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창조서비스업 활성화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승주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은 3일 KDI가 발간한 2013년 3분기 서비스 경제 브리프 창간호에서 창조서비스업의 산업특성 및 산업연관관계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주장했다.
창조서비스업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 분류상 방송, 연구활동, 사업서비스, 교육, 문화ㆍ오락 등 5개 부문을 뜻한다. 이들 부문이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로, 기타 서비스업(51.8%), 제조업(17.9%)에 이어 세 번째다. 취업유발계수로는 지난 2011년 기준 창조서비스업이 15.8명으로 제조업(7.2명), 사회간접자본(SOC10.6명)보다 높고 기타 서비스업(15.9명)과 비슷했다.
특히 임금근로자의 고용 창출 효과만 보여주는 고용유발계수 기준으로는 창조 서비스업(13.4명)이 기타 서비스업(10.9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 견줘 가장 높았다.
또 창조서비스업은 최종수요가 10억원 증가할 때 직접 유발한 고용인원이 11.1명, 간접 인원이 4.7명으로 간접 유발률이 42.4%였다. 이에 비해 제조업은 직접이 2.1명, 간접이 5.1명으로 간접 유발률이 243.4%에 달했다. 김 연구위원은 창조서비스업은 고용부가가치 생산 능력이 높고, 고용창출효과 감소세도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며 임금근로자 고용창출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경제일반
정자연 기자
2013-09-03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