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인삼농가에 잿빛곰팡이병이 크게 늘고 있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인삼 주산지역인 연천, 파주, 안성 등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2주 간격으로 병해충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연천, 파주 지역에서 잿빛곰팡이병이 15%, 점무늬병 2.7%, 탄저병 3.6%의 발생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인삼의 잎과 열매 조직을 말려 죽이는 인삼 잿빛곰팡이병은 지난해보다 무려 12%나 증가해 농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농기원은 올 여름 연천과 파주 지역 강수량이 평년의 2배인 평균 880㎜에 달해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잿빛곰팡이병 등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농기원은 9월 이후 병 방제에 소홀한 인삼재배농가가 많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9월 중에도 생육후기 병충해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중견 베이커리 업체 크라운베이커리가 가맹 사업을 철수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4일 "경기불황으로 더이상 대형 업체들과 경쟁이 어렵게 됐다"며 "폐업 방침을 정하고 대다수 가맹점주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베이커리의 모기업인 크라운제과는 지난 2일 가맹점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정상적인 가맹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다수 가맹점주들의 의견에 따라 이달 30일부로 가맹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지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에서 지난 1988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초반에는 제빵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크라운베이커리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3년간 가맹점는 2010년 252개에서 2011년 160개, 지난해에는 97개로 감소했으며 현재는 70개까지 줄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70개 가맹점 가운데 75%가량 점포에 이달 말까지 폐업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라운베이커리 폐업이라니... 아쉽다", "예전엔 크라운베이커리가 최고였는데", "전국에 70개밖에 안돼? 정말 힘들었나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117위로 2년새 60계단 추락했다. 지난 4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한국의 2012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세계 189개국 가운데 11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GDP 성장률이 2년 연속 하락하며 순위가 57위에서 117위로 60계단 추락한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내 실질 GDP 순위도 34개국 중 2008년 2위에서 지난해 10위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5천526달러로 세계 7위를 유지했고, 수입은 작년보다 한 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년새 60계단 추락, 충격이다", "대한민국 화이팅", "왜 급락한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중소기업제품의 구매실적과 구매계획을 중소기업청장에게 직접 통보해야 하는 공공기관이 대폭 확대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3일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227곳을 공공구매 보고대상 기관으로 새로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판로지원법 제5조에 의해 매년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과 전년도 구매실적을 중기청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현재 보고대상으로 지정된 곳은 516곳으로 이를 제외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등은 현재까지 각 자치단체장에게 보고를 해왔다. 중기청장에게 직접 통보해야 하는 공공기관이 743곳으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된 지자체는 그동안 구매실적을 상위기관인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제출했다면서 내년부터 중기청에 직접 제출해야 하는 만큼 이들 기관의 책임의식과 관심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겨울철 전기 사용량 급증에 따른 제2의 블랙아웃 공포가 확산되면서 냉난방에 대한 전기료 절감 대책이 가정은 물론 일선 산업현장에서도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 수입국으로 에너지 절감방안과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관련 중견기업이 블랙아웃 공포를 떨쳐낼 대안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에 소재한 한국신재생에너지관리(주)(대표이사 선우옥)가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모델로 지하 120~150m 깊이의 지열을 이용한 지열에너지다. 한국신재생에너지관리(주)는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및 온수 비용을 최고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공단 인증제품 지열히트펌프 보일러 공급 회사다. 120~150m 깊이에서 약 15℃ 정도의 열을 열교환기를 통해 지열을 모으고 히트펌프라는 기계를 통해 실제로 난방은 물론 냉방까지 가능하게 한다. 지열에너지를 사용할 시 기존 난방비의 70~80% 수준의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어 가계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효자 아이템이다.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은 매년 주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축물 대장 또는 건축허가상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은 난방면적 약 132~165㎡ 기준에 설치비의 46%를, 일반건물은 1㎾당 43만2천~43만7천원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선정한 선정기준을 통해 선착순 지원해 주고 있다. 이에 그린홈 100만 호 보급사업 선정기업인 한국신재생에너지관리(주)도 2014년 지원 대상자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선 대표이사는 최근 전기료 부담이 가중되면서 냉난방 비용 부담이 커져, 지열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을 원하는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어 빠른 신청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지열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ww.친환경난방.com이나 전화 (1577-5843)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경기과학기술진흥원(원장 박정택)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과 생물자원연구의 상호협력을 위해 4일 경기과기원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물자원 확보보존 및 이용 관련 사업기반 구축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과제의 발굴수립추진 △바이오 소재 분야 자문 및 정보교류 등 생물자원산업의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향후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연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이번 협약은 생물자원 가치창출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원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국립생물자원관 간 공동연구의 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국제적인 생물자원 경쟁체제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내년부터 프로야구 선수들 손에 외국산이 아닌 우리 회사의 가죽으로 만든 한국 최초의 공인 야구공이 쥐어질 겁니다. 6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 프로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올해는 정규레이스 마감 한 달여를 앞두고도 4강 진출팀이 안갯속일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못지않게 생활 야구 시장의 확산으로 그야말로 야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야구용품 시장 역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 야구용품 시장은 약 1천억원 규모.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야구공은 야구용 가죽에 대한 기술력 부족 등의 이유로 대부분 일본 등에서 수입산 원단을 이용해 제조되는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1998년 동두천 피혁 공단에 둥지를 튼 ㈜태화산업은 우수한 가죽가공 노하우 속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야구공 가죽 개발에 성공,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가죽으로 만든 국산 야구공 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최초 야구공 가죽 개발에 이르기까지 지난 1998년 지금의 동두천 피혁 공단에 가죽 회사를 창립한 허경성 대표이사(65). 회사 창립 이전에도 서울의 가죽 회사에 재직하는 등 지금껏 40여 년 동안 가죽 개발에만 몰두해 온 그다. 허 대표이사의 ㈜태화산업은 지난 15년간 쇼파와 신발, 핸드백 등의 가죽을 생산해냈다. 가죽 부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그는 지난 2011년 5월 야구공 가죽 개발에 돌입하게 된다. 일반 가죽은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데다 국내 야구공 시장은 막대한 시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야구공 가죽의 경우 앞선 기술을 보유한 이탈리아와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해 생산해 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많은 가죽업체들이 야구공용 가죽을 개발하려고 앞다퉈 개발에 착수했지만, 색상 변색과 터짐, 물성 저하 등 내구성에 문제를 나타내며 모두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허 대표이사를 비롯한 태화산업의 직원들은 이때부터 야구공 가죽 개발에 몰두하게 된다. 피혁 단지 인근에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자문도 얻었다. 하지만, 단순할 것만 같았던 야구공 가죽 개발의 길은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 온도와 무게를 비롯해 가죽의 찢어짐 등을 테스트하는 인면강도와 긁힘을 테스트하는 내마모드, 온면강도, 파열강도 등 정부의 까다로운 심의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또한, 표면을 부드러우며 손에서 미끄러지지 말아야 하는 요건도 만족해야 한다. 허 대표이사는 야구공 가죽 개발은 도자기 개발과 똑같다. 도자기를 깨버리듯 각종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가죽을 찢고 또 찢어버려야만 했다. 엄청난 양의 가죽이 들어간 험난한 과정이었다라며 오로지 야구공 가죽 개발을 위해 전력 질주한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던 지난해 4월 태화산업은 연구원의 모든 테스트를 거치고 야구공 가죽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 한국 최초의 야구공 가죽이 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태화산업은 중국에 있는 한국의 야구공 생산 업체와 계약을 맺고 앞으로 야구공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재 태화산업은 야구공용 피혁제조기술개발 특허 출원 중이다. 여기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국내 프로리그에서 수입산이 아닌 국산 야구공을 사용하라는 내용의 방침을 내세웠다. 태화산업의 야구공 가죽개발 산업과 딱 맞아 떨어진 발표였다. 내년부터 태화산업이 개발한 국내산 가죽으로 만들어진 토종 야구공으로 선수들이 경기장을 수놓을 모습이 기대된다. 허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야구공 가죽은 친환경 무공해 제품으로 야구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에서 활용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초경량 핸드백 가죽을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센터 실용화기술개발사업의 전폭적인 지지 태화산업의 국내 최초 야구공 가죽 개발에는 무엇보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다. 태화산업은 경기중기센터 경기도 실용화기술개발사업과 인연을 맺었고, 이 사업을 통해 야구공용 가죽 개발을 이끌어 냈다. 경기도 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태화산업과 같은 도내 피혁, 섬유, 산ㆍ학ㆍ연이 참여, 전체사업비의 60% 한도 내에서 1억원 이내로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이다. 허 대표이사는 야구공 가죽 개발에 큰 도움을 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2013년 하반기 G-창업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 신청자격 : 신청일 현재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도내 소재 창업 1년 미만 기창업자 (2012년 8월 21일 이후) ※ 기창업자는 20% 이내에서 선정 - 신청기간 : 9월 6일(금)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접수(www.egbiz.or.kr) 및 첨부서류 이메일 제출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팀(031-888-8600) ★경기글로벌비즈니스 전문가과정(중급)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사업장 또는 공장에 소재된 중소 ? 중견기업 재직자(대표자 포함) 해외무역업무 관련자 및 기타 관심있는 자 토익 700점 정도의 능력을 갖춘 자(중급반) - 신청기간 : 10월 8일(화) 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신청(www.gbedu.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031-259-6065) ★대형유통기업 진출 구매상담회 - 신청자격 : 중소기업중 대형유통망에 납품/입점이 가능한 제품취급 기업 - 신청기간 : 9월 9일(월) 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 (http://www.gtrade.or.kr/bms) - 문의 : 경기중기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3)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농촌진흥청은 민간 산업동물병원 등이 부족해 가축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료서비스 취약 지역 내 축산 농가들을 대상으로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동동물병원 지원 대상 지역은 충남 서천군, 경북 영양군, 경남 하동군, 전북 진안군, 경북 청송군 등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팀이 가축질병 컨설팅과 이동동물병원 차량을 이용해 지역별로 방문, 3일씩 가축진료서비스를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지역별 가축질병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형태의 질병컨설팅을 진행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한우와 젖소 등 큰 가축 위주의 현장 진료서비스를 한다. 또한 진료서비스 제공농가의 사후관리를 위해 시군 가축방역기관 등과 질병진단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질병발생상황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질병 사후관리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별 맞춤형 책자와 홍보지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송용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최근 수의사의 고령화와 신규 산업동물병원 개업수의사의 감소로 인해 진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발생되고 있어 현장 맞춤형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동동물병원 운영에 대한 평가회와 설문조사도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한국의 외화보유액이 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3천310억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13억8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7월의 종전 최대치(3천297억1천만 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외화보유액은 4~6월 소폭 뒷걸음치다 7월과 8월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한은은 8월 환율이 보유액을 소폭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보유 유가증권(채권)의 이자수익 등으로 전체 잔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화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3천21억1천만달러(9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181억6천만 달러(5.5%), 금은 47억9천만 달러(1.4%)였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3천만 달러(1.0%), 국제통화기금 포지션은 26억 달러(0.8%)였다. 7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다. 1위는 중국으로 3조4천967억달러다. 그 뒤를 일본(1조2천540억 달러), 스위스(5천173억 달러), 러시아(5천128억 달러), 대만(4천91억 달러), 브라질(3천720억달러) 등이 이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김진영 지음ㅣ홍익출판사ㅣ1만5천800원 베이비부머 은퇴자들 앞에는 5적이 기다리고 있다. 0%로 추락한 금리, 10%로 치솟는 체감물가, 30%에 달하는 세금폭탄, 반토막이 나버린 집값, 그리고 100세 시대의 도래다. 무병장수가 옛 선조들의 바람이었다면, 현대인들에게는 한 가지의 단서가 덧붙는다. 바로 여유있는 노후다. 100세 시대, 베이비부머 세대인 50대 은퇴자들 앞에는 40년 이상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베이비부머들은 물론 20대에게도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라는 보험설계사들의 전화가 걸려오기도 한다. 은퇴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장인 저자는 오늘부터 당장 은퇴준비를 시작하라며 나만의 은퇴 설계도를 만들어 미리미리 은퇴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금융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은퇴설계를 돕는다. 연금, 월지급식 상품, 중위험중수익 상품, 절세상품, 장기투자 상품 등을 제시하며 앞이 막막한 은퇴자들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5계명을 짚어준다. 또 각종 절세전략, 연금상품 이용법 등 실생활에 당장 적용 가능한 은퇴설계법을 소개한다.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추천한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