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제역AI 및 축산업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인기)가 22일 수도권 상수원인 한강수계 일대 이천양평 지역의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구제역 특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평은 매몰 상태가 매우 양호하나 팔당 상수원으로부터 약 1Km에 위치하고 있어 침출수 누수 시 상수원 오염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고, 이천은 침출수 누수로 매몰지 주변 시설채소 농가에서 사용 중인 지하수가 오염돼 악취와 시설채소들이 오그라드는 현상이 발생해 생계에 위협이 있어 1차 현장조사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에는 정범구 의원을 단장으로 문학진(하남), 서종표, 오제세,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과 이철우 수석부총장, 윤후덕 정책위 부의장 등과 홍하일 수의사연대 대표, 정성대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 서상희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영훈 안동대 환경공학과 교수, 고도현 시민환경연구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약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구제역 특위 현장조사단은 전국적으로 350만두에 이르는 소와 돼지가 매몰되는 과정에서 매뉴얼에 따른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침출수 누수에 따른 상수원과 지하수 오염, 악취발생 등 2차 오염이 현실화됨에 따라 환경재앙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 및 조기 수습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구제역으로 초토화된 지역경제와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영세상인과 농업인에 대한 지원이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실태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회
강해인 기자
2011-02-22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