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는 경기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최재한)가 최근 199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올 12월(85.3)에 비해 4.6p 상승한 89.9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미달하면서 그다지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90.3, 혁신형 제조업이 89.2로 각각 이 달 보다 5.9p, 1.4p 상승했다. 전체 22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음료(116.7)와 식료품(111.1) 등 2개업종만이 기준치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1차금속은 22.9p 의 큰 폭으로 하락하고 (91.768.8), 비금속광물 제품 역시16.6p (83.366.7) 로 떨어지는 등 6개업종은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 자금 사정 등도 대부분 1.4~5.4p 상승될 전망이다. 한편 이달 중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 사항은 내수부진이 65.6%, 원자재가격상승 49.7%, 인건비 상승 3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농협중앙회장 최원병)는 윤종일 농협중앙회 부회장, 김학용 국회의원, 정연호 경기농협 본부장, 조재록 NH농협은행 영업본부장과 25일 농촌거주 무의탁 노인과 조손가정 등을 돕기 위해 안성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쌀과 곰탕, 떡국 등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경기농협 제공
세금을 잘 내는 모범납세자는 내년부터 금융기관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에 표창 등을 수상한 모범납세자를 신용평가 때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대 혜택은 모범납세자 명단을 전국은행연합회를 통해 은행 등 금융기관에 제공하면 금융기관이 모범납세자 선정 이력을 신용평가 우대항목으로 반영해 적용할 방침이다. 해당 명단 제공은 당사자가 동의해야 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신용평가 우대 혜택은 올해 3월 납세자의 날에 세무서장 이상 표창을 받은 모범납세자 1천500여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혜택을 받는 모범납세자들의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금융 거래 때 여신한도, 여신기간, 금리 등에서 좋은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게돼 납세자의 사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이 1단계 상승될 경우 시중은행은 은행별 차이가 있지만 대출금리는 연 0.5~0.7% 경감되고 신용대출 한도는 4천만원 정도 늘어난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기 몫의 세금을 성실히 내는 모범 납세자에 대한 우대혜택을 확대해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경기가 소폭 회복하면서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2013 국내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에 미국, 중국 주도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이와 유사한 3.4%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선진국에서 전기전자 부문의 수요가 호전되면서 수출 호전으로 내수경기도 올해보다 개선될 것에 따른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는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수출품의 단가는 상승추세를 보여 수출을 통한 소득창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수부문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내수경기의 본격적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경기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계부채, 고령화, 주택건설 부진 등이 꼽혔다. 건설투자 역시 주택투자 침체로 인해 연간 1%내외의 낮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중견기업의 특허수수료 감면제도가 도입돼 중견기업의 특허출원 비용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은 내년 1월 1일부터 중견기업에 대해 특허수수료 감면제도를 도입하고 특허수수료 납부수단을 확대해 고객의 납부편의를 높인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및 지식재산창출을 장려하고,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견기업의 특허실용신안디자인의 출원료, 심사청구료 및 최초 3년분의 등록료 30%가 감면된다. 이에 따라 특허출원에 따른 중견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허청에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특허수수료 납부 수단도 다양화 돼 현재 기업은행에 한해 실시되는 특허수수료 자동납부제도를 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태근 특허청 고객협력국장은 고객지향적인 특허수수료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납부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최근 기상이변과 FTA 등으로 농산물의 생산과 가격 변동 폭이 커지자 농업인의 수입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농업수입보장보험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수입보장보험의 도입 필요성과 기대효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수입보장보험은 가입농가의 수확 시 실제 수입이 계약할 때 정한 보장수입에 미달할 경우 차액을 보험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주요 선진국 중 미국에서 이 보험을 운영하고 있고 캐나다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개별농가가 품목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기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격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같은 수입보험은 농가의 경영안정은 물론 수입하락에 대한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농산물의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하락해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의 쌀변동직불과 FTA피해보전직불제는 가격하락만을 보전하고, 농작물재해보험은 생산량 감소만을 보장하므로 가격과 생산을 동시에 보장하는 수입보험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경연은 배추양파오이포도 4개 품목의 대표농가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수입보험에 가입했을 경우를 모의실험한 결과 미가입 농가보다 4개 품목 모두 평균수입이 최대 10% 상승하고 수입변동지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농경연 정원호 연구위원은 수입보험은 향후 농가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재정부담과 도덕적 해이 등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연매출 2억이상, 수수료율 매출로만 획일적 평가 부당 도내 약국 절반 수수료 폭탄 새로운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전면 시행됐지만, 일부 자영업자와 대형 통신사 등 수수료율이 인상된 곳에서 여전히 반발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이 조정되면서 연매출 2억원 이하 등 영세사업장 194만곳은 수수료율이 인하됐으며, 연매출 2억원 이상의 일반가맹점 등 6만곳은 현재보다 더 많은 수수료를 낸다. 나머지 21만곳은 현행체계 그대로 수수료율이 유지됐다. 그러나 도내 약국과 중소형 마트 등 일부에서는 판매마진을 고려하지 않은 편의주의적 기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의 A마트는 최근 카드사로부터 현재 2%의 카드 수수료율이 2.5%로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표 이모씨(42)는 연매출 2억원을 겨우 넘기고 있는데 사실상 마진과 인건비 등을 제하면 한 달 수입은 영세사업자와 거의 같다면서 손님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다 뺏기고 겨우 적자를 면하고 있는 상황에 수수료마저 올리는게 어떻게 영세상인을 보호하는 정책이냐고 토로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도내 약국 4천300여곳 중 절반 이상이 0.2~0.5%가량 수수료율이 오르면서 대상 약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조제약의 경우 마진이 전혀 없이 약사의 수가행위 만으로 가격을 책정하는데, 수가보다 약값 수수료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 영통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김모씨(45ㆍ여)는 최근 2.5%였던 카드수수료율이 2.7%로 인상됐다는 공문을 받았는데, 조제약은 마진이 없지만 매출에 포함돼 당연히 2억을 넘기는 구조라며 획일적인 기준으로 책정해 오히려 형평성에 맞지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도약사회에서는 이번 수수료율 개정안으로 손해를 보는 약국이 늘어났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반발 투쟁에 나설 경우 연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T, KT, LGU+ 등 이동통신사들이 수수료율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하고, 통신요금 자동납부 접수대행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강수를 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율 책정은 카드 결제구조와 매출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산출했으며, 일부 중소가맹점 중 우대수수료를 받아 수수료율이 낮았던 곳은 다소 오를 수도 있지만, 상당수 수수료율이 인하된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조금 대란을 주도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징금 부과 등 중징계를 내렸다. 24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최소 20일에서 최대 24일간 영업정지 처분과 함께 총 118억9천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LG유플러스가 내년 1월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신규자를 모집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이 내년 1월31~2월21일(22일간), KT는 내년 2월22~3월13일(20일간) 차례로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과징금의 경우 SK텔레콤에 68억9천만원, KT에 28억6천만원, LG유플러스에 21억5천만원 등 이통 3사에 총 118억9천만원이 부과됐다.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특정 이용자에게만 상당액의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이용자 차별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했다. 방통위는 보조금 전쟁이 가열되자 이통사들에게 수차례 경고와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으나 조사 도중에도 보조금 지급이 계속돼 이들 업체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콘텐츠진흥원(GCA)과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최근 열린 국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4천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성사시켜 화제다. GCA와 SBA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Marina Bay Sands 전시장에서 개최된 2012 아시아 텔레비전 포럼(ATF) 상담회에 참석했다. 이 상담회에서 GCA 등은 오콘, 디자인설, 일렉트릭서커스 등 도내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사 16개 업체의 아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2012 ATF 참가지원 사업을 운영, 총 147건의 상담과 3천976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도내 애니메이션 기업인 오콘과 일렉트릭서커스는 싱가포르 및 대만을 대상으로 배급 및 공동제작에 관한 구체적 논의를 이끌어 냈다. 또 참가사 픽스트랜드도 로보알포를 태국 TV에 배급하는 조건으로 16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어냈다. 김선영 GCA 산업본부장은 아시아 시장은 기획력 및 기술적 비교우위를 갖춘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주도의 공동제작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애니메이션 업계의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나눔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나눔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이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과거 사회공헌이 대기업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중소기업들까지 사회적 책임을 말하며 나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자, 청소기도 돌릴 사람 정하고, 걸레질도 열심히 해봅시다. 20일 오후 1시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장애인생활시설인 둘다섯해누리 구내식당은 신화사랑이라는 노란색 조끼를 입은 50~60대의 신사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주로 도내 중소기업 회사의 사장님들로 어색할 법도 한 빨간 고무장갑을 낀채 걸레질과 유리창 닦기, 청소기 밀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동안 회사 꾸려나가기 바빠 나눔활동은 꿈에도 못꿨는데 이렇게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는 김봉진 (주)SJ케미칼 총무는 청소기를 미는 내내 얼굴에서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들은 신용보증기금 화성지점 직원들과 고객자문단 CEO들의 봉사단체인 신화사랑 회원들로 나눔활동을 하기 위해 회사 일은 잠시 접어둔 채 모였다. 신화사랑은 지난 11월 본격 활동을 개시한 단체로, 조경식 신용보증기금 화성지점장이 고객자문단 CEO들에게 중소기업도 함께 사회공헌과 나눔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약속하면서 발족됐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둘다섯해누리 강당에서 신용보증기금 경기지부(본부장 오철우)와 신화사랑(회장 박래웅), 둘다섯해누리(기관장 김상문 신부)간 자원봉사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매달 한차례 이상 둘다섯해누리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둘다섯해누리와 무료요양시설 애덕가정에 10만원씩 기부하며, 매달 3명의 결손아동에 후원 활동을 하는 ONE,TWO,THREE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주)한솔의 김한술 사장은 중소기업은 생존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나눔문화가 버거운 게 사실 이라며 중소기업도 나눔문화에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장려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래웅 신화사랑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시대에 중소기업도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적이고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2시간 동안의 봉사활동을 끝낸 뒤 다음 달 다시 만나 봉사활동을 하기로 기약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중소기업 CEO들의 발걸음이 왠지 가벼워 보였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