까지 왔다며 웃자 멤버들은 또 잘 풀린거라며 웃는다. 인상좋은 이동욱씨(중부지사)는 메인 보컬을 담당한다. 중학교때 합창단 경력있는 이씨는 타고난 음색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개성만점의 10명의 지적공사 멤버들이 뭉친 땅과 사람들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땅과 사람들은 앞으로 자작곡 제작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음반도 제작하고 결식아동, 불우이웃 돕기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리더 박재현씨는 회사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적공사를 더욱 알릴 수 있는 땅과 사람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의 실적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5조2천700억원, 영업이익 5조8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36조9천900억원, 영업이익 2조9천5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2.4% 늘었고, 영업이익은 98.42%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개선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군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 증대 등으로 IM(IT&Mobile Communications)과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휴대전화 등 IM 부문은 스마트폰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3조2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4조2천700억원으로 전사적인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휴대전화의 경우 세계 시장은 지난 분기보다 10% 초반 감소했으나,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신흥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하는 등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고 평균단가(ASP)도 상승했다. 생활가전 등 CE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10조6천700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선진신흥시장을 겨냥한 LED TV 비중이 증가하며 550% 증가한 5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는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LCD 패널 등 DP 부문은 OLED 패널 사업의 수익성 확대로 매출은 31% 늘어난 8조5천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천8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결혼 7년차 직장여성 이모씨(35) 가계부에 따로 책정해 놓는 월 20만원의 경조사비를 5월에는 60만원으로 늘렸다. 결혼식과 장례식 경비 외에 각종 기념일에 드는 비용을 경조사비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씨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어버이날로 평소 시댁과 친정에 드리는 20만원씩의 돈에 각각 20만원을 보태 최근 유행하는 기능성 운동화를 한 켤레씩 선물할 예정이다. 15만원 안팎의 신발을 총 네 켤레 구입하기로 하면서, 부모님과의 식사는 외식 대신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날 경비는 10만원으로 줄여 6살 난 딸에게 3만원 안팎의 인형을 선물하고,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외식하는 것으로 끝내기로 했다.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던 애초의 계획은 6월로 미뤘다. 이씨는 시댁에 친정에, 어버이날 소요되는 경비를 생각하면 어린이날 이벤트성으로 특별한 걸 하기가 부담스럽다며 5월에는 결혼식 등 경조사까지 많아 경비폭탄을 맞는 듯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 날 등 5월 기념일 비용으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천480명을 대상으로 5월 기념일 예상경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경비는 평균 29만원이다. 이 중 기혼직장인의 예상경비는 평균 41만원으로, 22만원을 예상한 미혼직장인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기혼직장인 서모씨(42)는 결혼하기 전에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용돈만 드렸는데, 결혼 후에는 외식선물 부담에 처가까지 신경 써야 하니 비용이 늘어날 수박에 없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와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회장 이강숙)는 지난 27일 양성농협 회의실(안성시 소재)에서 고향주부모임 지킴이와 농협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기 경기농산물지킴이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경기농산물지킴이사업은 도내 농가의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경기농산물의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을 증대를 위해 경기도 위수탁사업으로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을 갖은 경기농산물지킴이 62명(31개 시군별 2명)은 오는 11월까지 경기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캠페인 및 경기농특산물 판촉 행사, 경기미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단 활동, 경기농산물 직거래 교류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고령자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로파손과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과적 및 적재불량 차량 근절을 위해 만 55세이상 65세이하 고령자 1천200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채용되는 고령자들은 전국 13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운행 제한차량 검측과 단속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채용은 오는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근무할 600명을 1차 선발한 뒤 동절기 이후 내년 3월부터 근무할 600명을 2차로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1946년 5월8일부터 1956년 5월8일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남성이면 누구가 신청 가능하며 근로조건은 하루 6시간, 1개월에 15일간 근무, 월 55~65만원을 받게된다. 도로공사 37개 지사에서 5월2일~7일까지 원서 접수하며 5월15일까지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5월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문의하면 된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최근의 세계증시는 유럽의 재정위기 재발의 우려감과 상품가격 상승, 그중에서도 특히 유가 상승 사이에 갇혀 있는 느낌이다. 유럽의 재정위기감이 좀 잦아들면 인플레 우려, 즉 구리가격을 필두로 한 비철금속류 및 유가로 대변되는 에너지 가격들이 뛰어올라 증시의 추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가 대두되어 증시가 하락하면 상품가격이 하락하여 증시의 하단을 받혀주는 형국이다.유럽의 현 상황은 어떠한가? 이미 그리스사태 봉합시 많이 지적된 사항이지만, 유럽의 재정위기는 마치 타다가 잠복한 장작불처럼, 잦아드는가 싶으면 적당한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났다가를 반복하는 모양이다. 그리스를 구제하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다 두어가며 천문학적 부채탕감을 해준 모습이 모럴 헤저드로 작용해, 스페인 및 포르투갈등 여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도 당연히 자신들만이 희생할게 아니라 상당폭의 부채탕감을 바라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다.이러한 심적태도가 기존의 긴축재정약속의 위반으로 나타나고, 이것이 또한 금융시장의 유럽재정위기 재발의 우려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위험선인 6%를 금년들어 처음으로 다시 돌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그동안 급등하던 상품가격들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관심의 대상인 브랜트유는 125불선에서 일보 후퇴하여 118불선으로 밀려나고, 비철금속의 대표주자격인 구리는 10,000불을 넘었다가 다시 8500불 아래로 밀려나 있다.이러한 장세하에서는 어떠한 투자전략이 유효할까? 이처럼 하나이상의 요인들이 시장을 지배할 때는, 이에 대응하는 투자수단도 하나이상이 되어야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마치 수학에서 2개이상의 변수에 대한 답을 구하려면 식이 2개이상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따라서, 인플레 장세에 대응키 위해서는 유가상승, 또는 상품가격 상승에 대비하는 투자, 예컨대 원유선물 또는 구리선물의 매입, 더 폭넓게는 원자재펀드를 매입하는 반면, 유럽재정위기 재발에 대응하여서는 유로금리선물을 매도하거나, 더 폭 넓게는 유럽의 인버스 ETF를 매입하는 복합전략이 유효하다. 이같은 복합전략을 사용하면 하나의 전략에서 이익이 나는 반면 다른 하나의 전략에서는 손실이 발생하여, 이론적으로는 금리수준의 이익이 보장된다. 반면에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크게 치우칠 경우, 그에 상응하는 투자전략에서 큰 이익을 보는 반면 다른 전략에서의 손실은 제한되는 유효한 투자수단으로 작용한다.하태형 수원대 금융공학 대학원장ㆍ금감원 자문위원ㆍ거래소 시장운영위원
신용보증기금이 사업실패후 원활한 재기를 위해 재도전기업주에 재기지원보증 13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기지원보증은 신보가 대위변제 후 채무를 변제받지 못했지만 재기 가능성이 인정되는 기업주가 영위하는 기업에 대해 회생 및 재기를 위한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지원이 1호 사례다. 또한 심사기준도 일반보증과는 달리 기술성, 사업성, 도덕성 등 재도전 기업의 재기 가능성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승인이 이뤄진다. 신보는 지난 2010년11월 재도전기업주 재기지원보증 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도덕성 및 사업성을 갖춘 업체를 찾지 못해 지원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실패한 중소기업 중 의류업체인 ㈜케이에치인터내셔날에 대한 신규보증을 첫 지원함으로써, 최근 정부가 내놓은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 중 재기지원제도에 부응하는 한편, 사업실패한 기업주에 원활한 재기를 위한 재도전 발판이 마련됐다. 성보경 기자 boccum@kyeonggi.com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유병조)는 행락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24, 25 양일간 직원 20여명을 투입,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 안양시 농수산물시장 등 3개 지역의 횟집 180여개소에서 사용하는 이동식부탄연소기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동식부탄연소기는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누설여부, 제품이상 유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용수칙 설명 등 현장계도를 병행하기도 했다. 유병조 본부장은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전곡항, 탄도항 일대에서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이번 점검에서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이동식부탄연소기 외에도 업소에서 사용하는 각종 가스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