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뉴욕주립대 한국캠퍼스’ 3월 개교

내년 美 조지메이슨·벨기에 겐트大 등 개교 예정

국내 최초의 미국대학인 뉴욕주립대 스트니브룩의 한국캠퍼스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내에 한국 뉴욕주립대(SUNY Korea)가 오는 3월3일 개강식에 이어 19일 개교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해외 외국대학이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하나의 캠퍼스에 모아 종합대학 콘셉트를 이루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계획을 수립한 지 3년 8개월여 만에 첫 결실이다.

 

한국 뉴욕주립대는 컴퓨터과학과 기술경영 석·박사 과정을 개강할 예정으로 학과장 등 본교 교수 2명이 파견돼 개강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달 중 추가로 1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 뉴욕주립대의 커리큘럼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엄선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고,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돼 모든 교과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본교와의 교류 기회, 글로벌 기업에서의 인턴십 기회 등을 통해 선진화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IFEZ 청장은 “한국 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 승인 신청을 완료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과 벨기에 겐트대, 미국 유타대 등이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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