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위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15일 중앙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427재보선 공심위원으로 원희룡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희수이현재 제12사무부총장과, 박보환(화성을), 정미경(수원권선), 윤상현(인천남구을), 김재경, 김금래, 손숙미 의원 등 모두 9명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원 9명 중 친이계(친이명박계)와 친박계(친박근혜)가 4대3의 비율로 균등하게 구성됐다. 이번 공심위는 오는 4월 성남 분당을 지역 등 재보선이 전국적으로 치러지게 되고,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계파 분배를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심위원들 간의 치열한 계파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은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9명의 공심위원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공심위원장으로는 원희룡 사무총장이 확정됐고, 친박계의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과 친이계의 이현재 제2사무부총장이 각각 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친이계에서는 김재경, 김금래, 손숙미 의원이 포함됐고, 친박계는 박보환, 윤상현 의원, 친 정몽준계의 정미경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특히 이번 재보선 지역 중 성남 분당을에서 출마 선언한 강재섭 전 대표와 가까운 박보환 의원과 손숙미 의원이 이번 공심위 명단에 포함돼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역은 현재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과 장석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박명희 약사, 김기홍 변호사, 한창구 전 분당구청장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여기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연예인인 차인표, 박상원씨 등의 영입설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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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인 기자
2011-02-15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