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3일 경기도청에서 ‘찾아가는 자동차 연료 무상분석서비스’를 펼쳤다.
석유관리원은 경기도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경기도청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연료를 뽑아내 현장에 설치된 이동실험실에서 시험분석한 뒤 가짜여부를 바로 확인해 주는 One-Stop 서비스를 실시했다. 연료 분석결과 가짜로 판정될 경우 판매자 역추적 단속까지 벌여 그 효과가 뛰어나다.
경기도는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 수가 전국 25%를 차지하고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주유소가 전국의 22%(’12년 기준)로 매우 높아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2월15일 경기도와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이 합동으로 무상분석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최근 가짜석유를 주유한 자동차 실증시험에서 엔진부품 파손으로 시동이 꺼지는 등 그 위험성이 입증된 것처럼가짜석유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알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속아서 가짜석유를 사용하고 있을지 모르므로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에 공지된 서비스 일정과 장소를 확인해 무상분석서비스를 받아보고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