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길의 경매이야기]경매정보 수집과 권리분석후 입찰에 임해야

누구나 경매에 관한 뉴스나 정보지 등 광고지면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든 할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물건이 경매에 나왔으며 어디에 있는 물건인지, 또 가격은 얼마이고 용도는 무엇인지, 그런 경매물건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인지 등등 경매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은 궁금해 할 것이다. 경매 물건을 찾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들이 있겠으나 대다수 사람들은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나 사설 경매정보회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상의 부동산 경매 사이트(굿옥션,지지옥션 등)를 활용을 많이 하고 있다. 대법원에서 운영하는 경매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경매 부동산 검색 비용은 들지 않지만 정작 등기부등본의 내역이 제공되지 않아 권리분석을 직접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투자가치가 있는 물건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경매를 위해서는 사설 인터넷 부동산 경매 사이트를 이용하여 정보비용을 지불하여 등기부상의 권리관계, 임대차관계(임차인 현황) 및 감정평가 내역은 물론이고 위치 설명, 물건 사진, 유찰 횟수, 권리분석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투자자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고 보다 쉽고 상세하게 많은 경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매 물건에 투자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몇 가지가 있는데 사설 경매 정보지는 투자할 물건을 찾는 데 활용하고, 투자 물건이 결정됐다면 그때부터는 사설 경매 정보지의 내용을 100% 믿지 말고 직접 현장에 가서 일일이 그 내용이 맞는지 조사해야 한다. 투자자는 가장 먼저 인터넷상에서 부동산등기부를 발급받아 최종적으로 권리분석을 해야 하며,주거용 부동산 관할 동사무소를 방문해 주소별 세대열람 내역을 발급받은 후, 대항력 있는 임차인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 3곳 이상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해 부동산 가격과 미래가치를 조사하고 마지막으로 구청을 통해 토지이용계획확인원(현재는 인터넷상에서 발급 가능)과 건축물관리대장 등을 발급받아 종합적인 권리분석을 한 뒤 물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응찰에 임해야 한다. 자료제공 : 수원 탑법무사사무소 Tel : 031-217-8333 1.매물종류 : 아파트 ▲소재지 :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감정가 : 3억8천만원 ▲최저가 : 2억4천320만원 ▲토지대지권면적 : 46.7383㎡(14.14평) ▲건물전용면적 : 84.805㎡(25.65평) ▲매각기일 : 2013년2월19일 ▲이용상태 : 의왕시 내손동 소재 갈뫼중학교 동측에 위치하고, 주위는 대규모아파트단지(반도보라빌리지2차, 상록자이, 의왕내손주공아파트 등), 각급학교, 편의상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지상19층, 지하1층 구조의 아파트(방3, 거실, 주방/식당, 욕실2, 발코니 등)로 이용중/열병합 발전에 의한 지역난방설비, 지하주차장설비 등 되어 있음. 2.매물종류 : 주택 ▲소재지 :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감정가 : 2억4천494만2천200원 ▲최저가 : 1억5천676만3천원 ▲토지면적 : 619㎡(187.25평) ▲건물면적 : 197.65㎡(59.79평)/제시외면적 70.1㎡(21.21평) ▲매각기일 : 2013년2월18일 ▲이용상태 : 양평군 단월면 보룡리 소재 단월초ㆍ중학교 북서측, 남측 인근에 위치/ 로폭 약3미터 정도의 포장도로가 개설/ 제시외건부지(비닐하우스3개동 및 창고)로 이용중임/1층: 창고, 2층: 주택(방3,거실,주방,화장실2) 심야전기보일러에 의한 난방구조임. 3.매물종류 : 근린시설 ▲소재지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감정가 : 23억1천945만6천400원 ▲최저가 : 14억8천445만2천원 ▲토지면적 : 727㎡(219.92평) ▲건물면적 : 796.56㎡(240.96평) ▲매각기일 : 2013년1월28일 ▲이용상태 :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소재 광동사거리 동측에 위치/주변은 각종 근린생활시설, 주상복합건물, 단독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 혼재하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노선상가지대/1층: 점포4(우리감자탕, 파리바게트, 장충족발, 퇴촌과일), 2층: 노래연습장(상호: 품바노래방), 3층: 학원(합기도장)중 일부를 (주)미도종합건설 사무실로 이용. 4.매물종류 : 농지(전) ▲소재지 : 화성시 정남면 음양리 ▲감정가 : 6억6천859만9천원 ▲최저가 : 2억7천385만7천600원 ▲토지면적 : 2천990㎡(904.47평) ▲매각기일 : 2013년2월7일 ▲이용상태 : 화성시 정남면 음양리 소재 양지말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인근 농경지대 및 임야지대이고 서측 주위 일부 공장이 산재/서측으로 현황 노폭 약3m 내외의 비포장 도로에 접합/ 생산관리지역, 성장관리권역/기호(1) 토지는 2001년도에 건축허가를 얻었으나 미착공 상태.

국세청, 소득공제 과다공제 주의보 발령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기를 맞으면서 국세청이 연말정산 과다공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근로ㆍ사업ㆍ양도ㆍ퇴직소득 등 소득금액 합이 100만원을 초과한 부양가족은 기본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부양가족의 부동산ㆍ분양권 등 양도소득금액이나 퇴직소득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양도자나 퇴직자를 부양가족으로 공제받을 수 없다. 공제대상이 아닌 부양가족과 관련한 보험료와 교육비, 기부금, 신용카드 등 사용액도 공제가 안된다. 부양가족과 생계를 같이 하는 근로자가 2명 이상인 경우 1명만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다. 추가공제나 부양가족과 관련된 특별공제는 기본공제를 받는 근로자만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는 부부 중 한 사람만 자녀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어 자녀의 보험료와 의료비, 교육비, 자녀가 지출한 기부금ㆍ신용카드 등 사용액도 기본공제 받는 근로자만 해당된다. 장기주택저당차임금 이자상환액 공제는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국민주택규모의 주택(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구입해 소유권이전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근저당 설정, 상환기간이 15년 이상인 본인 명의의 차입금만 공제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해 발생한 차입금은 공제 대상이 아니며, 새로운 주택을 구입해 2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기존주택에 대한 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는 안 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연말정산 적정여부 점검을 통해 과다공제자 3만8천명에게 293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 여기에 기부금 부당공제자 1만6천명으로부터 140억원을 추징하고 15개 기부금단체를 고발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연말정산시 각종 소득공제 항목을 꼼꼼히 챙겨 누락없이 공제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나 고의적 과다공제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농어촌공 경기본부, 평택 미래농업복합단지 등 신규사업 추진

화성 남양호 하구둑 개선파주 농경지리모델링 등 시행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평택에 미래농업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역특화 신규사업으로 수익구조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종생)는 15일 지역본부에서 박재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년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역특성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겠다며 평택지구 미래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 일원 8천244㏊에 3천829억원을 들여 오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양수장 4개소, 용수로 133㎞, 범용농지조성 1천400㏊, 원예산업단지 1개소, 지역용수공급 5개 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본부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는 화성 남양호 유역의 홍수피해 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해 남양호 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연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배수갑문 확장과 준설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파주 오금지구가 농경지리모델링에 들어가, 올 상반기에 대상지를 확정하고 연내 기본계획과 세부설계를 완료해 하천 준설토 농경지 매립, 양배수장 및 용배수로 재설치를 실시한다. 여주 점동지구도 양수장 1개소와 용수로 27㎞를 신설하는 등의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벌여 연내 세부설계를 마칠 방침이다. 전종생 본부장은 수도권의 특성과 공사 기술력을 접목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농교류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농지은행사업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기반정비 등 공사 고유목적사업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촌지역민 절반이상 “다문화가족 긍정적”

농촌지역 주민 절반 이상은 다문화가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해 전국 42개 시군 농촌지역민 5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촌지역민의 55.3%가 다문화가족이 미혼남성 결혼문제 해결 및 농촌가족사회 유지에 대체로 또는 매우 기여한다라고 응답했다. 전혀 또는 대체로 기여 안 한다란 응답은 10.8%에 불과했다. 또한 출생률 증가도 절반 이상이 대체로 또는 매우 기여한다(54.3%)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 양상과 관련해서는 남성의 경우 57.5%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라고 응답했으며, 여성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라는 응답이 64.6%로 남성보다 높았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한 주요 원인으로는 남녀 모두 미혼 남성 결혼문제 해결과 결혼이민여성의 부모 부양을 꼽았다. 결혼이민자 유입에 대한 효용 평가와 관련해서는 남성의 58.7%, 여성의 46.1%가 이익이 크다라고 응답했고 문화다양성 증가 및 한류의 세계화에 대해서는 각각 48.6% 및 44.8%가 대체로 또는 매우 기여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해 말 제조업 '호전', 고용,주택매매 '침체'

지난해 말 경기지역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소비, 수출 증가세 확대 등으로 다소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나 고용과 주택 매매 시장은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 최근(지난해 1112월)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지역 제조업은 전년 동월 보다 9.3% 증가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 1.4%보다 무려 7.9%p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출하량도 많이 증가해 전년 동월보다 6.6% 상승했으며, 대형소매점은 패션용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전달 판매액 지수?3.3%에서 7.3%로 증가했다. 또한 자동차 신규등록률도 증가 폭이 확대(1.0% - 12.4%)되는 등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중 내수용 자본재 수입액이 ?14.7%에서 ?25.6%로 감소세가 확장됐고, 산업기계 수입액(3.8% - -4.0%)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 동 기간 향후 건설경기를 나타내는 건설수주액 역시 ?35.3%에서 ?35.4%로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건축허가면적은 증가(-25.8% - 10.5%)했다. 대외거래는 수출증가세(5.4% - 7.3%)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화학공업제품(15.6% - 14.9%)에 이어 섬유류(-2.1% - 5.3%), 기계류(1.9% - 2.6%), 전기전자제품(7.2% - 8.5%)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은 기계류(-29.3% - -42.3%)와 전자전기제품(17.7% - 4.6%)의 증가 폭이 축소돼 11월 중 수출입은 전달 6억 달러 적자에서 8천1백만 달러로 적자 폭이 줄었다. 지난해 말 도내 고용 시장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보다 무려 9만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과 고용률 역시 각각 0.3%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축소(1.4% - 1.2%)된 반면 주택가격은 하락세가 지속(-0.3% -0.2%)됐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하우스 꽉 찬 ‘습기’… 병해충 ‘시설농가 습격’

추운 날씨로 인해 하우스 환기를 시킬 수 없어 병해충이 발생해도 속수무책입니다 용인시 남사면에서 20여동의 하우스에 블루베리와 철쭉 등을 재배하고 있는 정보영씨(34)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겨울 들어 한파와 폭설로 인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블루베리 모종과 묘목의 잎에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일부는 잎이 떨어지며 말라죽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잎곰팡이병으로 추정되는 이 증상은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실제 하우스 안의 습도계는 장마철에 버금가는 80%를 가리키고 있었다. 영하의 날씨에 하우스 바람막이 천도 얼어있었고 천장에서는 온도 차로 맺힌 차가운 물방울이 이따금씩 모종의 어린 잎으로 떨어졌다. 환기 시 작동하는 하우스 개폐기 주변에는 이미 눈이 얼어붙어 있어 사용하기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환기만 잘 시켜줘도 예방할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지속되는 한파 탓에 환기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다. 정씨는 요즘은 삼한사온이라는 것도 없고 낮에도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다보니 실내 온도 유지하면서 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지극히 제한돼 있다며 이마저도 함부로 문을 열었다 얼음조각이라도 떨어져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잎이 순식간에 얼어버릴까 염려돼 환기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계속되는 한파와 눈으로 시설재배지내 저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화훼류와 엽채류의 병충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용인, 안성, 평택 등 동절기 시설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화훼류나 엽채류 농가에 잿빛곰팡이병이나 세균성점무늬병, 탄저병과 같이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들의 확산조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경기도의 평균기온은 -5.5℃로 평년 대비 4.9℃ 낮았으며 강수량도 51.5㎜로 평년보다 19.0㎜ 많다. 농기원은 한파와 눈 때문에 시설재배농가들이 환기를 제때 시키지 못해 하우스 안의 습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져 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순성 도 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업생물팀장은 한파가 계속되면서 저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해충의 발생증가가 우려된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시군 합동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방제지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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