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산책> 안상수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유료화 반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남부도로㈜가 오는 2013년 1월에 개통하는 의왕~과천 고속화도로 유료화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2년 개통된 의왕~과천간 도로는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 조례에 따라 오는 11월30일까지 20년간 요금을 부과하고 12월부터는 무료도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은 4차로 적정 통행량(5~6만대/일)보다 두배 이상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상습정체 구간이 됐으나, 의왕과천 시민들은 20년간 유료화로 운영한 후 무료도로로 전환한다는 도의 말만 믿고 불이익을 감수하며 지내왔다. 그러나 도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2008년 8월 경기남부도로와 민자 유치 계약을 맺고, 경기남부도로는 30년간 민자도로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총 3천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 대표는 무료화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같은 조치는 의왕과천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도민에게 공사비 부담을 50년간 전가시키고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도정에 대한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하며, 도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정가산책> 문희상 “복지-성장 윈윈하는 21세기 비전 필요”

문희상 의원(민의정부)은 선진복지국가를 이루려고 복지를 시혜적으로 보는 20세기식 복지가 아니라 복지를 투자로 보는, 복지와 성장이 윈윈하는 21세기식 비전이 필요하다고 복지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문 의원은 13일 보편적 복지에 관하여라는 희망통신문을 통해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정부와 여당 그리고 보수 언론의 비판은 복지를 축소하고 성장에 중점을 두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어 복지와 성장이 상생할 수 없다며 이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이어 문 의원은 국가의 임무는 첫째가 질서유지이고 둘째가 공공복리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34조도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같은 조 2항에 국가는 사회보장,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국가가 국민의 복지를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엔 논란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은 대한민국은 양극화, 빈곤층 증가, 저출산, 고령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며 21세기는 복지가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을 위한 투자라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국가차원에서 보편적 복지를 투자로 보는 것과 같이 개인에게도 자신에 대한 투자임을 강조했다.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정가산책> 김영환 “벤처기업 위협하는 대기업 엄격히 처벌”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안산상록을)은 12일 국회 지경위 주관으로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업가 정신 확산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벤처기업을 위협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하고 정부는 청년벤처가 중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업가 정신의 성장을 저해하는 대기업 중심의 생태계는 개선돼야 한다며 젊은이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살리고 창업벤처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필요에 따라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키고 창업기업청을 신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을 침해하는 것에 대한 대처는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김 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영역을 보장, 벤처기업이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며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업종을 침해하거나 기술 탈취, 인력빼가기를 할 경우 죄질이 나쁜 경제사범으로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게임산업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데 각종 규제와 검열로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이 봉쇄되고 있다며 과감하게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한국 벤처 기업가 10여명 등이 참석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예측불허‘분당대첩’ 강재섭·손학규 후보등록

427 재보선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 선거구 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신학용 의원, 보좌진 등과 함께 성남시 이매동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해 회의실에 마련된 접수부에서 2 손학규라고 적힌 후보등록신청서 봉투를 제출했다.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더 많은 중산층이 행복한 나라, 이곳 분당에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재보궐선거에 임하고자 한다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중산층이 튼튼한 새로운 사회를 분당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어 손 후보는 정자동 일대 상가와 미금역 등을 찾아 표밭다지기에 나섰다.강 후보도 오전 9시30분 고흥길 의원, 보좌진 등과 함께 선관위를 찾아 한나라당 1 강재섭이라는 봉투에 적힌 후보등록서류를 접수했다.강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신발끈을 다시 더 세게 졸라매고 열심히 분당 곳곳을 다니며 민심동향을 살피고 분당 주민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살펴나가면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15년간 분당에서 살아서 지역을 잘 알기에 낙하산, 철새가 아닌 텃새로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이들 후보들은 언론기관이나 자체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이면서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기간 당 운명을 건 득표전에 들어갈 전망이다.이에 앞서 분당선관위는 당초 13일 진행하려던 후보자 메니페스토 협약식을 취소했다.한편 후보등록은 13일 마감되며 14일부터 각 후보는 공식선거전에 나설 수 있고, 선거일인 27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문민석김규태기자 kkt@ekgib.com

동두천 미사용 미군기지 조기 반환 이뤄지나

미군이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부분 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두천지역 미군공여지 관련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12일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부터 동두천지역 미사용 미군공여지 조기 반환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6월 중 국방부에 통보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부분 반환이 고려되고 있는 미군공여지는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캠프 캐슬, H-220헬리포트의 영외지역 21.62㎢로, 김 의원은 지난 2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동두천지역 미사용 미군공여지 부분 반환을 요청해 지난 7일 미군측의 회신을 받았다.미군측은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명의의 회신문을 통해 미사용 미군공여지 조기 반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반환이 예정된 2016년 이전에 조기 반환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군 측은 이 같은 검토를 향후 2개월 내에 마무리 지어 국방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조기 반환이 이뤄지면 걸산동에 미군부대를 거치지 않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임도 개설이 가능해지고, LNG복합 화력발전소 부지 내 미군공여지 문제도 해결된다.김 의원측은 동두천특별법에 대한 이해가 깊은 미8군 사령관의 의견인 만큼 미사용 미군공여지의 조기 부분 반환이 근시일 내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동두천특별법 제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