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 정가에서도 시장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이정기 한나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비롯, 안승덕 전 용인시 기흥구청장, 양승용 전 중앙일보 문화사업 대표이사 등 3명은 2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정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시 기흥구에서 태어나 지난 60년간 살아오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이제 용인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개발위주의 성장에서 진정한 도농복합도시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관리위주의 성장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안승덕 전 기흥구청장은 지역 불균형, 부족한 교통망, 지지부진한 사회복지제도 등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양승용 전 대표이사는 30년간 중앙언론인과 문화예술인으로 체득한 경험과 지식 등을 바탕으로 고향 용인시정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반듯하게 세워 으뜸 행복도시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경기도지사 후보 선정 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이견을 보이면서 야권 선거 연대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단체들은 22일 다시 만나 야권연대 협상을 계속 벌였으나 경기지사 후보 선출방식을 놓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의 민주당은 여론조사와 개방형 완전 국민경선제 합산방식을 요구한 반면, 유시민 전 장관이 출마할 예정인 국민참여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협상에 참여하는 4개 시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가 어느 지역에는 출마해선 안된다고 하는 것은 연합정신에 비춰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야권 연대 합의문 수용을 촉구했다.민주당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겨냥,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여론조사 40%,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완전국민경선제) 60%를 주장했다.여론조사 비중을 높일 경우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유 전 장관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국민참여당은 법적으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고 동원 선거 등 부작용도 우려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과거 여러 차례의 야권통합이나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수차례의 중단, 잠정결렬, 협상대표 교체 등의 난항을 겪고서도 최종적으로 성사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야권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고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참여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당은 이것이 협상의 결렬은 아니라고 보며 결코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진보신당을 포함한 야 5당과 시민단체는 다시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야권연대 수용을 촉구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김정란 (주)네오 건축환경디자인 대표가 22일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 영통구에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힌 뒤 오랜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경영 노하우와 건축환경 분야에 몸 담은 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영통구 매탄 1234동 및 원천동을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키고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했다.김 대표는 우리 지역의 도시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발전적으로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이 62지방선거 경기인천지역 기초단체장에 대거 출마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으나 일부 후보들은 당내 경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2일 현재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지역 기초단체장에 출마가 거론되는 노무현 사람들은 염태영 전 청와대 지속가능발전위 비서관을 비롯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김용석 전 인사비서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권오중 전 공직기강 행정관 등 57명이다.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이명박 정부는 도요타만도 못한 하자투성이 정부라며 리콜조차 불가능한 국가로 전락하기 전에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변호사와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를 놓고 경선을 치러야 한다. 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만수 전 부천 소사지역위원장도 김기석 전 의원을 비롯 이재열 전 원미구청장, 김진국 전 민주당 원내대표실 부실장, 백선기 풀뿌리 부천자치연대 공동대표 등과 후보경합을 벌여야 하며,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염태영 전 비서관도 신장용 부대변인과 치열한 경선을 가져야 한다.고양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권오중 전 행정관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실 행정관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성 정책위부의장과 피할 수 없는 경선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한명숙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병옥 도의원과 이영희 고양정치연구소장 등이 버티고 있어 후보결정이 되기까지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이밖에 인천 부평구청장에 도정장을 낸 김용석 전 비서관도 홍미영 전 의원과 이성만 인하대교수 등과 함께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들은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부자와 특권층만의 MB정권에 맞서 서민의 삶을 보듬는 작은 노무현들이 되겠다며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과 소통하며 서민의 삶을 보듬는 노무현 정신을 공동의 가치로 내걸고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문수 지사는 22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에 대해 경기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시민 전 장관이 김 지사에 대해 '잘한 것도 없고 못한 것도 없다'고 평가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유 전 장관이 경기도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안 가지셨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게 아니냐"며 "여기 계시지도 않고 관심이 줄었던 것 같다"고 유 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 재판과 관련해서는 재판결과가 일정 부분 경기도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재판부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제가 예단하기 어렵겠지만 일단 재판부에서 결론을 어떻게 내리고 실체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른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재정확보없이 무조건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책임감 없는 약속이다"라고 일축했다. 대권도전과 관련해 그는 "대권은 고사하고 지금 당장에 도지사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이런 형편에서 그런 생각은 아직 해본 적이 없다"며 " 도지사직에 전념하고 도지사임기를 마치겠다"며 대권도전설을 부인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최근 공약개발단 2차 회의를 갖고 시민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다음달 초순 열기로 했다. 공약개발단은 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전략, 복지환경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사항들을 논의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방안과 채용을 늘릴 수 있는 중소제조업 및 서비스업에 대한 지원규제 강화,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복지정책으로는 농어산촌 및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학생 무상 급식과 오는 2015년까지 중산층서민을 위한 0~5세 보육비 및 유아교육비 전액 지원을 내실있게 실시하기 위해 재정 운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초중학교 무상급식 대상을 보다 확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대해선 구도심 개발 방향 및 미래에 필요한 여러 시설에 대해 미리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제시한다. 노인 및 장애인 정책 강화, 영유아 보육제도 강화,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사회적 약자나 봉사자를 위한 지원 등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공약개발단은 이날 논의한 내용들을 토대로 다음달초 서민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1등 도시,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다운 사람 중심 소통 도시,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저탄소 녹색 지속 가능도시 등 3대 비전을 발표한다. 한편, 시당은 후보 공모가 끝나는 오는 23일 공심위 2차회의를 개최한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민주당 경기도당은 21일 기초단체장 후보를 시민 50% 여론조사와 당원 50% 직접 경선으로 선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도내 기초단체장의 경우 이같은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키로 확정했다. 공심위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50%를 반영하는데 합의했지만 당원 참여의 경우 여론조사 방식과 직접참여 방식을 놓고 고심, 이날 도내 51개 지역위원장의 의견을 종합해 당원 직접참여로 최종 확정했다. 4차 공심위는 오는 23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때부터는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후보자 평가에 따라 경선지역을 정한 뒤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경기지사 경선과 관련, 내달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안과 도지사 후보 연설회 일정 등을 결정한다. 또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지역을 현재 오산, 화성에 이어 추가로 경기 남부권 2곳과 북부권 1곳을 확정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여야가 이번주까지 62 지방선거 후보공모 절차를 마치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당내 경선이 점화돼 불꽃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여야는 21일 후보자 공모절차를 이번주까지 모두 마치고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후보경선과 함께 정책대결을 통해 표밭가꾸기에 본격 나서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이슈는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공약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논란도 재점화될 것으로 보여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교육개혁과 경제살리기 등 국정안정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세종시와 함께 4대강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며 정책 홍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은 22일까지 경기도와 인천시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대한 후보 공모절차를 마무리하고 경선 일정을 확정짓고 4월말까지는 모든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기지사의 경우 김문수 지사를 이날 사실상 경기지사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내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수원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로 김문수 지사 지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김문수 지사에게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총력을 기울여 매진하라며 만장일치의 지지를 결의했다. 전체 51명의 당협위원장 중 회의에 참석한 30명의 당협위원장들은 김문수 지사가 경쟁력 있는 최선의 후보라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불참한 당협위원장들은 원유철 도당위원장에게 위임, 동의했다. 경기도당은 이번 당협위원장들의 지지 결의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안상수 인천시장도 이날 3선에 도전하기 위해 중앙당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당내 일부에선 야권에 비해 김문수 지사가 경선없이 후보로 흥행카드 없이 결정한 것을 놓고 찬반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경기도당 공심위를 구성과 함께 도내 31개 기초단체에 대한 후보공모 절차를 마쳤고, 빠르면 내주부터 서류검사를 통한 본격적인 후보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미 충남충북지사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오는 4월4일,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이 수원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 인천지역 경선은 18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내달 4일 경기지사 후보경선이 끝나더라도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간 야권단일화 절차를 남겨 놓고 있어 이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기초단체장 선출과 관련,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적용된 도내 일부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적용될 경우 당내 논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임우영 경기도의원이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도의원을 사퇴했다. 의원은 지난 19일 의원직 사퇴와 함께 후보자 공천 신청을 완료한 데 이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임 의원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달라는 파주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파주시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임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한나라당 등 25년간 쌓은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파주시를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건설하겠다며 이것이 그동안 보내주신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더 큰 길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출신인 임 의원은 지난 1984년부터 박관용 전 국회의장 보좌를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파주
한윤석 부천시의장이 시장 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한 의장은 19일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본인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자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62 지방선거의 모든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의장은 저를 믿고 직접, 간접적으로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을 금할 길 없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모든 결과는 저의 부덕의 소치로 알고 모두 제가 안고 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3개월여 남은 기간동안 부천시의회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