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경기지사 후보단일화

야권이 다음달 2일 경기지사 단일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잠정합의 했다.또한 도내 단체장 중 하남은 민주노동당, 김포이천은 국민참여당이 연합후보를 공천키로 의견을 모으고 19일 최종협상에서 일괄 타결키로 했으나 최종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18일 민주민노창조한국참여당 등 야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경기지사 단일후보와 관련, 다음달 2일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민노당 안동섭 도당위원장, 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50%+국민선거인단투표 50% 경선을 통해 뽑기로 잠정 합의됐다.선거인단은 오는 24일까지, 선거운동은 다음달 1일까지 각각 실시하며, 투표함은 55개 선거지역별로 1개소가 설치하기로 했다.야권은 또한 도내 기초자치단체장 중 하남은 민노당이, 김포와 이천은 참여당이 각각 연합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으며, 성남고양시는 지역논의를 존중하되 오는 20일까지 결정할 것을 권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아울러 광명평택은 민주민노당이, 부천은 민주민노참여당이, 안양은 민주4당 지지 무소속 후보가 경쟁방식을 통해 연합후보를 정하고, 시흥용인과천군포는 오는 20일까지 계속 논의하며, 동두천가평양평은 무소속 후보를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광역의원은 전체 선거구 중 21개 지역을 민주당 이외의 3개 정당과 시민사회 추천 무소속 후보를 연합공천하고, 기초의원은 전체 2인 선거구 중 18개 지역은 민주당 이외 3개 정당과 시민사회 추천 무소속 후보를 연합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양보지역에 자신의 지역구가 포함된 문학진 의원(하남) 등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과 유영록 예비후보(김포) 등이 강하게 반발, 추인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한, 인천중구 박승숙·강화 유천호 공천

62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인천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8일 한나라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심위로부터 추천받은 중구청장에 박승숙 현 중구청장과 강화군수에 유천호 전 시의회 부의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2곳과 광역의원 5개 선거구, 기초의원 8개 선거구 등 모두 25명을 후보로 의결했다.이날 기초단체장과 함께 후보로 의결된 광역의원은 부평구 제2선거구 유제홍 스타플렉스 대표, 제4선거구 최만용 시의원), 제5선거구 강부일 ㈜디케이 회장, 계양구 제4선거구 성용기 시의원, 서구 제3선거구 윤지상 시의원 등 5명이다.8개 선거구 18명이 후보로 승인된 기초의원은 ▲옹진군 나선거구 김경선 ▲〃 〃 김기순 ▲〃 다선거구 김형도(52) ▲〃 〃 장정민 ▲남동구 나선거구 구순희 ▲〃 〃조오상 ▲부평구 가선거구 강연선 ▲〃 〃 김유순 ▲〃 〃 최용복 ▲〃 마선거구 손철운 ▲〃 〃 이재일 ▲〃 바선거구 남상옥 ▲〃 〃 이춘우 ▲〃 사선거구 김상재 ▲〃 〃 문흥식 ▲강화군 나선거구 박용철 ▲〃〃 유호룡 ▲〃 〃 이효순 등이다.또 민주당도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을 인천 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박 전 남구청장은 지난 17일 남구 숭의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후보경선에서 시민공천배심원단으로부터 102표를 얻어 당원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한 결과 총 78.4%의 지지율을 얻었다./김창수박혜숙기자 cskim@ekgib.com

‘천안함 침몰’ 지방선거 초대형 변수로

천안함 침몰사고가 40여일 앞둔 62 지방선거의 초대형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추모 물결이 정국을 주도하면서 조문 분위기에 이어 국론 결집을 요구하는 여권과 총제적 안보 부실무능을 지적하는 야권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천안함 추모 정국이 5월까지 이어질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모 정국간 물밑 신경전도 예상된다.한나라당은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에 대한 추모와 예우를 강조하며 조문 정국을 주도하는 한편 안보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국론 결집을 주문했다.안상수 원내대표(의왕과천)는 지난 16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 한 명까지 최선을 다해 실종 장병들을 찾는데 주력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순국한 한명, 한명이 모두 우리의 아들이고, 우리의 영웅들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천안함 추모 정국으로 한명숙 전 국무총리 1심 무죄판결과 세종시 수정 등 불리한 이슈들이 수면밑으로 가라앉은 데에 안도의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민주당은 희생장병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현 정권의 총체적 안보 부실과 무능이 감춰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우상호 대변인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천안함 장병들이 결국 희생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비통한 심정이라며 천안함 실종자와 희생자들의 영결식이 열릴 때까지 대규모 정치행사를 자제하기로 했으며 꼭 필요한 정치적 일정만 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민주당 일각에선 보수표의 결집을 유도하고 국론 결집을 강조하는 천안함 추모정국이 5월까지 이어질 경우 노 전 대통령 1주기 추모 정국을 상쇄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려하는 모습이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한나라당 양주시장 후보에 현삼식

현삼식 전 양주시 사회산업국장이 한나라당 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도당 공심위)는 18일 양주시장을 포함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심사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도당 공심위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 우위를 보인 현삼식 전 국장을 양주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현 전 국장은 당 중앙위 양주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또 도당 공심위는 수원2 선거구에 정금란 도의원을, 광주 가 지역에 전상배 도당 부위원장을 공천하기로 하는 등 광역의원 16곳, 기초의원 30곳(65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한편, 도당 공심위는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한 오산시장 후보와 관련해 경선 일정 및 방법 등을 공형진 당협위원 장과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민주당도 안양과 화성시장 후보를 잇따라 결정했다. 지난 17일 첫 시민공천배심원제 방식으로 협성 대학교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채인석 예비후보가 화성시장 후보로 선출됐다.채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45.8%의 지지율을 보여 54.2%를 얻은 박 후보에 뒤졌으나 이어 진행된 배심원 경선에서 배심원 48명 중 32명의 지지(66.7%)를 얻어 16명의 지지(33.3%)를 얻는데 그친 박 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또 이날 오후 안양시청에서 열린 안양시장 후보 경선에서 최대호 후보는 여론조사 50.15%, 당원 투표 69.42% 등 모두 59.78%의 지지를 얻어 40.22%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이종태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공천탈락 후보 ‘재신임 받겠다’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결과에 불복, 당에 공천 재심을 요청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 선거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18일 각 정당 및 후보들에 따르면 여야가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공천 및 경선 선거구 등을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낙천자들이 잇달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현역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공천에서 배제된 한나라당 이익진 계양구청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구청장은 지지율이 가장 높은데도 공천에서 배제돼 당에 대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무소속으로 출마,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안덕수 강화군수도 한나라당의 국민참여 경선방식을 거부, 경선 불참을 선언한만큼 탈당과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안 군수는 한나라당의 최종 후보 결정과정을 지켜본 뒤 향후 거취를 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선거 출마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현역 기초단체장들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에다 지지기반도 탄탄해 무소속 출마시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만큼 여야 모두를 긴장시키고 있다.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무소속 출마로 표가 분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낙천자 달래기에 힘을 쏟아야 할 판이다이런 가운데 동구의 경우 한나라당 이환섭 후보가 공천 탈락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창수 전 동구청장이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 후보를 압박하고 나섰다.김 전 동구청장은 한나라당의 파행적이고 부도덕한 절차에 의해 공천된 후보에게 동구를 맡길 수 없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남구 역시 한나라당 이영환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의 공정하지 못한 후보 검증작업에 반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지역정가는 낙천자들은 공심위가 당초 밝혔던 5가지 후보검증기준을 무시하거나 이를 수치로 체계화하지 못하면서 공정한 심사가 되지 못한 점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당이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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