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미동포타운 정상화… 현산과 공사 도급계약

재외 교포들의 국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게 될 송도 재미교포타운 조성사업이 현대산업개발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재미교포타운 조성사업 시행자인 송도아메리칸타운(SAT)과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이 송도 재미교포타운(M2-2블록) 조성사업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사업을 책임 준공해 사업 안정성을 담보하고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없애고 조속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SAT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조달을 위해 메리츠종금증권과 1개월 이상 마라톤식 실무협상을 통해 지난달 20일 PF 자금 2천700억과 중도금 대출금 1천억 원을 포함한 총 3천7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AT는 앞으로 이미 합의를 본 관리형토지신탁계약(KB부동산신탁)과 설계(희림건축), CM계약(한미 글로벌) 등의 체결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당초 사업진행자에 대한 정산방안(69억 원 중 50억 원 지급)이 확정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사업약정이 체결되는 데로 착공 절차에 돌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미교포타운 조성 사업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교포들의 고국 내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2-2 블록(송도동 155) 16만 4천8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830세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창수기자

인천항만공사, 공기업 최초로 직무능력표준 채용 자료 공개

인천항만공사가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현 기조에 부응하고, 항만공사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최근 실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관련 자료를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5년 상반기 청년인턴 및 경력직원 공채를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에 기반해 진행했으며, 최근 채용이 마무리돼 관련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과정에서 활용했던 의사소통문제해결조직이해 등 직업기초능력검사 시험 자료와 직무별 수행능력 평가용 면접 질문서가 공사 홈페이지 팝업창과 정부 3.0정보공개 배너를 통해 게시됐다. 올 상반기에 진행한 IPA 공채 전형의 특징은 실제 현장에서의 직무수행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은 소위 스펙 중심 채용을 지양하고 직무 수행에 필요한 과목이나 실무 경험을 우선시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통해 업무에 대한 소양과 직무능력 등을 평가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경영지원팀 조종화 팀장은 NCS 기반 채용은 올해 처음 도입한 방식이지만 능력중심사회 구현 취지에 부응하고, 취업 준비자들의 혼란이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며 올 하반기 채용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IFEZ, 규제완화 위해 국회서 정책세니마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시범지구 필요성 등을 강조한 정책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IFEZ은 인천시 서울사무소와 함께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윤상현 국회의원과 IFEZ 조동암 차장을 비롯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FEZ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장이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 방안을 제1주제로,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이 규제완화 시범지구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제2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좌장인 정승연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홍진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순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이승주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이왕기 인천발전연구원 미래전략센터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주훈 KDI 경제정보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1980년부터 30년 동안 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이 6.6%이지만 서비스산업의 교육 증가율은 7.9%에 이르는 등 글로벌 경제에서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대두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주제 발표에서 경제자유구역이 국외 경쟁지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가장 차별적 규제완화를 적용받지 못해 규제완화 시범구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며 개발 이슈보다는 서비스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단위개발 변경 효과… 용유무의 개발 급물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용유무의 지역이 효율적 개발을 위해 단위개발사업지구로 변경된 이후 잇따라 사업협약이 체결되면서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협약 체결은 용유무의 6개 선도사업 가운데 용유 오션뷰 개발에 이어 두 번째 사업협약이다.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천135억 원을 투입, 인천시 중구 무의동 산 140 일원 12만 3천㎡에 콘도, 스파, 선셋광장 등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부지 전면에 실미도가 있고 배후에 국사봉이 위치해 천혜 자연자원을 활용한 힐링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16일 중구 을왕동 산 70의 1일대에 2천648억 원을 들여 호텔과 타운하우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유 오션뷰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을 맺었다. 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나머지 용유 을왕산 파크52, 용유노을빛타운, 용유 블루라군 복합리조트, 무의LK 등 용유무의 지역 내 다른 개발사업도 연말까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개발사업시행사 지정, 실시계획 수립인가, 개발사업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용유 오션뷰에 이어 무의 힐링리조트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이 추가로 체결돼 용유무의 사업이 가속화됐다며 앞으로 사업시행 예정자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인천항 생산유발효과 지역총생산의 33.8% 역시! 지역경제 효자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2월부터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의 3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009년 조사한 인천항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 결과 33.3%보다 0.5%p 증가한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의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2007년 16조 2천370억 원(2009년 통계치)에서 2013년 21조 8천330억 원(2015년 통계치)으로 5조 6천460억 원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인천 GRDP(64조 6천779억 원)의 33.8%를 차지했다. 특히 항만을 거점으로 승객과 화물의 운송 및 하역활동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연안 및 내륙 수상운송, 외항운송, 터미널 운영, 하역, 항만시설 건설, 창고업 등이 주축인 항만 핵심산업 비중이 2007년 7.0%에서 2013년 8.5%로 1.5%p 상승했다고 밝혔다. 협력단 김태승 교수는 인천항과 항만 관련산업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포괄적으로 3분의 1 수준, 핵심적인 항만물류클러스터 산업군 영향력 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난 것은 인천항이 지역 경제활동에 매우 밀접하고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지역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서 인천항과 타 산업부문의 시너지 확대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101층 등 3개동 신축 호텔·주거 ‘랜드마크’

포스코건설은 최근 시행사인 (주)엘시티 PFV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공사도급약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 7천억 원을 넘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부산시 해운대구 중 1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레지던스 호텔 561실관광호텔 260실)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882가구)을 짓는다. 이 사업은 시행사인 (주)엘시티 PFV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공사가 지연되다 계약이 합의 해지됨에 따라 시공능력, 브랜드 가치, 자금조달이 용이한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존하는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동북아무역센터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초고층 주거시설, 호텔, 상업시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의 다수 실적을 가지고 있는데다 초고층 건축물 시공경험을 통한 내풍내진 구조계획, 재난 방재시스템 등 관련 특허(86건)와 신기술(5건)을 보유하고 있다. 시행사 (주)엘시티 이수철 대표는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초고층 시공역량 및 복합단지 개발 경험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브랜드 가치, 기업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에 건설되는 엘시티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센텀시티, 동부산관광단지 등을 아우르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춰 경쟁력이 매우 큰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지역산업+컨벤션… 특화브랜드 키워라

인천이 녹색 마이스(MICE) 도시로 성장하려면 지역산업과 컨벤션 산업의 연계방안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우선과제로 꼽히고 있다.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 G-MICE 허브도시로의 성장 전략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천만의 특화된 마이스 브랜드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UIA(국제협회연합)의 세계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살펴보면 2013년 한국은 총 635건으로 세계 3위, 아시아 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22% 늘어난 697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도시별 개최실적(2013년 기준)은 서울이 242건으로 세계 4위, 부산이 148건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인천이 국내외 마이스 경쟁에서 우위를 잡으려면 지역의 특화산업과 컨벤션 산업을 연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제발표를 맡은 윤유식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지역특화 컨벤션은 지역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융복합산업으로 지역산업의 네트워크 형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지역의 다양한 기관, 조직과 지역산업과의 연계해 국제화대형화전문화된 경쟁력을 갖춘 지역특화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현재 물 산업과 관련된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와 국제기후금융(GCF) 포럼, 아시아 경제 공동체 포럼 등을 중심으로 컨벤션 특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윤 교수는 미국의 연합 와인 포도 심포지엄이나 호주의 바이크(자전거) 콘퍼런스와 같이 인천지역의 특화 컨벤션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다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공동발제자로 나선 오성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도 인천만의 MICE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이나 지방정부의 마이스정책은 국제행사를 많이 유치해 국가별, 도시별 순위를 높이는 데 급급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컨벤션센터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오 회장은 인천시가 마이스산업을 키우려면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인천마이스아카데미를 설립하거나 국내 대표적인 마이스기업을 인천으로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교육과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마이스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경기자

IFEZ, LH 등과 환경정화 결의…영종지구 도로 물청소·불법광고물도 정비

봄을 맞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에서 민관이 함께한 대대적인 환경정비가 펼쳐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영종하늘도시에서 경제청을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건설업체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 결의대회를 열고 앞으로 자율적인 담당구역 환경관리를 통해 영종지구를 깨끗이 가꾸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밀집 및 상가지역, 구읍뱃터 등 영종하늘도시 1~4공구 전역과 남북측 방조제 도로와 유수지 등 환경정비 취약지역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특히 1사 1도로 클린관리제를 통한 도로 물청소가 대대적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한양 등 건설업체들은 영종 주요도로에서 진공청소차와 물청소차를 활용한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정게시판 외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불법현수막, 벽보, 전단 등도 말끔히 정비했다. 인천경제청 조동암 차장은 올해 개최되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2015 세계교육포럼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하는 한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더욱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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