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복숭아의 낙과 원인으로 지목되는 복숭아순나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별로 시기에 맞춰 방제에 나서 줄 것을 25일 당부했다. 실제 농진청 등이 도내 농가의 땅에 떨어진 복숭아를 채집해 피해원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피해과실 속에는 복숭아순나방 유충(애벌레)이 존재했다. 복숭아순나방은 1년에 4세대가 발생하는데 특히 만생종 복숭아에서는 주로 늦여름에 발생하는 4번째 세대의 유충으로 피해가 발생해 이 시기의 방제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복숭아순나방 4세대의 방제적기를 추정하면 이천의 방제 적기는 내달 2일이다. 따라서 복숭아 수확 전에 낙과 피해가 발생했던 농가에서는 이 시기에 복숭아에 등록된 복숭아순나방 방제용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해마다 낙과 피해가 심한 농가에서는 이 시기부터 1주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연속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며 주변 농가와 같은 날에 동시 방제하면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양창열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복숭아순나방 유충은 봉지를 씌운 과실에도 침입해 피해를 준다며 방제 적기인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약제를 충실히 뿌리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경기도 수출 실적이 전국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 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 지역의 중소기업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지난 23일 포천시 (주)한국킹유전자에서 경기북부 내수ㆍ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북부의 대표 특화 산업인 섬유, 가구, 피혁 등 내수ㆍ수출기업 9개사와 강시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수출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해 경기 북부지역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 및 개선, 자금지원 현실화, 도로 인프라 확충 등을 한 회장에게 건의했다. 박재식 경기가구클러스터협회장은 내년 말 이케아 1호점이 광명에 들어오면 경기북부 가구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만큼 대량 수출 판로 확보 등을 위한 정부, 수출유관기관 등의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주)한국킹유전자 지경운 대표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계약을 수주해도 유관기관에선 과거 매출 및 재무상태를 기준으로 자금을 지원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유관기관의 자금 지원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피혁 가공업체 (주)세화레더의 오진석 대표는 글로벌 빅바이어에게 수출을 하기 위해선 유해물질검사 인증이 있어야 하지만 경기북부에 검사 관련 접수 장소가 없다며 경기북부 지역에 정부 지정 유해물질검사소나 접수창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경기도 지자체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해 경기북부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건의사항이 정책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해외바이어 매칭, FTA 활용 지원 프로그램 등 무역협회의 해외마케팅 지원서비스를 통해 북부 지역의 수출 역량을 적극 강화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도농기원, 캠핑족 겨냥 간편식 개발 체험농장 등 통해 농가수익 덩달아 최근 불고 있는 캠핑 열풍이 농업과 농촌에는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가 되고 있다. 25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명 캠핑밥을 개발 중이다. 전자레인지에 가열하거나 뜨거운 물을 붓는 기존 즉석밥 제품과 맛과 조리법 면에서 차별화하기 위해 쌀품종별, 건조방법별로 연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산업재산권 출원과 기술이전까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증가하고 있는 아웃도어 인구의 간편식 요구에 대응해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경기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진청은 콩가루주먹밥, 김치밥 등 야외활동을 즐기면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나들이에 좋은 향토음식 50종을 선별해 조리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농가들도 캠핑 열풍에 합세해 기존 민박에서 벗어나 캠핑장을 조성하는 농가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산머루농가들이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부대사업으로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파주 산머루농원은 이용자들이 계속 증가하자 지난달 캠핑 사이트 면적을 늘리고 주변 등산로를 개설하는 등 캠핑장을 재단장했다. 포도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양주 부광농원도 캠핑장을 마련해 토마토 따기 체험 등과 연계, 일주일에 200여명의 캠핑족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 캠핑 인구가 3년 내에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만큼 농외소득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임대차계약서 서식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 문구 중 하나가 바로 임차인의 원상복구의무에 관한 규정이다. 문구 그대로 해석하면 임대차목적물을 임차하기 이전의 상태로 복구하도록 하는 의무이지만, 그 의미 이외에도 법적으로는 필요비, 유익비에 대한 포기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민법 제626조는 임차인이 임차물의 보존에 관한 필요비를 지출하거나, 임차물의 객관적인 가치를 증가시킨 유익비를 지출한 경우 임대인에게 그 상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임대차계약에 임차인의 원상복구의무가 규정돼 있다면 이는 임대인에 대한 필요비, 유익비청구권을 임차인이 포기하는 것으로 법적으로 해석하고 판례도 건물의 임차인이 임대차관계 종료시에는 건물을 원상으로 복구해 임대인에게 명도하기로 약정한 것은 건물에 지출한 각종 유익비 또는 필요비의 상환청구권을 미리 포기하기로 한 취지의 특약이라고 볼 수 있어 임차인은 유치권을 주장을 할 수 없다고 판시하고 있는 것이 우세이다. 임차인의 입장에서는 원상복구의무를 규정한 계약내용에 동의함에 있어, 원상복구비용을 임차인 스스로 부담해야한다는 점과 함께, 임차인이 임대차목적물에 관해 투자한 비용 대부분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경매에 있어서는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에서 원상복구의 명시와 상관 없이 막대한 시설자금을 들여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를 하여 영업을 하다가 경매를 당하면 시설비를 조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유치권신고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로 돼 버렸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임대차계약서에 임대만료후 원상복구한다는 조문에 의해 유치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제공 : 수원 탑법무사사무소 Tel : 031-217-8333 수원 영통구 원천동 아파트 원천중 서측 인근 ▲소재지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원천주공아파트 ▲감정가 : 2억2천500만원 ▲최저가 : 1억5천700만원 ▲대지권면적 : 49㎡ ▲건물전용면적 : 66㎡ ▲매각기일 : 2013년 9월26일 ▲이용상태 :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원천중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아파트단지, 소규모공동주택, 기존단독주택 및 주상용 건물 등이 혼재하는 주거지대/ 철근콩크리트벽식조 철근콩크리트슬래브지붕 15층 건내 제9층 아파트, 방3, 거실, 주방, 욕실겸화장실, 발코니2 등으로 이용 인천 서구 불로동 아파트감정가 2억6천400만원 ▲소재지 : 인천광역시 서구불로동, 퀸스타운신명아파트 ▲감정가 : 2억6천400만원 ▲최저가 : 1억2천900만원 ▲대지권면적 : 63㎡ ▲건물전용면적 : 134㎡ ▲매각기일 : 2013년 9월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소재 검단2동주민센터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상가, 초중학교, 근린생활시설, 공원, 농경지 등이 소재하는공동주택지대/ 철근콘크리트 벽식조 평스라브지붕 20층건내 6층아파트, 도시가스개별 난방. 수원 장안구 연무동 빌라 아파트단지 등 혼재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현민빌 ▲감정가 : 1억3천100만원 ▲최저가 : 9천100만원 ▲대지권면적 : 33㎡ ▲건물전용면적 : 64㎡ ▲매각기일 : 2013년 9월25일 ▲이용상태 :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소재 수원북중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소규모 아파트, 상가 등으로형성된 지역/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 평스라브지붕 지상5층 건물내 지상 제1층 다세대주택(방3, 거실, 주방, 화장실, 발코니 등)으로 이용/ 도시가스설비에 의한 개별난방설비 인천 남구 학익동 빌라 인천지법 남동측 위치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휴먼프라임 ▲감정가 : 1억6천500만원 ▲최저가 : 8천만원 ▲대지권면적 : 30㎡ ▲건물전용면적 : 64㎡ ▲매각기일 : 2013년 9월30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동 소재 인천지방법원 남동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 동류형의 다세대주택,상업용업무용부동산, 법원, 검찰청 등이 소재하는 지역/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5층건내 제3층 다세대주택, 개별난방시설 의왕 고천동 주택 주변 농가주택ㆍ임야 등 혼재 ▲소재지 : 의왕시 고천동 ▲감정가 : 33억5천300만원 ▲최저가 : 21억4천600만원 ▲토지면적 : 4천440㎡ ▲건물면적 : 136㎡ ▲매각기일 : 2013년 10월1일 ▲이용상태 : 의왕시 고천동소재 의왕시청 남동측으로 직선거리 약500m지점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의왕시중앙도서관외 시청부속건물이 산재하고, 후면으로는 농가주택,전,임야등이 혼재하는 지역/ 목조세멘와가 단층 주택/ 심야전기보일러난방설비 인천 남구 주안동 주택 시민공원역 개통 예정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감정가 : 1억5천100만원 ▲최저가 : 7천400만원 ▲대지면적 : 109㎡ ▲건물면적 : 60㎡ ▲매각기일 :2013년 8월30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소재 주안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학교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지역으로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이 향후 계통예정/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재정비촉진지구(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멘트 벽돌조 슬래브지붕 단층 단독주택으로 이용, 개별난방설비 화성 반송동 근린주택 감정가 6억9천100만원 ▲소재지 : 화성시 반송동 ▲감정가 : 6억9천100만원 ▲최저가 : 4억4천200만원 ▲토지면적 : 200㎡ ▲건물면적 : 327㎡ ▲매각기일 : 2013년 8월30일 ▲이용상태 : 화성시 반송동 소재 반송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본건 주위는주상용건물, 단독주택 및 주상나지 등으로 형성된 주택 및 상가지대이고 동측 인근으로 대규모의 아파트지대가 소재/ 철근콘크리트구조 기타지붕 3층건물, 1층 : 근린생활시설.2층 : 주택 2가구.3층 : 주택 1가구./ 도시가스난방설비(개별)등이 되어 있음 인천 서구 가좌동 근린시설 고시원ㆍ원룸 이용 ▲소재지 :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감정가 : 4억6천300만원 ▲최저가 : 2억2천700만원 ▲토지면적 : 134㎡ ▲건물면적 : 267㎡ ▲매각기일 : 2013년9월10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소재 예화여중고교 북동측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과 다세대형 공동주택 및 소규모 아파트단지 등으로 이루어진 정비된 기존주택지대/ 제2종근린생활시설(고시원)이며, 원룸 내부 일부 마감공사 중단 및 전체 공실 상태임 용인 기흥구 중동 대지 평지 장방형 토지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중동 ▲감정가 : 3억3천500만원 ▲최저가 : 2억3천400만원 ▲토지면적 : 217㎡ ▲매각기일 : 2013년 9월26일 ▲이용상태 : 용인시 기흥구 중동 소재 석성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하는 주택지대/ 서측으로 폭 약 8m 포장도로와 접함./ 제1종일반주거지역, 택지개발예정지구로 평지의 장방형 토지(주거나지)로서 현재 일시적으로 전으로 이용 중임. 화성 향남읍 발안리 임야 제암초 북서측 인근 ▲소재지 : 화성시 향남읍 발안리 ▲감정가 : 5억5천200만원 ▲최저가 : 3억8천600만원 ▲토지면적 : 2천763㎡ ▲매각기일 : 2013년 9월23일 ▲이용상태 : 화성시 향남읍 발안리 소재 제암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은 중소규모의 각종 공장과 임야 농경지가 혼재하는 지역/ 자연녹지지역, 성장관리권역으로 삼각형의 거의 평탄한 토지로 토지임야 상태임.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모바일 쇼핑족'이 증가하고 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랭키닷컴과 함께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에 월 평균 1천553만명이 모바일 쇼핑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138.7%, 하반기와 비교하면 44.4% 증가한 수치다. 반면 PC를 활용한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수는 월 평균 2천940만명으로 지난 2011년 상반기(3천85만명)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모바일 쇼핑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규격상품, 반복 구매상품 등 짧은 시간 내에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모바일쇼핑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쇼핑족 증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러고 보니 진짜 요즘 모바일로 쇼핑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모바일로 하는 게 편하긴 한 듯", "요즘은 PC사용하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실 소유자 남성 명의만 여성 올 2천여곳 중 11% 짝퉁 적발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의무구매화가 시행되면서 여성기업을 가장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여성기업 확인서 발급을 신청한 2천605개 기업 중 11.2%인 291개 기업이 여성기업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여성기업 확인을 신청한 2천968개 기업 중 12.6%인 374개사가 위장 여성기업으로 신청이 반려됐다. 이처럼 위장 여성기업이 늘어난 까닭은 정부가 지난 7월 여성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확대를 위한 법률 및 시행령(여성기업지원법)을 개정하면서 그동안 권고사항이었던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가 내년부터 의무화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정된 법률안에 따라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중소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물품용역 구매총액의 일정 비율(물품용역 5%, 공사 3%)을 여성기업 제품으로 채워야 한다. 현재 여성기업 자격으로 공공기관 조달에 참여하는 기업은 중기청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여성경제인협회로부터 여성기업 확인판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 소유자는 남성인데 대표 명의만 여성인 위장 여성기업 때문에 여성경제인연합회는 현장 실사에 나서 위장 여성기업을 솎아내고 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바이어 외면 직원들 뿔뿔이 2007년 입주이래 회사 최대 위기 등돌린 거래처 신뢰 회복 온 힘 일주일만에 한달 생산물량 확보 공단 100% 가동까지 아직 난관 피해 보상 등 정부 뒷받침 절실 개성공단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공단 재가동을 손꼽아 기다렸던 경기지역 입주기업들이 공단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고양시 일산 동구의 (주)나인 본사 사무실. 개성공단 입주기업으로 속옷 및 의류를 생산하는 (주)나인의 회의실에선 한창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진행중이었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성공단에서 생산하기로 했지만, 공단 중단사태로 미처 생산하지 못한 물품을 재생산하기로 협의하고 있었다. 한 바이어는 당장 공장만 재가동되면 인터넷, 재래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판로 방향까지 밝혔다. 막바지 무더위의 여세가 고스란히 전해졌지만, 생산 물품을 점검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가는 직원들은 물론 공장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들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 14일, 개성공단 정상화가 전격 합의되면서 공단 정상화 준비로 기분 좋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나인은 개성공단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개성공단 내에서 제품 생산이 끊기며, 생산량이 20%대로 곤두박질쳤다. 수익이 없다보니 유동성 위기가 왔고 4월 말 기준으로 발생한 손실액만 31억원에 달했다. 여파는 직원 퇴사로까지 이어졌다. 20명에 달했던 개성공단 관련 지원 인력 중 4명은 사직했고, 16명은 휴직 상태에 들어갔다. 그동안 거래하던 바이어들도 모두 개성공단을 신뢰할 수 없다며 등을 돌렸다. 그렇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던 찰나, 나인 직원들은 현재 그동안 등을 돌렸던 바이어들을 붙잡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씩 바이어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공단 중단으로 어쩔 수 없이 퇴사, 휴직을 했던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기 위한 작업과 공단 시설점검을 위한 채비도 하고 있다. 정상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바이어들도 서서히 돌아와 공단 정상화 타결 후 일주일만에 벌써 개성공단에서 생산할 한 달치(속옷 30만장)물량도 확보됐다. 안준호 영업총괄팀 부장은 하루에도 몇번이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는데,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직원들 모두 오랜만에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나 공단 정상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공단 가동률이 100%에 이르고, 바이어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워 유동성 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희건 (주)나인 대표는 31억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여기에 따른 지원 등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당장 공단이 재가동 된다해도 경영 정상화까지 1여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피해 보상과 지원, 바이어 회귀를 위한 판로지원 등 정부의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자연채다영기자 jjy84@kyeonggi.com
경기 남부지역 논에 제초제에 내성이 생겨 죽지 않는 제초제 저항성 잡초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25일부터 7월15일까지 수원용인안산평택시흥이천안성화성광주여주군, 양평군 등 남부 11개 시군의 논 60여㏊(200필지)을 대상으로 잡초 분포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밭뚝외풀과 마디꽃, 올미 등 제초제 저항성 잡초 3종이 새로 발생하고 기존에 알려진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도 증가했다. 1991년 19.32g, 1995년 5.95g, 2000년 3.06g, 2005년 2.83g 등으로 감소하던 ㎡당 논 잡초 발생량도 저항성 잡초 증가 탓에 이번 조사에서는 3.51g이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 도 농기원은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를 농가에서 계속 사용하면서 이 계통에 저항성을 가진 잡초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는 농가 사용량의 70%에 이른다. 문제 잡초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논에 발생되는 잡초종류와 발생정도에 따라 전용약제를 선택해 사용시기와 방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전호상)는 22일 제1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안산과 성남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안산 문화광장과 성남 아튼빌아파트광장에서 열렸으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소등을 실시했다. 김철민 안산시장,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안산지역 행사에서는 그 동안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사업 내실화를 위한 실천결의선언과 퍼포먼스를 통해 에너지의 날을 기념했다. 또 이재명 성남시장, 김경의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성남지역 행사에서는 에너지의 날을 기념하는 이벤트와 소등행사를 갖고 주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의지를 다졌다. 전호상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에너지의 날 행사는 전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가능성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날 행사를 계기로 성숙한 시민의식의 향상과 에너지 생활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사회적기업 경기재단(이사장 황선희)과 주식회사 SFC 샤브향(대표이사 김창도)은 22일 로컬 푸드 산업과의 공생발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는 내용의 착한 프랜차이즈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재단은 농식품 및 로컬-슬로푸드 분야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발굴 및 교육을 지원하며, 샤브향은 지역농수산물 식자재 우선구매 확대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여성 고용률을 30% 이상 늘리고 판매금액의 1%를 기금조성 목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황선희 이사장은 프랜차이즈 업체에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경영을 도입해 고용율을 높이고 취약계층 지원과 혁신모델 창출ㆍ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다영기자 chaed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