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굿~ 레스토랑!” 골목술집 향하던 발길 ‘U턴’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 한해 혹독한 경영난에 시달렸던 골목상권에 연말 특수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음주 등을 자제하는 송년회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얇아진 지갑 탓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층이 늘면서 일반 중저가 식당가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반면, 고가의 레스토랑 등은 손님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며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1일 저녁 7시 수원시 장안구 A패밀리레스토랑은 테이블마다 가족, 친구, 각종 모임을 하는 손님으로 가득해 대기자만 10여명에 달했다. 저녁식사 시 1인당 4만원 이상으로 3~4명이 식사에 가벼운 술 등을 곁들일 경우 20여만원이 훌쩍 넘어가지만 이 달 주말 저녁시간대 4인 이상 테이블은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부어! 마셔라? 술없는 모임 확산 중저가 식당들 특수 실종 썰렁 즐기는 연말! 고급 음식점 북적 지방선거 의식 쉬쉬 분위기 한몫 고급 음식점들이 들어선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B쇼핑몰의 한 레스토랑은 이미 지난달 말에 12월 주말, 주중 예약이 빗발치면서 특정시간대 예약 손님은 더이상 받지 않고 있다. 점심시간 평균 5만~7만원, 저녁시간 7만원 이상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최근 무작정 술을 마시는 송년회에서 가벼운 와인 등으로 모임을 즐기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회사 등에서 연말 모임 장소로 차분한 레스토랑을 많이 찾고 있다며 가족 단위로 송년회를 보내는 이들도 많아져 소가족부터 친척들까지 모이는 대가족 예약도 절반 이상이라고 전했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들의 80.6%가 절주 및 간소한 송년회를 권장하고 있었다. 송년회 대신 봉사활동을 권장(8.3%)하거나 문화스포츠 송년회(5.6%), 송년회 자체를 지양하고 가족들과 함께할 것을 권장하는 캠페인(5.6%)도 시행하고 있었다. 반면 서민층이 많이 찾는 일반 식당가는 예년처럼 먹고 마시는 송년회가 줄어들며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 이에 더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 등이 선거법을 의식해 모임을 하지 않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위기다. 수원시 장안구 C갈비집은 지난해 12월에는 기업체, 동창회 등 각종 송년회로 하루 평균 2~3팀의 예약 손님이 있었지만, 올 12월에는 한 달 간 예약 잡힌 날이 9일에 불과하다. C식당 대표는 올 한해 어려워도 연말에는 장사가 잘 되겠지하고 기대했는데 이 일대 식당가들은 지난해보다 손님이 20%는 줄어들었다며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법을 의식해서인지 30명 이상의 단체 대규모 모임, 관공서 등의 예약은 아예 한 건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박용길의 경매이야기] 분묘기지권

분묘기지권이란, 타인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가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해 분묘와 주변의 일정부분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로서 관습에 의해 인정된 지상권과 유사한 물권이다. 경매물건의 토지상에 분묘가 설치돼 있다면 토지 사용에 많은 제약을 받을수 있다. 분묘기지권이 인정되는 경우는 첫째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그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경우, 둘째 타인소유의 토지에 소유자의 승낙이 없이 분묘를 설치해 20년간 평온ㆍ공연하게 그 분묘의 묘지를 점유하는 경우, 셋째 자기소유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가 후에 그 분묘기지에 대한 소유권을 유보하거나 또는 분묘를 따로 이장한다는 특약을 함이 없이 토지를 매매 등으로 처분한 경우 등이다. 또 분묘기지권이 성립될 수 있는 분묘란, 내부에 시신이 안장(安葬)돼 있을 것을 요하며, 시신이 안장돼 있지 않은 이상 외형상 분묘의 형태를 갖추었다 할지라도 이는 실제 분묘라고 할 수 없으므로 분묘기지권이 생길 수 없다. 시신이 안장돼 있더라도 분묘가 이른바 평장되어 외부에서 분묘임을 인식할 수 없는 경우라든가, 이른바 암장돼 객관적으로 분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없는 상태라면 분묘기지권이 성립될 수 없다.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얻어 분묘를 설치하면서 존속기간을 약정한 경우에는 그 약정기간 동안 존속하지만, 그 밖의 경우는 분묘권리자가 분묘의 수호와 봉사를 계속하고 그 분묘가 존속하는 한 분묘기지권은 계속해서 존속한다. 그러나 경매로 취득한 토지에 분묘가 존재할 시에는 장사법에 의거 2001년 1월 13일 이후에 설치된 분묘 중 분묘기지권이 성립하지 않는 분묘 및 토지소유자 승낙없이 설치된 분묘에 대해서는 시장 등의 허가를 받아 개장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수원 탑법무사사무소 Tel : 031-217-8333 수원 영통구 망포동 아파트 감정가 3억 3천만원 ▲소재지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망포마을현대2차아이파크 ▲감정가 : 3억3천만원 ▲최저가 : 2억3천100만원 ▲대지권면적 : 59㎡ ▲건물전용면적 : 101㎡ ▲매각기일 : 2014년 2월7일 ▲이용상태 :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소재 태장동주민센터 북측 인근 제3종일반주거지역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아파트단지, 상가, 관공서, 각급 학교 등이 혼재/ 철근콘크리트벽식조 철근콘크리트평, 경사지붕 17층 중 제3층 아파트 (방3, 거실, 주방 및 식당, W.C2, 전실, 발코니 등)/ 지역난방에 의한 난방설비, 승강기설비, 소화전 설비 등 되어 있음 인천 연수구 선학동 아파트 선학초교 북동측 ▲소재지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아주아파트 ▲감정가 : 1억9천만원 ▲최저가 : 1억3천300만원▲대지권면적 : 36㎡ ▲건물전용면적 : 84㎡ ▲매각기일 : 2014년 1월23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소재 선학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은 아파트단지 및 경기장, 근린상가 등으로 형성되어 있음/ 철근콘크리트조 평슬래브지붕 지상 15층/지하 1층 건물 내 6층 아파트/ 난방설비, 승강기, 소방설비 등이 있음 안산 상록구 월피동 빌라 주위 근린생활시설 ▲소재지 :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벽산빌라 ▲감정가 : 1억5천만원 ▲최저가 : 1억500만원 ▲대지권면적 : 39㎡ ▲건물전용면적 : 79㎡ ▲매각기일 : 2014년 1월28일 ▲이용상태 : 안산시 상록구 월피동 소재 삼일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 주택지대/ 2002년 8월 28일 사용승인된 철근콘크리트조 평슬래브지붕 4층 건물내 4층 다세대주택(방3, 거실, 주방, 욕실2, 발코니 등)/ 도시가스에 의한 개별난방설비 인천 남구 도화동 빌라 전자마이스터고 북측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신안캐슬 ▲감정가 : 1억4천200만원 ▲최저가 : 4천800만원 ▲대지권면적 : 25㎡ ▲건물전용면적 : 52㎡ ▲매각기일 : 2014년 1월24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소재 인천전자마이스터고교 북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근린생활시설, 기존 단층주택, 다세대주택 등이 소재/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5층 건물내 4층 다세대주택으로 이용/ 도시가스시설 등 되어있음 양평 양서면 대심리 주택 임야 혼재 순수농촌지대 ▲소재지 : 양평군 양서면 대심리 ▲감정가 : 2억2천800만원 ▲최저가 : 1억5천900만원 ▲토지면적 : 349㎡ ▲건물면적 : 98㎡ ▲매각기일 : 2014년 1월22일 ▲이용상태 :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 소재 양평전자과학고등학교 남동측 원거리(대심리소재)에 위치하며, 부근은 전원주택, 전, 임야 등이 혼재하는 순수농촌지대/ 경량철골조 경량판넬지붕 단층주택 (1 층: 방3, 거실, 주방,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현관.)/ 급배수시설 및 위생설비 등이 되어있으며, 유류보일러에 의한 개별난방구조 인천 부평구 부평동 주택 단독ㆍ다세대 등 혼재 ▲소재지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감정가 : 3억4천400만원 ▲최저가 : 1억6천800만원 ▲대지면적 : 138㎡ ▲건물면적 : 251㎡ ▲매각기일 : 2014년 1월21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소재 부일여중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한 주거용 부동산으로서, 부근은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소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형성된 주거지대/ 벽돌조 슬래브지붕 2층 단독주택/ 위생설비 및 상하수도설비, 난방설비 되어 있음 여주 산북 상품리 근린주택 산북면사무소 근거리 ▲소재지 :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감정가 : 10억2천900만원 ▲최저가 : 7억2천만원 ▲대지면적 : 3천214㎡ ▲건물면적 : 386㎡ ▲매각기일 : 2014년 1월29일 ▲이용상태 : 여주군 상북면 상품리 소재 산북면사무소 남서측 근거리에 위치하고 인근지역은 전, 답, 임야, 지방도변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 목조 아스팔트싱글지붕 단층, 연와조 아스팔트슁글지붕 단층 점포(그린필드숯불갈비), 단독주택(방3, 거실1, 주방1, 욕실1, 다용도실1)으로 이용중/ 상하수도설비, 수세식 위생설비, 유류보일러, 심야전기설비 등이 되어있음 강화 길상면 장흥리 근린주택 감나무숲팬션 이용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감정가 : 5억5천300만원 ▲최저가 : 1억8천900만원▲대지면적 : 509㎡ ▲건물면적 : 401㎡ ▲매각기일 : 2014년 1월9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소재 장흥 제2저수지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팬션 및 해안도로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 2005년 6월21일에 사용승인된 철근콘크리트조 철근콘크리트 지붕 3층 감나무숲팬션, 주택, 근린생활시설으로 이용중/ 위생설비 및 급배수시설 등이 되어있으며, 심야전기 등에 의한 난방설비 되어 있음 용인 처인구 운학동 임야남서하향 완경사지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감정가 : 2억7천800만원 ▲최저가 : 9천900만원 ▲토지면적 : 6천199㎡ ▲매각기일 : 2014년 2월7일 ▲이용상태 :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소재 일명 별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임야,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 남서측으로 노폭 약 2~3미터 포장도로에 접함/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공익용산지, 임업용산지, 자연보전권역/ 남서하향의 대체로 삼각형 완경사지로서, 대부분 자연림 상태이며, 하단 일부는 인접한 주택의 주차장 등으로 이용중인 것으로 보임 인천 남동구 만수동 농지 감정가 5억9천500만원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감정가 : 5억9천500만원 ▲최저가 : 2억9천100만원 ▲토지면적 : 1천588㎡ ▲매각기일 : 2014년 1월23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소재 만수고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전, 답 등 농경지 및 남서측으로 주택지가 소재하는 시가지 주변 농경지대임/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상대정화구역, 토지거래계약에관한허가구역/ 토지상 소재 수목, 정원석, 연못, 기타 조경시설 및 급, 배수시설 등은 평가에 포함, 평탄한 토지로서, 전으로 이용중

경기도 1등급 한우생산 전국 최고

경기도가 1등급 한우생산에 단연 최고임을 입증했다. 19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1년부터 축종별 경쟁력을 높이고 FTA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한우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축산물 품질평가에서 고양 유완식 농가가 한우부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평택 홍택경 농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한돈부문은 동두천 이건식 농가가 대상, 여주 안장현 농가가 우수상을 차지하고 계란부문은 포천 유재흥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유완식 농가의 경우 출하 전두수가 1+ 등급이상 출현율을 보여 고급육생산 기술을 전국적으로 자랑하며 경기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시행한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도 양평 전영조 농가, 용인 채규동 농가가 최우수상, 남양주축협이 우수상, 이천 송태규 농가, 신찬형 농가가 육질우수를 수상하는 등 전국단위 평가에서 경기도가 단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도는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추진해 사업 시작연도인 2001년 대비 사육두수는 10만6천두에서 24만8천두로 2.3배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사육두수도 15두에서 38두로 2.5배 증가하는 등 사육기반이 강화됐다. 또 생산성에서는 1등급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26%에서 3배 증가한 79%로 높아져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은 FTA로 축산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품질축산물 생산을 위한 개량의 속도는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中企대출 늘리려면 리스크 분산 ‘파생상품’ 도입해야”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용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는 파생상품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중소기업연구원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위험 경감과 중소기업금융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은행의 신용위험을 경감시켜 중기 대출을 늘리더라도 건전성 유지에 부담을 주지 않을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기연은 세계적 금융위기 후 은행의 보수적 대출 행태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은행의 보수적 행태로 인한 중소기업 대출기피를 정부의 공적 신용보증으로 유지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기업 대출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말 82조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58조원으로 약 92% 급증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441조원에서 474조원으로 약 7% 증가하는데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의 비중도 매년 줄고 있다. 지난 2009년 84.3%에 달했던 중소기업 대출비중은 올 6월말 기준 74.9%로 9.4% 감소했다. 중기연은 중기 금융은 은행 대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은행이 중기 대출을 늘려야 중기 금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대다수 신용평가사 및 은행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장기간 축적된 가치평가시스템, 부도율 등이 시계열데이터가 없어 중소기업 신용위험 유동화가 용이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신용위험을 파생상품화해 중소기업금융의 확대를 가져온 독일 개발은행의 합성 대출 유동화증권(합성CLO)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농민 64.7% “농업 발전 가능성? 글쎄…”

우리 농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도시민보다 농민이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에 대한 2013년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민 1천500명과 농민 5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민 64.7%가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판단했으며, 이는 긍정적(19%)이라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반면 도시민은 긍정적(34.6%)이라는 응답이 부정적(26%)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10년 후 한국 농업을 보는 시각은 농민 18.3%와 도시민 27.3%가 희망적이라고 답했으며 비관적이라는 응답은 농민 54.3%, 도시민 30.3%로 집계돼 농민들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민을 상대로 올해 농사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만족한다(33%)와 불만이다(34.2%)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농자재값 상승(30.7%), 소득감소(29.6%), 농산물 수입증가로 가격 경쟁력 저하(25.4%), 정부의 관심과 지원감소(10.1%) 등을 꼽았다. 농자재값ㆍ소득 불만족 도시민은 기대감이 더 높아 10년후 전망은 비관적 경향 앞으로 5년간 농업정책 분야 중 투자를 확대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농민과 도시민 모두 농산물 가격 안정 정책을 가장 먼저 꼽았다. 다음으로 농가소득 안정정책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정책을 들었다. 또 내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농업농촌 정책 현안은 한중 FTA 협상 문제(27.7%),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23.1%),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대책(14.2%), 농식품부 예산 증액(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농민에게 농업농촌의 6차 산업화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모른다는 응답이 48%로, 관련 내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촌 현실과 미래를 보는 농민의 의식은 긍정보다 부정적인 경향이 뚜렷했으나 납세자이면서 소비자인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가 높게 유지되는 등 희망적인 요소도 보였다며 또 농민과 도시민 모두 10년 뒤 농업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우세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勞·使 줄소송… 천문학적 인건비에 고용창출 의지 실종”

대법원이 18일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후폭풍이 거세다. 재계는 인건비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면서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 정부의 지침을 근거로 임금을 지급해온 기업들이 이번 판결로 법률 제도에 대한 신뢰를 잃고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수많은 기업에서 노사갈등이 격화되고 임금 청구소송이 늘어나 경영부담이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최소 14조3천억원을 일시에 부담하고 매년 3조4천억원 가량을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의 고용창출력이 저하돼 일자리가 줄고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제락 중기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대법원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늘면서 자금난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신규 투자, 신규 채용 중단, 생산 손실 등의 연쇄적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기 최소 14조3천억원 일시 부담 투자ㆍ생산력 연쇄 피해 중견사도 3년 소급부담 기업별 49억여 추산 경영 발등의 불 현재 한국지엠 등 관련 법적다툼 이번 판결로 승패 판가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부담액은 자금유동성을 악화시켜 경영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견련은 최근 117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견기업이 과거 3년간 소급으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기업별로 평균 49억6천만원에서 최대 459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 통상임금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통상임금 관련 소송이 180여건에서 최소 수천, 최대 수만 건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인천지역에서는 현재 한국지엠, 삼화고속 등 10여개 사업장에서 통상임금 관련 소송이 진행 중으로 이번 판결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노조는 통상임금 소송 1심과 2심에서 승소했으며 현재 3심이 진행 중이다. 한국지엠은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를 대비해 8천140억원의 우발 인건비용을 미리 반영한 상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대법원의 통상임금 확대 결정으로 노동자가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때문에 전체 노조는 물론 노조에 소속한 근로자의 대표 소송, 비노조원 등의 통상임금 소송이 줄을 이으면서 수만 건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2008년 근로자 총급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임금 중 기본급의 비율은 54.1%, 고정상여금 비율은 기본급의 4분의1이 넘는 15.1%에 달했다. 박용준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고객편의 플러스 원스톱 생활쇼핑 롯데마트, 인천에 107호점 ‘송도점’ 오픈

롯데마트가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옆에 국내 107호 점인 송도점을 오픈한다. 송도점은 영업면적 1만738㎡의 복층 매장으로 1층 매장은 의류잡화토이저러스펫가든하이마트 등이 들어서고, 2층은 신선식품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을 한데 모아 One-stop 쇼핑이 가능토록 구성했다. 또 지하 1층과 2층에는 2천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동북아 무역센터쉐라톤 인천 호텔 공용사용)을 마련했다. 특히 토이저러스, 펫가든, 하이마트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구색을 갖춘 카테고리 킬러를 강화해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으며, 상품 특성에 따라 집기의 높낮이를 달리해 고객이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완구 매장보다 8배 이상 많은 8천여 종의 상품과 동심의 세계에 온 듯한 인테리어로 아이들 세상을 구현하고, 다양한 시연 공간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최대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는 영상 백색 가전에서 정보통신 가전까지 폭넓은 구색을 갖추고 체험형 공간도 마련됐으며, 애완용품 전문 매장인 펫가든은 기존 매장보다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밖에 친환경 과일, 유기농 채소 등 품질을 보다 강화한 프리미엄 식품 매장은 건과 전문매장, 프리미엄 과일채소반건 생선 등 신선식품 외에도 유기농 과자조미료, 수입 초콜릿, 치즈 등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갖췄다. 박윤성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영업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더 심혈을 기울였다며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농진청, 농업기술정보 활용 우수 아이디어 6건 선정

농촌진흥청은 정부 3.0에 발맞춰 농업정보 개방과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 개방된 농업기술정보 활용 아이디어 공모 심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45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실현가능성, 창의성, 부가가치창출 및 적용범위 등 4개 분야 평가기준에 의해 수상작 6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소비자가 원하는 농자재 및 품종정보 서비스(김시민)는 농자재종자 회사의 웹사이트 등에 구축된 DB와 농진청의 농자재품종정보 및 농작업일정 정보를 연동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서비스는 농업인이 농협과 판매상 중심의 고비용 약제선택에서 벗어나 작물별시기별 선택적 방제가 가능하고 알맞은 농자재 선택으로 경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상은 스마트폰 게임 앱 곡식팡을 제안한 스마트폰과 농업기술의 만남(윤성일)과 농업기술정보 기반의 함께하는 농사모델 구현(김선철)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려상으로 민간기업정보인 U-헬스 정보와 병충해 발생정보를 융합한 스마트 킬링, 스마트 힐링(홍유중), 작목별 재배력기반 링크 서비스(이택현), 세계로 수출하는 농업기술동영상 정보 서비스(전민호)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20일에 실시되며 당일 아이디어 제안자와 실제 실현방안에 대한 협의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